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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문방순 문학서재

ㆍ작성자	문방순
ㆍ작성일	2014-02-12 05:00

ㆍIP: 61.xxx.114

신비로운 거울

신비로운 거울

문방순

신비롭다
60년의 세월을 건너야
한번 볼 수 있는 거울
갑오년이
갑오년을 비취고 있다

두렵다
처음 마주하는 모습
내장 속 잡동사니
마음속 엉킨 실타래들
모두
스캔하고 있다

이제 시작이다
짓눌린 어깨
요란한 얼굴
천 년을 향한 고단한 걸음
신비로운 거울이 말을 한다
공수래 공수거
"인생은 60부터"라고

안정순

2014-02-12 09:30

그렇다지요!
인생은 육십 부터라구요
그럴 만도 하겠습니다.
백세를 넘나드는 시대에 육십은 중년의 시작이라고나 할까요!!
부디 건강하시어 아름답고 행복한 중년으 나날을 누리시길 바래어 봅니다.

행복하시구요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문방순	그러게요 인생은 육십부터라 해서 정말 신나는 일이 기다릴 줄 알았더니 내속을 다아 볼 수있는 거울을 만나는 거였네요 ㅎㅎ 늘 고맙습니다	2/14 18:15

권승주

2014-02-12 09:50

빈손으로 빈손으로 가면되는것을 밥세끼도 못먹어 굶어죽는 아픔 에 우선 배가불러야
초라해지는 내모습에 놀랄때도 있죠 행복한시간되세요


문방순	자주 다녀 가심에 감사드립니다 아는 것과 사는 것의 차이가 인생인가봅니다	2/14 18:16

임세훈

2014-02-12 20:02

시인님의 깊은 향기가 우러나는
글 향에 잠시 취해봅니다.
좋은 글 읽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문방순	시인님의 부지런 함을 오늘도 만나면서 게으른 시간들을 일으켜 봅니다 늘 고맙습니다	2/14 18:17

김흥님

2014-02-12 20:35

가슴속 내장까지 투영되는
신비로운 거울앞에 서 봅니다
못내 부끄러운 맘^^
내 자신의 거울을
들여다봅니다
목숨같은 자존심 내걸고 지켜온
인생여정길 이지만
내장까지도 보이는 그 거울앞에 서면
원죄까지도 드러날까 두려운맘..,,

세월은 나를
바람결에 중년으로 데려다 놓았지만
그말 힘이 됩니다
인생은 육십부터라고,,!!


문방순	자주 찾아 주시는데 답글도 못드리리네요 고맙고 죄송합니다 가슴 따뜻한 온정 늘 감사드립니다 시작이란 이제 인생이 이런 거였구나 하고 신기하게도 보여주는 거울과 마주한 그런 시점이 지금인 듯 합니다 허허롭기도 하고 편안하기도 합니다	2/14 18:19

곽종철

2014-02-12 22:35

"인생은 60부터라고"
참으로 와닿는 말입니다.
어느듯 나이가 들어 뒤돌아보고
곰곰이 생각해보면 "공수래 공수거"가 틀림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자고 나면 잊혀지는 것을 어쩌면 좋을까요.
고운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문방순	망각의 동물이여서 다행아닐 까요? 잘 못한 일 다 기억하고 섭섭한일 다 기억하면 머리가 과부하에 시달려 큰일날 것 같아요 ㅎㅎㅎ 잊혀진 대로 그렇게 살지요 뭐 ㅠㅠ 감사드립니다	2/14 18:21

박미리

2014-02-12 23:26

저도 거울 자주 봐야 겠습니다
미소와 비움을 스캔할 수 있으니요 ㅎㅎ

고운 글에 다녀 갑니다
늘 행복하소서 ^^*


문방순	아~ 미소와 비움!! 생각만 하여도 행복합니다 고맙습니다 늘 아름다운 미소 간직하소서 !!	2/14 18:23

주응규

2014-02-14 08:57

시인님 안녕하세요? 좋은 글향 마음으로 안습니다
오늘이 정월 대보름
보름달에 소원 실어보는 날 되시고 늘 행운을 빕니다
요즘 독감으로 고생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강건하시고 행복하십시요^^


문방순	늘 고맙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자주 걸음 해 주셔서 독감보다 힘든 대상포진에게 포진 당한 저는 겨울을 꼼짝없이 저당 잡히고 말았네요 ㅠㅠㅠ 이사님도 늘 건강하세요 ~~	2/14 18:25

배정이

2014-02-14 10:26

이제 시작이다
짓눌린 어깨
요란한 얼굴
천 년을 향한 고단한 걸음
신비로운 거울이 말을 한다
공수래 공수거
"인생은 60부터"라고
어느 노래처럼 인생은 60부터 시작입니다.
시인님의 고운 글에 머물다 갑니다.
화창한 날에 화창한 하루되셔요.


