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이진
ㆍ작성일	2018-12-22 19:48

ㆍIP: 175.xxx.72

자꾸만 눈물이 납니다

자꾸만 눈물이 납니다

김이진

막걸리
한 사발에
취했나 봅니다

이유도 없이
자꾸만 눈물이 납니다

어느 날
세상이 싫다고
먼저 간 친구도 생각나고

아들과
마지막 산행을 뒤로하고
말없이 하늘나라로 떠나가신
아버지도 그리움으로 다가옵니다

사위랑 막걸리
한 사발에 행복해 하시던
장모님도 오늘따라 너무 보고 싶습니다

겨울로 가는 길
나도 조금씩 늙어 가나 봅니다.
모든 것이 그리움으로 다가오는 것을요

누군가
말했지요
인생은 취해야
그 맛이 느껴진다 했던가요

생막걸리
한 잔 마시면서
함께 눈물을 흘리던 사람

오늘은
취하고 싶습니다
막걸리 한 사발에
마음을 다 내어 주고 싶음입니다.

김이진 감성시집
제2시집 《내 마음에 꽃비가 내리면》

김나현

2018-12-22 20:37

`김이진`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안녕하세요
멋진 시인님께서 막걸리 한사발에
눈물을 흘리셨나 봅니다
한해 끝자락에서 여러가지로
만감이 교차하셨군요
술 마시고 우는 사람 도저히 이해가 안 갔는데
저도 얼마전에 생막걸리 마시고
폭풍눈물 흘렸던 기억이 나네요
술 마시면 술이 눈물로 변하는지
멈추지 않더군요 ㅎㅎ
울고 싶을땐 울어야 좋은것 같아요
참는다고 눈물이 멈추는게 아니니까요
낼모래 즐거운 성탄절 입니다
시인님 너무 많이 취하진 마시고 눈물 거두시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멋진 주말 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김이진	김나현 시인님^^* 한 걸음에 달려오셨네요. 지인께서 문어숙회를 택배로 보내왔네요. 핑계 삼아 막걸리 한 사발 마셨지요. 겨울로 가는 길 조금은 추운 탓일까 갑자기 가슴까지 시린 거 있죠. 문득 함께 산행을 하시던 아버지도 보고 싶고 유난히 날 사랑하시던 우리 장모님도 뵙고 싶고 어느 날 술 사준다고 불러서 먼저 술 취한 친구덕택에 술값도 내어주고 집에까지 바래다 준 친구도 생각나고 그리고 그 옛날 수줍은 많은 문학소녀도 보고 싶구요. 모두가 그리움으로 다가오는 것을요. 시인님 제가 취했나 봅니다.ㅎㅎ 예쁜 밤 별빛이 내리는 아름다운 밤 되세요.^^*	12/22 21:21

강한익

2018-12-22 21:51

`김이진`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김 이진 시인님!
가슴이 시려 옵니다.
하늘나라 먼저 간 친구도 생각이 나고
마지막 산행를 함께 하시고 영면하신 아버님!
사위 사랑 지극 하신 장모님 생각!
시인님!
술을 잘 못 하시나 봅니다.
막걸리라도 또 한잔을 마시길 권하옵니다.
고우신 사모님 모셔 놓고 사랑의 시한수
지어 올리십시요!
멋진 시인님! 좋은 글 배람에 행복을 느끼옵니다.
고운밤 되시길 소원 합니다.


김이진	강한익 시인님 어서오세요. 퇴직후에 늘은 것이라고는 술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조금 쉬었다 마셔야 겠어요. ㅎㅎ 늘 함께 해 주시는 마음 참으로 고맙습니다. 주일 오후 행복으로 달려가세요.^^	12/23 12:57

양서임

2018-12-22 22:56

`김이진`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이진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뵙습니다
자꾸만 눈물이 납니다
모든것이 그리움으로
다가오는것을요

일년중 가장 긴밤인
동지이옵니다
곱게 집필하신 시향에
많은 생각을 하면서
올해도 십여일이 안남았음에
세월의 무상함을 느낍니다
겨울의 시작이오니 모쪼록
건강 하옵시며 늘 향필
하옵소서


김이진	양서임 시인님! 정말 세월이 빠르지요. 한 해의 시작이 엇그제 같은데 어느 덧 한 해의 끝 자락에 서 있네요. 아무쪼록 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늘 기쁨과 감사가 넘치시길 바랍니다.	12/23 12:58

김동철

2018-12-22 23:34

김이진 시인님
일년중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
막걸리 한 잔에 마음을 담으셨네요

우리 언제 막걸리 한 잔 해요
그리움과 보고픔을 아름답게 집필하신
옥고에 머물며 많은 생각을 해 봅니다

감사하게 배람하며
살며시 느끼며 가슴에 담아봅니다

이 밤은 액운과 액땜을
모두 날려 보내시는 편안한 쉼 하세요


김이진	네 시인님 언제 막걸리 한 잔 마셔야지요. 그런 따뜻한 만남이 오기를 기다려 봅니다. 행복한 오후길 되세요.	12/23 12:59

김인숙

2018-12-23 00:43

김이진 시인님
그간 안녕하세요 ~^^
아름다운 마음이 느껴지는
고운 시
감사히 뵙습니다
올 한해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새해에도 더욱 건강하시고 기쁜 날
많으시기를 기도합니다


