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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찬열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19-12-25 10:41

ㆍIP: 211.xxx.27

나의 붓-방아 外 1편

나의 붓-방아 外 1편

[황혼의 길목에서]

글/ 정 찬 열

나는 특별한 시인이
될 수 없는가 보다
진회색 빈 마음속은 공허함뿐인데
널 구름은 스치듯 까 막질 되뇔 뿐.

일장춘몽(一場春夢)에
일각(一刻), 이 여삼추라
꽃이 피면 꽃이 핀다고만 하고

바람이 불면
바람이 분다고만 하는
본 대로 느낌에 덧칠도 하지 못하는
나는 특별한 시인이 될 수가 없나 보다.

문우들의
시문을 보면 그렇고
명작의 작품을 보아도 또 그렇고
글을 쓰려 배움을 더하면 더욱더 그렇고

나는 특별한 시인이
될 수 없는가 보다.
내 존재감이 자꾸만 무뎌지는 건
그것밖에는. 그림자뿐인 것을.

더 이상의 안목(眼目)과
하얀 종이 위에 필묵은
영감(靈感) 마저 깜빡이 불되어
그냥 그냥 넋 없는 상념에 채찍질한다.

20171209, 기(記)

황혼의 길목에서

서걱대는 속울음
시린 가슴 한 세월
머리카락은 희끗희끗
세월을 감추려고 염색을 해도
자꾸만 아픈 곳이 늘어나는
종합병원이 낯설지 않는구나.

아들딸은 결혼하여
엄마 아빠가 되어
우리 곁을 맴돌지만
나도 모르게 외손자 사랑에
영원한 새 질서에 물들며 살아간다.

백 년을
기약했던 사랑은
장고한 사십사 년을 지내고 보니
모질게 물들어 가는 세월이더라.
까 슬 한 턱수염이 회피한 빙벽 같아
껍질 같은 생의 질곡 기를까도 했는데

문득.
노년을 보내고 있음은
암울했던 세월이
시린 가슴에 뭉쳐있지만
이끼 서린 세월에 영역
깜깜 이로 염색한 머릿결로
황혼의 생채기 묻고 살면 될 것을

20190418, 기(記)

김동철

2019-12-25 13:34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찬열 이사님

집필하신 옥고
감사한 마음으로
감사하게 배감합니다

땅에는 평화 !
하늘에는 영광 !

즐거운 성탄절
기쁨과 사랑으로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정찬열	안녕하세요 성탄절의 휴일에도 바쁜시간 허락해 일착으로 달려와주신 존경하는 김동철 시인님 !지난 년말 행사에 향토문학 발전상 수상을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가는해 잘마무리 하시여 항상 건강에 유념하시고 새해에는 더욱 보람찬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12/26 06:33

최이천

2019-12-25 21:26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무심코
지나가는 세월
머리카락은 희끗희끗
세월을 감추려고 염색을 해도
자꾸만 아픈 곳이 늘어나는
종합병원이 낯설지 않는구나.

아들딸은 결혼하여
엄마 아빠가 되어
우리 곁을 맴돌지만
나도 모르게 외손자 사랑에
빠져들어 새 질서에 물들며 살아간다.

정찬열 시인님
황혼의 길목에서
존경 하는 갑장시인님 찬바람 고뿔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곱게 집필하신 시
감명 깊게 배람 했습니다
들어도 질리지 않는 노래 같은 시
좋은 시로 예쁜 마음 보듬어주세요
시인님 좋은 시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빠른 발걸음 귀한 흔적 남겨주신 존경하는 최이천 갑장 시인님! 항상 잊지 않고 주신정에 고마움 전합니다. 가는 해 잘 마무리 하시고 庚子年 새해에는 항상 건강하시고 보람찬 한해가 되시길 기원 드립니다.^*^	12/27 16:40

