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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염규식 문학서재

ㆍ작성자	염규식
ㆍ작성일	2015-12-23 18:21

ㆍIP: 119.xxx.181

세미한 음성

성시5

小天 / 염규식

틀어놓은 음악 소리까지 먹어 치우고
늘 상 보는 화초의 생기가 오늘은 더욱 푸석해 보이고.
아직은 잠의 껍질 속에 숨죽인 설란의 숨소리 마저 삼켜버린다.

달리는 주검의 시계는 계속 멈춰 있기 바라는데
단단하게 밀봉된 콘크리트 벽 속에서도 멈추지 않는
과속하는 초침이 원망스럽다.

벽을 치고 바닥을 후비며 흘러가는 저 소리에 매료된 나의 뇌리는
잠시 실종되어 회로의 파장을 망각하고 떨어지는 물방울의 파편에
싸늘한 메아리로 돌아오고야 만다.

잠시나 나의 감정의 떨림을 제치고 황홀함을 느끼게 했던
세미한 음성은 사라지고
또다시 혼탁한 세계의 미처 헤아리지 못한 숫자 공부를 해야 하리라.

대지의 한 끼 식사가 끝 날 무렵 이제야 부스러기 잠을 주워담는다.
어두운 강과 광야를 지나서 작은 징검다리를 놓는 그 날 까지
그 음성을 지켜보리라.

이것도 결국 한 곳에 귀결될 것을..

이기영

2015-12-23 19:19

`염규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초침 시침에 갖혀 지내는
상념
어느덧 바늘따라 움직이는 느낌입니다


염규식	시인님 성탄에 복 많이 받으시구요 가정과 생업에 행복만 있으시길 소원 합니다	12/25 12:20

장계숙

2015-12-24 08:47

`염규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달리는 주검의 시계~
멋진 시어에 반했습니다.
우리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순리.
삶의 진행은 언제나 계속되고
멈추지 않기에 더러는 세월이 야속하고..
안타까움으로 원망하기도 합니다.
삶이 다 그런 것을요.
멋진글 행복한 미소로 다녀갑니다.시인님~~^^


염규식	시인님 성탄에 복 많이 받으시구요 가정과 생업에 행복만 있으시길 소원 합니다	12/25 12:21

여관구

2015-12-24 09:01

`염규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잠이않오는 고통만큼 힘든것도 없죠.
인생을 갈아먹는 시계바는 소리는 내 마음에 파고들고
잠을께우는 생각들은 줄을서고 힘든밤 새벽을께울때쯤
잠속으로 파고든다.
시인님 행사때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서재도 옆집이고
자주왕래 하시길 소원합니다. 연말마무리 잘하시고 건강하소서.


염규식	시인님 성탄에 복 많이 받으시구요 가정과 생업에 행복만 있으시길 소원 합니다	12/25 12:21

김광섭

2015-12-24 12:12

미세한 음성 ^^**
향기로운 詩 고맙게 봅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하는 12월24일 목요일 성탄절 이브날...
행복하고 기쁜 마음으로 출발하시어 뜻깊은 하루 되세요 시인님!


염규식	시인님 성탄에 복 많이 받으시구요 가정과 생업에 행복만 있으시길 소원 합니다	12/25 12:21

김광섭	하늘엔 영광 땅에서는 평화로다! 오늘 하루도 성탄의 기쁨과 평강이 넘치는 하루 되시길 소망합니다 ㅡ메리 크리스트 마스- 시인님!	12/25 13:43

박정근

2015-12-24 21:44

염규식 시인님
깊게 내려주신 시향에
감사히 다녀갑니다
따뜻하고 평온한 성탄절 보내시고
늘 향필 이루시길 기원드립니다~~^^


염규식	네 시인님 고운 걸음 감사드려료-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구요-내년에는 가정과 생업이 더욱 사랑으로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	12/30 18:35

주응규

2015-12-25 09:28

염규식 시인님 좋은 글에 머물러가는 성탄절입니다
온누리에 평화가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하는성탄절 보내십시요
연말건강히 보내시고 병신년 새해에도 크나큰 촉복이 함께하십시요.


염규식	시인님 성탄에 복 많이 받으시구요 가정과 생업에 행복만 있으시길 소원 합니다	12/25 12:21

권승주

2015-12-25 14:48

미세한음성
음악소리까지
먹어버리는 고요한 침묵의세계
사바세계에젖어봅니다
내내건강하시고
즐거운 성탄이되시길


염규식	네 시인님 고운 걸음 감사드려료-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구요-내년에는 가정과 생업이 더욱 사랑으로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	12/30 18:35

정찬열

2015-12-25 16:21

소천 시인님 "미세한 음성"
내공깊은 시심을 감사히 봅니다.
성탄절과 함께한 연휴 늘 즐겁고
편안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염규식	네 시인님 고운 걸음 감사드려료-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구요-내년에는 가정과 생업이 더욱 사랑으로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	12/30 18:35

정병근

2015-12-25 17:14

누구에게나 주어진 초침의 시간..
그러나 동시대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시간이란 아주 평등하게
흘러갈 것입니다만.. 우리의 몸은 마음보다 더 빨리 흘러가지 않나
싶습니다. 그와 반대인 삶도 있긴 합니다만..~ㅎ
좋은 글에 마음 쉬어갑니다
웹, 에서라도 자주 뵈어요. 염규식 시인님!


