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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찬열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19-11-21 05:28

ㆍIP: 211.xxx.27

휘말린 만추(晩秋) 외 도심 은행 잎

휘말린 만추(晩秋)

11월의 가을
오색단풍 시샘하는 비바람은
간밤 창틈으로 휘 바람 불며
뜨는 해에 눌려 길을 잃은 비

심술 맞은
찬바람은 멎지 않은 체
몇 잎 남은 낙엽을 빨리 가라고
나뭇가지 흔들면서 바람이 분다.

함께 가려는
물을 삼킨 낙엽들이
아직도 가지 않고 쌓여 있는데
위세 떠는 바람에 뽐내는 방자함

미물(微物)은
신의를 저버리고
외로움을 더해주는 만추의 인연
달리는 차량까지 합류하니
길 위에 가을까지 맥없이 휘말린다.

註). 미물(微物)=아주 작은 것들

20181117, 기(記)

도심 은행잎(2)

도심 속에
곱게 자란 은행나무
산속에는 눈이 내려도
속 알 빠지듯 윗가지는 다 벗고
노란 코트 한 줄기 바람에 띄운다.

그도!
도심에 자란 덕을 보았나 보다
하루라도 버티려는 속사정을
심술궂은 찬바람은 팔을 붙잡고 흔든다.

행여나
눈 맞으면 얼이 든다며
생각한 척 심하게도 귀찮게 하니
조금 더 있겠다며 춤을 추다가
바람은 동정하듯 쓸어 붙이고
두툼한 노란 카펫을 깔아 놓았다

계절이 동정하는
늦가을 찬바람에
버틴 질을 못다 한
조락(凋落)의 은행나무도
끝내는 자태를 위해 헌신한 것을…!

20131119, 써놓은 글

박희홍

2019-11-21 07:35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찬열 시인님

“미물(微物)은
신의를 저버리고
외로움을 더해주는 만추의 인연
달리는 차량까지 합류하니
길 위에 가을까지 맥없이 휘말린다.“는
“휘말린 만추(晩秋)”와

“철 바뀌는
차가운 늦은 바람에
더는 버틴 질을 못다 한
조락(凋落)의 은행잎도
끝내는 자태를 위해 헌신한 것을…!“
의 “도심 은행잎” 두 편의 시향
늦가을의 정취가 흠뻑 베인 시향
배람 잘하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언제나 제게 큰 힘이 되어주시는
존경하는 정찬열 갑장 시인님이
옆에 계셔 든든합니다.

아침저녁 여전히 일교차가 심합니다.
강건하시고 행복한 날이길
진심으로 두 손 모아 봅니다.


정찬열	일착으로 달려와주신 존경하는 박희홍 갑장 시인님~ 잊지 않은 응원에 고마움을 전합니다. 며칠 남지 않은 광전지회 모임에서 함께 할수 있어 기다려 집니다. 기온차가 심한 날씨에 항상 건강에 유념하시고 편안한 나날되시길 기원 드립니다.	11/21 11:02

강한익

2019-11-21 09:05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정찬열 이사님!
만추의 모습을 두편의 시(詩)를 통하여
너무도 곱게 그려 내셨습니다.
아름다운 시어가 나래를 펴는
멋진 옥고를 배람 하면서 목요일 아침을
상쾌한 기분으로 열어 갑니다.
존경하는 존안 연말 행사에서 뵙고
인사 올리겠습니다.감사합니다.


정찬열	존경하는 강한익 시인님 반갑습니다. 참! 지난 가을 행사때는 비행기 사정으로 참석을 못하시였지요 항상잊지않고 고운 발걸음 해주시고 응원해주시여 고마움 전합니다. 고르지 못한 날씨에 가내 편안 하시길 기원 합니다.^ㅋ*^	11/21 11:05

김동철 2019-11-21 09:19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찬열 이사님 올려주신 글감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스스로 길을 묻고 스스로 길을 찾아라 꿈을 찾는 것도 당신 꿈으로 향하는 것도 당신 당신의 두 다리 새로운 날들의 주인은 바로 당신 자신입니다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 당신 인생 최고의 날은 아직 살지 않은 날들 입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정찬열 2019-11-21 11:12	《Re》반갑습니다. 항상 존경하는 김동철 시인님~ 귀한걸음 고운 흔적과 응원에 고마움 간직합니다. 참 ! 강원지회가 뜻하지 않은 어려움에 고심이 크시겠습니다. 허나 의지강한 문우님 같은 분들이 계시기에 곧바로 바로 서리라 믿습니다. 고릊지 못한 기온에 건강에 유념하시고 즐거운 나날 되세요^*^

박외도

2019-11-21 15:48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펼치신 시 잘 배독 하였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아등바등 살아도
세월은 유수같이 흐릅니다
벌써 가을의 마지막을 달립니다
환절기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소원 성취 하십시오.


