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정남
ㆍ작성일	2016-11-12 03:02

ㆍIP: 112.xxx.201

겨울비

겨울비
/김정남

비다,

스치듯 지나가는
무채색 빗방울의
한숨이 깊다

다시 한번 시작된 뒤늦은 사랑이
아직은 미더운 이유 때문인 걸까
보슬보슬 마중 온 것도 아닌
촉촉하게 가슴 적셔주는 발자국도 아닌

쌩하게 밀어붙여
달려왔다가 또다시 떠나가 버리는
남자의 강인함 같은
냉한 마음 묻혀놓고
여운만 남는
바람 섞인 비

이 비는 꼭
차가운 강바람을 일으켜 세워
아무도 건너지 못하게 하는
얼음조각만 같아라

11/12/2016

경규민

2016-11-12 05:52

아마도 겨울의 사주를 받았나봅니다.
양탄자 깔아놓고 영접할 준비를 하네요
쓸쓸함을 남기고 가는 가을
유산으로 남기고 가네요.
시인님!
아름답던, 희망이요 아름다움의 대명사였던 가을,
가는 세월에 끌려가네요.
심한 태클을 걸어 시인님께 드리고 싶습니다.
늘 즐겁고 복된 나날되시기를
겨울준비 단단히 하세요 감기조심하시고


김정남	어서 오세요 시인님.. 요몇칠 비오고 너무 추웟는데 조금 풀렸네요 또다시 추워진다하니 걱정이 큽니다 겨울이 너무 싫어서요^^ 다녀가신 흔적에 감사드리구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11/12 16:59

배정이

2016-11-12 10:40

요 며칠 내리는 비에
화려한 낙엽이 울상이어서
보기에도 안타깝습니다.
김정남 시인님,
싸늘한 비바람에 감기 걸리지 않도록
건강 잘 챙기시고
따뜻하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김정남	그러게요 시인님.. 추위를 힘들어하는 체질이어서 인지 겨울이 드렵기만 합니다 색색별 예쁜 낙엽 좀더 안아보고 싶은데 또다른 세상을 안으라 하네요 주말이 한산 하네요 즐거운 시간들 되세요 시인님..	11/12 17:01

김이진

2016-11-13 09:19

세상이 추워서일까
겨울비가 더 가슴을 차갑게 하는 것 같지요.
시인님께 따뜻한 차 한잔 올립니다.
늘 마음만은 따뜻한 행복이길 바랍니다.^^*


김정남	이른 새벽부터 서둘러 일을좀 보러 전철을 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너무~덥네요 휙~휙 지나가는 거리의 단풍잎들은 아직도가을이라고 주장하는듯 하네요 땀이 날 만큼 덥네요 다녀가신 흔적에 감사드리며 즐거운 시간 되세요	11/13 15:32

김광섭

2016-11-13 15:52

곱게 내린 詩 공감합니다
변덕스럽던 날씨가 오늘은 가을의 맛을
느끼게 하네요.
가을도 겨울도 아닌 11월에 건강 조심하세요.
김정남 시인님!!!!


김정남	그러제요 가을도 겨울도 아닌 11월... 비는와서 추운데 밖에 나뭇잎은 아직도 자기색깔 안고 서서 떨어뜨리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네요 고운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11/15 01:53

이정규

2016-11-13 19:35

김정남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시끄러운 정세 ...
살기좋은 우리나라가 되길 기원합니다...
음향오행이 톱니바귀 돌듯이 음과양이 맞추어 돌아가는 사계절 자연인데 ...
지금은 철모르게 왔다갔다 합니다.
봄인듯 여름오고 가을인듯 겨울오네요.
요즘 세상이 그런것 같습니다...
오늘도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편하신 휴일 밤 보내시길 바랍니다.


김정남	그러게요..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의 계절이 뒤죽박죽이 되어 버려서 몇년후에는 서울의 거리에도 야자수가 열린다 하지요.. 그래도 나이가 조금 먹어가니 조금만 바람불어도 춥더라구요.. 감사합니다 시인님..	11/15 01:39

박춘규

2016-11-13 21:32

차거운 겨울비
좋은 글에
쉬었다
담아갑니다
향필하세요
시인님...♥


김정남	어서 오세요 차가운 겨울비가 온세상을 뿌리고 간뒤 내일부터 또 추워진다 하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늘 행복하시길요 시인님..	11/15 01:41

이기영

2016-11-13 21:36

벌써 겨울비
참 서늘합니다
그대도 받아들일 마음으로
지켜 봅니다


김정남	어서 오세요 시인님.. 오늘도 많은 비가 내렸는데 같은 인천이지만 비가 다르게 내리더군요 외출했다가 비가 안온 곳을 보았거든요.. 다녀가신 댓글에 감사드리며 늘 평안하세요 시인님..	11/15 01:45

김영환

2016-11-13 23:36

가을이 채 떠나지 못했는데
벌써 겨울비가 재촉하나 봅니다
그렇다 하여도 못다한 가을사랑 다 이루시고
겨울채비 하세요 시인님
하루 나그네의 지친 수고가
충분히 보상받는 평안한 밤 되세요.