문방순	고맙습니다 내가 가지고 온 것이 없는네 다 가지고 살려고 하는 어리석음이 스스로를 목메고 절절거림이 60년을 살아보니 알 것도 같습니다 그래서 이제 시작이라 했나 봅니다	2/14 18:28

이유리

2014-02-14 18:19

좋은글 만나고 갑니다
즐거운 저녁시간 되시고
건강하세요 시인님


문방순	고맙습니다 봄은 이미 우리 곁에 외 있는것 같은데 마음은 아직 겨울에 머물러 움추리고 있네요 보름날 맛있는 저녁 얻어 먹으러 갑니다 ㅎㅎㅎ	2/14 18:29

경규민

2014-02-15 07:45

인생은 60부터-----?
나이가 뭐 중요한가요?
숫자놀음이지요.
마음이 청춘이고 우리가 노래하는 시가 젊었는데---
고은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문방순	그렇습니다 나이도 우리가 만들어 놓은 틀이겠죠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지 않는게 어찌보면 인간의 의무 일것 같기도 합니다 그저 물흐르 듯이 지나온 세월 다시 살수 없으니... 고맙습니다	2/15 11:02

한효상

2014-02-15 08:08

날씨가 마니 포근해졌네요~
겨울바람도 봄바람에 기가죽었는지
음지에서만 빙빙도는 것
같습니다~
이월의 중반 주말 잘보내시고
향필하세요~~


문방순	고맙습니다 누구에겐가 포근한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남은 날들이라도 그리 살아가야 할텐데 마음 처럼 살아지지 않음이 우리의 숙제이겠죠	2/15 11:04

김미경

2014-02-16 17:20

공수래공수거
인생은 60부터라고~~~
좋은 마음의 시향이 희망적입니다.
즐겁고 행복하세요.


문방순	오랫만이죠? 게으름으로 오는 병인지 겨우내 아프느라 세월이 다아 가고 말았네요 고맙습니다	2/20 16:21

경대호

2014-02-17 11:36

갑오라는 거울
60년이 되어야 상이 나타나는 거울
화투판에서 갑오는 아홉 끗수, 최고입니다.


문방순	갑오년에 태어나 처음 맞는 갑오년의 맛은 참 묘한 느낌 바로 그것입니다 잃어버린 고향 집에 찾아와 앉아 있는 것 같기도 하고 화투판의 힘을 빌어서 삶의 최고의 맛을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근본으로 돌아가는 길 말입니다	2/20 16:29

김단

2014-02-17 16:06

인생은 60부터라...
고맙습니다,
그럼 전 아직 청춘이니까요,
저에게 큰 희망을 주시는 시인님
늘 행~복하세요,

^^


문방순	고맙습니다 희망을 드린거로 인정해 주셔서.. 헌데 어떻하죠 그 시작이란 비움의 시작이어서 흔히 세상이 말하는 희망이 아닐 수도 있는데 ㅠㅠ	2/20 16:33

문은자

2014-02-17 16:33

오늘 날씨가 봄을 부르기엔
딱입니다. 으스름한 하늘이
금방이라도 단비를 내려줄 듯 하네요.

시인님 행복한 오후 되셔요.

감사합니다.


문방순	고맙습니다 따뜻한 날씨가 우리 마음도 따뜻하게 데워 줄수도 있으니 봄이 기다려지기도 합니다 봄날 같은 날들 되시길 ..	2/20 16:35

조양상

2014-02-17 17:33

시인님!

아마도 우리 시인들의 거울은
함께 시어들 찾는 글벗님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굴절되지 않으며 입김불면 말끔하게 웃어주는
거울이고 싶습니다.


문방순	그림이 그려집니다 따뜻함 입김이 필요한 계절이네요 맑운 미소로 뵙길 소망합니다	2/20 16:49

주응규

2014-02-17 23:55

가슴에 아늑히 번지는 좋은 시향 가슴에 담습니다
봄향이 스물스물 불어 오는 듯합니다
시인님의 시 향도 봄꽃같이 향기를 더하기를 소원합니다
건강과 행복을 빕니다^^


문방순	고맙습니다 바쁘신데 두번씩이나 걸음 하셨네요 ㅎㅎㅎ	2/20 16:50

최화철

2014-02-19 16:58

인생은 60부터라면 이제 태어났으니 걸음마부터 시작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는 준비 단계로 뭔가 꿈을 가지고 출발해야겠습니다.
문방순 시인님
의미 깊은 시향에 감사를 드립니다. 평안하세요^^


문방순	네 그렇군요 이제 정말 한 걸음씩 걸음마를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걸아가야 하는지 그냥 흉내만 내고 걷고 달려 왔던 것 같습니다 바르게 걷는 법을 익혀 나가겠습니다	2/20 16:53

