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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찬열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19-09-08 18:25

ㆍIP: 211.xxx.27

둥근달의 환영 외 2편

둥근 달에 환영

글/정 찬 열

그리움이
흘러드는 밤
지난 환갑 나이의 초상화
차 한 잔에 고독은
휘영청 달밤을 환상으로 치유한다.

우러러보는 처량함이
어깨를 짓누르며
견디기에는 차마 힘들어해도
곡성처럼 들려오는 추억이 겹친다.

항아리 같은 보름달에
스스럼없는 위로를 받고
창밖에 달그림자
가끔 몰려든 지난 추억만이
찻잔 속에 띄워본 몽환에 보름달

머릿속을 채우는 꿈은
눈물 속에서 흘리고
둥근 달 속 헤집어보는
내 마음속의 환영(幻影)이 되어
온통 고요를 깨우며 속절없이 헤맨다.

20180920, 기(記)

서녘 노을

아직은 조금만 미동해도
등골에 땀이 배는 일요일 오후
설치며 맴도는 지리산 자락
감춘 햇빛 누더기 먹구름 서성인다.

산책하는 구름같이
감싸 안은 열정의 사랑은
한낮 백일몽과 같은 하루의 끝자락

하루의 피로를
토하며 떠나려 한다.
붉은 핏빛으로 단장하며
이별의 피로를 뜬구름에 전하고 있다.

고단함을 물들이는
서녘 노을 붉게 타며
하루를 이별하며 산책하는 구름
여운 남긴 초가을의 석양을 붉게 태운다.

20140903. 기(記)

사랑의 결투

햇빛 여린
가을 산길에
계절에 눈길 끄는 산새가 있다
이쪽에서 저 숲으로 분주하게 난다

겨울 양식을
준비하느라 분주하고
열정을 다하는 새에게 발길이 멎는다

그러던 중. 갑자기
두세 마리의 어치가 난투극이다
사람마저 의식하지 않으며
까치 科의 多色 조(鳥)가 난투 중이다.

날개를 퍼덕이며
솟고 쫓기고 물어뜯고
싸움판을 한쪽에 지켜보는 듯
아름다운 자태로 서 있는 암컷 어치

흉내 내는 다중 새소리는
짝을 차지하기 위한
어치 사랑의 결투 중이다.
물질 만능보다 아름다운 결투인 것을

20140917. 기(記)

강한익

2019-09-08 20:20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정찬열 이사님!
이즈러진 달이 점점 제 본래의 모습을
찾으려 하나 봅니다.
올려주신 세편의 옥고를 공손하게 배람 하오며
이사님의 심오하신 시상을 더듬어 봅니다.
한가위 명절이 저만치입니다.
건강하시옵고 행복한 명절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정찬열	일착으로 달려 와주신 존경하는 강한익 시인님 태풀피해는 없으신지요 고운 발걸음 주신흔적 고마움을 간직합니다. 며칠 남지 않은 중추가절에 가내 행운과 함께 축복받는 명절이 되시길 기원 합니다.	9/9 20:32

김동철

2019-09-08 20:55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집필하신 세 편의 옥고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세월이 흐르면
우리도 기억속에
멀어져 가고 있겠지요

하지만
그 기억속에
항상 함께했던 마음
잊지 않으며 살으렵니다

추억속에
남아 있는 소중한
나의 인연 문우님들
항상 건강하시길 소망합니다 ~♡


정찬열	어서오십시요 반가운 얼굴 귀한 발걸음 해주신 존경하는 김동철 시인님 농촌과 농작물 그리고 바다에 피해를 안기고 떠난 태풍의 위력에 답답하기만 합니다. 며칠남지 않은 중추절에 더욱 보람있는 명절이 되시길 바랍니다.	9/9 20:35

박현영

2019-09-09 13:24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집필하신 세편의 멋진 시향에 머물며 감사히 배람합니다
태풍이 남기고간 상처가 아프게 남고
이곳은 아직도 비가 내리고 있답니다
피해는 없으셨는지요
즐거움이 가득한 한가위 맞으시고
새로운 한주 좋은소식 있으시길 바랍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박현영 시인님~ 귀한 발걸음 고운 댓글 고마움 간직합니다. 며칠남지 않은 중추절에 가내 해운이 다하시고 보람차고 알찬 89월이 되시길 바랍니다.	9/9 20:38

황다연

2019-09-08 21:48

정찬열 시인님

둥근 달에 환영
서녘 노을
사랑이 결투

집필하신 세 편의 옥고에
오래 머물며 심오 하신 시상을
새겨 봅니다

우리의 고유명절 한가위가
곧 눈앞으로 다가 오고 있습니다
즐거운 명절 보내시고
환절기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정찬열	어서오십시요 황다연 시인님~ 태풍이 지나고 이제 결을 거두는 9월에는 가내 행운이 가듟 하옵고 늘편안 하시길 바립니다.	9/9 20:40

