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박재도
ㆍ작성일	2019-07-08 16:20

ㆍIP: 113.xxx.105

69 소고기 전문식당

해 질 녘 붕따우........
쾌쾌한 골목길 안 식당
오토바이와 사람들이
미꾸라지 잡은 큰 양동이에 소금 뿌려 놓은 듯하다

오늘도 열사에 흠뻑 취한 사람들은
저마다 마시고, 먹는다

삶의 공간, 비명의 소음 속에서
우리는 오늘을 잘 살았기에 먹고,
내일도 잘 살기 위해 먹는다

먹기 위해 사는 오늘!
술, 소 갈비, 내장, 선지, 혓 바닥 등은
어느 구멍으로 들어갔는지

맛과 향기, 취기에
방향도 잃은 채 요리는 사라지고
주인장, 주둥아리 찢어지듯 주문받는 고함에
멀쩡하든 저녁 하늘엔 날벼락이 친다

많은 비가 오려는 모양이다
비가 쏟아진다

양철지붕 위를 두드리는 빗소리는
식당 안 열기와 하모니를 이루어
관객이 주인공인 그대한 오페라의 향연이다

아! 이 행복한 순간,
이들은 오늘을 잘 살았기에 먹고
또, 내일을 더 잘 살기 위해 먹는 것일까

69번지 소문난 소고기 전문식당,
고별 장 통지에 쏟아지든 비도

양철지붕 아래 오페라도 서서히 막을 내린다.

* 이국땅에서 *

김동철

2019-07-08 20:02

집필하신 시감에 머물며
많은 생각과 의미를
더듬어 봅니다

그대는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제일 기분좋은 사람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건강만 신경쓰고
건강한 즐거움으로

오늘 하루도
기쁨만이 넘치는
방긋웃는 행복한 밤되세요 ~♡


박재도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박 시인님! 해외 생활이 늘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찾아뵙지 못해 죄송합니다. 앞으로 조금이라도 시간이 허락하면 먼저 찾아뵙고 인사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7/10 10:38

박상현

2019-07-09 09:39

세월이 지날수록 짧아지는 기억과
기나긴 꼬리의 별똥별의 기억들이
들판의 풀들처럼 엉키어 흐릿해지는 듯합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모닥불같은 한낮의 열기는 힘겹기만 합니다
시인님 그동안도 무탈하셨는지요?
이 무덥기만 한 날씨에 옥고와 열정으로 올려주신
시인님의 시향에 젖어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시인님
그리고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향 필하시길 기도합니다.


박재도	고국도 장마라 후덥지근한 더위에 고생하시겠습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찾아주시어 건강까지 응원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시인님도 하절기 더위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7/10 10:30

김상훈

2019-07-09 23:24

감지하지 못하면 없는 것이지만
감지하게 되면 큰 차이가 나는 흔들림,
그러나 흔들리는 일상엔 급수가 없다라는
어느 시인의 문구가 문득 떠오르는 날입니다.

크고 작은 생의 리스크를 안고도
항상 의연한 자세로 떠 있는 바다를
우리 함께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잠시 배독하고 갑니다.


박재도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오랜 해외 생활을 하다 보니, 글에 많은 것이 부족하고 모자랍니다 이해 바라며, 늘 여러분들과 함께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7/10 10:24

박현영

2019-07-10 08:49

박재도 시인님 안녕하세요
베트남의 어느 골목...붐비는 사람들...
삶의 향기가 느껴지는 글 감사히 배람합니다
더위에 건강하시고 향필하세요


박재도	시인님의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이곳 생활을 이어가는지도 벌써 10년이 훌쩍 넘었네요. 가족과 떨어져 생활하다 보니 자주 외식을 하게 됩니다 늘 보는 환경이지만 글로 표현하기가 쉽지만 않습니다. 부족한 점 이해해주시고, 시인님께 항상 건강과 행복과 행운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7/10 10:46

