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최옥희
ㆍ작성일	2007-12-21 22:48

ㆍIP:

벗에게
벗에게
/최옥희

산허리 요염 떠는 날바람에
자네와 내게 흔들림이 돌아도
우리 그냥 오늘만 웃어보임세

마주하며 기울일 수 있는 술잔에
욕정 품으려다 스스로 자멸해 버린
젊은 오리의 살내음이 유혹하고,
된장 위를 은근슬쩍 앉아있는
고소한 참기름 한 방울이 웃고 있으니

오늘 밤은 기약 없이 그 마음
그 마음을 반-만 내게 전해주게나.

[ 술은 마셔서 즐거운 것이 아니라 취해서 즐거운 것이고
벗은 마주하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황홀하다....취기오른 날 새벽에 ]

최옥희: 너무 오랫동안 휴식을 한것 같아.... 살짝 하나 올려놓고 후다닥 도망갑니다.
취기오른 날 집으로 돌아와 글을 써놓고는 맑은 정신에 퇴고를 하려니 밤사이 그 마음은 다 어디로 갔는지.... 콕콕쏘는 편두통만 붙잡고 씨름하다 포기해버렸답니다. -[12/21-23:06]-

신 영: ~.~*
고맙습니다, 최옥희 시인님!

"오늘 밤은 기약 없이 그 마음
그 마음을 반-만 내게 전해주게나"

마주할 수 있는 벗이 있어 즐겁고,
기울일 수 있는 술 잔이 있어 행복할 겝니다.
올라오는 욕정마저도 고마운 벗인 것을요.
나 죽지 않았음을...
나 살아 꿈틀거림을 일러주는 좋은 친구.

최 시인님, 멋진 시편에 감사하며...
자주 뵙기로 해요.
바람이 차갑습니다. 오늘도 평안하소서!
.........ㅎㅏ늘.
-[12/22-03:48]-

박 걸주: 너무도 오랜만에 서재에서 뵙습니다.
너무나 바쁘시려니 했지만...
친구랑 오리고기에 소주 한잔 하셨군요.
흥건하게 취해보고 싶었나 봅니다.
도망가려는 벗을 붙잡고, 또 붙잡아 매어 놓고.....ㅎㅎㅎ
고맙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12/22-10:25]-

임정수: 안녕하세요. 최옥희 시인님! *^.^*
건강히 잘 지내시고 계시는지요?
참으로 오랫만에 긴 침묵을 깨고 오셨습니다.
ㅎㅎㅎㅎㅎ

취중에 올려놓으신 글이래도
참기름만큼이나 구수하고 고소하여
시심에 빠져들수록 저도 모르게 취해옴을 느낍니다.

이제 낼모레면 크리스마스입니다.
희망찬 새해가 밝아올 날도 몇일 남지가 않았고요.

모처럼 시인님의 고운 글을 대하고 보니
무척이나 반갑고 기쁩니다.

아참, 편두통이시라고요?
감기 초기 증세가 아닐런지요?
약은 잘 챙겨 드셨는지요?

요즘 독감이 유행이라고 하니 특별히 조심하시고요,
즐거운 주말, 건강한 휴일을 잘 보내시고
늘 건강하시길 빕니다.

이불 꼭 덮고 주무세요.

그럼,
좋은 꿈 많이 꾸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 -[12/22-20:22]-

최 평균: 어디로 살짝 도망 가십니까?
이미 제가 천라지망을 펼쳤거늘......ㅎㅎㅎ
최옥희 시인님 잘 계시지요?
어찌 벗하고 하는 자리가
제가 좋아 하는 포장마차 버젼인것 같아요.
안주도 정감 한 접시가 추가 되었고.
매번 같은 말이지만 행사에 수고가 많습니다.
고개 숙여 감사 드리고 남은 올해의 자투리
여유롭게 즐기시고 이루시길 바랍니다.
행복한 주말 저녁 되시길....... -[12/22-20:29]-

민들 박종순: 그 마음을 반_만 내게 전해주게나..
벗에게..
오랜만에 서재에서 뵙는군요
벗..중에 저는 술벗이 젤루 좋던데요...^^
잘계시지요...?
추운 날들 몸건강하시고
행복한 연말 되세요..^^

-[12/22-21:36]-

川木 공순임: 요즘 송년 행사들 때문에 바쁘시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벗이 있다는것 행복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12/22-23:44]-

권영미: 친구란 그져 마주보고 있는 그 자체가
우정을 만드는 귀한 시간이지요.
허물없어 좋고 많은 이야기를
나눌수있어 행복하고
예의를 지키지 않아도 다 이해하고 넘어가는
고운인연이 친구인거 같아요.
최 시인님의 서재 불이 반짝여서
한걸음에 달려와 고운시 잘 감상했습니다.

