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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최옥희 문학서재

ㆍ작성자	최옥희
ㆍ작성일	2005-02-12 02:09

ㆍIP:

이 땅을 먹었다
이 땅을 먹었다

흙이라고 다 같은 흙은 아니라며
빈 손에 누렇게 들려져 있는 황토를
아쉬움 반 시원함 반으로 도배를 했다.
빼곰이 내놓은 두 눈으로
이제는 가을로 향하는 숲풀을 묻어버리고는
그 속에서 당겨오는 팽팽함에 긴장감을 맛본다.
세월을 돌이키려는 아쉬움에
한숨은 세 번의 강산을 변화시켰고
다시 칠해진 황토는 쩍쩍 갈라져온다.
되살릴 수 없는 시간을 붙잡고
세월을 덧칠 한 얼굴에 물줄기가 쏟아져 내린다.
억겹을 살아온 황토가 사라져 가는 날
내 얼굴에선 황토꽃이 울었다.
이 땅을 갈아서 감춰버린 진액을 아는 듯
이기심에 침을 뱉으며.

최옥희: 너무 오래 방을 비워둔것같아 오늘은 묵은때도 벗길겸 오래전에 써놓은 글이라도 하나 남겨두렵니다.
-[02/12-02:10]-

주현중: "깊은 사색에 잠기어 봅니다.
이 땅, 이 세상을 우리는 갈아먹으며
오늘을 살아가지 않나 생각하네요.
잠수기간 중에 들렀습니다.
설 연휴 평안하셨는지요?" -[02/12-03:35]-

조경희 : 억겹을 살아온 황토가 사라져 가는 날
내 얼굴에선 황토꽃이 울었다...
시심에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언제나 건강하세요.^^ -[02/12-11:19]-

이유리: 최옥희 시인님. 오랜만에 댓글로 인사 드리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셨지요? 남으면 저도 조금 나누어 주시구요 ㅎㅎ
잘 감상하고 갑니다.
주말이예요. 행복한 시간들 되세요
-[02/12-13:50]-

유현주: 정말 오랜만에 불빛이 반짝입니다.
썰렁하더만 온기가 도니 정말 좋은데요.
바쁜 중에도 이 방에 황토빛으로 도배를 하셨으니
마음에도 황토빛이 돕니다.
한해 좋은 일만 있기를요.
늘 행복하시고 더 이뻐지시고... -[02/12-14:26]-

장강현: 글쌔요!
제가 볼 때 시인님은 가을로 향하는 게 아닌것 같은데에....
아직도 봄인것 같은데에....많이 됐으면 여름이고...
즉, 앞으로 50년 후의 평균 수명은 120 * 1/2 = 60 (60이 되어야 가을이고
60 * 1/2 = 30 은 곧 아직도 봄을 이름이라...ㅎㅎ
명절은 잘 보내셨는지요. 명절 덕담 고마웠습니다.
남은 휴일 즐겁고 편안하게 맞으세요. -[02/12-18:00]-

이영석: 명절 잘 보내셨는지요.
황토 초가는 정이 있는 대신 가난이 있고
세멘트 벽 아파트는 이기적인 대신 부유가 있고
모든게 다 제 짝이 있는 듯 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새해에도 더욱 다복하시기 바랍니다. -[02/12-21:51]-

정영숙: 최옥희 시인님 명절은 잘 보내셨나요.
오랜만의 휴가에 늦잠이라도 충분히 주무시지 그랬나요.
하긴 여자들은 휴가라도 늦잠자기는 틀렸지요.
늘 늦은 귀가 길 수고가 많았습니다.
올 한해도 수고 많이 해주세요.
건강하시구요. -[02/12-22:12]-

김병섭: 시인님 명절 잘 지내셧는지요?
전작에 깜작속은일!? 이 있어서
한참을 글 밭에 앉아 궁시렁 궁시렁
아하 어쩐지 피부가 박꽃 처럼 희다 싶었더니
이런 엄청남 일을 홯토를 이땅을 다 잡수셔서
그래서 배 탈도 난가부다 ㅎㅎㅎ 황토 부작용
배탈 조심하세요 탈나면 경기지회로 삐리리 하세요
시인님 늘 행복 ~^*^~ 만땅 입니다. -[02/12-23:16]-

이종관: 최옥희시인님~
구정명절은 잘 보내셨는지요?
주부들에게는 안식의 휴일이아니라 힘든날들이 될수도 있겠군요.
새해는 좋은일들만 있으시기를 다시한번 기원하면서
오랫만에 반짝이는 불빛이 좋아서 들어와 흔적을 남깁니다.
참 봄호 시 아직 못보냈는데 오늘이라도 보내면 올려주세요^^ -[02/13-03:25]-

윤병권: 항상 수고가 많으신 최옥희 시인님 오랜만입니다.
묶은 때를 다 벗기셨는지요. 아직도 남았다면
제가 때 밀어드리겠습니다. ㅎㅎㅎ
늘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02/13-12:08]-

김기덕: 내얼굴에 황토같은 울음을 울었다는
서정에 오래 앉아 생각하였습니다.
무엇인가 생각에 잡힐듯 놓칠듯한
미련에 시계소리만 높아갑니다. -[02/13-14:07]-