염규식	정시인님 편안 하시죠? 네 시인님 고운 걸음 감사드려료-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구요-내년에는 가정과 생업이 더욱 사랑으로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	12/30 18:36

유필이

2015-12-26 16:10

염규식 시인님
고운 시향 잘 감상하였습니다~
얼마남지 않은 올 한해 잘 마무리 하시구요~
새해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기를 바랄게요~건강 하시구요~


염규식	네 시인님 고운 걸음 감사드려료-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구요-내년에는 가정과 생업이 더욱 사랑으로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	12/30 18:36

김희영

2015-12-26 20:17

의미깊은 고운 시 오랫동안 머물러 봅니다.
소천 시인님의
"미세한 음성"설란의 숨소리마저 심켜버리는,,,,
깊숙한 곳으로부터 올라오는 시 향기롭고 감동입니다.
시인님 기쁜 성탄절 잘 보내시고 평안과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시기 소원합니다.


염규식	네 시인님 고운 걸음 감사드려료-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구요-내년에는 가정과 생업이 더욱 사랑으로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	12/30 18:36

이정규

2015-12-27 13:20

미세한 음성 ~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염규식 시인님 ~ 즐건 휴일이 되시고 강건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 합니다.


염규식	네 시인님 고운 걸음 감사드려료-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구요-내년에는 가정과 생업이 더욱 사랑으로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	12/30 18:37

김이진

2015-12-28 09:52

염규식 시인님 반갑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사랑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염규식	시인님 반가워요-건안 하시죠? 고운 걸음 감사드려료-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구요-내년에는 가정과 생업이 더욱 사랑으로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	12/30 18:38

김지숙

2015-12-28 15:57

염규식시인님 반갑심니더
어제 저도 새벽 2시에 깨어
가만히 누워서 이런 저런
소리를 다 듣느라고
귀를 쫑긋 세워심니더
특히 과속하는 주검의
시계는 브레이크도 없는가 봅니더
시인님 남은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에도 축복이 깃드십시요


염규식	네 시인님 고운 걸음 감사드려료-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구요-내년에는 가정과 생업이 더욱 사랑으로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	12/30 18:38

안정순

2015-12-29 10:43

무료한 삶에 작은 떨림
그도 젊음이 가슴에 살아 있기에 느낄 수 있음을
늦은 아침을 맞으며
현실은 눈 앞을 말끔히 정화하는데~
만나 뵈어 반가웟습니다.
을미년 아름다운 마무리로
행복한 새해 맞으시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염시인님


염규식	네 시인님 고운 걸음 감사드려료-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구요-내년에는 가정과 생업이 더욱 사랑으로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	12/30 18:38

김종순

2015-12-30 18:19

소원하는 것들이 부족했어도 누구에게 감사한다는 것은
나를 다시 일깨우는 미덕을 쌓는 것이겠지요
2015년이 그러했듯이 2016년 새해부터 희망은 또다시 우리에게
용기와 지혜를 얻을 수 있게하는 것이겠지요.
한 해 동안 관심 둬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6년에도 염규식 시인님의 안녕을 기원합니다.


염규식	시인님 -반가워요 고운 걸음 감사드려요-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구요-내년에는 가정과 생업이 더욱 사랑으로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	12/30 18:58

배태성

2015-12-30 21:32

한방울 방울 마다 녹아 떨어져 내리는
살점 위에 머무는 시간들을 모아 세월에 등 태우고
발등으로 툭 쳐보지만 까닥도 않는 ,,,,

안부 드립니다,~ 시인님~ 잘 계시죠?
반가운 마음 앞섭니다만 우짜던지 겨울 건강 관리 잘 하시고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되세요~!


염규식	ㅎㅎ 시인님 반가워요 건안 하시죠 새해에는 더욱 강건하시구요 2016 한해는 승리하는 한 해 되시길 기도합니다	1/1 01:21

안선희

2015-12-31 20:07

염규식 시인님.
세미한 음성에 귀기울이며
만물의 이치를 추구하는
시인님만의 깊은 시심을 읽습니다.
벌써 연말이 다 흘러흘러
새해가 몇시간 앞으로 왔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뜻하시는 모든 일 이루시길 빕니다.


염규식	안시인님 반갑습니다 어느덧 2016을 맞이 합니다- 2016 한해는 화목한가정과 문운이 더욱 발전 하는 한해되시길 기도합니다.	1/1 01:23

배정이

2016-01-01 22:02

반가운 시인님,
새로운 한 해가 시작 되었습니다.
하시는 일마다 잘 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고운 글 감사히 보고 갑니다.^^


염규식	시인님을 보면 항상 느끼는것이 타인을 즐겁게하시고 영혼이 아름답다는 것을 느끼지요~ 2016년에도 항상 건강하시구요 모든일에 승리하십시요	1/3 00:39

공재룡

2016-01-02 05:14

염규신 시인님!

안녕 하세요>
늘 반갑습니다.

을미년도 역사의
뒤안길로 떠났네요

또 다른 병신년
한해가
우리를 맞이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원 성취 하세요.

아직 떠나지 못해
나무아래쌓여있는
낙엽더미속에
낮은 음에 속삭임

다음 봄을 위한
축제를 위한 노래가
아닐런지요.

향기가 진해서
오히려 역겨운 것보다

나는 듯 멈춘듯
은은 한 들꽃 향기
더 좋은 것처럼

우리 삶 구석에
낮은 음에 음성으로

우리와 대화 하고 싶은
가까운 이웃을
모르고 사는 것 아닌지
다시 한번 돌아 봅니다.

늘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감사 합니다.
음악과 시 향기와

동거 하시는
염규식 시인님. 수고 하셨습니다.


염규식	공시인님의 한결 같으신 답글이 얼마나 고마운지요 항상 강건하시구요 올해도 수고 많으셨어요--사랑합니다	1/3 00:40

조한직

2016-01-02 16:23

염규식 시인님 병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에도 꿈꾸시는 소망 꼭 이루시고 행복의 날 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염규식	반갑습니다-시인님 건안하시죠 2016 년 꼭 강건하시구요-승리하십시요	1/3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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