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안정순
ㆍ작성일	2020-03-02 14:01

ㆍIP: 112.xxx.174

나성의 풍경

/ 안정순

백제의 찬란한 역사
3군 16기의 장엄한 풍채
칠백 년을 하루같이 품어안으며

치닫는 왜구의 총칼 앞에
망국의 설움 하나둘씩
주춧돌 서릿발처럼 녹아내렸다

필서봉 꼭대기 봉수터 아래
아는지 모르는지 노랑나비 한 쌍
굳은 날개 꼼지락거리다 나풀거리고

할아버지를 따라 산책 나온 흰둥이
움 쑥을 뜯는 두 아낙의 손짓에도
곁눈 한 번 주지 않고 제 길만 간다

나지막이 흔적만 남은 부여사지
무형의 그림자 세월을 쫓아
사각의 스크린 너머 쓸쓸하게 다가서 있다.

/ 20200229

장선희 2020-03-02 14:29	필서봉 꼭대기 봉수터 아래 아는지 모르는지 노랑나비 한 쌍 굳은 날개 꼼지락거리다 나풀거리고 할아버지를 따라 산책 나온 흰둥이 움 쑥을 뜯는 두 아낙의 손짓에도 곁눈 한 번 주지 않고 제 길만 간다 안정순 시인님 봄이 오고 있는 3월이 되었네요 따스한 기온을 느끼며 바깥 바람을 잠시 쐬어봅니다 이렇게 좋은데 시국이 불안해서 마음껏 기뻐할 수가 없습니다 전 세계의 전염병 신약개발이 되어 기쁜 소식으로 해결되기를 두 손모아 기원합니다 시인님의 건강하시기를 또 기원드립니다 건강하세요.

김정윤 2020-03-02 18:05	존경하는 안정순 시인님! 안녕하세요 개인사정으로 인해 자주 찾아 뵙지 못해 죄송합니다 곱게 집필하신 - 나성의 풍경 - 배독하고 시인님의 시향에 젖습니다 오랜세월이 흘러도 빛이 바래지 않는 우리의 독립 선언은 삼월의 첫날이 되면 훈훈한 봄바람 처럼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습니다만 올해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싸늘하게 식어 가는 현실이 너무나 가슴이 아파 옵니다 이모든 시련 슬기롭게 이겨 나가시고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 나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김동철 2020-03-02 18:09	안정순 시인님 집필하신 옥고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목련꽃 방실방실 하늘 향해 뻗는 봄 살짝 미소 머금은 입가에 봄의 향기 마음에 우리 가슴에 햇살처럼 스민다 오늘 하루 힘을 보태고 손뼉을 쳐주고 동참하는 모든 용기 주는 하룻길 보내시길 바라며 세상을 따뜻이 비추는 태양처럼 빛나는 삶을 위해 오늘도 파이팅하시길 소망합니다 ~♡

염규식 2020-03-02 20:17	애고 ㅡ 우리 안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서재를 밝혀 반갑네요 한 손으로 할만한갑유?~~ 어쨋든 건강 또 건강챙기시구요 좋은작품으로 서재를 밝혀주셔요 아셨죠?

사방천 2020-03-02 20:49	안정순 시인님의 서재의 들려 나성의 풍경 백재의 한을 지필하신 옥고에 들려 감니다 불청객이 찾아온 환절기 건강하시고 하시는일마다 만사형통하십시요

최명자 2020-03-03 01:17	안전순 시인님 방긋합니다. 몸은 좀 어떠신지~ 늘 응원합니다. 향기로운 봄날 좋은 일 가득하세요.