김정윤

2019-09-09 05:49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이른 새벽 시인님의 서재를 찾습니다
곱게 집필하신 - 둥근달의 환영 - 배독하고
시인님의 시향에 젖어봅니다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없는지요
태풍이 할퀴고 간 자리엔 아픔만 남았습니다
강한 바람을 동반한 이번 태풍 링링으로 피해 입은 모든
사람들이 하루 속히 복구하여 일상으로 돌아가시길
바랄 뿐입니다 월요일 아침입니다
이번 주에는 민족의 명절 추석이 있습니다
건강 조심 하시고 즐거운 추석 명절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귀한 발걸음 고운 댓글 고마움 간직합니다. 며칠남지 않은 중추절에 가내 해운이 다하시고 보람차고 알찬 9월이 되시길 바랍니다.	9/9 20:38

이문희

2019-09-10 06:43

존경하는 정찬열이사님!
반갑습니다

거샌 비바람 몰아치는 태풍의 길목에서
그 동안도 얼마나 고생 많으셨는지요?
항상 바쁜시간 찾아주시어 힘을 주신
따뜻한 말씀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우러러보는 처량함이
어깨를 짓누르며
견디기에는 차마 힘들어해도
곡성처럼 들려오는 추억이 겹친다.

고단함을 물들이는
서녘 노을 붉게 타며
하루를 이별하며 산책하는 구름
여운 남긴 초가을의 석양을 붉게 태운다.

간절함에 절인 처연함으로
정성스레 빚어내식 아름다운 진한
시향에 젖어서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소란스럽던 태풍도 지나고 평온이
되찾아 온 축복받을 중추가절에
날마다 더욱 더 건강하시고
일취월장 향필 하시길 기원합니다
늘 존경합니다. 이사님!.


정찬열	항상 존경함을 잊지 못할 보하 선배 시인 님! 거세게 몰아치는 태풍 피해는 없으셨는지요 소생 늘 걱정해주신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축복 받는 중추 가 절에 가족이 한 테 모여 즐겁고 행복한 명절이 되시기를 손 모읍니다. 추석 명절이 끝난 후 본 협회 가을 행사 때 인사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남은 오후에 이어지는 연휴 편안하시길 바랍니다.	9/11 14:35

안미숙

2019-09-10 07:08

정찬열 시인님~

예년보다 이른 추석 준비에 바쁠 시기에
찾아온 태풍과 가을장마로
지난주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지요.

넉넉한 품으로 세상을 비출 둥근 달처럼
이번 한주는 명절과 더불어
좋은 일만 가득하면 좋겠습니다.

가을장마에 연일 높은 습도와
흐린날씨로 그다지 상쾌하지 못한 날들이지만,
들꽃 같은 강인한 마음으로
삶을 지피며 살아야겠지요.
추석 연휴 준비로 많이 바쁘시지요.
환절기 건강조심하시고
행복한 명절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 님! 귀한 발걸음 고운 흔적 주심에 고마움 간직합니다. 축복 받는 추석 명절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 되세요 대한 문인 협회 가을 행사 때 뵙기를 희망 합니다.	9/11 14:38

전병일

2019-09-10 14:06

시인님 안녕하세요

모처럼 맑은 하늘에 햇볕이 보이네요
곱게 집필하신 시인님의 시향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추석연휴 하루 남았네요
가족모두가 모여 정담을 나누는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전병일 시인 님~ 귀한 발걸음 고운 댓글 고마움 간직합니다. 며칠일 남지 않은 복 받는 중추 절에 가내 행운이 충만하시고 보람차고 알찬 9월이 되시길 바랍니다.	9/11 14:43

안영준

2019-09-10 15:46

정찬열 시인님 태풍 피해는 없으셨겠지요?
장마도 가고 태풍도 가고 갈 거 다 갔는데
올 것은 아니 오고 또 다시 더위가 다시 찾아와
오늘은 한여름을 방불케 합니다
추석 명절이 사흘 앞인데
예전처럼 실감이 안 납니다
시국도 어수선하기만 하고
경기 침체에 악 소리가 절로 납니다
어렵지만 잘 극복 하시고 편한 날 되십시오
시인님 올리신 글 잘 배람 했습니다
즐거운 명절 되시기 바랍니다


정찬열	어서 오십 시요? 존경하는 안영준 시인 님~ 귀한 발걸음 고운 댓글 고마움 간직합니다. 며칠일 남지 않은 복 받는 중추 절에 가내 행운이 충만하시고 보람차고 알찬 9월이 되시길 바랍니다.	9/11 14:44

권경희

2019-09-11 00:57

존경하는 시인님
깊은 옥고 감사히 배람합니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었는데
또 곳곳에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습니다.
휘영청 밝은 보름달을 소망하며
귀성길 귀경길, 안전운전하시고
사랑하는 가족, 친지들과 덕담을 나누며
맛있는 송편 많이 드시고
다복하고 즐거운 한가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권경희 시인 님! 귀한 발걸음 고운 흔적 주심에 고마움 간직합니다. 축복 받는 추석 명절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 되세요 대한 문인 협회 가을 행사 때 뵙기를 희망 합니다.	9/11 14:38

