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홍은자
ㆍ작성일	2018-10-25 17:30

ㆍIP: 59.xxx.178

귀빠진 날외 1편

귀빠진 날 / 眞如 홍은자

달갑지 않아도 향기로운 미소는 거부할 수가 없다
블루사파이어의 짙푸른 감성 속에 젖어들기도 하면서
유년엔 서너 개 보태 세우고 싶었던 적이 더러 있었다.

불꽃머리가 늘어날수록 좁아지는 고명들의 자리다툼
백설위서 붉게 타오를 때면 젊은 날이 되살아나기도 했다
동그랗게 돌아가는 달콤한 사탕발림의 짧은 하루

동년들에 박수 받으며 양 어깨를 곧추 세우면서도
생기 있고 여린 환호엔 선명히 늘어가는 주름이 미워지는
피할 수도 물릴 수도 없는 생, 검침하게 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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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never / 眞如 홍은자

바람은 태양을 이길 수가 없고
태양은 구름을 이길 수가 없다

육신은 영혼을 외면 할 수가 없고
인생은 세월과 타협할 수가 없다

우주를 잉태할 수가 없어서
남자는 여자를 이길 수가 없다

결코, never

김상훈 2018-10-26 19:21	`홍은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한 삶이 지나 예까지 오는 동안 평생 바닥을 기면서 닳아버린 바퀴처럼 내 안과 바깥도 필경 생의 사포질로 몹시 닳아버린 곳들이 있으리라. 그러나 내가 함부로 버릴 수 없는 이름들입니다. 잠시 머물다 갑니다.

현원섭 2018-10-28 13:13	`홍은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가을이 무르익어 나뭇잎이 후두두 떨어지는 계절입니다 사유하는 모든 것들이 곱기만 하고 알록달록 채색된 산야가 아름답게 보이는 날 오늘 아침 출근길에 본 가로수 은행잎이 노란 카펫을 깔아놓은 듯 가을 길에 가득 쌓여있네요 생명이 피고 지는 것이 순례이지만 너무 빠른 계절의 변화 속에서 속절없이 지내다 보니 뭔가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드는 가을날입니다 시인님의 날들은 어떠하신지요? 오랜만에 안부 인사 전하고 다녀갑니다 먹고살아야 하는 날들이 버겁기만 하기에 자주 인사드릴 수가 없네요 죄송한 마음입니다 시인님께서는 ^^ 마음 따듯하고 행복한 날들 되십시오 님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 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좋은 글 배 독하였습니다>

이정규 2018-10-25 19:34	홍은자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계절의 변화는 언제나처럼 우리의 삶에 활력을 불어 넣어 주네요. 상쾌한 짙어가는 가을 향기와 함께 멋지고 기분좋은 하루가 되셨는지요... 행복의 완성을 위해 활짝 웃으며 좋은 시간 되십시요 !

홍은자 2018-10-26 13:01	《Re》이정규 님 , 오랫만에 올린 제 글에 어김없이 글 남겨주신 시인님 흔적으로 반가움과 동시 응원군을 만난것처럼 기뻐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늘 건안하시고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

윤성오 2018-10-27 14:49	시인님 반갑습니다 겨울을 제촉하는 비가 가슴에 스며 들었습니다 움추린 가을 품 속으로 파고 드나 봅니다 아쉬운 계절 따뜻한 차 한 잔 나누며 쓸쓸해진 오늘을 되새김하고파 고개 내밀어 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향기 가득한 글 소중하게 지으시길 소망하며 예쁜 뜨락을 거닐어 봅니다

석옥자 2018-10-28 01:01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이 저만치 가고 있네요. 곱게 물든 잎새들이 가로수 주변에 떨어져 바람에 날리는 깊어가는 가을 곱고 멋지게도 집필하셨습니다. 인사드리고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시인님!

홍은자 2018-10-29 12:15	《Re》김상훈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시인님 서재 잠깐 들러 몇 점의 소중한 글들을 감상했더랬습니다 너무도 톡특하고 수준 높으신 시향들에 감탄하였습니다 거의 외면하다시피 일상에 묻혀 살다보니 손등 번데기 주름이 더욱 도드라짐을 보면서 긴 시간들을 물처럼 흘려보내 놓고 가을이 주는 끌림을 외면하지 못해 자판 앞에 앉게 되는 어쩔수 없는? ....... 그나마 쓰고있는 장편만 가느다란 고무줄로 이어놓고 있네요 방문, 감사드립니다

