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진성현
ㆍ작성일	2019-01-13 21:41

ㆍIP: 125.xxx.31

가을 밤에

가을 밤에

상림 진성현

바스락거리는 갈잎 소리
불상화佛桑花처럼
곱던 단풍잎
거스르지 못하는 세월속에서
식은 핏기를 지운다

찬 서리 피는 밤
영혼을 갉아먹는
어지러운 상념들이
문틈으로 스민 바람에
내몰리고 나니

켜켜이 쌓인 고독
숨죽인 시간을 벗고
인영人影없는 어둠을 빠져나와
무딘 가슴에서
오래 묵은 정으로 익어간다

김동철

2019-01-14 07:28

진성현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시향속에 머물며
많은 생각과 의미를 더듬어 봅니다

켜켜이 쌓인 고독
숨죽인 시간을 벗고
인영없는 어둠을 빠져나와
무딘 가슴에서
오래 묵은 정으로 익어간다

인생은 어디로 가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구와 가느냐가 중요합니다

시인님과 함께여서
행복한 오늘입니다
오늘도 건강 챙기시는
아름다운 하룻길 되시길 바랍니다


진성현	김동철 시인님 늘 찾아 주시고 좋은 말씀 남겨주시는 시인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남은 시간 즐거운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1/17 16:39

석옥자

2019-01-15 00:57

존경하는 시인님!
오늘도 안녕하신가요?
어두운 밤 시인님의 서재를 방문하려
노크 해봅니다. 일월도 벌써 반달이 되었네요.
멋지고 곱게도 집필하셨습니다.
감사히 배독하고 덕분에 많이 배우고 갑니다.
뜻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건필 하십시요.


진성현	석옥자 시인님 어서 오세요 세월이 참 빠르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는 나이가 되고 보니 하루하루가 참 소중한 시간이라 생각됩니다 찾아 주신 발걸음에 항상 건강과 웃음과 행복이 함께하길 바라겠습니다	1/17 16:43

주응규

2019-01-15 11:11

엄동설한에 곱게 지펴놓으신 시향이 있어 마음 따스히 뎁혀 갑니다
미세먼지가 심한 요즘입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추운날 감기 조심하십시오.
어느듯 1월 중순입니다 올 한해 뜻하시는바 두루 성취를 간절히 비옵고
좋은 시향으로 널리 사랑받는 시인 되기를 희망합니다.
나날이 즐겁고 행복한 일들로 가득하십시요
건안건필을 빕니다.


진성현	주응규 부이사장님 반갑습니다 1월 한 달도 벌써 절반이 지나갔네요 부이사장님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들만 쭉 이어지는 한 해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1/17 16:47

이은주

2019-01-15 17:34

진성현 시인님~
어느 고독한 가을밤에 쓰신 시군요...
누구에게나 몸서리치게 고독한 밤이
어지러운 상념으로 잠 못 드는 밤이
있겠지요... 감성적인 시인에게는 더욱
잦을 수 있겠지요... 때로 그런 밤들이
시로 승화되기도 하니 인영없는 어둠 속에
잠시 머물다 오는 것도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래 머물지 않고 오래 묵은
정으로 돌아오게 되니 또 살아가게 되는
것이겠지요...
올해는 서럽도록 고독한 밤도
무디게 다가오는 익숙한 삶도
건강하게 사고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이렇게 멋진 시로 승화시켜 서재에서
자주 뵐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건강 무엇보다도 먼저 잘 챙기시구요~


진성현	이은주 시인님 어느 가을밤의 고독처럼 한겨울의 차가운 밤도 마음대로 잠들지 못하게 하는 여러 이유들이 또 다른 망상을 낳게 하네요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삶의 여정이기에 먼 미래를 생각한다는 것이 꿈 같기도 하구요 건강 제일주의란 절대절명의 명제를 깊이 인식하고 올 한해는 그렇게 살아가야 할 것 같아요 시인님도 건강 잘 돌보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지내시기 바랍니다	1/17 16:58

박상철

2019-01-16 11:01

시인님
곱게 지피신 글 배람하고 갑니다.
시를 쓴다는 것은
가슴속에 있는 내 영혼을
밖으로 끄집어내는 일인것 같아요

어떨때는 한 줄도 쓰기 어렵다가
어떨때는 한 순간에 쓰여지기도 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올해도
좋은 글 많이 쓰시길 바랍니다.


진성현	박상철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의미있게 쓰신 글 잘 배독하고 있습니다 시인님도 늘 건강하고 행복한 날들 되시기 바랍니다	1/17 17:01

안미숙 2019-01-17 18:02	진성현 시인님~ 오랜 고독이 정처럼 느껴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낮과 밤이 우리를 다녀가야 할까요. 누구는 그 험한 산을 넘어 편안해졌다 하고 누구는 아직도 넘지 못해 몸서리치고 있을... 수행자의 득도 같은 정으로 익어가는 시인님의 시간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상훈 2019-01-18 22:49	내게 아무런 기약 없이 흘러가는 강물처럼 내게 아무런 일도 일어날 것 같지 않은 生에 단지 내가 어느 길 절반 이상쯤 걸어 와 있다는 것 나를 불러세웠던 몇 번의 꽃 핌도 이젠 아득한...... 시 한 편 쓰기 녹녹치 않는 세월에 오늘 애쓰셨습니다. 발신인 분명한 편지 잘 읽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박상현 2019-03-15 21:22	봄비 내리는 저녁입니다 이른 벚꽃은 찬 빗방울 속에서도 그 뜨거운 봄꽃을 겹겹이 피워가겠죠 시인님 안녕하세요 비 내리는 오후 햇볕보다 따뜻한 봄비인 듯 싶습니다 시인님의 뜰에 들어와 빗방울 소리를 듣습니다 시인님의 따뜻한 시어에 봄을 그려봅니다 감사합니다 애쓰셨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심의운 2019-03-18 12:2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은주 2019-03-19 19:07	진성현시인님... 올해엔 건강제일주의로 한 해를 보내시겠다는 소망이, 아직은 먼 바다의 등대불처럼 남아 있던, 1월의 시인님 서재에 들러 보는 마음은 참으로 황망하고 서글픕니다.. 그 등대불을 길잡이 삼아 질병의 망망대해를 빠져나와 무사히 뭍에 닻을 내릴 수 있기를 기도했는데... 이제는 아픔이 없는 그곳에서, 그 선하신 성품 그대로 좋아하시는 노래도 맘껏 부르시면서 행복하시길... 슬픈 마음 가눌길 없어 주인없는 빈 서재에서 고인의 명복을 빌어 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오철수 2019-04-06 17:26	4월 들어 첫 주말입니다. 온 나라가 화기(花氣)로 넘치는데, 강원도의 화기(火氣)는 또 어인일입니까, 일순간에 보금자리를 잃고 망연자실 하는 이웃을 보며 마음이 너무 아파옵니다. 진성현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곱게 지피신 옥고,-가을 밤에 -에 머물러 배독합니다. 온 누리에 봄기운 가득한 주말, 건강과 행운이 시인님과 함께하시며, 향 필(香筆)누리시기를 기원합니다. 사랑합니다. 시인님!

산사山寺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