정찬열	존경하는 박외도 시인님 한자리 마음 나눔에 고마움 전합니다. 고르지 못한 일기에 건강하시고 남은 한주도 알차고 가내 건안 하시길 빕니다.	11/23 21:09

안영준

2019-11-22 01:17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황금 나비 몇 마리 꼬셔와
몇 날사이 떼 지기로 몰고 와
길가 나뭇가지에 앉혀놓고 가더니만
터지고 찢기고 꺾여
땅 껍데기에 널브러져 신음하고 있네요
잔인하게 쳐들어온 세월은 요렇게 만들어 놓았네요
세월 참 빠릅니다
점점 추워지는 날씨 감기 조심하세요
좋은 글 잘 배독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찬열	존경하는 안영준 시인님 반갑습니다. 반가운 얼굴 고운 흔적에 고마움 간직 합니다. 고르지 못한 일기에 건강하시고 남은 한주도 알차고 가내 건안 하시길 빕니다.	11/23 21:11

최이천

2019-11-22 05:17

행여나
눈 맞으면 얼이 든다며
생각한 척 심하게도 귀찮게 하니
조금 더 있겠다며 춤을 추다가
끝내는 우수수 노랗게 흩어 뿌리고

정찬열 시인님
도심 은행 잎
갑장 시인님 반갑습니다 모임때 뵙지요
겨울 찬바람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십시요
곱게 집필하신 시
감명 깊게 배람 했습니다
들어도 질리지 않는 노래 같은 시
좋은 시로 예쁜 마음 보듬어주세요
시인님 좋은 시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찬열	존경하는 최이천 갑장 시인님~ 오늘의 광전지회 모임에 반가웠습니다. 활발한 문학활동에 박수를 보냅니다. 고르지 못한 일기에 건강하시고 남은 한주도 알차고 가내 건안 하시길 빕니다.	11/23 21:12

전병일

2019-11-22 10:10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인님의 심오하신 시감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오늘은 하늘이 맑아 보이고 햇살이 따뜻합니다.
가을의 끝자락도 보이네요.

불타는 금요일입니다
불범되시고
행복한 주말되세요.
감사합니다.


정찬열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전병일 시인님~! 반가운 얼굴 고운 흔적에 고마움 간직합니다. 고르지 못한 일기에 건강하시고 남은 한주도 알차고 가내 건안 하시길 빕니다.	11/23 21:14

김토성

2019-11-23 00:38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반갑습니다
좋은글 보게하심 고맙습니다
뜻깊게 펼체 놓으신
글밭 속으로 거닐도록 허락히심 영광입니다
항상 이루시고자 원시는 것들
다 이루소서
감사합니다


정찬열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김토성 시인님~! 달려와주시고 주신 응원에 고마움 전합니다. 고르지 못한 일기에 건강하시고 남은 한주도 알차고 가내 건안 하시길 빕니다.	11/23 21:20

안계종

2019-11-23 01:43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조금이나마 몸도 마음도 따뜻한 하루였습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을 실감했습니다.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라는 말처럼
조심 또 조심하면서 종일 운전을 했습니다.
130명 나누기 7일에 하루는 요일 중에 한날이지만
다람쥐 쳇바퀴를 돌 듯하였답니다.
아들이 운영하는 학원생들을 입원한 실장님(운전기사)
7부에 맞춰 시간대별 승ㆍ하차로 수송하였기 때문입니다.
누구의 일도 아니고 자식의 일이니 힘든지도 몰랐답니다.
편안하고 보람 있는 밤이 될듯싶습니다.
쓰임 받고 일을 해낼 수 있었다는 것이
스스로 대견하고 힘과 용기가 생깁니다.
오늘도 계신 곳에서 수고 많으셨을
시인님을 위해 힘내시라고 용기를 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기억해주시고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휘말린 만추/ 도심 은행 잎
두편의 옥고를 의미 있게 배독하였습니다.