김이진	김인숙 시인님 늘 고맙고 감사한 마음 전해드립니다. 오늘도 고운 걸음 주신 시닌님 늘 따뜻한 사랑이 함께하시길 축복합니다.^^*	12/23 12:55

사방천

2018-12-23 08:48

김이진 시인님의 고운 시
자꾸만 눈물이 남니다
탁주 한사발에 취기가 감도라
지나간 추억을 더듬어가는 고운 옥고에
들려감니다
환절기 건강하시고 남은 시간 자보내시고
새해 의 하시는 일마다 만사형통 하십시요


김이진	사방천 시인님 어서 오세요. 지난 한 해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새해에는 더욱 더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12/23 12:54

고경애

2018-12-23 12:24

투박한 술잔 속에 들켜버린 삶을 단편
때론 흐르는 눈물이 위로가 되기도 하지요
애잔한 글에 머물다 갑니다

한해 마무리로 바쁜 스케줄이지만 건강 챙기시고
아쉬움 보다 흐뭇한 미소 지을 수 있는 한해 되세요.
한 해 동안 주신 사랑 고맙습니다


김이진	봄날처럼 포근한 주일 오후입니다. 시인님 이제 다시 추원진다 하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늘 따뜻한 행복이 흐르길 바랍니다. 고운 발자취 남겨주심 고맙고 감사한 마음 전해드립니다.^^*	12/23 12:50

김경렬

2018-12-23 13:40

막걸리 한잔으로 망중각을 즐기십니다.
퇴직후의 여유로움을 봅니다.
안녕 하시지요. 김이진 시인님!
송년 모임때 뵙겠습니다.


김이진	네 시인님 잠시나마 막걸리 한 잔에 마음을 담아 보았답니다. 시인님 얼마남지 않은 무술년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에도 더 건강하시고 좋은 글 많이 빚으시길 바랍니다.	12/23 15:45

김정윤

2018-12-23 14:56

김이진 시인님!

오늘도
취하고 싶습니다
막걸리 한 사발에
마음을 다 내어 주고 싶음입니다

올려주신 - 자끄만 눈물이 납니다 - 배람하고
오늘 같이 동동주 마시던 친구가 내일 싸늘한 죽검으로
보내야 하는 그때 그날이 생각 납니다
시인님 막걸리 한잔 하시고 울고 싶은데로 울고
마음 푸세요 그리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날을 맞이 하시길
바랍니다 시인님의 마음 공감하면서 건감하세요


김이진	김정윤 시인님 늘 고맙고 감사합니다. 프사처럼 늘 넉넉한 웃음 지으시길 바랍니다.	12/23 15:48

김상훈

2018-12-23 18:40

도랑물에 꽃 이파리가 떠내려가듯이
한 해가 또 실기죽거리면서 흘러갔습니다.
매년 이맘 때면 낙엽처럼 쌓이는 회한,
그러나 언제나 몽유병 같은 희망을 다시 품곤
새해를 맞이합니다.

욕망의 한 귀퉁이에서 자라났던 절대 가치,
이슬처럼 말라버린 인연의 끈들,
붉은 쓸개 몇 배나 붉게 만들었던 사유들,

조만간 울려 퍼질 타종 소리에 흩어졌다가
다시 모여 응전의 포문을 열겠지요.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또한 애쓰셨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건강이 우선입니다.

행사 때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드리며
그날 밝은 모습으로 뵙기를 희망합니다.^^


김이진	김상훈 시인님 올 한 해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 글 많이 빚으시길 바랍니다.	12/23 19:51

권승주

2018-12-23 18:59

추억은
항상 우리를
살찌우게해요ㅡ
기쁘게 해요


김이진	권승주 시인님 어서오세요. 네 시인님 추억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추억을 먹고 산다는 것 오늘도 또 다른 꿈을 꾸기 위해 달려가는 것이겠지요. 시인님 행복한 밤 되세요.	12/24 06:31

장춘화

2018-12-24 14:24

김이진 시인님

겨울로 가는 길
나도 조금씩 늙어 가나 봅니다.
모든 것이 그리움으로 다가오는 것을요

공감합니다.
겨울이 나이를 먹습니다.
그래도 화이팅
멋진 인생을 응원합니다.
배독하고 갑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김이진	봄날 같은 날씨 파아란 하늘이 더 높아보이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겨울이 가져다 주는 맑고 깨끗함이 아닐까요. 시인님 늘 이렇게 달려오셔서 마음으로 함께해주심 감사드려요. 네 시인님 메이크리스마스 입니다.^^*	12/24 15:18

겨울 속으로

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