오세철: 최옥희 시인님 안녕하세요.
설 명절은 잘 보내셨는지요.
바쁘고 분주한 명절이라 고달픔이 있으셨겠네요.
오랫만에 댓글을 올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바쁘시드라도 가끔 들려 주십시요.
대한문인협회 회원중 가장 바쁘게 사심을 고맙게 생각합니다.
좋은 겨울 되십시요.
-[02/13-20:43]-

최옥희: 주현중시인님.조경희시인님.이유리시인님.유현주시인님.장강현시인님.이영석시인님.정영숙시인님.김병섭시인님.이종관시인님.윤?눙퓰쳄灌?김기덕시인님.오세철시인님~
명절은 잘 보내셨는지요!
새해인사를 먼저 드렸어야 하는데 뒤늦게 이렇게 인사 드리게 되네요.
다녀가신 님들께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아울러 새해에는 더욱더 빛나는 글들로 행복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소원하시는 일들 모두 이루는 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02/13-22:44]-

김은경: 최옥희 시인님..수고가 많으십니다
언제나 좋은글 즐감하고 다녀갑니다
건강하시옵고..행복하세요..........화이팅....... -[02/15-02:05]-

우영규: 소생의 모친 별세때 격려와 많은 도움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늘 시심 잃지않고 건필 하시길 바라옵니다. 우영규 올림 -[02/15-17:05]-

윤경순: 시인님 안녕하세요~^^
억겹을 살아온 황토가 사라져 가는 날
내 얼굴에선 황토꽃이 울었다......
예쁜 시인님 모습 떠올리며 한참 머물다 갑니다
행복한 시간 되세요 -[02/16-18:59]-

최옥희: 김은경 시인님~ 우영규 시인님~ 윤경순 시인님~~
조용한 방까지 발걸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며칠 또 날씨가 쌀쌀하네요.
김은경 시인님 계시는 미국은 어떤지 모르겠어요.
모든 분들...건강 조심하시길 바라며
또 좋은 글로 뵙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02/20-04:23]-

강영애: 글을 사랑하는 문우님들을 위하여 노고를 아끼잖는 김 회장님을 보필해주신 위치에서 함께 애써 주신 최 시인님을 진심으로 존경 하며, 저의 사용 부족으로 올리지 못했던 제목까지 수고해 주셨음에 가사 드립니다. 최 시이님이 먹은 이 땅을 함께 먹는 마음으로 감상 잘하고 갑니다. 수고 많으신 최 옥희 사무장님께서 늘 건승 하시기를 또 진심으로 기원 할께요. -[02/25-22:06]-

박종운: 언제나 문협을 위해 수고 하심에 감사 드립니다
좋은글 잠시 쉬어 갑니다
늘 좋은 날 되시고 행복 하세요 -[02/28-01:05]-

이연화: 시인님 만남이란 참으로 묘한 기쁨을 선물하내요.
화사한 연꽃이 넘 아름다워 문협시인님들과 함께
감상하고자 올렸는데 시인님과의 만남을 만들어 주니
말여요.아직은 골고루 서재를 다 돌지를 못해서
이런 야기를 함도 부끄럽게 생각하며
시인님의 시심에서 많은것을 배우고 갑니다.
자신을 돌아보게 해주는 시어 때문에 이제부터라도
자주 와야 할까봅니다.시인님 아름답고 행복한
봄 사랑 가득한 날들 되세요. -[03/01-16:30]-

권영임: 늘 바지런하게 움직이시는 최옥희 시인님 건강히 지내시지요?
가까이 있어도 차한잔 하기가 어렵네요. 모가 그리 바쁜지...
3월행사 준비로 또 수고가 많으시겠어요
"이 땅을 먹었다" 하여 깜짝 놀라 달려와 봤어요 ㅎㅎ

찬찬히 감상하고 갑니다
늘 건강하고 활기찬 시간 갖으세요^^
-[03/03-20:05]-

김성훈: 최옥희 총무국장님 수고 많으시지요.
소식 궁금하여 들렸다 고운 글 잘 보고 갑니다.
황토흙이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리라는 기대로 흙을 사랑하지요.
시인님의 마음 함께하고 갑니다.
모래이면 뵙게되겠군요. -[03/09-14:18]-

김옥자/福田: 최옥희 총무국장님 수고 많으십니다
모든게 낯설고 부족하여 처음 찾아뵙습니다
이해 있으시기 바랍니다
운영진님께 부탁드린 저의 글에 대한 회답 잘 읽었습니다
깨우쳐 주심에 감사드리며 건강조심하시고 즐거운 날 되세요 -[03/10-10:49]-

정성헌: 최옥희 시인님 안녕하세요?
님의 글을 접하고 갑니다.
봄을 시샘하는 날씨입니다.
환절기에 건강 조심하세요. -[03/11-16:21]-

엄동화: 안녕하세요? 모임에서는 너무도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제 눈에는 아직도 그 미소가 떠오르는데, 제가 드린 꽃은 잘 있는지요...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03/15-06:12]-

최옥희: 글은 올리지도 못하고 다녀가신 님들께 인사도 제대로 못드리고......너무 죄송해서 얼굴도 못들겠어요 ㅡ.ㅡ
그래도 마음만은 항상 대한문인협회의 회원님들과 함께 한다는것 알아주세요.
그리고 엄동화님~ ㅎㅎ 물론 잘 있지요.거꾸로 매달아 말리고 있는 중입니다. 잘 간직할께요^^.모든 님들 건강하세요~~. -[03/22-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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