박미향

2014-02-26 06:17

아름다운 인생길 싀어갑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


문방순	고맙습니다 바쁘신 중에 다녀가심에... 시인님도 늘 좋은 날 되세요	2/28 22:33

홍대복

2014-02-28 03:10

시인님!
깊은 밤
불 밝힌 시인님의 서재에서 깊은 시향에 흠뻑 취해봅니다
이 밤도 행복한 꿈 꾸세요^^*


문방순	고맙습니다 봄의 소리가 들리느듯 합니다 허지만 하늘은 매일 울상이네요 그래도 마음은 봄을 기다려 봐야겠지요 ㅎㅎ	2/28 22:34

박미리

2014-03-05 12:09

문방순 시인님 반갑습니다^^*

갑오년의 책장도
벌써 삼월을 넘기고 있네요

새봄의 새 기운 따라
고운 날 지피시고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문방순	만나뵈어 반가웠습니다 먼길 잘 다녀 가셨나요? 제주도 가면 찾아 뵐 수 있으려나?	3/26 18:58

이석구

2014-03-16 17:24

놀람도 실망도 않아요.
인생은 정체란 추락인가요.
즐겁고 건필 바랍니다.


문방순	그렇지요 살만큼 살아보면 .. 늘 그게 그거라는 결론을 얻기도 하죠 고맙습니다	3/26 19:00

김유한

2014-03-18 15:04

뒤늦게 찾아와 시인님의 글을 읽습니다.
맞습니다.
인생은 60부터지요.
젊게 사는 게 인생의 부라보이듯이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문방순	그런가요? 시작이란 참 어려운 의미를 낳기도 하죠 살아온 날들에 대한 묵념 ㅎㅎ	3/26 19:01

이유리

2014-03-18 21:09

시인님
옆자리에 앉으셔서 고운 마음으로 인사나눌수 있어서
많이 반가웠습니다
모자쓰신 모습이 너무 멋지셨어요
늘 건강하시고 서재에서 자주 뵈어요 시인님


문방순	에효 시인님의 맑은 눈이 그리 보였나 봅니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담에 뵈면 급 반가워하기 ㅎㅎㅎ 예쁘고 젊으신 시인님을보니 세월이 다시보입니다 ㅠㅠ	3/26 19:06

김미경

2014-03-20 10:32

문방순 시인님 대전 행사에서 뵙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다음에 만나뵈는 날까지 건강하시고행복하세요
고운 시향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시간 되시고 행운 가득하세요.


문방순	저도 반가웠습니다 첫 정이 귀한가 봅니다 처음 모임에서 뵈었던 기억이 늘 마음을 편안하게 하나봅니다 담에 또 뵈어요 ㅎㅎ	3/26 19:03

박준호

2014-03-21 23:04

육신은 헐어가도 우리 영혼은
더욱 맑고 투명해지는 세월
번거로운 욕망의 늪 헤치고 나니
비로소 영롱한 하늘과 검푸른 수평선이 보이는 나이
육십은 그렇게 새로 태어나는 나이
고운 소망과 현실 인식에 공감합니다
향필하소서


문방순	네~~ 공감의 공간에 함께하는 시인님의 따뜻한 위로가 더욱 편안함을 느끼게합니다 살아온 날들에 대해 감사함이 남은 날에대한 희망인 듯 합니다	3/26 19:09

이애숙

2014-06-28 23:54

우리네 인생 100년 산다고 보고
이제 절반정도 넘기고보니
'인생은 60부터' 라는 그 말이 와닿더군요.
인생 2모작 시대인 만큼 남은 삶속에서 얼마든지~
이제부터 내 생애 봄날이 온 듯 '인생은 60부터' 에
절대공감입니다.


문방순	반갑습니다 한참 불커진 서재에 찾아 주시다니 자주 뵙도록 하겠습니다	7/4 02:29

꽃비 내리던 날

사랑, 그건 욕심인걸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81	몸의 소리	2	문방순	2023-06-22

80	탓	1	문방순	2023-06-22

79	서툰 사랑		문방순	2023-06-22

78	어디로 가나		문방순	2023-06-22

77	가출	1	문방순	2023-06-22

76	선물	16	문방순	2023-05-06

75	여섯평	2	문방순	2023-05-06

74	친구		문방순	2023-05-06

73	낮달		문방순	2023-05-06

72	잃어버린 성탄		문방순	2023-05-06

71	휴연정休然停		문방순	2023-05-06

70	두 얼굴		문방순	2023-05-06

69	첫 만남 그리고 두번쩨 만남		문방순	2023-05-06

68	시의 얼굴		문방순	2023-05-06

67	덤		문방순	2023-05-06

66	우리 어멍		문방순	2023-05-06

65	그헤 여름		문방순	2023-05-06

64	끝		문방순	2023-05-06

63	바람의 안부		문방순	2023-05-06

62	앞서가는 산 그림자		문방순	2023-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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