김정남	날마다 세상을 살아가는 나그네의 인생들이 하루하루의 삶들이 다르게 흘러가는듯 합니다 늦은 시간이네요.. 편안한 쉼되세요 시인님..	11/15 01:47

장병길

2016-11-14 13:03

곱게 내려 쓴 글에 편안하게 마음을 내려놓고
기분좋게 배독하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따뜻한 하루 되세요
시인님~


김정남	어서 오세요 시인님. 깜짝 놀랬습니다 사진을 눌렀더니 갑자기 대문만한 사진이 나타나서요 ㅋ 오셔서 평안한 숨결로 댓글의 흔적 놓고 가심에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11/15 01:50

장병길	정유년 새해에 뜻 하시는 바 소원성취하시고 만사형통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12/30 10:00

김기전

2016-11-15 16:33

김정남시인님 겨울비...
다시 한번 시작된 뒤늦은 사랑이
아직은 미더운 이유 때문인 걸까~
고운 시향에 잠시 쉬어갑니다
추워진 날씨 건강하게 지내시고
행복한 목요일 저녁 보내시길 바랍니다


김정남	오늘은 날씨가 너무 추워 아무것도 하기싫은 그런날같습디 차가운 겨울이 되면 항상 그런것 같습니다 감기조심하시고 평안 하세요	11/23 16:30

성경자

2016-11-15 18:34

겨울이 오려는지
제법 겨울맛이 나는 비가 내렸어요
그래도 마음은 상쾌하지만요
건강한 겨울 보내시길 바랍니다.


김정남	점점 겨울이 깊어가는가 븝니다 우리집 식구들 오늘 아침은 모두가 내의에 파카에 목도리 까지 착용하고 나갔어요 귀한 댓글에 감사드리며 행복한날 되세요 시인님...	11/23 16:35

주응규

2016-11-18 10:10

김정남 시인님이 지펴 놓으신 좋은 글향에 마음 데워봅니다
왔는가 싶더니 떠나가는 가을과 어느새 성큼 다가선 겨울이
나들목에서 힘겨루기를 하는 요즘입니다
기온변화가 심합니다
건강 주의하시고 두루 편안을 기원합니다
댁내에도 행복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김정남	어서 오세요 시인님 가을을 마음껏 누려 보기도 전에 벌써 겨울이 시작 되었네요 다녀가신 흔적에 감사 드립니다 평안하세요 시인님...	11/23 16:39

박춘규

2016-11-18 13:37

비
겨울비
사내의 가슴같은
매정한
차가운비
찬바람이 분다
건남조차 허용치 않는
저 겨울비
시인님
글향이 매끈하고
향기롭습니다
향필로 남으소서 고운 이름으로...♥


김정남	칭찬의 댓글에 부끄러워 집니다 아직 글다운 글을 못 써봐서 답답함이 많습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11/23 16:41

정태중

2016-11-18 15:36

겨울비의 한숨이라.....
깊은 사색을 해야겠어요


김정남	오랜만에 뵙습니다 시인님 그평안 하셨죠? 시의 기갈에 깊은 한숨 깊습니다 고운 발걸음 감사합니다 시인님	11/23 16:44

홍대복 2016-12-14 17:10	시인님! 한 해를 갈무리하는 시점에서 아름다운 동행 함께할 수 있어서 매우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정유년 새해에도 더욱 더 보람되고 유익한 한 해가 되시길 바라며 시인님 서재에 늘 아름답고 고운 시향 가득 피어나는 한 해가 되기를 빌어봅니다.

배정이 2017-01-24 13:10	안녕하세요, 시인님. 2017년 설 명절을 맞이하여 정이가 다소곳이 세배를 올립니다. 황금 지단의 떡국 드시면서 십 년 젊어지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김정애 2017-02-05 17:45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시인님 서재에 놀러 왔습니다. 제가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라서요. ^^고운 겨울비 흠뻑 맞고 갑니다. 저도 추운건 아주 싫어 하지만요. 항상 건강하세요.

김정남 2017-02-08 01:11	홍대복 시인님 배정이 시인님 김정애 시인님 저없는 빈 서재에 오셔서 따뜻한 온정 내려놓고 가심에 감사드립니다 꽁꽁 얼지 않도록 다음부터는 제가 먼저와서 차 여놓고 있겠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눈꽃 1

난 너의 진정한 부모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