김병근

2019-09-11 09:16

안녕하세요 시인님

민족의 명절
추석이 눈 앞입니다

가족들과
오복의 시간 만들어 가시고요

조석으로 고르지 못한
기온에 건강 챙기시길 바랍니다

9월 22일
본 협회 행사
개인의 사정으로
불참함을 아쉽게 생각합니다

12월 행사 때
인사 드리겠습니다

고운 시간 열어가십시오

일상이 즐겁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잠시 서재에 머물며
복잡한 머리 다독여 봅니다

강건하셔야 됩니다 정찬열시인님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김병근 시인 님~ 귀한 발걸음 고운 댓글 고마움 간직합니다. 며칠일 남지 않은 복 받는 중추 절에 가내 행운이 충만하시고 보람차고 알찬 연휴가 되시길 바랍니다.	9/11 14:45

주응규 2019-09-11 09:34	정찬열 이사님 풍성한 계절에 알알이 곱게도 펼쳐 놓으신 시향에 한참을 머물러 봅니다 민족의 고유 명절인 추석을 맞이하여 가족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결실의 계절 가정에도 행복이 가득하시길 빌어봅니다 대한문인협회 가을 행사장에서 뵙기를 청합니다.

정찬열 2019-09-11 14:41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주응규 부 이사장 님! 귀한 발걸음 고운 흔적 주심에 고마움 간직합니다. 축복 받는 추석 명절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 되세요 대한 문인 협회 가을 행사 때 인사 드리겠습니다. 남은 명절 연휴 편안하시고 건강하시길 빕니다.

박상현

2019-09-13 09:19

보름달은 빗방울로 깨끗하게 씻겨 나옵니다
플라타너스는 잎새에 쌓인 먼지를 씻어 내고
가을의 낙엽을 준비하네요
황매화 꽃잎에 맺힌 빗방울 속에 그리움이 맺혀있네요
홍시로 익어가는 가을입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송편을 만들고 전을 부치고 가족의 사랑을
다시금 생각해보는 명절입니다
시인님의 곱게 집필하여 올려주신 홍시 닮은
시어들을 새겨보고 시향에 젖어봅니다
애쓰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한가위 명절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보내세요


정찬열	어서 오십 시요? 존경하는 박상현 시인 님~ 귀한 발걸음 고운 댓글 고마움 간직합니다. 온가족이 오손도손 한가위의 연휴 입니다. 행운이 충만하시고 보람차고 알찬 9월이 되시길 바랍니다.	9/14 06:39

최이천

2019-09-15 04:52

둥근 달에 환영
서녘 노을
사랑의 결투

정찬열 시인님
3편의 시 읽을수록 정감이 갑니다
갑장 시인님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십시요
감명 깊게 배람 했습니다
속절없이 가버린 세월을 탓하라
기다림도 부질없고 늙어버린 거울 보며
물 만난 고기떼 하늘 만난 새떼
세상 만난 사람 떼 영원할 줄 알았는데
거품 되였다 사라진다오
하늘 저 끝에 한 점 구름이듯이
우리도 마침표 같은 점이라오
시인님 시만 살아서 노래할 거요
한참 지난 만년설 위에 시만 노래로 살아
요들송으로 바람 타고 날아간다오


정찬열	어서오셔요 존경하는 최이천 갑장 시이님~ 축복받는 중추절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 되셨나요 달려와주셔 주신흔적 고맙게 간직합니다. 며칠 남지 않은 가을 행사때 뵐께요	9/15 22:50

이문희

2019-09-15 11:57

존경하는 정찬열이사님!!
우리민족의 아름다운 전통 민속
한가위 대명절 맞이하여
보람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는 지요?
고향에 성묘는 다녀오셨습니까?

천고마비의 풍요로운 계절
축복받은 중추가절 황금연휴도
오늘 이 마지막 날입니다

한가위 대명절 보름달 향하여
무었보다 건강관라 잘 하시고
소망하신 모든 일들도 뜻대로
다 이루시고 행복한 가정되시길
비는 간절한 기도를 드립니다.
부디 축복받는 행복한 날 되시오소서!!


정찬열	항상 존경하ㅣ는 보하 선배 시인님~! 귀한시간 고운 발걸음에 남겨주신흔적 감사 합니다. 복잡다단함 때문에 고향에 내려오시지는 못하셨겠지요 항상 보살펴주시고 염려 해주심에 늘 감사함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돌아오는 주일에 대한문인협회 가을행사때는 깊은 정 인사 올리겠습니다. 한주도 가내 건안 하시고 편안하시길 바랍니다.^ㅋ*^	9/15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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