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정병근
ㆍ작성일	2020-02-13 14:01

ㆍIP: 220.xxx.152

미수(美壽)의 나이

미수(美壽)의 나이
<할아버지가 되어가는 것>

왕년에 호랑이였던 나
오늘날 이빨이 다 빠진
종이호랑이가 되었다

한때는 *소드락질 하는 놈들
끝까지 쫓아가 혼내주기도 했다
협객, 의리 이런 말이 따라 다녔다

엇그제 까지는
원더걸스의 텔 미 노래를 좋아했다.
이제는 흥겨운 뽕짝에 어깨춤이 춰진다.
자기 주관이 세지고
말이 많아졌다

그냥 넘어가도 될 일을
사사건건 간섭하는
어느 새 꼰대가 되어간다

그것마저도
*끌 탕 그만하라는 아내의 핀잔에
기가 죽었다

*소드락질: 남의 물건을 마구 빼앗는 짓.
*끌 탕: 속을 태우는 걱정.

2020-2-13

김정윤

2020-02-13 20:04

`정병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정병근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집필하신 - 미수(美壽)의 나이 - 배독하고
시인님의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아직은 따뜻함이 그리워지는 추운 2월입니다
오늘도 따뜻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겨울이 아름다운 건 서로에게 따뜻함을 전해줄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의 횡포로 싸늘하게 식어가는 사회입니다
누군가에게 따뜻함을 전하는 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병근	그때의 객쩍개 부리던 혈기와 용기가 자꾸만 떠올립니다 지금은 용기는 없어지고 자꾸만 보고도 못본체 지나가네요 방문 주신 김정윤 시인님 항상 고마움 잊지 않을게요 시인님~^^*	2/13 20:34

김동철

2020-02-13 20:27

`정병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병근 시인님

집필하신 옥고
감사한 마음으로
감사하게 배감합니다

담벼락은
나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아닙니다

우리가
어차피 겪고
넘어야 할 숙제에 불과합니다

가볍게 넘어야 할
허물에 불과할 뿐입니다

자 ! 힘찬 오늘을
멋지게 출발합시다
화이팅 입니다 ~♡


정병근	늘 잊지않고 챙겨 주시듯 방문 주신 김동철 시인님^^ 마음 깊이 감사함을 전합니다 코로나19가 갈 길은 막지만 세상 소통은 막지를 못 합니다 웹 에서라도 자주 뵈어요 시인님~^^*	2/13 20:39

강한익

2020-02-14 08:28

`정병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정병근 시인님!
참으로 오랜만에 뵙습니다.
잘 계시지요?
대지를 촉촉이 적시고 있던 봄비가 그치고
화사한 햇살이 비치는 금요일 제주의 아침
올려주신 멋진 옥고를 배람 하오며
시인님의 심오하신 시심을 더듬어봅니다.
하루속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떠났으면 좋겠습니다.


정병근	강한익 지회장님^^ 챙겨 주시듯 서재 방문에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합니다 한 낮의 날씨는 봄을 연상하리 만큼 이네요 코로나19에 긴장된 것 빼놓고는 따뜻한 마음들이 영 풀리지가 않습니다 이런 때 일수록 건강 주의하세요 지회장님~^^*	2/14 11:34

안미숙

2020-02-15 15:26

정병근 시인님~

이월의 한가운데 놓인 오늘에 삶이
누구에게나 똑같지는 않겠지만,
창 밖에 피어난 매화같은
반가움으로 맞이하고
은은한 향기를 남기면 좋겠습니다.

