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장용순
ㆍ작성일	2018-09-08 05:25

ㆍIP: 223.xxx.71

돌아가지 않으리

나 이제 미숙했던 그 시절로
다시는 돌아가지 않으리.
땅따먹기 선을 그리며
친구의 돌이 선을 넘었다고
다투지 않으리.
꽃무늬 유리구슬을 가진 친구
딱지를 한 상자 가진 친구도
부러워하지 않으리.
숨바꼭질 놀이를 하며
'못 찾겠다 꾀꼬리' 노래도
부르지 않으리.
도랑물에 만들어 놓은 폭포가 더 멋있다고
다투지도 않으리.
갈래머리 아이의 머리를 잡고 흔들며
놀려대지도 않으리.
지나 보면 미숙했던 그 시절로
다시는 돌아가지 않으리.

강한익

2018-09-08 08:18

존경하는 장 용순 시인님 !
풍성함이 가득한 계절입니다.
고우신 시심에 집필 하신옥고
잘 배람 하였습니다.
시인님의 가슴에 아름다운 시향 가득 하시길 빌며
건안하심과 향필을 기원 드립니다.


장용순	강한익 시인님 안녕하세요. 찾아주시고 고운 발걸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쩌면 모든 것이 부족했고 불편했던 시절이지만 꿈이 있어 좋던 때입니다.	9/14 07:56

안미숙

2018-09-08 11:20

장용순 시인님 안녕하세요.

돌아보면 미숙한 것 투성이의
시간들이 저만치 물러나 있습니다.
지금 내가 아는 것도
머잖아 미완의 오늘로
기록되겠지요.

좀 부족하면 어때요.
이렇게 실수하며 하나하나
알아가는 것이 삶의 묘미가 아닐까 합니다.

내일 더 멋있어지실 시인님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장용순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어린 시절에는 소중했던 일들이 어른이 되면 하찮게 여겨지는 것들이 있습니다. 유리 구슬도 딱지도 서투른 사랑도 지나고 나면 별 볼 일 없는 것입니다. 지금 나는 가치있는 일을 하는 것일까? 자문해 봅니다.	9/14 09:13

이민숙

2018-09-08 12:02

유년시절의 추억을 아프게 적었습니다
깊은 성찰이 있었나 봅니다
그 시절로 돌아가서 이제 어린이가 아닌 어른이 되면 되지 않을까요 ?
^*^ㅎ


장용순	이민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별 것 아닌 일로 다투고 별 것아닌 일로 화내고 별 것 아닌 일로 속상해 하던 어린 시절이 있었지요. 먼 훗날 지금도 돌아보면 그렇지 않을까요? 감사합니다.	9/14 09:16

홍사윤

2018-09-08 18:42

기온이 크게 내려가 풀잎에 이슬이 맺히기
시작한다는 백로 완연한 가을로 접어드는군요!
좋은 계절 시심이 우러나시고
시향이 널리 퍼져 나가는 시를 집필하시기 바라며
독자들의 많은 사랑받으시기 바랍니다
시인님의 시심과 시향에 빠져
곱게 접어 마음에 담아갑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파이팅 하시기 바라며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시인님의 서재 방문하여
시 한 수 배우고 갑니다 장용순 시인님
행복하세요!


장용순	홍사윤 시인님 안녕하세요.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자연의 시간표는 정확히 돌고 있습니다.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인생의 시간표도 쉼 없이 가고 있습니다. 어린 아이는 어린 아이처럼 어른은 어른처럼 때에 맞추어 사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9/14 09:21

하헌석

2018-09-08 22:49

시인님 반갑습니다
옥고에 올려 주신 글
배독하며 전하고자 하시는 마음 느껴봅니다
즐거운 휴일 보내고 계시는가요
책 읽기 좋은 계절이기도 하지만
좋은 추억 하나 만들 수 있는 계절이기도 하지요
세월지나 오늘이 그리워지는 좋은 시간 되시고
일교차로 인한 감기 조심하십시오


장용순	하현석 시인님 안녕하세요. 찾아주시고 고운 발걸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쩌면 모든 것이 부족했고 불편했던 시절이지만 꿈이 있어 좋던 때입니다 건강하십시오.	9/14 09:23

고지영

2018-09-10 18:29

존경하는 장용순시인님
한올 한올 엮어 깊이 길어 올린
빛살처럼 일렁이는 주옥같은 시향기
두고두고 음미하렵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장용순	고지영 시인님 안녕하세요. 찾아주시고 고운 발걸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쩌면 모든 것이 부족했고 불편했던 시절이지만 꿈이 있어 좋던 때입니다. 지금도 희망만은 간직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9/14 09:25