많은일에 버겁고 곤할텐데
고운글 감상하게 해줘서 고맙습니다.
건강하시고 즐거운 성탄 보내세요.
사랑합니다........ -[12/23-00:15]-

유남계: 최옥희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서재에 불도 밝혀 주셨군요
요즈음 연말이라 저녁마다 술자리가 있는데
오늘은 휴일이라 집에서 푹 쉬면서 몇자 적습니다.
협회일로 늘 고생하시고 바쁘신것 잘 압니다
새해에도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기를 바라면서...
-[12/23-11:43]-

雲悲/박종영: 안녕하세요 최옥희 시인님
역시 시인님의 멋쟁이 십니다
이렇게 맛깔스러운 글을 써놓으시고
도망 가시다니요 .ㅎㅎ
좋은 글 감사히 읽고 갑니다
남은 12월 행복하고 멋지게 마무리 하시길
기도드립니다.감사합니다. -[12/23-17:10]-

김언성: 그 마음을 반-만 내게 전해주게나~
아니, 최 시인님 다 드리면 안되시나요?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성탄과 새해를 맞아 늘 즐겁고
더 아름다운 한 해 되시길 빕니다.
-[12/23-19:00]-

김종순/은성(실베스텔: 최옥희 시인님 근사한 분 이군요.
2007/을 우리의 뒷바라지 진정 고마워 머리 숙여 감사 표현 합니다.
건강 하시고 내년에 다시 만나요.
-[12/23-23:43]-

김이진: 최옥희 시인님 안녕하세요.
한잔의 술잔에 이렇게 아름다운 시심을
노래하심에 갈채를 보냅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감사합니다. -[12/24-14:11]-

정병옥: 최옥희 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는 소망하던 모든일이 다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뭐가 바쁜지 한참만에 들어왔더니
시인님의 고운글 한편이 올라왔네요.
건강하세요^^ -[01/04-12:09]-

이철호: 최옥희 시인님 안녕 하세요
너무도 늦게 들린 발걸음
용서 하시기 바랍니다
새해에는 더욱 건강 하시고
편안한 시간 되길 바랍니다 ~ -[01/20-11:10]-

임채석:
오늘은 대통령 취임식이 끝나고
하얀눈이 서울에 내리고 있네요.

최시인님의 글속에서
이겨울의 훈훈한 마음을 담고 갑니다.

항상 건안속에 향필하세요^^** -[02/25-14:43]-

최옥희: 인사를 못드린 시간 동안 멋진 회원님들께서 다녀가셨군요.
감사합니다.

임채석 시인님....오랜만에 발걸음 하셨네요. 눈이온다구요???
아마도 가는 겨울의 마지막 눈이 될 꺼 같은데,,,,보지 못한 아쉬움이 가슴에 스며듭니다. 제 대신 많이 바라봐주시고 인사해주세요...*^^* 다녀가 주셔서 감사합니다. -[02/25-15:35]-

박윤기 2010-09-21 01:33	벗이란것이 외로움을 털어내주는 향약이요 그리움 덜게해주는 저울이며 보고싶을때 스스로 찾아주는 동반자와 같음이니 내게 벗 있음에 행복한 웃음 오래 나눌수 있으리~~~~~~~~! 최옥희 시인님! 늘 평안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홍대복 2011-09-30 10:44	시인님의 시향에 머물러 진정한 친구를 그려봅니다 시인님! 즐거운 시간 행복하세요.

선형길 2014-02-25 14:10	ㅋㅋ 퍽이나 공감이 가는 글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길 빕니다.^^ ^^

배정이 2017-03-01 10:41	꽃이 피고 새가 지저귀는 삼월 나비와 벌이 춤을 추는 삼삼한 삼월이 왔습니다. 우리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삼월이랑 향기롭게 보내세요. 시인님, 고운 글 감사히 보고 갑니다.^^

박상현 2021-07-11 22:05	두물머리 연꽃 속에는 정화수처럼 깨끗함이 담겨있습니다 한 웅덩이마다 각기 다른 깨끗한 이슬처럼 피어난 꽃들이 하늘 속을 날아오르는 듯합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비가 오락 가락 하는 가운데 양평의 하늘엔 연꽃으로 가득했습니다 흐릿한 마음을 씻고 온 휴일이었습니다 조금은 하얀 마음을 담고 시인님의 뜨락에 인사드립니다 시인님의 곱게 집필하신 시에 연꽃 닮은 시향을 느껴봅니다 시인님 늘 감사드립니다 시인님의 뜨락에 인사드리는 것도 영광이고 이슬 닮은 시 한 줄 한 줄 배람하는 것도 영광입니다 시인님 무덥고 습한 여름에도 힘든데 코로나의 지칠 줄 모르는 습격이 4단계로 격상되어 힘겨운 여름입니다 시인님 늘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바람

성욕의 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