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박목철
ㆍ작성일	2017-02-20 19:37

ㆍIP: 118.xxx.100

봄이 오는 강변에서,

봄바람이
강변 더러 잠 깨라 한다.
살랑대는 잔물결
머뭇대는 겨울의 귓가에 대고
소곤대듯
늦기 전에 떠나야지,

언제나 제자리
훌쩍 떠날 겨울이 부러운
강변 갈대
누렇게 색바랜 몸 흔들며
나는 색(色)이요, 너는 공(空)이니
탄식(嘆息) 소리,

후다닥 날개짓 물새 한 마리
봄이 오는 강변에 적막(寂寞)을 깬다.

* 강변을 지나다 봄이 오는 소리를 듣고 싶어 차를 갓길에 대고 물가로 내려갔다.
봄바람에 잔물결이 찰랑대며 겨울의 흔적을 지우고 있었고, 묵묵히 제자리가 숙명인
갈대만이 몸을 흔들며 세월을 배웅하고 있었다.
후다닥 물새 한 마리가 봄의 적막을 깨고 날아올랐다. 사냥에 실패했나보다.
- 2017, 2, 20, 북한 강변에서 -

여관구 2017-02-20 20:22	시인님 언제나 봄은 냇가 버들강아지가 먼저알고 꼬리를 흔들지요. "봄바람이 강변 더러 잠 깨라 한다. 살랑대는 잔물결 머뭇대는 겨울의 귓가에 대고 소곤대듯 늦기 전에 떠나야지," 그러나 아직도 봄바람이 겨울을 밀어내지 못하고 있군요. 봄꽃이 향기피우는 그날을 기다려 봅니다. 시인님의 고운시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오석주 2017-02-20 20:37	박목철 시인님 봄이 오는 강변에서, 후다닥 날개짓 물새 한 마리 봄이 오는 강변에 적막(寂寞)을 깬다. 시인님의 시뜰에 쉼하여 봅니다 봄소리을 물새 한마리가 후다닥 소리 내면서 알리던가요?ㅋ 세월을 배웅하고 봄소식 기다려지는 요즘 꽃샘 추위가 매섭네요 추위가 다 지나간 줄 알았느데 극성을 부립니다 감기조심 하시길요 시인님

김광섭 2017-02-21 12:22	강변 갈대 누렇게 색바랜 몸 흔들며 나는 색(色)이요, 너는 공(空)이니 탄식(嘆息) 소리,.....박목철 시인님~~ ㅎㅎㅎ^^ 향기로운 시 고맙게 봅니다 겨울이 끝나가고 봄이 오는 환절기라 그런지 기온이 널뛰기하네요~ 건강 관리에 더더욱 신경 쓰셔야겠어요! 마음만은 봄날인데 언제쯤 두꺼운 외투를 벗을 수 있을지...^^ 곧 오겠죠?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박목철 시인님~~!

석옥자 2017-02-21 16:25	시인님! 안녕하셰요? 2월도 마지막을 재촉하는 봄입니다 그동안 편히 잘 계시는지요? 봄이오니 주부들의 손길이 바빠집니다 고운시향의 젖어 보고 갑니다 늘 행복한 날 되시고 고운시간 되십시요 시인님!

김강좌 2017-02-22 05:38	새벽이 깨어나는 바닷가 풍경들을 곱게도 담아내신 시향에 머물러 향기 누려봅니다 ~^^* 늘 향필 이루시고 고운날들 되시길 두손 모읍니다 ~^^*

김이진 2017-02-22 10:08	후다닥 날개짓 물새 한 마리 봄이 오는 강변에 적막(寂寞)을 깬다. 시인님 멋진 시향에 젖습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이석구 2017-02-22 21:24	봄빛이 밀려옵니다. 숨 가삐 흐르는 세월 안타까이 버둥대는 저린 발길 즐겁고 건강 건필하세요.

