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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찬열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20-11-28 07:01

ㆍIP: 211.xxx.27

연 鳶의 소고 溯考外 1편

연 鳶의 소고 溯考外 1편
[내장사에 서경 敍景]
글/정 찬 열

어릴 적 한겨울에
손가락이 꽁꽁 얼어도
억척스럽던 연 鳶을 날리기
바람에 따라 오르는 연을 날린다.

그 춥던 날씨 같은 세월에
연처럼 가는 실에 연명하며
무거운 생을 높이 떠 올리려고
산수 傘壽를 바라보며 시를 써보지만

다른 연 鳶에 지지 않으려고
몸부림하던 끝에
높이 나르는 것은 마음이 흡족함
혼자 힘으로 높이 난다고 하지만,

환경은 보이지 않은 바람처럼
그칠 줄 모르는 사투 끝에
바람의 힘과 환경이 합쳐지고
충족(充足)이 쌓여서 되는 것임을….

20201220. 기(記)

내장사에 서경 敍景

금강산에서 물든 단풍
노년에 가슴 시리게 하여
설악산을 품어 앉고 노령산맥 줄기 따라
호남에 젖줄을 품은 고 내장산 古內藏山

코로나에 지친 마음길 재촉하여
겨울이 깊어 지기 전 호재는 없다는 듯
늘어선 자동차 행렬에도 산에 비춘 단풍에
지루함도 잊은 채 어렵게 주차장에 주차한다.

내장사 대웅전 가는 십 여리길
몇 년 전 화재로 제 모습을 찾은 가도에
상가며 평지 같은 길가에 절정인 단풍잎
그침 없이 늘어선 찬란한 오색 단풍나무

찰나 刹那에 케이블카에 비춘
연지봉 중턱에 앉아보는 화폭은
거울 같은 우화정에 물구나무선 산천은
오색찬란한 선홍빛 단풍은 노년의 마음
맑디맑은 연못 속에 한 폭의 수채화 구려

안미숙

2020-11-28 08:49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기온이 뚝 떨어진 아침입니다.
밤으로는 이불 속에서도 서늘한 기운이 느껴질 정도의
추위가 찾아 왔습니다.

가을을 제대로 느끼고 감상할 사이도 없이
시간은 흘러가고
잠시 주춤거리던 코로나가 더욱 기승을 부려
거리 두기가 상향되어
일상에 다시 큰 지장을 주고 있습니다.

백신이 개발 되었다는 소식이지만
임상 결과가 실제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용되었을 때
각자의 체질에 따라 부작용 없이 반응할지도 아직은
조금 걱정스럽습니다.

그래도 누군가가 기울인 노력으로 이만큼이라도
희망을 품게 되어 다행한 일입니다.

실제로 백신을 맞을 수 있는 그 때까지는
불편하더라도 참고
생활수칙을 잘 지켜야겠지요.

환절기 건강 조심하시고
11월 끝자락의 소중한 시간 알뜰하게 담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일착 의로 달려 와주신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 님~! 그간도 무탈하시지요 날이 갈수록 힘들게 하는 코로나 걱정에 좋은 글을 감상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발전하는 과학의 힘에 좋은 날이 오기를 기대해야지요 항상 좋은 일이 가득하시길 기원 합니다.	11/30 06:30

민만규

2020-11-28 10:49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곱게 빚어 놓으신 "연의 소고/내장사에 서경"옥고에 감명 깊게 배람하며 깊은 시향을 담아갑니다
오늘 날씨가 많이 차갑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늘 건강 잘 챙기시고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


정찬열	어서 오십시요 존경하는 민만규 시인 님~ 바쁜 걸음 귀한 댓글에 고마움 간직합니다. 깊어가는 겨울의 문턱에서 발버둥 치는 코로나-19 우리 주의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에 유의 하시고 편안 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11/30 06:34

박희홍

2020-11-28 13:00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정찬열 갑장 시인님

축하할 일 믾아서 좋습니다.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연 鳶의 소고 溯考와
내장사에 서경 敍景”
두 편의 시향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갑니다.
연을 날리는 아이들도
보기 힘들고
코로나감염증으로
나들잇길 인파도
종전보다는 적고 어서
정상으로 돌아오길 기대할뿐
산행을 하다보면 아직도
ㅌ턱스크 코스크 아니면
아예 그것도 없는 사람을 봅니다.
제 잘난 맛에 사는 것이라지만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몰상식
더는 보지 않았으면 합니다.
11월의 마지막 휴일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이길 빕니다.
축하합니다. 고맙습니다.