강한익

2019-12-26 08:13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정찬열 이사님!
짧은 시간 존안 뵈어서
무척이나 반가웠습니다.
사정에 의해 작별 인사도 드리지
못하여 죄송 스럽습니다.
참으로 글을 쓰기가 이렇게 어려운줄 몰랐습니다.
쓰고나면 부끄럽기만 한 글!
그저 마음을 옮긴다 생각 하고 있습니다.
황혼의 길목에서
훌륭하신 시인님의 멋진 옥고를 배독 할 수 있는
행복을 느끼며 함께함을 보람으로 생각 하고 있습니다.
좋은 글 공손히 배람 하였습니다.
건강하시옵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정찬열	존경하는 강한익 시인님~! 항공편을 이용행야 하는 어려움 속에도 먼길 마다않고 참석해주신 시인님 께 박수를 보냅니다. 또한 년말 행사에 수상의 영광을 다시한번 축하 드립니다. 己亥年 마무리 잘하시고 돌아오는 庚子年 새해 뜻하는 소망 이루시고 항상 가내 건안과 행운을 손 모음니다.	12/27 12:59

박외도

2019-12-26 11:41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글쓰기가 어려운 것은 누구나 마찮가지 인가 봅니다
저역시 시인님의 생각에 전적 공감입니다
곱게 지피신 시향에 젖어봅니다
이제 이해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끝까지 마무리 잘 하시고
이루고자 하시는 일 성취하시기를 빕니다
추위에 건강 잘 챙기시고 늘 행복 하십시오.


정찬열	존경하는 박외도 시인님! 년말행사때 좀 일찍 서둘러 나오느라 찾아 보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년ㄴ말 마무리 잘하시고 庚子年 새해 건강하시와 뜻하시는 소망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12/27 16:37

박현영

2019-12-26 16:41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올려주신 "나의 붓-방아 外 1편"
감사히 머물며 누구나 다같은 생각이었을거 같습니다
저역시 글을 쓰며 정말 소질이 있나?
잘 쓰는건지 먼지....왜 ??라는 질문을 합니다
문을 닫기도 하지만 다시 제자리로 오게 되네요
멋진 시향에 감사드리며
베풀어주신 격려와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멋지고 행복한 연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정찬열	존경하는 박현영 시인님~! 귀한 발겋음 주신흔적 고맙습니다 己亥年 마무리 잘하시고 돌아오는 庚子年 새해 뜻하는 소망 이루시고 항상 가내 건안과 행운을 손 모음니다.^*^	12/27 16:39

안미숙

2019-12-27 18:20

정찬열 시인님~

12월 마지막 금요일 저녁이라
여느 때와 조금 다르게 느껴지는 시간입니다.
개인적으로 일상의 변화가 생긴 한 해라
만감이 교차하는 때이기도 합니다.
열심으로 살고 그만큼의 성과가 있었던 만큼
내년에도 모든 사람들에게
더 나은 삶이 찾아오기를 기대해 보는 저녁입니다.

감사합니다.


정찬열	안미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한자리 마음 나누어 주심이 깊은 고마움 느낌니다.	12/29 06:39

김병근

2019-12-28 13:44

시인님잘지내시죠

시인님께서 그동안 일궈왔던 사업이
큰 성과의 결산을 이룩하는 뜻깊은 연말이 되시길 바랍니다

그동안 서재에서 독려와 격려로 성원해주신 그 마음
오랫도록 간직하며 새기겠습니다

기해년
정산 잘하시고요
경자년 새날에는 소원하시는 일들이
만사형통하여 웃음 꽃 넘치는 나날들이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건승하시길 앙망하오며
경자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기 조심하세요 정찬열시인님


정찬열	존경하는 김병근 시인님~ 귀한 발걸음 주신 흔적 고마움 간직합니다. 새해에도 뜻하시는 소망 이루시고 복많이 받으십시요	12/29 06:42

