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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찬열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20-06-21 13:19

ㆍIP: 211.xxx.27

삶의 매트릭스 外 1편

삶의 매트릭스 外 1편
[베란다에 단성(丹誠)]

글/정 찬 열

삶이라는 숙명에 정상을 향해
멋진 장광(長廣)을
즐겨볼 겨를 도 없이
가쁜 숨 몰아쉬는 삶의 언저리에서
태동하기 전부터
결정된 오체투지 운명의 하교(下敎)인가

정상의 내리막쯤에서
헛발 디뎌 나락으로 떨어졌으나
현대 의학의
발전에 힘을 얻어
극한 운명의 동사섭에 뜨락 거닐기다.

강산 변한 성상에 원상을 바랐지만
들어가는 노쇠의 내리막길에서
차선(次善)과 한근심에 매달려
끝내는 한쪽 날개를 내어주고 말았다

퍼덕이는 날갯짓 속에서도
한 치 앞을
기약 못 하는 삶 속에서
날개 잃은 사유(思惟)는 중심을 잃고
강산도 한 차례 변한 세월을 넘어섰다.

나뒹구는 아픔을 감당하지 못하며
오늘도 들기조차
버거운 삶의 약 보따리는
한계 상황을 메우기 위한 나약함
굳센 의지로 터벅터벅 내리막을 걷고 있다.

20200606, 기(記)

베란다에 단성(丹誠)

이른 초봄
푸른 길을 따라 걷노라니
조그만 포트
화분에 봄을 파는 꽃장수
3천 원에서 1만 원이면 풍성하다

천리향도 만 리 향도
오고 가는 발길을 붙잡는다.
현재 꽃이 만발해 보기 좋으면
그 꽃은 오랜 친구가 되지 못한다.

튼튼한 모종에
이제 막 한두 송이 피어나는 꽃모종
주황색 제라늄을 손에 고르니
꽃에 관심 없는 당신이 어쩐 일이요
화분에 흙까지 새로 심은 베란다 꽃밭

아내가 평소에 좋아하는
수령 초 붉은색 꽃모종을 고르며
군자란에 관음 竹 가시 선인장 꽃 등
세월 깊은 베란다에 春色이 만연하다.

20200613. 기(記)

안미숙

2020-06-21 18:28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안개 같은 나날들입니다.
형체가 불분명한 정체모를 침입자로 인해
삶의 모든 부분에 제약이 따르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도
사랑스러운 사람도 거리를 두고
조심스러워해야 하는 형국이라
갑갑한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모두의 안위를 위해
조금 더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
개인위생에 각별한 신경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외출은 자제하고 있으나
창문을 여니
그래도 시원한 바람불어 좋은 휴일입니다.
저녁 식사 맛있게 드시고
남은 시간도 편안하시기를 바랍니다.


정찬열	일착으로 달려 와주신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귀한 발걸음 문우들의 안위를 위해 주신 댓글 고맙습니다. 하루빨리 백신이 개발 되어 안전한 일상이 되어야 할텐데 말씀 마따나 안개속이되어 여름행사도 치루지못한 답답입니다. 항상 코로나바이러스 수칙을 잘지켜 확진환자가 더이상 나오지 않기를 바랍니다만 해외에서 유입된 환자들이 계속해서 들어 오고 있으니 정부도 얼마나 답답하겠습니까? 평안한 한주되시길 바랍니다.^*^	6/23 06:06

김동철

2020-06-21 19:03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찬열 이사님

집필하신 옥고
감사한 마음으로
감사하게 배감합니다

세월은
주름을 보태지만
열정을 잃으면 영혼에
주름이 진다

인생도
나이로 늙지 않고
이상의 결핍으로 늙는다

마음을 늙게 하고
정신을 매장시키는 것은
고난과 공포의 자포자기이다

영혼에
열정을 살려
이상을 뜨겁게 살찌우는
멋진 하루하루를 응원합니다

아리아리 ~
빵빵 ~~~♡^^


정찬열	어서오십시요 존경하는 김동철 시인님~ 잊지 않고 찾아주시고 주신흔적 고맙습니다. 알차고 건강한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6/23 06:08

강한익

2020-06-22 07:39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정찬열 이사님!
불의의 사고로 한쪽 날개를 잃으신 아픔
참으로 가슴이 아려옵니다.
그 어려움을 내색하지 않으시고
항상 인자하시고 온화 하신 존안
머리속에 그려 봅니다.
운명이라면 순응 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사님의 굳센 의지로 주옥같은 멋진 글
많이 집필하시고 시집도 계속 펴내시어
후세에 영원히 기억 될것입니다.
월요일 아침 시인님의 아픔의 글을 공손히 배독 합니다.
건강하시고 항상 행복 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강한익 지회장님~ 잊지 않고 달려와주시고 흔적 주심에 고맙습니다. 며칠전부터 제주에서 시작된 장마가 내일부터 많은 비를 내린다합니다. 잘마 수해에 예방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6/23 06:13

전병일

2020-06-22 09:02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인님의 심오하신 시상에
잠시 쉬었다 갑니다.

