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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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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2024년 봄행사 (신인문 |
02/27 |
ㆍ2024년 대한문인협회 |
01/23 |
ㆍ2023년 순우리말 시 짓 |
07/10 |
ㆍ2023년 대한문인협회 |
05/22 |
ㆍ2023 짧은 詩(시) 짓기 |
05/04 |
ㆍ2023년 신춘문학상 공 |
0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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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담 안 내
건의사항이나 문의는 e-mail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메
일 주 소
poemmusic-net@hanmail.net
문의전화
: 1899-1341
평일AM
10:00 ~ PM 05:00
토요일,
일요일은 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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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회원 회비 납부 계좌번호
470737-04-001235
(국민은행)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정회원 회비만 입금 가능
정회원
연회비: 10만원
입회비 無(무)
(자세한
내용은 상단의 일반회원/정회원 구분을 참고해주세요)
시음사 출판사 및 기타 관련
국민은행 470-21-0281-214
예금주 김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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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 권미영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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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권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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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19-02-14 1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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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길
권 미영
길은 짧고 평평해서 시작부터 끝이 한눈에 보이는 직진이면 좋겠다
길을 지날 때는 고급 스포츠카를 타고 풍경을 먼지로 지우지 않았으면 좋겠다
길은 옥죄는 신발을 벗고 맨발로 흙의 가슴을 가만가만 어루만지며 걸으면 좋겠다
길에 꽃이 무슨 비누로 세수를 했는지 향내를 맡을 때 내 마음에서도 같은 냄새가 났으면 좋겠다
길은 은유와 비유의 반죽으로 포장된 탄탄대로가 아니라 가공되지 않은 흙의 마음이 웅덩이에 훤히 비치면 좋겠다
길의 목적지에 다다랐을 땐 길에 떨어진 아쉬움을 주우러 한 번쯤 되돌아가고 싶은 길이면 참 좋겠다
내 詩가 안내하는 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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