정찬열	존경하는 안계종 시인님 서재에 주신 댓글 고마움 전합니다. 저역시도 50여년을 운전대를 놓는 시간은 군에있을때와 2년 병중에 입원 중 일때였지만 언제나 안심을 방심할수 없는 게 자동차 운전 입니다. 아무리 내가 잘 하려해도 불어난 교통 채증과 너도나도 끌고나온 한심한 운전수가 때로는 있으니까요 고르지 못한 일기에 건강하시고 남은 한주도 알차고 가내 건안 하시길 빕니다.	11/23 21:18

박상현 2019-11-23 17:03	바람은 미끄럼틀을 타고 배추 속살 같은 계절 속으로 파고듭니다 그림자 속을 일찍 걸어야 하는 절기입니다 하나둘 고요 속으로 침묵하는 기도는 깊어집니다. 안녕하세요 시인님 시인님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엉킨 실타래를 붙들고 하나둘 풀어가다 보면 하루의 해는 짧기만 하네요 알 수 없는 두통은 머릿속을 작은 안개를 드리우네요 산책을 하듯 시인님의 따뜻한 뜨락에 인사드립니다 곱게 집필하여 올려주신 시향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시인님 애쓰셨습니다 배람합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향 필하시길 기도합니다.

정찬열 2019-11-23 21:19	존경하는 박상현 시인님 반가운 얼굴 고운 흔적에 고마움 전합니다. 고르지 못한 일기에 건강하시고 남은 한주도 알차고 가내 건안 하시길 빕니다.

신창홍

2019-11-23 22:38

정찬열 이사님,
건강하신 모습으로 잘 계시죠?

올려주신 두 편의 작품에서
11월에 느낄 수 있는 늦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듯 합니다.
이제는 더 이상 카펫같은 노란 은행잎도
곧 찬바람에 흩어지겠지요,

이제 일주일이면 11월도 끝나고
금년도 한 달 남았습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는 휴일 저녁,
어쩔 수 없는 조급함이
마음을 짓누르는 듯 합니다.
금년에세웠던 계획들 잘 마무리하시고,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정찬열	어서 오십시요 존경하는 신창홍 시인님 반가운 얼굴 고운 흔적에 고마움 전합니다. 고르지 못한 일기에 건강하시고 남은 한주도 알차고 가내 건안 하시길 빕니다.	11/24 21:22

이문희

2019-11-23 22:51

11월의 가을
오색단풍 시샘하는 비바람은
간밤 창틈으로 휘 바람 불며
뜨는 해에 눌려 길을 잃은 비

심술 맞은
찬바람은 멎지 않은 체
몇 잎 남은 낙엽을 빨리 가라고
나뭇가지 흔들면서 바람이 분다

비유와 은유의 조화로움이
너무도 멋지고 정성스레 빚어내신
고운 시향을 다시 한번 담아갑니다

늘 존경하는 정찬열이사님!
그동안도 무탈하신지요?
이땅에 첫눈 내리고 얼음 어는
소설도 지나고 찬겨울 입니다

무었보다 건강관리 철저히 잘
하시고 온 가정에도 웃음 꽃
만개한 행복한 가정되시길 빕니다
오늘도 부디 평안한 밤 되세요


정찬열	그간 별고 없으신지요 항상 존경하는 보하 시인 선배님! 잊지 않고 응원해주신 글 감사함 전합니다. 11월의 한달도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외롭게 남은 달력한장속에 대한 문인 협회 년말 행사가 남았습니다. 조석으로 기온 차가 심하고 이곳 남부 지방도 내일은 영하권으로 떨어진다는 예보입니다 항상 가내 건안 하시고 편안 하시길 기원 합니다.	11/24 21:30

오철수

2019-11-24 12:45

한주동안 쌓였던 피로를 덜어내고,
나만의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휴일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정찬열, 시인님,
오랜만에 시인님 서재 방문하여
곱게 지피신 옥고, <휘말리는 만추(晩秋)외 도심 은행 잎>
감명 깊이 배독하며 머무르다갑니다.
시인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감기 몸살
조심하시며, 향 필 누리시기를 소망합니다.


정찬열	어서 오십시요 존경하는 오철수 시인님 귀한 걸음 고운 흔적에 고마움 전합니다. 고르지 못한 일기에 건강하시고 남은 한주도 알차고 가내 건안 하시길 빕니다.	11/24 21:23

권승주

2019-11-24 19:49

만추의 쓸쓸함이
재촉하는듯 바람과 비가 가만히있지않아요
여기저기 하나둘떠나는
모습 외로워집니다
종점이 아니기에 기다려집니다
다시오기에 잠시쉬어갑니다


정찬열	존경하는 권승주 시인님 반가운 얼굴 고운 흔적에 고마움 전합니다. 조석으로 고르지 못한 일기에 건강하시고 남은 한주도 알차고 가내 건안 하시길 빕니다.	11/24 21:24

이정원 2019-12-10 11:25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시인님의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이번 주 한 주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

가을로 가는 사해(四海)외(外)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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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 3 4 5 6 7 8 9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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