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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주응규 문학서재

ㆍ작성자	주응규
ㆍ작성일	2021-01-06 09:39

ㆍIP: 198.xxx.76

두메산골 호롱불 노부부

두메산골 호롱불 노부부 / 주응규

산 너머로 해가 뉘엿뉘엿 기울면

어느 노부부가 사는

하늘과 맞닿은 두메산골 외딴집 굴뚝에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납니다

세월도 비켜 간, 두멧골 외딴집

부뚜막 가마솥 뚜껑 밑으로

밥물이 분주히 넘쳐흐르고

아궁이 속 뚝배기에는

된장찌개가 보글보글 끓고 있습니다

산 넘고 물 건너 오일장 날에 사 와

처마 밑에 고이 걸어두었던

자반고등어 한 손도

숯불에 노릇노릇이 구워져

노부부의 저녁 밥상이

소담스레 차려집니다

꼬부장히 굽은 허리가 곱꺾이도록

날카롭게 토해내는 노파의 건기침 소리는

밤공기를 가르며 달빛을 할퀴고

낡은 라디오가 숨 멎을 듯이 전하는

세상 소식은 호롱불에

까물까물 타들어 갑니다

고단한 하루는 어둠 속으로 스며들고

구들방 아랫목에 단잠 든 촌로는

외양간, 늙은 암소를 앞세워

봄갈이 꿈을 꾸고 있습니다.

* 두메산골 순박한 어느 노부부의 삶을 생각하며.

김수잔

2021-01-06 10:32

`주응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주응규 시인님!

먼저 새해 인사드립니다
신축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한
축복이 넘치는 새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두메산골 호롱불 노부부
부뚜막이 있고
가마솥에서 밥이 되고
뚝배기 된장찌게가 보골보골
끓는 연기가 모락모락 나는
꿀뚝만 생각하니 정겨운
옛날의 풍경에 가슴이 저미어 옵니다
시인님 글향이 너무 향기로워
눈시울이 뜨거워 옵니다
올해도 향기 가득한 글 많이
많이 지어시길 기원하며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주응규	김수잔 시인님 감사합니다 연초부터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올 한해 좋은 일들로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한 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1/13 09:58

김종덕

2021-01-06 13:37

`주응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주응규 시인님, 새해 안녕하십니까? 어릴때의 우리 동네 같습니다. 실제로도 그러ㅗ 했지요. 지금은 추억 처럼 희미해져 가지만 우리들의 이야기가 아닐까합니다. 올해에는 모든 일 뜻대로 이루시어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주응규	김종덕 시인님 감사합니다 연초부터 한파로 전국이 얼어붙었습니다 안전운행하시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13 09:59

최이천

2021-01-06 11:15

`주응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주응규 시인님
2021년1월 영하의 찬 바람이 불어옵니다
감기, 코로나 조심하시고
몸 잘 챙기십시요
좋은 시 두메산골 호롱불 노부부
감명 깊게 배람 했습니다
영원히 살아있을 시인님 시
공감하며 행복했습니다
좋은 시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응규	최이천 시인님 감사합니다 코로나가 하루속히 물러나 일상이 정상화 되어ㅆ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1/13 10:00

안계종

2021-01-06 17:51

♤♤♤
주응규 시인님!
오늘도 편안하셨습니까?
밤부터 기온이 많이 내려가더니
대구도 상당히 춥습니다.
코로나로도 힘겨운 나날들인데
추위까지 힘들게 하는 것 같습니다.
매일 안전에 유념해야겠습니다.
주중의 수요일, 잘 넘어서시기 바라며,
오늘밤도 따뜻하게 보내십시오.
오늘도 안부와 격려의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
두메산골 노부부의
겨울나기와 꿈꾸는 봄철의 일손을 그립니다.


주응규	안계종 시인님 감사합니다 연초부터 한파로 춥습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바랍니다 좋은 덕담에 깊이 감사합니다.	1/13 10:01

박희홍

2021-01-06 19:16

존경하는 주응규 시인님

곱게 지피신 옥고 마음에 담아 갑니다.

나무가 가뭄이 들면
뿌리를 더 깊이 내리듯이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우리에게
코로나19가 어쩌면
우리를 더 강하게 하는
내적 성장을 가져오는 것 같습니다.
세상 사람이 고난 속에 살면서도
그 고난을 통해 더 강해지듯이 말입니다.
이 “쓰디 쓴” 고통도 곧 지나가겠지요.
아무튼 웃음을 잃지 않고
늘 긍정하며 견디다 보면
더 낫은 날이 오겠지요.
그날을 위해 지킬 것 지키며
힘냅시다. 힘 아자 아자 아자~
만복이 깃들기 소망합니다.


