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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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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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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 김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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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 길상용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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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길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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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14-04-07 0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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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시 / 길상용
혹한과 눈보라 이기고 피어난 봄
아름답다
청춘과 황혼 사이에서 갈팡질팡
죽을 만큼 그리움이 달려오면
숨찬 내 열정
온기 없는 냉정함에
한 줌 햇살 바람에 실려 가듯 스러지고
죽음과 삶 만남과 이별이 교차하는 4월은
그래서 희망이고 절망이고
자연이 주는 인생의 철학이다
늙은 고목이 만들어내는 바람 소리
겨우내 몸 떨며 기다리던 소망이었을까
계절은 완연한 봄이지만
마음속은 아직 싸늘한 한겨울인 사람들
기다리고 기다리던 그 언제쯤
얼었던 마음 파열되는 진정한 봄이 오고
사이프러스나무에 아침 햇살 찬란히 돋을 때쯤
참았던 환희 터뜨리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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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영
2014-04-0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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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상용시인님
안녕하세요.
*4월 *그깊은 시향에 한참 머물러 봅니다.
늘 바쁘신 중에도 좋은 작품 올려주시고
감사드립니다.
늘 행복하시고
건안 건필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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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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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희영 시인님~!
제가 먼저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이렇게 찾아주시고 좋은 격려의 말씀까지
너무 감사드립니다.
개인서재에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 |
4/9 20: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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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언
2014-04-2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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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4월이라더니..,
세월호는 인당수에 빠졌습니다.
세월호야..,
이 못난 어른들이 부끄럽단다.
“딸아~!
아들아!
동생아!
누나야~!
형님아~~!
칠흙같은 바닷속을 향해
처절히 부르는 노래
"내가 대신 저 뱃속으로 들어가겠다"며
목청까지 찢어진 엄마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아내를 두고 먼저 내린 남편의 절규..
목놓아 울다가 이젠 지쳐서
신음 조차 목에 걸리는 소리..,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이렇게
대한민국을
痛哭의 바다를 만들었나요?
서해바다 진도를 향해..,
온국민 함께 눈물 흘리며
노오란 리본을 서해바다에 띄웠더랬습니다
어서 살아서 돌아오라면서
훼리호(1993년)사건이 잊혀지기도 전에
인당수에 피다 만 꽃들이 가라앉다니..,
오호 통제라 ..,
대명천지 가라 앉는 배 보면서도
멀거니 바라만 보다가 만 대한민국 號..
정보화시대의 낯두꺼운 세계 선두권진입.,
말로만 선진국이라는 자만에 빠져었나요?
아님 말고 하는 위정자들의
부끄러운 작태도 미안했습니다
성웅 이순신장군은
"내 죽음을 倭에게 알리지 말라"고 했습니다
수백명 생명을 팽개친 세월호 선장..,
대한민국의 교육백년대계는
바로 서해바다에 빠지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갈팡질팡 하는 시간 세월호는 가라앉고.,
피다 만 대한의 꿈나무들의 주검을
주야장천 생 눈 뜨고 바라보고만 있었다니,
하늘도 놀라고 땅도 놀라더니 (동족상잔 6,25)
바다도 놀라버린 세월이 되었군요
이 못난 일흔 넘은 하라버지 시인도
너무나 미안하고 부끄러워
쇠줏잔에 힘을 빌어 겨우
국화 한송이를 띄웁니다.
삼가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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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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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공감으로 함께 마음속으로 통곡을 합니다.
왜,
무엇때문에,
피지도 못한 꽃봉오리들이 이렇게 차가운 물속에
있어야만 했는지
냄비근성으로 쉬 달아오르고 쉬 식어버리는 이런 근성은
올 4월 16일을 기점으로 모두 고쳐졌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철저한 인재.
10가지 기본중
단 1,2가지만 지켰어도 일어나지 않을 대 참사
사고이후
지금까지도 일도 손에 안집히고
머리속은 멍해지고 가슴은 답답하여 사고할수 있는것조차
버겁습니다.
아이들에게 정말 비겁한 어른이기에
부끄럽고 참담하기만 합니다.
그러나
결코 이번 희생을 잊지말고
반드시
교훈으로 삼아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더라도
이번만큼은 적어도 외양간만은 꼭 고쳐졌으면 하는 마음뿐입니다. |
4/27 13: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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