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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찬열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19-11-13 18:56

ㆍIP: 211.xxx.27

무아경(無我境)

무아경(無我境)

글/정 찬 열

쌀쌀하던 시월 상(上)달에
시제를 모시는 날이면, 아버지는
나이 어린 자식 자랑도 아닐 텐데
이른 아침 출발하며 나를 앞세운다.

棗栗柿梨紅東白西
진행자의 홀기(笏記) 따라
정성 들인 제물 진설한 묘지 앞에
헌관(獻官)들을 정해 놓고 정성껏 절한다.

해를 삼킨
어둠에야 달빛을 등대 삼아
산을 넘고 들을 건너 돌아오며
선조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시던, 아버지
북망산천에서도 조상 섬김을 보시는 걸까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가 흐름이지만
세 시간 걷던 길을 단숨에 달려
선대 조상님의 시제(時祭)에 참례한다.

정갈한 상차림에
마음의 정성을 피력하는 헌관(獻官)은
시종일관 종원임 의견이 결집하여
유교식 제사도 달라져야 한다며 진행한다.

세월이 다리 놓은 이념은
반세기 만에 달라진 흐름 따라
보수를 넘어 세월을 읊조리니
아버지의 가르침,
조상의 숭고함이 무아경(無我境)에 도취한다.

註). 14대 선조의 시제 날에

20191111, 기(記)

이문희

2019-11-14 05:48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세월이 다리 놓은 이념은
반세기 만에 달라진 흐름 따라
보수를 넘어 세월을 읊조리니
아버지의 가르침,
조상의 숭고함이 무아경(無我境)에 도취한다

늘 존경하는 정찬열이사님!
조상님 위패 모신 앞에서 자자손손 모여
정성스레 모시는 효성스런 마음 이야
어찌 보수를 논할 수 있겠습니까?
은유와 함축이 일편단심 꽃처럼 피워낸
아름답고 고운 진한 시향을 가슴에
묻어 성찰하는 마음 배움 해 갑니다

날로 추워지는 환절기에 무었보다
건강관리 잘 하시고 하루가 다르게
일취월장 향필 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부디 평안하시고 행복한 밤 되세요


정찬열	후배를 응원하러 달려와주신 존경하는 보하 선배 시인님~ 추워진 초겨울의 한파에 그간도 별고 없으신지요 귀한 발걸음 힘찬응원에 감사함 전합니다. 수능 입시한파는 여전히 따라다니는 추위에 항상 건안 하시고 편안한 나날 되시길 기원 합니다.	11/15 06:47

강한익

2019-11-14 08:11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정찬열 이사님!
시제를 모시었나봅니다.
조율 이시 홍동 백서
정성어린 제물 삼헌관의 엄숙한 모습
축관의 낭랑한 축독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조상의 얼을 되새기며 경건한 마음으로
제를 올리는 엄숙한 제례!
저희는 지금도 유교식 제법을 고수 하고 있습니다.
조상의 은덕을 기리는 멋진 옥고
옷깃 여미고 배람합니다.


정찬열	어서 오십시요 존경화는 강한익 시인님~ 귀한 걸음 댓글로 주신정성 고마움 전합니다. 시인님대에도 유교를 숭상하여 시제를 모시는 군요 예전의 관습이 조금은 현대화되어 한글풀이 笏記를 하면서 신세대를 위해변화는 되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에 유념하시고 편안한 나날 되시길 손모음니다.	11/15 06:52

김동철

2019-11-13 20:05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찬열 이사님

올려주신 글감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기적이나
행운을 기다리지 마세요

세상은
물 한 방울
공기 한 점도
내 것은 없습니다

성실한 마음속에
피와 땀으로 얼룩진
보상만 있습니다

큰 뜻을 품고
무엇인가 이루고자할 때
순탄한 것은 하나도 없음을
명심하며 순응하고 살아갑시다

쌀쌀한 날씨입니다
항상 건강챙기시고
웃음을 잃지 않는
해피한 저녁을 즐기세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화는 김동철 시인님~! 이렇게 건강을 찾으시여 댓글나눔에 잊지 않고 응원하여주시니 고마움 전합니다. 조ㅓ석으로 기온차가 심합니다 항상 건강에 유념 하시고 편안한 불금 되세요	11/15 06:54

김영수

2019-11-14 11:32

안녕하세요 시인님!