장화순 2020-03-03 07:01	"나성의 풍경'에 잠시 머무는 아침입니다 선조의 지혜와 아픔이 공존하는 부여 그것의 지킴이가 같은 시인님 후손들의 영원한 불빛으로 남겠죠 나성의 풍경은 시인님 몹쓸 바이러스에 만물의 영장이라는 사람들 맥없이 쓰러져 가느 모습이 안타깝네요 시인님 그러나 머지 않아 좋은 시절이 오겠죠 그대 즐거운 만남 있기까지 건강 잘 챙기세요 시인님 감사합니다

안영준 2020-03-04 02:47	안정순 지회장님 안녕하세요? 불안정한 시국 온 국민이 불안에 떨다가 이제는 분노에 떨고 있습니다 빠른시일 내에 19금이 우리 곁을 속히 떠나기를 바래봅니다 우리 시인님께서도 힘내시고 좋은 글 많이 접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강한익 2020-03-04 11:08	존경하는 안정순 지회장님! 마스크 전쟁에 참여하느라 오랜만에 시인님이 서재에서 쉼 합니다. 올려주신 멋진 옥고를 감명깊게 배람하였습니다. 힘을 모아 코로나19 이겨내야 하겠습니다. 건강 각별 유의 하시옵고 항상 행복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고지영 2020-03-04 12:18	존경하는 안정순 시인님 한올 한올 엮어 깊이 길어 올린 빛살처럼 일렁이는 주옥같은 시향기 두고두고 음미하렵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 특히 몹쓸 코로나 조심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박상현 2020-03-06 19:12	하루하루를 절망으로 살아가는 삶 하루하루를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삶 얼음장 같은 바위 속에서도 봄 햇살에 작은 이끼가 약속처럼 돋아납니다 머무를 수 없는 시간처럼 이 어려움이 흐르는 강물처럼 지나가고 붉은 태양처럼 이겨낼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요즘은 정말이지 건강의 소중함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이 절실한듯합니다 손을 잡고 마주 보고 함께 웃을 있는 소소하게 생각했던 일들이 얼마나 소중했는지요 평범한 일상이 간절합니다 이 모든 일들이 한마음 되어 봄꽃을 피우겠지요 시인님 항상 건강하세요 시인님의 곱디고운 옥고의 시에 깊이 배람합니다 시인님 이번 주말 사회적 거리두기 잘 실천하시고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정찬열 2020-03-06 23:38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안정순 시이님~! 의미깊게지펴놓으신 "나성의 풍경" 곱게지펴놓은 옥고에 글 잘배람하고 갑니다. 한해의 첫계절 立春에서 立夏 까지 절기의 봄은 부할과 소망으로 가득해야 함에도 우울한 소식은 하루가 다르게 불안으로 몰아가며 아! 대한민국이 아픔으로 點綴 되어감이 아쉬움이 커집니다. 부디 건강에 유념하시고 편안한 3월이 되시길 손모읍니다.^*^

안미숙 2020-03-07 08:03	안정순 시인님~ 봄꽃들이 줄지어 피어나고 있는 삼월 한 층 훈훈해진 바람과는 달리 우리의 마음은 아직 살얼음이 일고만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을 피해다녀야 할 정도로 조심스러운 일상이라 모두가 불편하고 일선에서 일하고 계신 분들은 피로감을 호소하고 계십니다. 하나가 터지면 또 하나가 터지는 형국으로 처음에 막지 못한 뚝이 여기저기서 새듯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하는 산발적인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수가 조금 줄어든 추세지만 그렇다고 안심할 단계가 아니니 아직 남아있는 보이지않는 잠재적 환자들이 빨리 발견되어 치료에 들어가고 우리도 조금 더 사회적 거리에 동참하여 하루속히 전염병으로 부터 해방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주말 마음의 여유를 찾으시는 시간 되십시오.

이민숙 2020-03-07 20:55	할아버지를 따라 산책 나온 흰둥이 움 쑥을 뜯는 두 아낙의 손짓에도 곁눈 한 번 주지 않고 제 길만 간다 나지막이 흔적만 남은 부여사지 무형의 그림자 세월을 쫓아 사각의 스크린 너머 쓸쓸하게 다가서 있다. 나성의 풍경 시인님 배람합니다 건안 하신거죠 ^*^

박영애 2020-03-09 10:26	시인님 우째 잘 계신거죠~^^ 아프지 말고 늘 건강하시길 바라면서 한 주도 행복하세요.

계룡산의 봄

생의 마지막 여정이 아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