약간 흐린 하늘이
어쩌면
누군가의 기분을 다운 시킬지도 모를 주말~
정겨운 사람이 있어
행복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병근	가끔은 잘 챙겨주는 듯한 누이처럼 자상한 마음으로 들려 주신 안미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광주에는 눈다운 눈이 쏟아지네요 내일은 밤새 내린 눈이 거리가 꽁꽁 얼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시인님~^^*	2/16 20:47

박상현

2020-02-16 07:05

나뭇가지마다 연두색 물오르는 소리
바람이 스쳐간 자리마다 묵은 때를 씻어내듯
낙엽은 흙에 내려앉아 한 해를 키울 나무의
영양분이 되네요
햇살마다 미소가 내려앉아 봄을 마중 나가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어지러운가운뎨서도
시인님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봄을 재촉하는 빗방울 소리가 처마 끝에서
떼구르굴러 떨어집니다
서둘러 시인님의 따뜻한 뜨락에 들려 인사드립니다
시인님의 정성 어린 시향에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향 필하시길 기도합니다


정병근	봄의 기운이 오려나 했더니만ᆢ 겨울이 다시 오는 것처럼 추워 지면서 눈이 펑펑 쏟아지네요 그래도 찾아오는 계절은 개나리처럼 생긴 노란 여섯닢 꽃이 봄을 제촉합니다 꽃 이름이 뭐더라ㅎ 고맙고맙습니다 박상현 시인님~^^*	2/16 20:53

염규식

2020-02-16 17:52

정시인님 역시 우리도 그리 되나봅니다 -정말 그리되몬 우짜노 ㅎㅎ
되는대로 생긴대로 살아야쥬? 일기 고르지 못함에
건강챙기시구요 건안 건필하십시요~~^^


정병근	100세 시대를 함께 걷는 시대적 대열에 동참하는 운명이 되었습니다ㅎ 우선적으로 건강만 잘 지켜준다면 말이죠!! 우쨌거나 우리 잘먹고 삽시다ㅎ 방문 감사합니다 존경하는 염규식 시인님~^^*	2/16 20:58

안영준

2020-02-19 11:07

정병근 시인님 안녕하세요?
연신 추웠던 날은 이제 한풀 기승이 꺾였나 봅니다
오늘이 우수라지요
화창하고 기온도 좀 포근한 감이 듭니다
좋은 날 맞으시고 건강히 지내십시오
올리신 글에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정병근	안영준 시인님^^ 반가운 걸음 너무나도 반갑습니다 겨울이 지나간 자리에서 처음 내리는 함박눈이 마음을 포근하게도 합니다 이제 남은 것은 코로나19가 빨리 지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늘 건강하세요 시인님~^^*	2/19 19:10

김상훈

2020-02-19 17:07

詩의 건축물을 지어놓고
그 안에 [잭의 콩나물]을 심으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

욕심 같아선
詩의 매트릭스를 설치해 놓고
오르락내리락 물을 주고 싶습니다만

욕심이니까 지금은 그저
물동이라도 지고 열심히 나르렵니다.

코로나19와 환절기까지 겹친 이즈음
각별히 유의하시고
잠시 글에 무임승차했다가
배독하고 내립니다.


정병근	김상훈 시인님^^ 번선발로 반깁니다 허접한 글에 존경하는 시인님께서 오셔서 콩나물 자라듯 물을 주시니 시상이 빛을 낼 것 같습니다 ㅎ 늘 고마운 존경하는 시인님 감사합니다~^^*	2/19 19:14

장화순

2020-02-25 21:50

안녕하세요 정병근 시인님 올려주신
"미수(美壽)의 나이"을 배람하며 시인님의 깊은 시심도 배우고
제 마음의 힐링을 얻어 간답니다

기다리는 봄 소식은 들리지 않고 어디서 깡패같은 코로나19가 쳐들어와
온나를 들썩이게 하는 군요
시인님 그 몹쓸놈쪽은 바라도 보지 마시고 항상
건안 건필 향필 하시길 바라본답니다
감사합니다


정병근	음마야~ 존경하는 장화순 시인님 오셨네요^^ 반갑기가 그지 없습니다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무서운 호랑이가 나타나 방콕 하라고 해서 꼼짝도 않고 방콕 하고 있습니다 고놈은 언제나 떠날 난가요? 그러나 건강 잘 챙기세요 장화순 시인님~^^*	2/2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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