추운 날씨가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
해마다 늦가을에는 여기저기에서 시제를 지내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무아경~
즐거이 배랍합니다.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가 흐름이지만
세 시간 걷던 길을 단숨에 달려
선대 조상님의 시제(時祭)에 참례한다

아버지와 옛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잠시 흐믓한 마음입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하세요.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김영수 시인님~! 귀한 발걸음 고운 댓글 함께 해주심에 항상 잊지 않고 가슴에 깊히 세김합니다. 옷깃을 여미는 추위에 건강에 유념 하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한 불금 되시길 바랍니다.^*^	11/15 06:58

김종덕

2019-11-14 12:18

전찬열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그 옛날, 누구의 시제라도 끝날때를 기다려 나누어주던 떡을 기다리던 생각이 납니다. 참 그시절이 갈 수 없는 곳으로 되어버린 지금, 덩그마니 산소들만 사람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정찬열	존경하는 김종덕 시인님~! 반가운 얼굴 한마음 나눔에 고마움 전합니다. 갈수록 그시절이 잊혀지는 세대의 흐름에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수능 입시한파는 여전히 따라다니는 추위에 항상 건안 하시고 편안한 나날 되시길 기원 합니다.	11/15 07:01

박현영

2019-11-14 14:12

정찬열 시인님
해마다 이맘때면 조상님들께
정성스럽게 준비한 제수들을 올리고
시제를 지내는 모습을 그려낸
시향에 머물며 어린시절을 떠올립니다
시제에는 관심없고 올린 과일이며 한과 맛난것들을
빨리 먹고 싶어 끝나기만을 기다렸었던
기억을 그려보며 미소짓습니다
넓은 시향에 감사히 배람하며 다녀갑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감기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화는 박현영 시인님~! 잊지 않고 응원하여주시니 고마움 전합니다. 조석으로 기온차가 심합니다 항상 건강에 유념 하시고 편안한 불금 되세요	11/15 06:56

전병일

2019-11-15 13:09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인님이 집필하신 시감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가을은 이렇게 가나봅니다
계절에 순응하면서 곱게 보내드려야죠

불금입니다
불타는 금요일 되시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전병일 시인님~! 귀한 발걸음 고운 댓글 함께 해주심에 항상 잊지 않고 가슴에 깊히 세김합니다. 옷깃을 여미는 추위에 건강에 유념 하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한 불금 되시길 바랍니다.^*^	11/15 22:10

김정윤

2019-11-15 21:37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
안녕하세요
입동이 지난 쌀쌀해진 날씨를 무시한 탓으로
심한 감기 몸살로 몇일 고생 했답니다

곱게 집필하신 - 무아경(無我境) - 배독하고
시인님의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세월이 참 빠르기도 합니다
어제 같이 11월이 시작되나 했는데 벌써 중순입니다
먼산에 단풍들이 이제 가까운 산에도 길옆 가로수까지
빨갛게 단풍이 들어 그야말로 끝가는 가을의 절정을
맞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화는 김정윤 시인님~! 잊지 않고 응원하여주시니 고마움 전합니다. 조석으로 기온차가 심합니다 항상 건강에 유념 하시고 편안한 불금 되세요	11/15 22:09

최이천

2019-11-16 05:11

해를 삼킨
어둠에야 달빛을 등대 삼아
산을 넘고 들을 건너 돌아오며
선조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시던, 아버지
북망산천에서도 조상 섬김을 보시는 걸까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가 흐름이지만
세 시간 걷던 길을 단숨에 달려
선대 조상님의 시제(時祭)에 참례한다

정찬열 시인님
무아경
갑장시인님 찬바람 쌀쌀하데 감기조심하시고
건강하십시요
곱게 집필하신 시
감명 깊게 배람 했습니다
들어도 질리지 안는 노래같은 시 무아경
좋은 시로 예쁜 마음 보듭어주세요
시인님 좋은시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화는 최이천 시인님~! 잊지 않고 응원하여주시니 고마움 전합니다. 조석으로 기온차가 심합니다 항상 건강에 유념 하시고 편안한 한주 되세요	11/21 04:37

김병근

2019-11-17 00:40

잘 지내시죠 시인님

己亥年 한 해도
달 보름 남은 것 같습니다

불혹 전후론
그래도 청춘가 부르며
젊음 왕성하였는데

이제 서산에 지는 황혼이라
세월 유수를 실로 실감합니다

아마도 자투리 없이
60~~~70~~ 이렇게
지나가는 듯하여 서글픕니다

시절이 깊어
밤 그림자 늘어나고
조석으로 찬 바람이 겨울입니다

이 계절 시인님께서
건강 유념하시고요

일상의 건승과
행복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곱게 집필하신 글 '無我境'
의미를 새겨 감상하며
서재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셔야 합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정찬열 시인님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김병근 시인님~! 귀한 발걸음 고운 댓글 함께 해주심에 항상 잊지 않고 가슴에 깊히 세김합니다. 옷깃을 여미는 추위에 건강에 유념 하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손 모음니다.^*^	11/21 04:40

여관구

2019-11-17 13:36

"쌀쌀하던 시월 상(上)달에
시제를 모시는 날이면, 아버지는
나이 어린 자식 자랑도 아닐 텐데
이른 아침 출발하며 나를 앞세운다.