박상현

2019-12-29 06:31

비가 오면 우산 속의 하늘을 바라봅니다
눈이 오면 눈으로 가득한 하늘을 바라봅니다
무지갯빛 우산 속 하늘을 그려본 한 해입니다
마음의 줄기를 칡 순 꽃에 실어 담쟁이 벽을 오르듯
걸어온 일 년인듯합니다
새싹 돋는 냄새
꽃잎 돋아나는 냄새
낙엽 타들어가는 연기를 바라보며
한 해 열심히 살았다는 위로와 격려해 봅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시인님 2019년도 이제는 가슴속에 새겨 넣어야 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시인님 올 한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시인님과의 시간이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시인님 2020년에도 이 행복의 시간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향 필하시길 기도합니다.^^


정찬열	어서오십시요 존경하는 박상현 시인님~ 한해동안 주신정 깊히 감사 드리며 새해에도 항상 건강 하시고 뜻하시는 소망 이루어지시길 기원 합니다.	12/29 06:45

이문희

2019-12-29 15:22

존경하는 정찬열이사님!
그 동안도 무탈하신지요?
연말 연시 바쁘신 일정에도
고운흔적 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나의 붓-방아"
정성스레 빚어내신 아름다운 고운
시향에 젖어서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다사다난했던 기해년 한해도 이제
이틀밖에 남지 않은 석양입니다
하쉬움 남김없이 마무리 잘 하시고

새로 맞이하는 경자년 새해에는
가내(家內)에 평온(平穩)과
영광)으로 충만하시옵고,
기쁨도 사랑도 행복으로
승화(昇華)되어 은혜로운
축복(祝福받은 해 되시길 빕니다

소중한 내 가족. 내 사랑하는 이 들 잎에서
내 몸 건강 소중한 것 보다 더 귀한 건 없습니다
건강 보호에 제일로 힘 써 주셔야 합니다


정찬열	존경하는 보하 시인 선배님~ 가뜩이나 불편하신 중에도 귀한 흔적을 주셨군요 연례 행사처럼 겪는 크나큰 고충에 얼마나 힘이드신지요 이틀남은 己亥年에 훌훌 털어버리고 庚子年 흰 쥐띠해는 제일도 건강 제2도 건강하시기를 손모음니다.	12/30 00:12

유등자

2019-12-29 21:56

정찬열 시인님
저번 행사때 참반가웠습니다
이렇게 서재에서 이야길 나누다
현물로 뱁게 되는 행사에 줄거움 모습들
참으로 으젓하시 더랍니다
노년을 보내고 있음은
암울했던 삶이
가슴에 뭉쳐있지만
늙어 보이기가 싫어서일까
깜깜 이 염색한 머릿결로
황혼 길에 본연을 숨김 질만 하고 있다.
그렇치만 시인님의 풍체는 50때 젊음이
충만 하시니 늙어가는 노여움생각
할때가 아니오니 건강 충만하시고
오래 오래 장수하세요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유등자 시인님~! 귀한 발겋음 주신흔적 고맙습니다 己亥年 마무리 잘하시고 돌아오는 庚子年 새해 뜻하는 소망 이루시고 항상 가내 건안과 행운을 손 모음니다.^*^	12/30 00:13

김정윤 2019-12-29 22:55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새해는 기적 같은 일이 생길 것 같은 기대감이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다가올 행복을 기다리는 것만으로도 부족한 시간 속상해하지 마시고 행복했던 일만 생각하면서 마지막 가는 해를 보내고 밝은 새해를 맞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세월이 가는 대로 마음이 가는 대로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며 웃으며 사는 것이 인생이 아닌가 싶습니다 넉넉한 마음으로 원하는 일들을 이루는 새해를 기원합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문운 창대 하시고　 향필을 기원합니다．

정찬열 2019-12-30 00:16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지난 겨울행사에" 한국문학 올해의 시인상" 수상 하심을 다시한번 축하에 박수 보냅니다. 己亥年 마무리 잘하시고 돌아오는 庚子年 새해 뜻하는 소망 이루시고 항상 가내 건안과 행운을 손 모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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