주응규	박희홍 시인님 감사합니다 올 한해는 코로나가 종식되어 일상이 정상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3 10:02

민만규

2021-01-06 19:44

꼬부장히 굽은 허리가 곱꺾이도록
날카롭게 토해내는 노파의 건기침 소리는
밤공기를 가르며 달빛을 할퀴고
낡은 라디오가 숨 멎을 듯이 전하는
세상 소식은 호롱불에
까물까물 타들어 갑니다

고단한 하루는 어둠 속으로 스며들고
구들방 아랫목에 단잠 든 촌로는
외양간, 늙은 암소를 앞세워
봄갈이 꿈을 꾸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주응규 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저는 지금 유튜브
"주응규 작시, 최현석 작곡, 소프라노 임청화 16곡"을 감상하며 댓글을 답니다.
멋집니다.대단하십니다

새해 벽두 "두메산골 호롱불 노부부"공감가는 멋진 시를 첫 작품으로 발표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새해에도 늘 향기나는 글로 세상을 아름답게 밝혀주십시오^^
멋진 작품 감명 깊게 잘 감상했습니다.
건강하십시오 그리고 행복하십시오


주응규	민만규 시인님 좋은 덕담 주시어 감사합니다 올 한해 좋은 글로 널리 사랑받는 한 해 되기를 소망합니다 건필하십시오.	1/13 10:03

유병화

2021-01-06 21:39

고운 옥필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옛 삶이 정겹습니다.


주응규	유병화 시인님 감사합니다 신축년 올 해는 좋은 일들로만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건안건필하십시오.	1/13 10:03

강한익

2021-01-07 08:50

존경하는 주응규 부이사장님!
안녕하십니까?
눈이 많이 내리고 있는 아침입니다.
이곳 졔주 60년 만에 한파 경보가 내렸네요!
따뜻한 남쪽 나라라는 말이 무색합니다.
몹시 추운 아침 시인님이 서재에서
올려주신 멋진 옥고로 마음을 잠시 녹이고 있습니다.
건강 각별 유의하시고 멋진 날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주응규	강한익 시인님 감사합니다 연초부터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올 한해 좋은 일들로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한 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1/13 10:04

염경희

2021-01-07 15:36

존경하는 부이사장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고향집에 와 있는 듯한 정감있는 시향에
마음 빼앗겨 한참 동안 눈을 감고 감상에 젖어봅니다
모처럼의 산골풍경과 호롱불 켜고 살던 어릴적추억도
소환하여 풀어봅니다
감사히 잘 배람하고 마음두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주응규	연경희 시인님 감사합니다 연초부터 한파로 전국이 얼어붙었습니다 안전운행하시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13 10:04

정기현

2021-01-07 21:21

존경하는 주응규 시인님!
멋진 시상으로 곱게 지어올리신 詩 를
배람하며 눈을 감습니다.
어릴적 외가집 구들목과 호롱불
장난하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굽은 허리가 곱꺾이도록
날카롭게 토해내는 노파의 건기침 소리
밤공기를 가르며 달빛을 할퀴고
낡은 라디오가 숨 멎을 듯이 전하는
세상 소식은 호롱불에
까물까물 타들어 갑니다"

그리운 외가집에 하루 머물다
가는것 같습니다
멋진 시향 한움큼 가져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주응규	정기현 시인님 감사합니다. 코로나가 하루속히 물러나 일상이 정상화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1/13 10:05

최병도

2021-01-07 21:42

존경하는 주응규 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코로나와 한파가 마음 쓰리게 합니다
그래도 한파는 일시적이만 코로나는 안개속처럼 기약이
없네요, 항상 건강 챙기시고 좋은 일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신축년 한해도 행복한 날들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곱게 집필하신 고운시 "두메산골 호롱불 노부부" 감사히 배독했읍니다


주응규	최병도 시인님 감사합니다 연초부터 한파로 춥습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바랍니다 좋은 덕담에 깊이 감사합니다.	1/13 10:06

서준석

2021-01-08 15:39

존경하는 주응규 부이사장님
신축년에는
복 많이 받으시고
문운창대 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주응규	서준석 시인님 감사합니다 올 한해는 코로나가 종식되어 일상이 정상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3 10:07

박진표

2021-01-08 21:36

주응규 시인님!!!
추워진 날씨에
오늘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희망의 금요일.
즐겁게 하루 마무리 하시고
편안한 저녁 되세요.
시인님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주응규	박진표 시인님 좋은 덕담 주시어 감사합니다 올 한해 좋은 글로 널리 사랑받는 한 해 되기를 소망합니다 건필하십시오.	1/13 10:07

남원자

2021-01-08 22:07

존경하는 주응규부이사장님 안녕하세요
새해 인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다녀가신 고운발걸음 감사드립니다
거기에도 눈이 많이 내렸지요?
한파 폭설 뉴스보고
깜짝 놀랐어요
여기도 폭설로 20센티미터 쌓였습니다
꼬마들 눈사람도 만들고 신나는데
출근해야 하는 직장인들은
거북이 걸음으로 교통체증
교통사고로 두시간 이상 도로에서
차도 두고 퇴근하고 난리가 났어요
한파에 감기 조심하시고
코로나바이러스 조심하세요
곱게 지필하신 호롱불 노부부
잘 배람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주응규	남원자 시인님 감사합니다. 신축년 올 해는 좋은 일들로만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건안건필하십시오.	1/13 10:08