주응규

2018-09-11 10:30

고운 마음빚으로 빚어내신 소중한 글에 머물러봅니다
유난히 무덥던 여름도 이제 한발 물러섰습니다
올 여름 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시인님의 시 속에도 이제 가을이 서서히 물들어 가겠지요
좋은 계절에 아름다운 시향 가득 피우시고
가내에도 행복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장용순	부응규 부이사장님 안녕하세요. 찾아주시고 고운 발걸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쩌면 모든 것이 부족했고 불편했던 시절이지만 꿈이 있어 좋던 때입니다. 지금도 희망만은 간직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9/14 09:26

김명숙

2018-09-11 11:03

자용순 시인님^^

그간 안녕하셨어요?
시인님의 근황이 궁금하여
이렇게 서재를 찾았습니다
기니긴 여름은 이제
끝이 난 듯합니다
그토록 바라던 가을이
성큼 다가오고 보니
마음이 한껏 부풀어
높은 하늘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높아만 가는 하늘은
유난히도 파랗게 빛납니다

환절기 건강에 각별히
신경 쓰시고요
몸이 건강해야 마음도
따라서 건강하게 되고
더불어 좋은 글도
많이 집필하시지요

언제나 그렇듯이
깊은 시심으로 그려 놓으신
고운 글에 잠시 머물며
행복했습니다 ~~~~


장용순	김명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찾아주시고 고운 발걸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것이 부족했고 불편했던 시절이지만 꿈이 있어 좋던 때입니다. 지금도 꿈을 가지고 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9/14 09:28

석옥자

2018-09-14 15:35

시인님!
그간 안녕 하셨는지요?
그 덥던 여름 가고 빨리도 달려온
가을의 풍요로움을 만끽하는
계절로 바뀌었군요.
얼마 남지 않는 명절 잘 보내시고
행복한 나날 되십시요.
정성껏 집필하신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장용순	석옥자 시인님 안녕하세요. 찾아주시고 고운 발걸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것이 부족했고 불편했던 시절이지만 꿈이 있어 좋던 때입니다. 한가위 잘 지내시고 즐거운 가을 보내십시오.	9/18 19:34

가혜자

2018-09-22 00:27

돌아가지 않으리
옥고로 올려주신 시심의 뜨락에서
저도 돌아가지 않으리...
가족과 즐거운 한가위되세요 존경하는 시인님~~~~~^^


장용순	가혜자 시인님 안녕하세요 어제 차례를 지내고 오늘 편히 쉬고 있습니다 음식 준비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올해 추석도 무사히 넘기고 내일부터는 일을 시작하려 합니다 즐거운 한가위 잘 마무리 하세요 감사합니다	9/25 23:07

현원섭

2018-10-03 21:57

장용순 시인님.
그냥! 아무런 이유 없이 기분 좋은
무조건 즐거운 날들 되세요^^
가을이니까요🌻

詩心 진하게 우려내시고
옥고로 집필해놓으신
고운 詩語 아름다운 글 香氣
돌아가지 않으리 /
감사히 배람 하였고
글 향기에 취해 돌아갑니다
건강한 시월 행복 가득가득 채움. 하십시오


장용순	현원섭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 날씨는 밖으로 나가게 합니다. 밝은 햇살을 즐기며 걸으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느낌입니다. 찾아와 댓글 주시니 감사합니다. 들거운 가을 날 되십시오.	10/4 09:23

백승훈

2018-10-30 17:14

시의 구절 구절이 가슴에 닿습니다.
두 가지의 진한 감정을
역설적 기법을 담아 현실적으로
표현해 주신 느낌들이 알알이 살아서
추억속을 떠다니는 느낌입니다.
돌아가기 싫어하는 이면에
현실에 대한 힘들고 고된 일상이 묻어있어서
가슴이 짠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장용순	백승훈 시인님 안녕하세요 문학 기행에서 함께 이야기 나누며 갈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정성껏 블로그에 올린 사진과 글들을 잘 감상했습니다 인생을 다시 시작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잘 살 수 있을까요? 아닐껍니다 지금의 내가 인생을 가장 잘 알겁니다 지금의 판단을 믿고 남은 인생을 살면서 내 인생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추워진 날씨에 몸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10/31 02:04

가을에는 붉은 낙엽처럼

사랑할 때는 모든 것이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