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염규식
ㆍ작성일	2014-07-13 21:31

ㆍIP: 119.xxx.162

두 팔로 초록비를 안으며

* 시 / 염규식

비가 촉촉이 오는 이 밤 지새도록
대지를 적시며 내리는 빗속의 상념
빗방울의 흐르는 모습에 사랑이 보이고
흐르는 방울들의 리듬에 허허로움을 본다.

비 오는 날이면 또다시 비를 맞는 아련한 추억.
비에 젖은 머릿결 살며시 가슴으로 안을 때
미안해요, 라고 힘겹게 말하는 떨리는 목소리
아련한 그리움 환청, 가슴에 품는다.

나의 두 팔은 내리는 초록 비를 한없이 안고 있다.
그녀는 레이스가 달린 드레스를 좋아하고
물방울처럼 수정 알 달린 블라우스를 좋아한다.
빗속을 장화 신고 타박타박 걷는 것 좋아한다.

두 팔로 사랑하는 사람을 안아주고
하늘을 보며 이룰 수가 없는 꿈을 품기도,
귀밑머리 쓰다듬어 고운 입술 매만지며
사랑하는 사람의 아픈 가슴을 가만히 안아 주기도
보석보다 더 귀한 눈물방울, 닦아주던 손길을…….

가슴에 너무 깊이 들어와 버린 사랑이 너무 아파서
사랑했다는 말도 설레었다는 말도
사랑은 언제나 행복한 것만 아니라고 말하는 흐느낌에
굵은 빗소리가 막아버린다.
두 팔 위에 내리는 초록 비는 어느새 나의 눈물이 된다.

*노트 : 내리는 비를 보면서 느낌 오는 있는 그대로
소설의 순간적인 시공을 넘어서는 회상의 기법을
자유시에 시험 작으로 도입해 보았습니다.
많은 질타와 격려를 보내주십시오.

*초록 비 : 늦봄~여름, 풀과 나무가 푸를때 내리는 비.

배정이

2014-07-14 07:14

`염규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연상합니다.
빗방울이 흐르는 모습에
사랑하는 그녀를 가슴에 안고
비에 젖은 머릿결을 쓰다듬고 고운 입술도 매만지며
그녀의 아픈 마음을 위로하는 시인님을.
시인님,
저는 제 마음을 사로잡고 설레게 하는 만큼만 느끼고 싶네요.ㅎㅎ
정교하고 감탄을 주는 염규식 시인님,
상큼한 월요일부터 쑝쑝~ 쓩쓩~ 즐겁게 출발하세요.^^


염규식	시인님 참여하시고 격려주심에 늘 감사드립니다 더욱 정진 하겠습니다-행복하십시요	7/16 02:05

정병근

2014-07-14 07:15

`염규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참 좋은 글을 쓰셔놓고 좋은 시로 봐 주시기를 원 하셔야지요!!
평을 해주라는 뜻으로 받아 드려 집니다 참으로 사법고시에
출제 할만한 글을 풀어 내시라 함은 문우님들을 고문시키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보여져 적어놓고 몄번을 읽습니다.
차후에 저에 뜻을 말씀 드리겠 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염 시인님 고운하루 행복으로 함께 하세요!


염규식	네-감사드리구요-기대하겠습니다 항상 건안하시구요-행복하십시요	7/16 02:11

안정순

2014-07-14 12:47

`염규식`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초록비에 달래보는 첫사랑의 그리움처럼
구슬픈 빗소리에 내 마음 내려 놓고서
그립던 추억에 잠겨봅니다.

멋진 한 주 되시구요.
고운 글 감사딉니다..염시인님


염규식	네-고운 걸음 에 늘 감사와 격려로 받고 정진합니다 평안하십시요	7/16 02:12

김단

2014-07-14 13:42

염규식시인님

시인님의 "두 팔로 초록비를 안으며"
한 번. 두 번. 세 번. 네 번. 다섯 번. 여섯 번. 일곱 번 . 여덟 번을 읽고 또 읽어 봅니다.
아주 세심하고 섬세한 시심 속의 그 마음
저 아직은 경륜이 부족하여 시인님의 마음 조금만 옅보고 갑니다.
시인님
오늘도 시인님의 서재에서 또 하나의 배움 얻고 갑니다,
건안하시고
늘 즐겁고 행복한 날만 보내세요~^^


염규식	네--시인님의 참여 고맙구요-새로운 기법으로 해보았는데 많이 부족합니다-감사드려요	7/16 02:13

이유리

2014-07-14 15:47

초록비
오늘에야 알게 되었네요
감성적인 글
잘봤습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염규식	네-고운 걸음 에 늘 감사와 격려로 받고 정진합니다 평안하십시요	7/16 02:14

박근철

2014-07-14 15:52

사랑하는 분을 닮은 빗방울 모습이
초록이 맺힌 블라우스
아름답고 정감있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고운 시 감상합니다.