홍은자 2018-10-29 12:18	《Re》윤성오 시인님 , 안녕하세요 윤성오시인님~ 제 빈 서재에 불밝혀주시고 격려글 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찾아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 좋은 날 되세요

홍은자 2018-10-29 12:20	《Re》석옥자 시인님 , 반갑습니다 바쁘신중에도 늘, 이렇게 마음을 나누어주시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자주 찾아뵙지는 못해도 시인님 존함 잊지 않겠습니다 날마다 좋은 일만 생겨나시길 기원합니다()

홍은자 2018-10-29 12:27	《Re》현원섭 님 , 안녕하세요 현원섭시인님 뵈온적 없이도 가까이 마음을 나울수 있는 우리 대한문협 문학공간의 문우님이심에 반가움을 더합니다 심상치 않게 다가오는 이 가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은 여러 시인님들의 멋진 글들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나 둘 떨어지는 나뭇잎이 발걸음을 잡아 세우고 가슴까지 올라와 매달리다 날아가는데 어찌 외면할 수가 있겠어요 혼자 서 있어도 심장이 뜨거워지고 붉게 물들어 끄적이게 되나봅니다 늘 건안하시길 빕니다

김명숙 2018-11-01 15:50	홍은자 시인님 어느덧 시월을 훌쩍 넘기고야 말았습니다 가을인가 싶었는데 벌써 겨울을 실감케 하는 기온에 움츠러듭니다 건강하시지요 ? 따뜻한 차 한 잔으로 마음의 여유도 가져 보고 시인님의 서재를 들러 시심도 느끼면서 행복한 어느 가을날의 멋진 풍경을 연출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 들르는 이 길이 저의 삶에 작은 위로가 되어 용기와 힘을 주기도 하기에 게을리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고운 시심으로 집필하신 글에 발길 머물며 행복했습니다 아름다운 가을처럼 향기로운 글 많이 실어 주시길요 ~~~

김미경 2018-11-05 03:51	안녕하세요 시인님 울긋불긋 아름다운 단풍이 물들어 햇살 가득 싱그러운 향기를 날리며 깊어가는 가을입니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늘 건강하세요 자주 찾아뵙지 못하지만. 마음만은 항상 사랑하는 문우님들과 함께합니다 사랑. 건강. 행운이 넘치는 11월 되시고 행복하세요

현원섭 2018-11-10 01:48	홍은자 시인님 그동안 안녕하셨는지요? 아름다운 글 속 세상 존경하는 시인님과 동행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언제나 행복한 마음으로 좋은 글 속에 마음이 머물게 되네요 이것이 아름다운 글 속 여행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더불어 행복한 마음 되는 글 속 여행 즐거운 여정입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멋진 작품 많이 많이 남겨주세요 늘 언제나 세상에는 누군가 함께 합니다 그래서 人 이 글자를 쓰나 봅니다 서로 기대어 살라고

현원섭 2018-12-06 21:11	홍은자 시인님! 오랜만에 시인님의 서재를 찾아 인사 여쭙게 되었네요. 그동안 안녕하셨는지요?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 속에 머물다 보니 언뜻 12월의 초반을 달리고 있습니다. 몸도 마음도 송년 행사로 바쁘시지요? 건강도 잘 챙기시면서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동장군이 새 눈뜨고 빼꼼 들여다보고 있네요 감기 조심 꼭. 하십시오. 계절 감기가 지독하답니다 언제나 시인님의 건 안 건필을 바라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다음에 또 찾아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김정윤 2019-01-28 21:51	존경하는 홍은자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 귀빠진 날 - 배람하고 시인님의 시향에 젖어 봅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데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아무것도 기적이 아닌 것처럼 사는 것과 다른 하나는 모든 일이 기적인 것처럼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매일매일이 기적인 것처럼 살아간다면 모든것이 감사하고 행복해 지겠지요 시인님의 올 한해는 기적처럼 설레이는 날들이 되시길 바라며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설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박상현 2019-02-21 20:52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 한 편을 올린다는 건 꽃 한 송이 누군가에 수줍게 건내는것 일겁니다. 시 한 편을 올린다는 건 내 아픔 하나 눈물 하나 드러낸 다는 것일겁니다 시 한 편을 올린다는 건 내 미소하나 임 앞에 놓인다는 것일 겁니다. 나를 움직일 수 없어 당신 손을 잡고 걷고 싶을 때 내 가슴을 임 앞에 어머니의 품인 양 붙들고 싶을때 저는 시인님의 따뜻한 마음을 바라봅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향필하시길 기도합니다. 배독하고 기나긴 여운을 품고 돌아섭니다.

오수 午睡 외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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