박영애 2017-02-23 14:45	시인님 서재에도 봄 소식을 알리는군요^^ 아직은 겨울이 봄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싶지 않나봐요. 어차피 떠날 것이면서 잊지 말아달라는 표현인지 돌아간듯 하다 다시 얼굴을 내미네요. 건강 잘 챙기시고 늘 멋진 작품 많이 집필하시길 응원합니다.

이정규 2017-02-23 19:20	박목철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겨울이 봄아가씨을 시샘하듯 다시 추워졌어요.. 아무리 공부를 많이 한 박사라도 제 역할을 못하는 사람보다는 많이 배우지 못했어도 "열정"으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바로 주인공이며, 진정으로 능력 있고 행복 사람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과거도 미래도 생각 하지말고 지금 이라는 현실이 제일 중요 합니다. 지금 이시간이 지나면 다시는 오질 않습니다. 오늘도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한 미소가 가득차고 넘치는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기영 2017-02-23 20:28	적막을 깨는 순간 색,공 까지 깨어지지요 한마리 물새에 즐검게 읽습니다

이석희 2017-02-24 07:57	소운님! 반갑습니다. 저는 남한강변에 살고 있습니다. 꼭 같은 감상입니다. 지금 이곳도 물새들이 떠나갈 채비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아름다운 모습에 잠시 마음 모아 봅니다.

주응규 2017-02-24 09:12	봄이 스르르 잠 깨어나는 계절에 곱게 피우신 시향에 젖어 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입춘도 우수도 지난 절기에 아직은 쌀쌀한 날씨지만 봄은 부지런히 우리네 곁에 오고있습니다 만물이 피어나는 계절에 마음에도 봄을 활짝피우시고 가정에도 행복이 가득 깃들기를 축원합니다 향기로운 계절에 좋은 글 가득 피우십시오.^^

정찬열 2017-02-24 22:33	색공의 탄식소리 강변의 적막을 깨는 공감하는 내공깊은 시심에 함께하다 갑니다. 봄으로 가려는 날들을 시샘하는 꽃샘추위에 늘상 기상예보를 신경써야 하는 계절에 늘 편안 하시길 빕니다.^^ 소운시인님!

김경렬 2017-02-26 03:50	북한강변에서 봄이 오는 서정을 펼치셨습니다. 갈대숲에서 시상을 노래하는 노신사의 모습이 멋지게 다가옵니다.

박목철 2017-02-26 10:52	여관구 시인님, 오석주 시인님, 김광섭 시인님, 석옥자 시인님, 김강좌 시인님, 김이진 시인님, 이석구 시인님, 박영애 시인님, 이정규 시인님, 이기영 시인님, 이석희 시인님, 주응규 시인님, 정찬렬 시인님, 김경렬 시인님, 다녀 가시며 남기신 댓글에 진정으로 감사 말씀 드립니다. 시인님들 서재에 찾아 뵙고 인사 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배정이 2017-03-01 10:04	꽃이 피고 새가 지저귀는 삼월 나비와 벌이 춤을 추는 삼삼한 삼월이 왔습니다. 우리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삼월이랑 향기롭게 보내세요. 시인님, 고운 글 감사히 보고 갑니다.^^

이순남 2017-03-02 22:17	박목철시인님 안녕하세요 음과양으로 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노력할께요 늘행복하세요 박목철시인님

김단 2017-03-03 10:55	시인님 평안하신지요, 잠시 시인님의 서재로 오는 길 주변을 보니 이젠 완연한 봄을 느낍니다, 따스한 봄 기운에 남아 있는 겨울바람의 시샘만 아니라면 더없이 기분 좋은 날씨인 것 같습니다, 시인님 이렇게 좋은 날씨에 늘 건안다복하세요~^^

김영길 2017-03-05 13:23	박목철 시인님! 봄이 오는 강변에서의 시심에 취해 감동을 받고 갑니다. 천지간 만물지중이 활기 활짝 띄우고 꽃들이 만발하는 신비로운 계절에 시인님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날이 계속되기를 기원 드립니다.

그저 구경꾼,

봄에 거는 소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