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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홍은자 문학서재

ㆍ작성자	홍은자
ㆍ작성일	2016-07-18 17:43

ㆍIP: 59.xxx.246

커피2 외 1편

애인 / 眞如 홍은자

커피는 분위기다
커피는 진정제다
커피는 윤활제다
커피는 침묵을 부른다
커피는 어둠을 안고 온다

커피는 그리움이다
커피는 사랑이다
커피는 고요속 떨림이다
커피는 숨 죽인 불륜 같이
짧지만 진한 입맞춤으로 온다

하여, 대할 때마다 황홀감이
아쉬움으로 그윽하여
시도 때도 없이 찾게 되고
쉬이 떨쳐 버릴 수도 없는
영원한 나만의 이상형 애인이다

-(원제: 커피2)-

=============================
몸에 빚지다

眞如 홍은자

자만심이란 녀석을 아껴두지 못한 대가는
서른하고도 보름이라는 날들을 지독한
빚쟁이에 쫓기듯 안으로 숨어 살게 하였다.

청춘이라는 명찰을 달고 다닐 때에는
오만하고 무심했던 디딤돌의 고마움을
대낮이라도 석양에 보듯이 점잖았어야 했다

낡은 기억의 경계선엔 망상의 허물마저
아름다운 그리움이었다고 화두를 던져도 보았지만
돌아온 메아리는 과거와 같을 수는 없다는 것

이탈 할 줄 모르고 달려온 시간을 탓하기엔
혼자만 담은 세월의 흔적이 아니라며 반문해도
함부로 한 댓가 통증으로, 몸에 빚을 지고 말았다

장계숙

2016-07-18 19:08

`홍은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커피 마니아인 저에게 반가운 글입니다.
모든 감정을
마시고 느끼는 동안
편안함으로
빛나는 감성으로 표백시키는
마법 같은 존재죠.
커피 예찬에 동감입니다.
멋진 글 두편씩이나 주시니
가슴으로 느껴 봅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시인님 ~


홍은자	장계숙시인님 동감해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시인과 커피는 북과 함께 뗄레야 뗄 수가 없는 공동체라 감히 말씀드리고 싶네요 나만의 이상형으로 늘 같이 하면서도 다시 또 찾고 싶어지는 향기뿐인 커피라서 연인으로 비유해보았습니다	8/14 12:19

김수잔

2016-08-19 23:13

`홍은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홍은자 시인님!
안녕하세요
영원한 이상형 애인인
커피를 저도
무척 사랑해서
매일 아침 일어나면 켜 안고
하루 종일을 딩굴어도 싫지 않으니
이상형임에 틀림 없어요..ㅎ

더운 날씨에 힘드시죠
캐나다도 올 여름은 퍽 더워요
그래도 한국 더위와는 달리
땅이 넓어 그런지 바람 유통이 잘 되고
견딜만 해 캐나다 인들이 여름을 좋아라
하며 호수 천지인 물을 찾아 휴가즐깁니다
저도 지금 아이들 가족 대식와 함께 호숫가 별장에서 매일
Canoe, Cayak 를 즐김에 감사한 나날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나날 되세요.


홍은자	김수잔 시인님 반갑습니다 숨겨둔 애인? 그러나 당당하게 드러내도 꺼릴것 없는 이상형 애인인 커피처럼 그런 애인 또 없겠지요?~~ 케나다도 덥군요. 카누와 카약으로 그림 같은 생활을 하시고 계신 시인님이 무척이나 부럽습니다 더운 여름 건강히 나시고 좋은 일만 이어지시길 빕니다 ~^^*	8/20 11:04

이정규

2016-07-18 19:44

홍은자 시인님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안부를 주고 받을수 있음에 감사하며
서로 소통할수 있다는 것이 행복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오늘이 음력으로 6월 보름 유두절이네요..
맑은 물로 머리를 감고 밀국수를 먹어 더위를 이기는 명절이라 합니다..
편하신 시간이 되십시요 !


