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박목철
ㆍ작성일	2017-01-03 19:25

ㆍIP: 118.xxx.100

떡국은 드셨나요?

하얀 가래떡
곱게 썰어 뽀얗게 끓여내고
온갖 소망(所望) 고명으로 얹어
의식(儀式) 치르듯 떡국을 내셨지요
떡국을 먹어야 한 살 더 먹는다 하시며,

한해를 잘 보낸 안도감에
흐뭇해하시던 모습
떡국의 뽀얀 김에 서리던 그느르심
주름 늘며 옹이 되어 가슴에 남았습니다.

丁酉年 아침
세월에 밀려 깔깔한 입맛으로
떡국을 먹었습니다
멸치 대신 듬뿍 들어간 고기 하며
색색(色色)의 고명들
풍요(豊饒)야 넘쳐 나지만
빈자리 사무치는 그리움
또, 한 살 나이를 먹었습니다.

새해를 깨치는 닭 울음소리
당신은
놀란 가슴 달래 줄
따끈한 떡국은 드셨는지요?

* 뜻풀이,
고명 - 음식의 모양과 맛을 더하기 위해 음식 위에 얹거나 뿌리는 것의 우리 말,
그느르다 - 돌보고 보살펴 주다. 의 우리 말,
옹이 - 가슴에 맺힌 감정 따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우리 말,

여관구 2017-01-03 21:33	시인님이 끓여놓은 떡국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시인님 떡국을 끓이면서 그리운 어머니 생각으로 고명을 하셨군요. "丁酉年 아침 세월에 밀려 깔깔한 입맛으로 떡국을 먹었습니다 멸치 대신 듬뿍 들어간 고기 하며 색색(色色)의 고명들 풍요(豊饒)야 넘쳐 나지만 빈자리 사무치는 그리움 또, 한 살 나이를 먹었습니다." 그리운 어머니 덕분에 또 나이를 한살 더 먹었네요. 시인님의 고운시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안정순 2017-01-03 22:22	그 옛날 어머니가 끓여주시던 고명 엊은 떡국 덕분에 맛있게 먹고 갑니다. 감사히 봅니다.박목철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임세훈 2017-01-04 12:01	박목철 시인님, 곱게 쓰신 좋은 글 읽으며 찡그렸던 마음 살며시 풀고 갑니다. 늘 건안건필하십시요.

이기영 2017-01-04 17:01	시인님 새해 하시는일 잘되길 기원 합니다 건강하세요

박목철 2017-01-05 06:27	《Re》여관구 님 , 여관구 시인님 새해 첫 인사 올립니다. 한 해 동안 보내주신 성원 감사 드립니다. 올해도 행복하시고 좋은 문우의 정 쌓이기를 기대합니다.

박목철 2017-01-05 06:28	《Re》안정순 님 , 안정순 시인님 반갑습니다. 또 그렇게 한 해가 덧없이 가나봅니다. 올해에도 좋은 글 많이 지으시길 기대 해 봅니다.

박목철 2017-01-05 06:29	《Re》임세훈 님 , 임세훈 시인님, 반갑습니다. 올해는 시인님과 호흡을 같이 하게 되어 기대가 큽니다. 좋은 인연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시인님,

박목철 2017-01-05 06:30	《Re》이기영 님 , 고맙습니다. 시인님께서도 문운이 창대하신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오석주 2017-01-05 11:34	박목철 시인님 떡국은 드셨나요? 새해를 깨치는 닭 울음소리 당신은 놀란 가슴 달래게 따끈한 떡국은 드셨는지요? 새해에 시인님의 멋진 시와 떡국 한그릇 먹고 가렵니다 시인님 항상 건강 하시고요 늘 행복 하시길요~^^

김광섭 2017-01-05 20:08	힘내시고 어려울수록 따뜻한 말 한마디가 마음속에 작은 행복을 준다고 합니다 ㅎㅎㅎ 아이 참^^** 곱고 아름다운 이야기 많이 나누는 즐겁고 행복한 날 만들어 나가세요 오늘도 행복한 목요일 되시구요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를 펼치세요 건강이 행복입니다 건강하세요 박목철 시인님!!!