이성구

2021-01-09 01:03

존경하는 주응규 부이사장 님 안녕하세요
두메산골 호롱불 노부부 즐감 했습니다
아파트 창문을 여니 냉동고도 아닌데 하얀 입김이 쉴 새 없이 나오네요 연일 매서운 칼바람 강추위가 몰아칩니다 한파는 이번 주 내내 이어집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관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주응규	이성구 시인님 감사합니다 연초부터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올 한해 좋은 일들로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한 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1/13 10:04

안영준

2021-01-09 10:50

주응규 시인님~
강추위가 지속되는 주말 아침입니다
한파 경보가 우리의 얼은 마음을 더 꽁꽁 얼리는군요
따스한 봄날을 기다리며 하루하루 평온한 길 밟으시길 바랍니다
올리신 글 잘 배독 했습니다
건필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주응규	안영준 시인님 감사합니다 연초부터 한파로 전국이 얼어붙었습니다 안전운행하시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13 10:05

유순호

2021-01-09 12:59

존경하는 주응규 시인님!
그동안 안녕히 지내셨는지요?
시인님의 곱게 지으신 시인님의 서재에서
“두메산골 호롱불 노부부”
고향 생각 그리며
잘 배람하고 갑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주응규	유순호 시인님 감사합니다. 코로나가 하루속히 물러나 일상이 정상화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1/13 10:06

홍종화

2021-01-09 18:12

주응규 시인님!
한겨울 한파에 날은 더욱 차가워지고
있습니다.
시인님 언제나 강건하시고
늘 행복 가득한 시간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시인님 집필하신 글 감사의
마음으로 배람하며 마음에 고이
담아 갑니다.
주말 즐겁고 소중한 시간 되세요.


주응규	홍종화 시인님 감사합니다 연초부터 한파로 춥습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바랍니다 좋은 덕담에 깊이 감사합니다.	1/13 10:06

이세복

2021-01-09 23:05

존경하는 주응규 부이사장 안녕하세요.^^
새해를 맞아 인사가 늦었습니다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시지요.
협회에 모임을 못 하게 되어 아주 적적했습니다
새해가 밝아 하루하루가 정처 없이 내어 달리고 있습니다
빠름 속에 코로나도 종식되고
백신도 모두 맞을 수 있기를
바라며 부회장님께서도 그동안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앞에서 수고가 많으신 부회장님
감사드립니다
새해에 뜻하신 일 모두 이루어지시길 기도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곱게 집필하신 글 ''두메산골 호롱불 노부부''
구수하고 정감 있는 글에 쉬었다 갑니다
을씨년 스러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한 나날이
계속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주응규	이세복 시인님 감사합니다 올 한해는 코로나가 종식되어 일상이 정상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13 10:07

고기산

2021-01-10 12:19

존경하는 주응규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두메산골 호롱불 노부부
잘 배람합니다
산 너머로 해가 뉘엿뉘엿 기울면
어느 노부부가 사는
하늘과 맞닿은 두메산골 외딴집 굴뚝에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납니다
두메산골 초가집 굴뚝에서 저녁무렵
나오는 하얀 연기는 어릴적 추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고운 시향에 젖어 봅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휴일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주응규	고기산 시인님 좋은 덕담 주시어 감사합니다 올 한해 좋은 글로 널리 사랑받는 한 해 되기를 소망합니다 건필하십시오.	1/13 10:07

박상현

2021-01-11 22:09

햇살이 비껴간 자리엔
어린아이 주먹 같은 눈들이 겨울을 노래합니다
동장군의 활개에 봄은 숨바꼭질처럼 숨어 있네요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매서운 한파에 몸은 자꾸만 움츠려 듭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참으로 삶을 힘들게만 하네요
반쯤은 막힌 삶 속에서 시인님의 따뜻한 뜨락에
인사를 드립니다
시인님의 고운 시향에 메마른 영혼에 단비가 내리는 듯하네요
시인님의 고운 시 배람하며 아쉬운 발걸음 돌아섭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


주응규	박상현 시인님 감사합니다. 신축년 올 해는 좋은 일들로만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건안건필하십시오.	1/13 10:08

김선목

2021-01-12 20:13

주응규 부이사장님 안녕하세요
언제 보아도 멋진 시향으로
가슴 설레게 하는 글 감사히 배독합니다
두메산골 호롱불 노부부
멋집니다
새해에 건강과 평안을 빕니다.


주응규	김선목 시인님 감사합니다 연초부터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올 한해 좋은 일들로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한 해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1/13 10:04

서준석

2021-01-15 14:23

존경하는 주응규 부이사장님
몹시 춥던 소한 추위가 좀 풀렸습니다.
새해로 시작된 신축년에는 불후의 명시를
집필 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가정에도 평안 하시고 행운이
가득 하시기를 빕니다.


주응규	서준석 시인님 감사합니다. 연초부터 한파로 전국이 얼어붙었습니다. 안전운행하시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19 15:12

진리(眞理)를 논하다

내 오랜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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