석옥자 2019-07-10 16:22	시인님! 그간도 안녕하세요? 오늘은 비가 쏟아질 듯 하늘이 잔뜩 찌푸리고 있습니다. 아마도 장마가 오려나 대비 잘 하시고 오후시간도 행복하십시오. 시인님은 배트남에서 활동 하셨나 봐요? 허름한 식당이 오히려 믿을 만한 한우를 팔지요 정성 것 집필하신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주응규 2019-07-11 10:49	박재도 시인님 무더워 속에서도 아름답게 지펴 놓으신 시향에 머물러 더위를 식혀 봅니다 문더워 지는 날을 식히려는지 장마 철이 다가왔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을 기원합니다. 언제나 향필하시기를 기도합니다.

홍종화 2019-07-11 17:17	박재도 시인님! 이어지는 폭염에 어제부터 내리는 비가 조금은 선선한 기운을 느끼게 합니다.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글 '69 소고기 전문식당' 감사히 배독하며 그 시상 마음에 고이 담습니다. 시인님 항상 강건하시고 언제나 행복 가득한 날들 되시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시인님 즐겁고 소중한 시간 되세요.

안영준 2019-07-22 17:00	시인님 안녕하세요? 한주 시작 첫날입니다 오늘도 더위는 가지 않고 주위에서 맴돌며 성가실케 하네요 비가와도 답지 않게 내려 습도만 올라 불쾌지수만 높아 갑니다 오후가 되니 더위가 더 심하군요 이 무더위 잘 이겨 내시고 좋은 글 많이 집필하세요 올리신 글 잘 배독 했습니다 감사 합니다

이종숙 2019-07-30 13:01	양철지붕 위를 두드리는 빗소리는 식당 안 열기와 하모니를 이루어 모든 이에게 함박 웃음꽃을 피운다. 이 행복한 순간, 이들은 오늘을 잘 살았기에 먹고 또, 내일을 더 잘 살기 위해 먹는 것일까. 69번지 소문난 소고기 전문식당, 고별 장 통지에 양철지붕 빗소리도 멈춘다. 삶 속에 묻어나는 향기에 머물다 갑니다 좋은 하루 되셔요

유등자 2019-08-08 13:27	박시인님 폭탄 터지는 뜨거운 열대아 여름 나 시느라 시인님도 고생 많으 시지요 11일이 말복이라 더위도 며칠 남지 않았네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그리구 좋은 일만 땀 흘린만큼 소복하게 행복하세요

김병근 2019-08-15 06:05	유년 시절 여름날 이글 거리던 태양은 그저 포근하고 따뜻했던 그리움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서 그때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문명의 고도 발달로 현실의 온도차가 이렇게도 불가마속 태양열이 쏟아져 내리나 봅니다 세월은 오지경 속으로 인생을 데려가고 숨소리는 돌고 돌아 또 다른 일상을 열어가니 또 그곳에 그렇게 적응하나 봅니다 그저 또 다른 시절 향기를 맛볼 수 있음에 마음 다스려 봅니다 시인님께서 건강에 유념하시고요 일상이 즐겁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10월 또 다른 도전 공인 중개사 시험이 코앞이기에 서재 활동에 마음 다하지 못함을 혜량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가끔씩 이렇게 시인님의 서재에 손님처럼 찾아 보배를 훔치며 그 고운 글 속에서 위안을 받으며 유영해 봅니다 고운 보배들이 세상의 많은 사람들로 사랑 듬뿍 받기를 기도드리겠습니다 시인님 지피신 고운 글 ' 69 소고기 전문식당 '에 마음 한자락 놓고 갑니다 강건하셔야 됩니다 박재도 시인님

박경남 2019-10-09 16:13	멋진 가을볕이 감성을 녹이는 오후입니다 시밭에 살며시 자리펴고 젖었다 갑니다 늘 감사한 시인님 건강하시고 멋진가을 만끽하십시요.

푸른 바닷가 하얀 종이배

부평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