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안정순
ㆍ작성일	2018-11-22 10:09

ㆍIP: 61.xxx.42

숙사 소경(肅俟小更)

/ 향유 안정순

별을 잃은 밤하늘엔
보초 선 위성이 깜빡깜빡
골방 뒤주 속까지 훑고

신비를 추구하는 위상의 욕망은
무한의 세계로
로봇이 길라잡이를 하는 세상

울긋불긋 노란 주단을 깔고
시제를 모시는 시월 열흘

정갈한 진설 앞에 엄숙히
조상의 얼을 기리며 혼을 부르는
초헌관 분향 강신의 예를 따라
갱을 올린 후

아홉 숟가락 잡수시기를
늙수그레한 후손들은
두 무릎을 공손히
숨을 죽이며 기다린다.

/ 20181122

김동철 2018-11-22 12:12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정순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옥고에 머물며 많은 생각을 해보게 하네요 정갈한 진설 앞에 엄숙히 조상의 얼을 기리며 혼을 부르는 초헌관 분향 강신의 예를 따라 갱을 올린 후 아홉 숟가락 잡수시기를 늙수그레한 후손들은 두 무릎을 공손히 숨을 죽이며 기다린다 엄숙한 자리네요 감사하게 배감합니다 겨울을 알리는 절기 소설 얼음도 얼구 ... 마음도 얼구 ... 세상도 얼고 있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하루되세요

박희자 2018-11-23 16:01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정순 시인님 숙사소경의 엄숙한 마음 정갈한 진설 앞에 선 듯 가디듬어집니다 시인님 그간의 안부를 묻습니다 기온이 많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환절기에 건강조심하시고 즐거운 일 많으시기 바랍니다 ~^^

이동백 2018-12-07 23:06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갈한 진설 앞에 엄숙히 조상의 얼을 기리며 혼을 부르는 초헌관 분향 강신의 예를 따라 갱을 올린 후 아홉 숟가락 잡수시기를 늙수그레한 후손들은 두 무릎을 공손히 숨을 죽이며 기다린다. 안정순 시인님! 올려주신 "숙사 소경(肅俟小更)" 에 머물며 배독 합니다. 어른들의 시제 지내는 모습이 그려지는듯 합니다. 시인님! 넘 오랜만에 왔지요? 그동안 잘 지내고 계시죠. 어느덧 계절은 한겨울로 접어들어 매서운 한파가 몰려오네요. 늘 건강챙기시며 즐겁고 보람되 송년을 보내시며 행복 하셔요.

고지영 2018-11-23 06:30	존경하는 안정순시인님 한올 한올 엮어 깊이 길어 올린 빛살처럼 일렁이는 주옥같은 시향기 두고두고 음미하렵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김정윤 2018-11-24 18:52	안정순 시인님 ! 안녕하세요 시인님! 정갈한 진설 앞에 엄숙히 조상의 얼을 기리며 혼을 부르는 초헌관 분향 강신의 예를 따라 갱을 올린 후 아홉 숟가락 잡수시기를 늙수그레한 후손들은 두 무릎을 공손히 숨을 죽이며 기다린다. 올려주신 - 숙사 소경(肅俟小更)- 배람하고 마음에 담습니다 비가 내리는 토요일 오후입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남은 한해 마무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박외도 2018-11-26 08:19	안정순 시인님~~ 안녕 하세요? 곱게 펼치신 시 잘 배독 하였습니다 마지막 잎새들이 낙엽 되어 떨어져 뒹굴고 있군요 겨울철로 접어 더는 듯 기온이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것것 같습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 하시고 늘 건강 하십시오.

김상훈 2018-11-27 01:50	출장 중에 들렀던 달과 6펜스라는 작은 찻집, 이미 나목으로 둘러싸인 그곳엔 가을새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엄청나게 설화가 피고 거짓말처럼 겨울이 왔더군요. 첫눈을 그렇게 보았고 나는 돌아와 지금 책상 앞에 앉아 눈물 짓습니다. 가을새와 직별했으므로. 잠시 배람하고 갑니다.