棗栗柿梨紅東白西
진행자의 홀기(笏記) 따라
정성 들인 제물 진설한 묘지 앞에
헌관(獻官)들을 정해 놓고 정성껏 절한다."

시인님의 시상에서 저의 어릴적
추억을 불러오게 하네요.
물론 다 이런추억은 있겠지만
이 추억을 느껴본지가 오래되었네요.
오늘도 시인님의 무아지경속에서
나의 어릴적 추억을 찾게되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화는 여관구 시인님~! 잊지 않고 응원하여주시니 고마움 전합니다. 조석으로 기온차가 심합니다 항상 건강에 유념 하시고 편안한 나날 되세요	11/21 04:37

박희홍

2019-11-17 15:42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시지요. 저도 지난 일요일(10일)
시제를 다녀왔습니다만 젊은 사람은 없고
나이 지긋한 사람만 모이는 경로잔치 같아
조금 계면쩍었습니다.

“세월이 다리 놓은 이념은
반세기 만에 달라진 흐름 따라
보수를 넘어 세월을 읊조리니
아버지의 가르침,
조상의 숭고함이 무아경(無我境)에 도취한다“
시대가 시대인지라
조상님들도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존경하는 정찬열 갑장 시인님
점점 날씨가 추워집니다.
춥고 힘들수록 따뜻한 말과 작은 배려가
필요한 때입니다.

사랑이 가득한 웃음 속에
하루하루 따뜻한 날이 되어
올겨울이 우리 모두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함 속에 삶이
언제나 행복하시길 두 손 모아 봅니다.
고운 시향 지피시느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정찬열	어서 오십시요 존경하는 박희홍 갑장 시인님~! 시대의 흐름이 어쩔수 없나 봅니다. 귀한 시간 고운 댓글 함께 해주심에 항상 잊지 않고 가슴에 깊히 세김합니다. 옷깃을 여미는 추위에 건강에 유념 하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한 한주 되시길 기원합니다.^*^	11/21 04:42

박진표

2019-11-17 22:21

정찬열 시인님!!!
저녁 맛있게 드시고
휴일 즐겁게 잘 보내셨나요?
희망의 일요일.
즐거운 마음으로
기분좋게 하루 잘 마무리 하시고
편안한 쉼이 있는
즐겁고 행복한 저녁 되세요.
오늘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환절기 감기조심 하시고
시인님 행복하세요.
늘 건강하십시요.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화는 박진표 시인님~! 잊지 않고 응원하여주시니 고마움 전합니다. 조석으로 기온차가 심합니다 항상 건강에 유념 하시고 편안한 나날 되세요	11/21 04:38

박외도

2019-11-18 05:16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펼치신 시 잘 배독 하였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아등바등 살아도
세월은 유수같이 흐릅니다
벌써 가을의 마지막을 달립니다
환절기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소원 성취 하십시오.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박외도 시인님~! 귀한 발걸음 고운 댓글 함께 해주심에 항상 잊지 않고 가슴에 깊히 세김합니다. 옷깃을 여미는 추위에 건강에 유념 하시고 행복하고 편안한 나날 되시길 기원 드립니다.^*^	11/21 04:44

안영준

2019-11-18 23:32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날씨가 제법 한기를 느끼게 합니다
만산엔 단풍도 떨어져 낙엽 되고
하나둘 앙상한 가지만 하늘을 찌르는 군요
가을을 안녕하고 겨울 준비를 하려나 봅니다
왠지 쓸쓸해지고 허전한 기분입니다
차가운 날씨 건강 유의하시고
따스한 마음으로 멋진 글 많이 집필하십시오
올리신 글 잘 배람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화는 안영 준시인님~! 잊지 않고 응원하여주시니 고마움 전합니다. 조석으로 기온차가 심합니다 항상 건강에 유념 하시고 편안한 한주 되세요	11/21 04:38

휘말린 만추(晩秋) 외 도심 은행 잎

늦가을의 산사(山寺)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585	[時調]. 노란 들국화/정 찬 열	21	정찬열	202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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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	벽화에 일몰이 外 1편	30	정찬열	2022-02-12

566	사라진 눈물 外 1편	29	정찬열	2022-02-06

	1 2 3 4 5 6 7 8 9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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