계절은 잘 도갑니다
낮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하지가 동지를 향해
뚜벅 뚜벅 고장도 안 나고 가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그 끝이 안보이고 우리 생활 속에
친근하게 묻어 지내고 있습니다.

새로운 한주의 시작
건강관리 잘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세요.
감사합니다.


정찬열	종경하는 전병일 시인님~ 많은 회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문예대학 졸업식이 있어야 할텐데 그마져도 코라나때문에 연기되었으니 심히 가슴아픔니다. 방역당국의 코로나 수칙 잘지켜 항상 무탈하시길 바랍니다.^*^	6/23 06:16

배삼직 2020-06-22 22:38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시인님께서 옥고로 지펴놓으신 시향에서 삶의 의미를 깊이 생각해 보면서 쉬어갑니다. 오늘은 6월의 평균 기온보다 더 높은 한여름 날씨같은 하루였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이 초래되지만 감염예방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점점 무더워지는 날씨에 건강조심하시고 늘 좋은날 되십시요. 건필하세요.~^^

정찬열 2020-06-23 06:20	어서오십시요 존경하는 배삼직 시인님~! 귀한 발걸음 주신 댓글에 고마움 전합니다. 그칠줄 모르는 코로나바이러스 언제 어느때 급습할줄모르기에 불안합니다. 방역당국이 알리는 방역 수칙 잘지켜 항상 건강하고 보람된 나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염규식

2020-06-23 10:59

시인님 반갑습니다
이번에 모처럼 문우님들 볼 기회가 사라져
너무 서운 하네요 항상 어려움 중에서도 고운 시향으로
극복하시는 시인님의 고운 심성에 존경을 표합니다
힘내시구요 항상 건강 챙기시고 강건한 모습으로 더욱
고운 시향으로 향필하시시를 기원합니다
오늘도 늘 감사함으로 승리하시는 삶 되시길 기원합니다.---^^


정찬열	존경하는 염규식 시이님 이지않고 방문해주시고 주신흔적 고맙습니다 가내 건안 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십시요.	6/28 00:51

임석순

2020-06-23 15:26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지난 행사때 뵙고 인사드렸는데
이번 행사에 뵐 줄 알았는데,
코로나19가 훼방을 부려 안타깝습니다.

시향에 머물러 감사히 배람하게 해 주셔서
"터벅터벅 내리막길" 함께 아름답게
동행하고 싶습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한 나날되시길 빌며
차기 행사때 반갑게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찬열	존경하는 임석순 시인님~! 다녀가시고 주신흔적 고맙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가내 건안 하시고 행복한 날 되시길 바랍니다.	6/28 00:56

김정윤

2020-06-23 17:33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
안녕하세요
삼십도가 넘는 때 이른 더위가 코로나와 함께
기승을 부리는 저물어 가는 유월
곱게 집필하신 - 삶의 매트릭스 - 배독하고
시인님의 고운 시향에 젖어봅니다
불볕 더위가 여름을 방불캐 합니다
항상 건강 조심 하시고
즐거운 나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정찬열	존경하는 염규식 시이님 잊지않고 방문해주시고 주신흔적 고맙습니다 항상 가내 건안 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십시요.	6/28 00:59

정찬열	송구합니다. 김정윤시인님 한쪽손을 이용 하다보니 오타가 많아 대체로 앞글 커피 인용 하다 존암을 바꾸지 못해 나온 실수 양해 바랍니다.^*^	6/28 01:02

홍종화

2020-06-24 09:43

정찬열 시인님!
오늘은 아침부터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 비로 한결 시원함을 늘낄 수 이었으면
합니다.
시인님 항상 강건하시고 늘 행복한
집필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시인님 집필하신 글 '삶이 매트릭스' ,'베란다의 丹誠'
감사의 마음으로 배람하며 즐감하고 갑니다.
즐겁고 소중한 하루 되세요.


정찬열	존경하는 홍좡화 시인님~! 다녀가시고 주신흔적 고맙습니다. 가내 건안 하시고 행복한 날 되시길 바랍니다.^*^	6/28 00:57

정찬열	존암에 오타를 정정 합니다. 존경하는 홍종화 시인님~! 한쪽손만을 쓰는 어려움 양해 바랍니다.	6/28 01:07

허정인

2020-06-24 18:45

베란다에 단성

세월깊은 베란다에 春色이 만연하다

정찬열 시인님의 서재에서
깊고 향기로운 시를 만났습니다
베란다에 향기로운 행복이 가득하네요.
시를 읽으니 절로절로 행복합니다
감사해요.


