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감문주
ㆍ작성일	2013-04-08 12:21

ㆍIP: 121.xxx.86

침묵& 대답

침묵＆ 대답

스스로 토하는 숨었던 말

자기는 결혼하여 살아오면서

참, 어렵고 힘들었던 시절

가난도 고난도 모르는 부부로

당신은 절약 할 것도 없는 돈을 아껴 가며

아이를 갖고 낳아 기르면서

한번이라도 단 한번이라도 궁색하다

투정 할 줄 모르는 이상스러운 아내로서

된장 고추장도 잘 담그고

톡! 쏘는 열무 물김치를 잘 담그고

그런 일상생활보다도

끼니를 걱정 할 정도로

힘들게 살아 온 그 세월이 있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혼이라는 말을

자기 입으로 할 수가 없었다고 했더니

아내는 ＆ 아주 낮은 목소리로 조용히

잔뜩 흐린 어두운 하늘을 올려다보고

“하늘이 푸르고 햇살이 따뜻하고 새싹이 돋고

새들 노래가 곱네요. 올해부터

다시 다듬어 가야 할 황혼 길은 그렇게 힘들지 않겠네요.”

이명숙 2013-04-08 12:33	힘든 세월 지나 이젠 편안하셔야죠. 여자 대부분의 삶 그런 것 같습니다. 마지막 글귀 마음에 새겨봅니다. "하늘이 푸르고 햇살이 따뜻하고 새싹이 돋고 새들 노래가 곱네요. 올해부터 다시 다듬어 가야 할 황혼 길은 그렇게 힘들지 않겠네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홍대복 2013-04-08 15:35	시인님의 깊은 글 밭에서 편안한 오후를 즐겨봅니다 시인님! 따스한 봄 햇살에 목련꽃 하얗게 피어나는 화창한 날씨입니다 신선한 바람과 은은한 꽃향기에 일상도 늘 행복 하시길 비옵니다^^* 감사합니다.

안정순 2013-04-08 16:12	살다보면 좋은 날만 있겠는지요.. 어렵고 힘든 날 들도 지나다 보면 좋은 날이 오겠지요.. 좋은 글에 잠시 쉬어갑니다.. 고맙습니다..

최홍연 2013-04-08 20:05	감상잘하고 갑니다

곽종철 2013-04-08 21:00	새날이 밝아지는 것 같습니다. 황혼이 힘들지 않으면 젊을 때 고생은 추억으로 남겠지요 고운 시향에 젖어 머물다 갑니다. 행복하세요.

이길선 2013-04-09 00:25	우리는 봄날을 새봄이라 칭 할 때도 있습니다 일상에서 내일을 꽃 피울 오늘 있음에 그저 고마움이지요 - 새날이 있기에 ..... 감문주시인님! 평안하시죠? 늘 그립습니다! 건안 건필하십시오! ***^^

고현자 2013-04-09 11:02	시인님의 고운 시향에 마음 내려 봅니다 시샘하는 날씨에 새눈들이 갈팡 거리네요 행복하세요.

주응규 2013-04-09 13:36	좋은 글향에 마음 기대어 감이 행복합니다 감문수 시인님 좋은 계절에 행복 가득피워 내시고 두루 평안한 날되십시요^^

사방천 2013-04-09 16:10	시인님 추억이어린 좋은시심의 들려감니다 황혼의 아름다운 옛이야기 하시며 나날이 행복한 가정 이르어 가십시요

고현경 2013-04-09 21:58	시인님 안녕하세요~~ 글에서 행복이 느껴지네요~~ 고운글 넘 감사합니다

경대호 2013-04-10 08:28	부부간에 침묵을 벗어나 진실한 소통을 하니 흐린 하늘조차도 참 맑고 고와 집니다.. 사랑을 지키는 아름다운 마음이 좋습니다..

이서현 2013-04-12 21:28	푸른 하늘 아래 나란히 황혼녘까지 함께 지는 노을을 바라볼 수 있을 만큼의 세월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부럽고 존경스럽습니다....^^* 남은 생의 모든 나날에 행복과 함께 소중한 날들 되시길요♥

김광식 2013-04-12 21:29	고운 사랑의 마음이 활작 열린듯 하네요 침묵보다는 서로의 진실함이 마음을 움직이는 맑은 날이 되겠지요 고운글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세요^^

장용순 2013-04-13 22:11	이혼하고자 마음 가끔은 생각나지요. 어떤 이유에서 건.. 황혼길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선희 2013-04-14 14:32	시인의 삶의 노련한 철학을 엿보았습니다. 철부지 새댁시절에는 남편이 설거지도 안해주고 아침밥상 찌개 끓여내란말에 격분해 곧잘 싸웠지요. 황혼에 손잡고 공원을 산책하는 인자한 표정의 노부부야말로 행복의 표본이 아닐까 싶습니다. 시인님. 행복한 황혼 빚으시길요.

김이진 2013-04-18 10:12	한번이라도 단 한번이라도 궁색하다 투정 할 줄 모르는 이상스러운 아내로서 된장 고추장도 잘 담그고 톡! 쏘는 열무 물김치를 잘 담그고 / 부부로 살아가면서 서로의 가슴에 가장 큰 상처로 남는 것은 이혼이라는 말이겠지요. 그 것은 정말로 파탄으로 가는 지름길이겠지요. 시인님의 글을 보면서 정말로 서로를 배려하면서 사랑으로 안아주며 살아오신 것 같아요. 시인님 지금처럼 살아 오신 것 처럼 행복한 삶 아름다운 사랑 그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