정찬열	어서 오십시요 존경하는 박희홍 갑장 시인 님~! 남다른 극진한 효도에 노모 님 모시고 기온 차가 심한 환절기 날씨와 발버둥 치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돌발에 노고가 크시겠습니다. 거리 두기며 마스크 쓰기 등 스스로가 주의를 게을러하는 하는 사람을 탓할 수 없어 휴일 날이면 걷기 운동을 집사람과 제2 수원지 길을 갑니다. 그곳은 마나는 사람 고작 10여명 이내라서 너무 조용하고 경치며 분위기가 좋은 산행 길입니다. 항상 건강에 유의 하시고 편안하시길 기원 합니다.	11/30 06:48

안영준

2020-11-28 12:46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찬바람이 심한 11월의 끝 주말
기온도 영하권으로 접어든다고 하지요
스산하고 움츠러드는 쓸쓸함이 맴도는 시기입니다
우리 시인님 건강 유의하시고 좋은 글 많이 접하시기를 바랍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안영준 시인 님~ 귀한 시간 주신 댓글에 고마움 간직합니다. 깊어가는 겨울의 문턱에서 발버둥 치는 코로나-19 우리 주의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에 유의 하시고 편안 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11/30 06:39

서준석

2020-11-29 22:57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갑자기 가온이 영하로 떨어져 추위에 적응이
되지 않아 몹시 춥습니다.
잘 다듬어 놓으신 서재에서 연의 소고 외 1편을
감명 깊게 배람하고 움추렷던 마음
활짝 펴봅니다.
가정에 늘 웃음꽃이 가득 하시기를 빕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서준석 시인 님~ 바쁜 걸음 귀한 댓글에 고마움 간직합니다. 깊어가는 겨울의 문턱에서 발버둥 치는 코로나-19 우리 주의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에 유의 하시고 편안 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11/30 06:35

고기산

2020-11-29 23:16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곱게 집필 하신 연의 소고 외1편
잘 배람합니다
환경은 보이지 않은 바람처럼
그칠 줄 모르는 사투 끝에
바람의 힘과 환경이 합쳐지고
충족(充足)이 쌓여서 되는 것임을….
고운 시향에 잠시 젖어봅니다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정찬열	어서 오십시요. 존경하는 고기산 시인 님~ 바쁜 걸음 귀한 댓글에 고마움 간직합니다. 깊어가는 겨울의 문턱에서 발버둥 치는 코로나-19우리 주의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에 유의 하시고 가내 편안 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11/30 06:41

박상현 2020-11-30 06:34	늦은 밤 하루를 복귀해봅니다 다시 하루를 시작한다면 더욱더 향기로운 삶으로 하루를 채워볼 것입니다 마음속 화를 녹이고 조금 더 이해하며 사랑할듯합니다 내일은 조금 더 사랑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하루하루를 바쁘게 지내다 보니 어느덧 11월이란 벗과 마지막 이별연습을 하네요 12월이란 낯선이 와는 어느 날 친구로 마주할 수 있을까요? 시인님의 겨울 뜨락에 바쁜 안부 인사드립니다 늘 바쁜 시간 속에 게으름이 앞선 까닭입니다 늘 죄송스러운 맘이지만 이렇게 시인님께 인사드리는 시간이 행복입니다 옥고로 올려주신 시 배람하며 제 가슴속에도 시어 하나씩 싹이 트는 걸 느끼는 시간입니다 시인님 11월 한 달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새로운 12월을 맞이하며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코로나의 기승이 우리들의 삶을 송두리째 흩트려놓았지만 꼭 이겨낼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늘 건강하세요 늘 영광스럽고 감사합니다.^^

정찬열 2020-11-30 06:36	《Re》존경하는 박상현 님 , 귀한 발걸음 주신 흔적에 고마움 전합니다. 깊어가는 겨울의 문턱에서 발버둥 치는 코로나-19 우리 주의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에 유의 하시고 편안 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강한익