홍은자	이정규시인님 늘 챙겨 격려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날마다 즐거운 날 되세요~	8/14 12:20

이은자

2016-07-18 20:38

저랑 이름이 같으셔요. 진한 커피 향기 맡고 갑니다.^^


홍은자	이은자시인님 반갑습니다 은자, 은자라는 이름이 정겹게 다가오네요 더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좋은 글 많이 쓰세요	8/14 12:20

주응규

2016-07-19 08:50

무더운 삼복더위지만 시인님께서 시원스레 내린 시향에
마음 푹신히 담구어 더위를 식힙니다
더위가 제철을 만난 듯 기승을 부립니다
시원한 여름나시고 건강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이제 휴가철에 접어드네요 행복한 여름 이야기 만들어 가십시요^^


홍은자	늘, 챙겨 격려글 달아주시는 주응규시인님 감사합니다 좋은 날 이어지시길 빕니다~	8/14 12:23

김광섭

2016-07-19 13:00

향긋한 미소를 머금고 갑니다
삼복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밝은 마음으로 즐거움이 넘치는 한 주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홍은자 시인님!


홍은자	김광섭시인님 감사합니다 더위에 건강 주의하시고 좋은 글 많이 쓰시길 빕니다	8/14 12:23

석옥자

2016-07-24 21:05

커피향기 솔솔 풍기는 커피외 1편을
감사히 감상하면서 불륜같은 애인에
흠뻑 젖어보고 잘 머뭄하고갑니다
여름밤 편안한 밤 되십시요 시인님!


홍은자	석옥자시인님 제 서재 방문과 격려글 감사드립니다 블랙커피,,,,,, 알 수 없는 맛과 향기를 이상형 애인으로 생각해보았답니다	8/14 12:28

배정이

2016-07-25 07:27

반가운 벗
홍은자 시인님,
커피의 달콤함이
월요일 아침을
기분 좋게 열어줍니다. ㅎㅎ
시인님께서도
행복하고 기쁜 하루 되시고
여름휴가 뜻깊게 보내세요. ^^


홍은자	반가우신 배정이 시인님 잘 지내셨는지요? 뵌지가 꽤 오래 되었지만 이렇게 나누니 가깝게 느껴집니다 덥지만 즐거운 여름 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8/14 12:26	8/14 12:26

황유성

2016-08-05 19:43

고운 시향에 흠뻑 취해봅니다.
홍은자 시인님
웃음과 기쁨이 함께하는 멋진 휴가,
행복한 8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홍은자	황유성시인님 반갑습니다 곧 찾아 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 즐거운 여름 건강하나 여름 되세요	8/14 12:31

김선목

2016-08-14 22:16

홍은자 시인님 안녕하세요
저도 커피를 좋아 하는데 많이 줄였습니다 만은
달반을 꼼짝 못하시고?
몸에 빛을 지셨으니 아프셨나봅니다!
건강하시고 통증이 나으셔서 편안 하십시요.


홍은자	김선목 시인님 방문과 격려글에 감사드립니다 달반을 무릎 깁스를 하고 지내보니 조심성 없이 함부로? 대한 댓가를 톡톡히 치렀습니다 지금은 완치되어 있지만 조신하게 행동해 몸을 아껴주어야 겠다는 다짐과 큰 경험을 통해 나이를 재인식했답니다 문자에 답변을 못드려 송구합니다 동참은 어려울것 같습니다	8/16 13:40

김선목	시인님 건강하시고 추석명절 잘 지내십시요.	9/8 08:40

박미향

2016-08-17 12:36

커피의 아름다운 향기가 날아오네요,,


홍은자	반갑습니다 박미향시인님 더위가 등떠미는 바람으로 서성거리기라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귀뚜라미가 힘 빠지는 소리로 울 즈음이면 가기 싫어도 가버릴 여름인데 아직도 전국이 찜통 속이네요 건강 유의 하시고 좋은 날 이어가세요~	8/20 11:00

양상용

2016-08-30 13:18

홍은자 시인님,
이번 8월에 등단예정인 양상용이라고 합니다.
제 거주지가 수원이라 경기지회에 소속되어 활동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리며 간단히 인사드리고 갑니다.
서재에 자주 방문해주시고 자주 찾아 뵙겠습니다.