박목철 2017-01-06 09:19	《Re》오석주 님 , 찾아주시고 댓글로 방을 밝혀 주시니 새해 부터 머음이 넉넉해 집니다. 올 한해도 문운이 창대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시인님,

박목철 2017-01-06 09:20	《Re》김광섭 님 , 시인님 한해 각별한 마음으로 보내주신 성원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께서도 행복하시고 문운이 빛나시길 바랄게요,

주응규 2017-01-06 09:28	박목철 시인님 새해 곱게 지펴 놓으신 시향에 마음을 담구어 봅니다 정유년 올 한해도 많은 창작으로 시인님의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건안 건필하시고 가정에도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김이진 2017-01-06 10:38	멋진 박목철 시인님! 새해 아침 기쁨으로 맞으셨는지요. 늘 건강하시고 가정에 기쁨과 감사가 넘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멋진 날 최고로 행복한 날 되세요.^^

배정이 2017-01-08 11:47	아~ 떡국 먹고 싶당~ 아침은 걍 넘기고 점심때가 다가오는데 어디 떡국 집 있나 찾아보아야겠습니다. 사랑하는 시인님, 떡국은 두 그릇 드시고 십 년 젊어지시길 바랍니다. 늘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이정규 2017-01-08 15:19	박목철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인생은 일기 예보와도 같답니다.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제나름 대로의 인생을 살고 있다지만 결국 기쁘고, 슬프고, 행복하고 ,불행한 감성의 교차에 지나지 않는답니다. 궂은날이 있으면 맑은날이 있듯이 그 어떤 불행한 사람에게도 반드시 행복한 때가 다가오기 마련이지요. 그러므로 오늘 날씨가 바람불고 비가 온다고 해서 지나치게 근심하거나 슬퍼할 필요도 없으며 쾌청하고 구름한점 없이 맑다고 해서 우산이나 비옷을 없애서도 안될것입니다.. 기쁨과 감사로 행복을 담는 즐거운 휴일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석옥자 2017-01-09 23:07	시인님! 안녕하셰요? 떡국은 아직 못 먹었습니다. 시인님 덕분에 고운고명 엊은 떡국 잘 먹었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월요일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오랜만에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곱게 집필하신 향필에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시인님! 늘 고운나날 되십시요~~^^***

홍대복 2017-01-11 14:58	시인님! 늦은감은 있지만 정유년 새해 문안 인사올립니다 새해 가내에 화목과 그리고 더욱 더 시인님의 건강 하심과 문운이 창대하시어 시향 가득 하시길 비옵니다.

박목철 2017-01-14 10:29	《Re》주응규 님 , 언제나 잊지 않고 따뜻한 댓글로 격려 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계서도 문운이 빛나는 정유년 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박목철 2017-01-14 10:30	《Re》김이진 님 , 김이진 시인님 감사합니다. 시인님 께서도 한해 빛나는 해가 되시기를 빌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만 가득 하소서,

박목철 2017-01-14 10:32	《Re》배정이 님 , 이쁘고 반가운 배정이 시인님이 다녀 가셨군요, 바쁘게 사시지만, 늘 밝고 활기찬 모습, 참 보기 좋습니다. 올해도 좋은 모습 기대합니다. 작년 못지않은 수확을 거두는 정유년 되십시요 시인님,

박목철 2017-01-14 11:00	《Re》이정규 님 , 장문의 댓글 잘 배독 하였습니다. 늘 관심 가져 주시고 댓글로 격려 해 주심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인님 께서도 좋은 결실을 거두시는 한해 되십시요

박목철 2017-01-14 11:02	《Re》석옥자 님 , 시인님 많은 분들이 구정에 떡국을 드시더군요, 설날 하얀 떡국 드시고 산뜻한 졍유년을 보람있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인님,

박목철 2017-01-14 11:03	《Re》홍대복 님 , 언제 봐도 반가운 홍대복 시인님, 올해도 문운이 창대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눈 오는 날,

丙申 년은 가라, 丁酉 년을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