주응규 2018-11-27 09:25	시인님께서 정성으로 지펴놓으신 시향에 차가운 날 마음 뎁혀봅니다 벌써 11월 마지막 주입니다 송년 분위기가 무르익어가는 요즘입니다 기온변화 차도 그리고 술자리도 많은 시기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한 일들로 가득하십시오 시인님의 건안건필을 기도합니다.

현원섭 2018-12-06 19:00	안정순 시인님! 오랜만에 시인님의 서재를 찾아 인사 여쭙게 되었네요. 그동안 안녕하셨는지요?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 속에 머물다 보니 언뜻 12월의 초반을 달리고 있습니다. 몸도 마음도 송년 행사로 바쁘시지요? 건강도 잘 챙기시면서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동장군이 새 눈뜨고 빼꼼 들여다보고 있네요 감기 조심 꼭. 하십시오. 계절 감기가 지독하답니다 언제나 시인님의 건 안 건필을 바라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찾아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유등자 2018-12-06 20:38	안정순 시인님 오랫만에 방문 뵈옵니다 가을의 그 요란한 혈색 들은 꼬리를 감추고 겨울의 문턱에 왔네요 김장은 서둘러 잘 하셨는지요 일년치 먹 거리를 생산 하는 여인의 손길이 바뿐 달입니다 추위와 함게 찿아온 12월의 한해를 맞이하며 또 마무리 하는 과정에서 가슴에 그늘진 외로움들 채울 새도 없이 쌓여가는 중년의 고비 무척 허전한 세월 이기도 하구요 이해가 가기전에 활기 넘치는 젊음 잘다듬어 주시고 후회없는 추억 건강하게 남기세요 두무릅을 공손히 숨죽이며 기다리다는 숙사 소경 깊이 동감합니다

김병근 2018-12-07 00:01	한 해가 저물어 가는 만추의 지절에 밤새 웅웅 되는 바람소리 야심한 심경이 하늘 한번 쳐다봅니다 세월이 물처럼 지나 간다드니... 아마도 묵은 나이 만큼이나 빠르지 않나 허무할 뿐입니다. 본 협회에 돗을 올린지도 버시려 2년의 항해 속에 있으니 새삼 감회가 새롭고 깊습니다 서재에서 주고 받는 고운 마음이 인연의 고리가 아닌가 싶고 마음에 새겨져 가슴에 있으니 그동안 여의치 않는 건강 문제와 삶의 여건으로 소홀했던 마음 그저 미안하고 송구할 뿐입니다 이렇게 무심한 마음이 그 동안의 안부를 묻습니다 건강하시지요 시인님 시인님의 곱게 빚으신 서재의 귀한 글들이 향기를 뿜으니 참으로 기분이 좋습니다 독자들의 사랑 듬뿍듬뿍 받으시길 마음 기도 올립니다 겪다 보니 건강이 최고인지라 시인님께서도 건강 유념하시고요 저물어 가는 무술년 힘차게 정산하시기를 바랍니다 기회가 된다면 12월 행사날 찾아 인사 올리겠습니다 바람 찬 날씨에 일상의 행함이 즐겁고 행복했으면 참 좋겠습니다 향기 넘치는 고운 글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건강 하셔야 됩니다 감기 조심 꼭 하시고요 안정순 시인님

장화순 2018-12-27 17:33	각자 나이의 숫자만큼의 킬로로 달린다는 소리 없는 세월이라는 기차의 기적은 무술년 2018년의 숫자를 뒤로. 뒤로 밀쳐내며 속절없이 가고 기해년 2019년은 황금돼지라는 행운을 앞세워 눈치 없이 다가오고 있네요. 안녕 하시죠 안정순 시인님 황금돼지의 행운이 가득한 기해년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석옥자 2018-12-28 11:08	시인님! 날씨 추운데 건강관리 잘 하시고 편히 계시는지요? 멋지고 곱게도 집필하셨습니다. 이제 우리들의 잔치의 장이 12월 30일 이틀 후 다가오네요. 멋진 송년회 함께 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뵙겠습니다.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시인님!

금성산 해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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