정찬열	존경하는 허정닌 시이님 잊지않고 방문해주시고 주신흔적 고맙습니다 가내 건안 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십시요.^*^	6/28 01:03

정찬열	존암에 오타를 정정 합니다. 존경하는 허정인 시인님~!	6/28 01:04

박상현

2020-06-25 19:47

꽃이 되어 산화하신 호국영령의 그 눈물을 가슴에 담아봅니다
이름 없는 들꽃 향으로 이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님의 깊은 뜻을
되새겨봅니다
이 아름다운 나라의 반석이 되어주신 호국영령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무더운 가운데 에어컨과 선풍기 앞에 기대어서 있다가
장마철이라고 빗방울이 토독토독 나뭇잎에 떨어져 내리니
아름답기만 하네요
시인님의 서재에 들려 인사드리게 되어 영광스럽습니다
시인님 애쓰셨습니다
이렇게 시인님의 뜨락에서 잠시 머물다감을 깊이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코로나 19 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고 있는 요즘
시인님 늘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정찬열	존경하는 박상현 시이님 귀한 걸음 방문해주시고 주신흔적 고맙습니다 항상 가내 건안 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십시요^*^	6/28 01:06

박진표

2020-06-27 17:29

정찬열 시인님!!!
점점 더워지는 날씨입니다.
희망의 토요일.
지치기 쉬우니
시인님 건강 잘 챙기시고
즐겁고 신나는
행복한 토요일 되세요.
시인님 늘 건강하십시요.
건강이 제일입니다.


정찬열	존경하는 박진표시인님~! 다녀가시고 주신흔적 고맙습니다. 항상가내 건안 하시고 행복한 날 되시길 바랍니다.^^*^	6/28 00:58

안영준

2020-06-28 11:42

존경하는 시인님 그간 안녕하시지요?
조석으로는 쌀쌀한 요즘 며칠 시원하고 상쾌한 날들이었는데
오늘 한낮은 더워진다지요
마치 계절의 변화가 있는 듯 느낌을 받는데요
우리의 발목을 잡는 돌림병 때문에 답답하기만 합니다
무 쪼록 건강 유의하십시오
선생님 올리신 글 잘 배람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찬열	존경하는 안영준 시인님~! 다녀가시며 주신흔적 고맙습니다. 가내 건안 하시고 행복한 날 되시길 바랍니다.^*^	6/28 20:15

박희홍

2020-06-28 13:44

존경하는 정찬열 갑장 시인님

무더위에 건승하시리라 믿습니다.
곱게 지피신 “삶의 매트릭스”와
“베란다에 단성(丹誠)]”두 편의
시향에 듬뿍 취해 봅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시인님, 호국보훈의 달도 아니
올 상반기를 마감하기 위한
시간이 아직 이틀 남았군요.

미진한 일들을 마무리하시기에
충분한 시간은 아닐지 모르겠으나
상반기에 마무리 짓지 못하신 일
잘 갈무리하시고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장마와 무더위를 슬기롭게
이겨내시면서 흘린 땀 이상의
좋은 결실로 이어지길 빕니다.

존경하는 정찬열 갑장 시인님
우리 삶에도 기복이 많듯이
무더운 여름이 없다면
가을이 풍성한 결실도 없겠지요.

시원과 초록의 숲과 바다를
동경하며
늘 건승하시고 건안 건필로
독자의 사랑 많이 받으시는
기쁜 날들이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강녕하세요.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박희홍 갑장 시인님~! 귀한 발걸음 주신 흔적 고마움 전합니다. 6월 끝마무리 잘하시고 가내 건안 하시길 바랍니다.	6/28 20:20

여관구

2020-06-28 14:51

시인님 잘 계시죠.
오랫만에 발걸음을 하였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이 되고
장마도 시작이 되었습니다.
한동안 가뭄이 심하더니 요즘 가끔 내리는
생명수가 얼마나 감사한지요.
그러나 코로나가 막아놓은 문을
열지를 못해 우리들의 여름 행사도
취소가 되고 보고싶은 시인들도
만나지 못하게 하네요.
시인님 건강만하면 언제나
만날수 있겠지요.
무더운 날씨에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정찬열	존경하는 여관구 시인님~! 다녀가시며 주신흔적 고맙습니다. 가내 건안 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빕니다.^*^	6/28 20:16

최이천

2020-06-28 17:39

나뒹구는 아픔을 감당하지 못하며
오늘도 들기조차
버거운 삶의 약 보따리는
한계 상황을 메우기 위한 나약함
굳센 의지로 터벅터벅 내리막을 걷고 있다

존경하는 정찬열 갑장 시인님
여러 날 동안 외출하고 왔습니다
건강한 모습 뵙게 된이 참 좋습니다
예쁜 시 6월 장미처럼 곱게 피었네요
시인님 시 밭에 어린 꽃사슴처럼
놀다 갑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정찬열	어서 오십싱요 존경하는 최이천 갑장 시인님~ 귀한걸음 들려 가심에 고마움 전합니다. 한주도 보람차고 건강 하시길 빕니다.	6/28 20:18

도심의 아침 外 1편

소소한 행복 외 1편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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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사라진 눈물 外 1편	29	정찬열	2022-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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