2020-11-30 09:20

존경하는 정찬열 이사님!
지금은 볼 수 없는 풍경
코흘리개 시절 연을 날리던 모습의 추억을 소환하여 봅니다.
또한 아름다운 단풍의 명소 내장산 내장사를
곱게 그려 놓으셨습니다.
11월의 마지막 날
시인님의 서재에서 잠시 머물며 올려주신 멋진 옥고 두편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힘이 들었던 경자년(更子年)이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야 하겠습니다.
추워지는 날씨 건강 각별 유의하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정찬열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강한익 시인 님! 바쁘신 중에도 잊지 않고 주신 응원 고마움 간직합니다. 전국을 소용돌이 치는 코로나의 여파에 힘들어 지는 것은 역시 우리 모두 입니다. 힘내시고 항상 건강에 유의 하시여 편안 한 나날 되시길 기원 합니다.	12/1 05:37

전병일

2020-11-30 16:41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어느덧 11월도 종착역입니다.
경자년도 이제 한 달이면 지나갑니다.

코로나 19에 힘든 한해도
마지막 31일 달력 한 장뿐입니다

11월 마무리 잘하시고
12월도 행복한 시간되시고
무탈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정찬열	어서 오십시요 존경하는 전병일 시인 님~! 임목도 농사도 모두가 겨울을 나기 위한 갈무리에 여념이 없으실 시간에 잊지 않고 달려 와주심에 고마움 전합니다. 이제 한장 남은 달력을 처다보며 다시 못 볼 경자 년의 아듀를 고하며우리주위를 지치게 하는 코로나와 고뿔에 유의 하시고 날마다 편안 하시길 바랍니다.	12/1 05:42

박희홍 2020-11-30 18:35	존경하는 정찬열 갑장 시인님 먼 곳으로 항해하는 배가 풍파를 만나지 않고 조용히만 갈 수는 없다. 풍파는 언제나 전진하는 사람의 동무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마음 든든한 문우님이 있어 풍파를 헤쳐나갈 수 있음에 마냥 행복합니다. 12월 갈무리 잘하시는 멋진 날들이길 두 손 모아 봅니다 강녕하십시오.

정찬열 2020-12-01 05:49	《Re》존경하는 박희홍 갑장 시인 님~ , 부족함이 많은 이 사람을 너무 감동 시키는 것 같아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정부의 방역 단계가 허술 한 것도 아니지만 아홉 사람 지켜도 한 사람의 부 주위에 이렇게 혼란이 가중되는가 봅니다. 항상 건강에 유의 하시고 편안한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홍종화

2020-12-01 08:43

정찬열 시인님!
오랜만에 시인님 서재를 찾아
멋진 글귀에 즐감하고 갑니다.
한동안 이어지고 있는 질병과
자연재해로 어찌 시간이 지나갔는지....
힘겨운 나날들입니다.
시인님 언제나 건강 유의하시고
새로운 달 12월에는 행복 가득한 일만
있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주인 없는 빈 서재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즐겁고 소중한 시간 되세요.


정찬열	오랜만입니다. 존경하는 홍종화 시인 님~1 그동안 별고 없으시고 무탈하신지요 잊지 않고 찾아주시고 주신 흔적 고맙습니다. 무엇보다 건강에 제일이니 편안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12/4 06:39

박진표

2020-12-01 21:06

정찬열 시인님!!!
저무는 화요일 입니다.
기분좋게 하루 마무리 하시고
추위에 건강 잘 챙기시고
즐겁고 편안한 밤 되세요.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행복하세요.
시인님 건강하십시요.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박진표 시인 님~ 그칠 줄 모르는 코로나 때문에 올겨울 행사도 아무래도 어려울것 같으니 시인 님 뵙기도 어렵겠네요 기온차가심한 깊은 동절기에 항상 편안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12/4 06:42

최이천 2020-12-03 04:47	존경하는 정찬열 갑장 시인님 찬바람 겨울속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코로나는 극성을 부리고 세상은 어수선합니다 시인님 건강 잘 챙기십시요 곱게 집필하신 시 연 鳶의 소고 溯考/내장사에 서경 敍景 감명 깊게 배람 했습니다. 시 의미에 공감합니다 시인님 좋은 시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찬열 2020-12-04 06:46	《Re》존경하는 최이천 갑장 시인 님 , 그간도 무탈하게 소일 하시는지요 잊지 않고 달려와 주시어 주신 흔적 고맙습니다. 추워진 불금 과 휴일 날씨에 가내 건안 하시고 행복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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