홍은자	반갑습니다 양상용시인님 즐거운 추석 연휴 행복한 시간들로 채워지시길 빕니다^^	9/9 17:20

양상용	덕분에 추석연휴 행복하게 잘지냈습니다. 홍은자시인님께서도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일 많이 생기시길 기원합니다.	9/19 10:44

김문 2016-10-05 09:35	커피찬가 공감입니다 태풍피해 없도록 대비 잘하셔야겠죠 오늘도 홧팅하고요 커피시인님 늘 건강하세요

배윤하 2016-11-01 17:47	가을 정취를 느끼며 8월에 등단하고 처음으로 인사를 늦게 하게 되어 죄송한 마음으로 인사를 합니다. 잘지내고 계시죠! 이렇게 소통하니 기분은 행복하네요. 감기조심하세요.^^*

이상황 2016-11-14 10:41	시인님 깊은시심 감복합니다

홍대복 2016-12-14 17:12	시인님! 한 해를 갈무리하는 시점에서 아름다운 동행 함께할 수 있어서 매우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정유년 새해에도 더욱 더 보람되고 유익한 한 해가 되시길 바라며 시인님 서재에 늘 아름답고 고운 시향 가득 피어나는 한 해가 되기를 빌어봅니다.

김미경 2017-01-08 04:12	안녕하세요 홍은자시인님 새해 인사가 너무 늦어 죄송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추운 날씨에 늘 건강하시고 사랑과 행복 그리고 행운이 언제나 함께 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시인님의 깊은 시심에 머물러갑니다 행복하세요

김성수 2017-01-27 12:56	즐거운설명절 기쁘게 보내세요 홍은자 시인님 고맙습니다

안선희 2017-01-29 02:16	홍은자 시인님. 애인, 몸에 빚지다 멋진 시에 머물렀습니다. 커피가 없으면 하루도 살지 못하는 저인지라 끄덕이면서 감상하였습니다. 시인님. 새해에는 자주 뵈었으면 합니다. 2017년 복 많이 받으십시오!

김광섭 2017-01-29 14:58	즐거운 설 명절 잘 보내고 계시지요 가족과의 한자리에 행복한 시간 되시고 ~~~~! 새해에 모든 일 소원성취하시고 일 년 내내 즐겁고 행복한 일들만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건강하세요 건강이 행복입니다 시인님~~!

배정이 2017-03-01 10:14	꽃이 피고 새가 지저귀는 삼월 나비와 벌이 춤을 추는 삼삼한 삼월이 왔습니다. 우리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삼월이랑 향기롭게 보내세요. 시인님, 고운 글 감사히 보고 갑니다.^^

김영길 2017-03-11 12:26	홍은자 시인님~ 만나 뵈어 반갑습니다. 아름답고 시심의 향기가 풍성한 시향에 취해 머물다 갑니다. 새 봄을 맞아 꽃들이 만발하는 봄의 축제가 열리는 계절이 다가 왔습니다. 모쪼록 건강하시고 항상 꽃처럼 웃음꽃이 피는 날들이 많기를 기원 드립니다. 건강과 평안하시기를 빕니다.

박철원 2017-05-04 17:23	ㆍ 시인님 피어질 꽃은 어지간히 피워냈고 비는 올만큼 와주었으니 연두빛 푸른 잎 무성 하리네 우리 세상이 좀 더 푸근함이 더하니 시인님께서 자리하는 주위에도 더욱더 따뜻하고 활기있는 날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히 읽고 갑니다 편히 지내십시오 ㆍ

박상현 2019-03-25 22:34	시인님 안녕하세요 개나리꽃은 담장에 길게 늘어서 길가는 아이들에게 손짓하고 벚꽃은 옥수수 뻥튀기 모습으로 설레게 하는 봄입니다 안녕하세요 시인님 시인님의 서재에 잠깐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시향에 젖어봅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늘 건강하시고 향필하시길 기도합니다.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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