염규식	네--시인님 참여 감사합니다 항상 건안 하시구요-문운 창대하십시요	7/16 02:15

김지숙

2014-07-14 19:01

염규식시인님 나의 두팔의
초록비 속에 드레스에
장화를 신고
타박타박 걸어오는
그리움의 여인..
시인님 무더위 유념 하시고
행복한 저녁이 되십시요


염규식	늘 함께 해주시고 사랑으로 참여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요	7/16 02:21

이정규

2014-07-14 20:33

염규식 시인님 ~~고운 시향에 한 자락 마음 내려 놓고서 갑니다,
편하시 저녁 시간이 되시고 ~~~
강건 하십시요 !


염규식	네--시인님 참여 감사합니다 항상 건안 하시구요-문운 창대하십시요	7/16 02:21

정찬열

2014-07-14 21:24

거침없이써내리신 "두팔로 초록비을 안으며"
염규식 회원님의 시감 높은 자질을 훔쳐 봅니다.
탈고 없이 써내리신 고운 글향에 정감이 서립니다.
건안하시고편안한 저녁 되세요


염규식	네--시인님 의 격려에 힘을 얻습니다 항상 건안하시구요-행복하십시요	7/16 02:22

임숙희

2014-07-14 22:33

한참을 머물게 하는
아름다운 글 감사합니다
시인님, 고운 밤 되세요^^


염규식	네--시인님-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십시요	7/16 02:22

이석구

2014-07-16 21:46

사랑의 떠나간 그리움
못내 미완의 아쉬움이
인생인가 봅니다.
그리운 추억이 멋진 활력소.
열성적인 활동에 찬사 보내며
더욱 즐겁고 건강 발전 바랍니다.


염규식	이시인님 다녀가셨군요-촉촉히 내리는 밤비 해운이 함께하시구요 항상 강건하시구요-문운 창대하십시요	7/19 01:23

조한직

2014-07-16 22:50

삶에 사랑하며
사랑하며 살고 사랑은 눈물도 환희도 모두 포함이지요.
깊은 글향에 쉬어갑니다.
늦은밤 행복하십시오.


염규식	한결같은신 사라에 늘 감사드립니다 평안한 밤 되시구요-항상 주위의 모든 환경이 사랑으로 넘치시길 기도합니다	7/19 01:24

권승주

2014-07-17 09:43

초록비
내리는 날이면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아
그리운얼굴이떠올라
지난 일이 영화처럼 떠 올라 행복에젖는다
비가오면은
행복한시간되세요


염규식	시인님 감사드려요-늘 열정적인 필력으로 서재를 밝히시는 시인님의 영정에 도전 박습니다-행복한 밤 되시구요 문운 창대하십시요	7/19 01:25

공재룡

2014-07-17 18:38

염규식시인님!

안녕 하세요? 늘 반갑습니다.

두 팔로 안은 초록비속에서
그녀는 레이스 달린 드래스 좋아하고

물방울 수정 달린 부라우스를 좋아 하고
초록비속에 장화신고 자박자박 걷기를 좋아 한다.

참으로 상큼한 향기가 나는 시글에
마음을 적셔봅니다.

그녀를 위하여 이정도는 관심이 있어여
사랑 한다는 평을 받을텐데.

고운 시에 편안히 쉬어 갑니다.
감사 합니다 염규식 시인님!


염규식	한결같이 고운 정성된 댓글로 귀감 되시는 시인님의 봉사정신을 본받습니다 항상 강건 하시구요-행복하십시요	7/19 01:27

김희영

2014-07-18 14:11

초록비, 초록비.
소설의 순간적인 시공을
넘어서는 회상의 기법을
자유시에 시험작으로 도입

시인님 비오는 날의 아름다운
창자시 잘 감상 했습니다.
시인의 마음으로 늘 행복 하시고
건안 건필 하십시요.


염규식	네--시인님 감사드려요-귀한 사랑을 뭘로 갚으리요- 시인님의 모든 일상에 **의 은총이 충만하시길 기도합니다	7/19 01:28

주응규

2014-07-18 14:23

두 팔로 초록비를 안으며 좋은 시향 마음에 담아 봅니다 감사합니다
무더운 날입니다 건안건필하십시요


염규식	찾아주신 시인님의 고운 사랑과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밤 되시구요-하시는 생업과 문운에 항상 축복이 있기를.....	7/19 01:29

미안해,~그리고 사랑해

유월의 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