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장해숙
ㆍ작성일	2010-11-03 10:47

ㆍIP: 211.xxx.7

운수좋은 날

오늘도　자명종은　

새벽　４시에　혼자 일어나　분주하다

일요일이　없는　그는

피곤함도　잊은　채

매일　똑같은　시간에　울어대지만

오늘따라　그　소리가　청명하다

어제　들이킨　막걸리에

속이　불편하기도　하건만

이상하게　몸이　가볍다

오늘은　운수가　좋으려나

버스정거장에　도착하자마자　차가　오고

삼십도를　오르내리는　불볕더위지만

３층　벽돌곰방도　다이렉트로　가볍게　끝내고

일당　십만원을　챙겼다

오후세시,

지하철역에서　전동차를　기다리다　

잠깐　잠이　들어　로또 1등 꿈만　꾸지　않았어도　

뒷주머니가　허전해지는　것을　알아차렸을　것을

한원희 2010-11-03 13:00	장해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작은 자명종 처럼 자그마한 신입회원 입니다. 운수좋은 날 인사드리며 조심스럽게 물러갑니다. 참! 저도 친정은 서대문이고요. 시댁은 미아리 입니다. 다시 한번 인사드립니다.

장현진 2010-11-03 19:45	객관에 의탁한 일상의 변주곡같지만 다른 한편 상승과 하강이 뚜렷하고 위트가 스며들어 시의 맛을 더합니다. 그래요. 아주 가끔은 옛날이 그립습니다. 다릿돌 문학회....

강승희 2010-11-04 05:22	장해숙 시우님 오래간만입니다. 오늘은 운수 좋은날 같은 예감이 있어 들렸더니 적중했습니다. 뒷주머니가 허전 해진 것은 로또 1등 꿈 때문이었군요 건필하십시요

박윤기 2010-11-04 21:47	혹 3꾼에게 번돈 탈취당한건 아닌가요? 저도 예전에 버스에서 당한적이 있었거든요! 요즘은 사는게 많이 좋아져서인지 그런 사람들이 없어진것 같긴한데 항상 번잡한 곳에선 조심 하는게 최고 일것 같네요 시인님!늘 평강하시고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신오선 2010-11-05 07:14	오늘도 운수 좋은날이길 바래 봅니다 언제나 운수좋은일만 가득일어 큰 기쁨의 미소가 가득 번지는 나날이길 바래 봅니다

서명수 2010-11-06 10:35	언제나 운수 좋은날이 되시기를 기원 합니다~ 마음 만이라도 행복한 꿈을 꾸고 있으면 그것이 현실이 된다구 합니다. 늘 편안한 시간 되십시요^^*

최화철 2010-11-10 07:03	어떤 말로 위로해 드려야할 지 모르겠네요 쉽게 벌 수 있는 돈이 아닌데 시간과 노역 등을 생각하면 참 가슴이 아픕니다. 아니면 앞으로 혹시 그런 경우라면 가장 은밀한 곳에 보관하는 지혜도 생각해야겠지요 귀한 시 감사 드립니다. 차가운 계절에 감기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양승철 2010-11-15 19:27	가난한 노동자의 일상의 내면을 잘 표현하셨군요. 저도 낮잠을 좀 자봐야겠습니다. 장 시인님의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장인성 2010-11-21 15:01	장해숙 시인님 인사동 문학의밤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인사가 늣었습니다...

김동수 2010-11-21 21:53	장해숙 사무국장님, 못잊을 "문학의 밤", 매일 잘 받았습니다. 그밤, 어떻게 잘 돌아가셨는지요? 중뿔나게 먼저 떠나서 재삼 사과 드립니다. 저는 남보다 진득하지 못한 편이어서 어디 가서나 끝까지 오래 버티지를 못합니다. 앞으로 많이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제는 올 한해도 거지반 다 가는데 모쪼록 앞뒷 주머니가 조금도 허전함이 없이, 정말정말 불룩한 실속 있는 "운수좋은 날"이 되시기 바랍니다, 될 수 있으면 과분한 욕심은 접으시고. 그럼 다음에 또 뵐까요? 안녕!

박종흔 2010-12-12 18:59	장 시인님~^^ 잘 지내시지요? 벌써 연말입니다. 이번 협회 송년회서 뵙겠군요. 그동안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박윤기 2010-12-26 15:54	다사다난했던2010년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매년 이시간쯤이면 아쉬움과 미련이 주마등처럼스쳐가더니 올해도 그시간이 어김없이 찾아오는군요! 올해 총회를 통해 많은시인님들을 뵙게된 보람으로 한해 마무리 할수 있어 즐거움과 행복을 안고 가는게 다행 이였습니다. 새해에는 모든 창작문학 예술인협의회 회원님들과 협회의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하며 인사의 말씀 전합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인성 2011-01-01 11:05	새해복많이받으십시오 進取發展開花萬發順風航海新綠有實之像 뜻한바 소원 이루시는 신묘년 한해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김인수 2011-01-14 03:35	신묘년도 어느덧 보름을 넘어서고 있네요. 대한민국의 모든 문학인들이 나래를 펴고 심산유곡을 두루 다닐수 있는 신묘년이 되기를 바랍니다. 글이 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연예인의 인기를 넘어 서야만 비로서 문학은 꽃을 피울수 잇을 텐데.... 보다 더 깊은 속내로 더 심 깊은 시어를 찾아 사냥하는 한해가 되길 빌어 봅니다. 시인님 모두의 건안과 성필을 기도 합니다.

박종흔 2011-01-17 14:02	장 시인님~ 송년회서 잠시 얼굴만 스쳤습니다.^^ 잘 지내시지요? 혹한이 몰아칩니다. 피해는 없으시죠?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김난희 2011-03-18 11:43	시인님 안녕 하신가요? ^^* 곱고 아름다운 시향에 머물어 배우며 쉬어 갑니다 오는 3월 27일 문우의 정 느낄수 있는대전 행사때 고운모습 꼭 한번 뵐수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윤갑현 2011-04-02 13:28	장해숙시인님 반갑습니다.때론 막걸리 한사발에 포근한 잠 또한 보약 이지요 장시인님의 고운시에 저 또한 먹고싶은 마음이 듭니다. 고운시 애독하며 발자국 남기고 갑니다.ㅎㅎㅎㅎㅎ

손상준 2011-05-15 23:59	국어시험에 이런 문제가 나왔다 ‘우정이 돈독하여 매우 친한 친구 사이’ 를 4자성어로 쓰시오. 학생들은 죽마고우, 막역지우, 관포지교 등의 답을 적었다. 그런데 채점하던 국어선생님이 폭소를 터뜨린 답 . . 불알친구 === 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야 홍구리당당 숭당당” 격의 없이 제 별명을 부르며 이어지는 친구의 말 “오랜만에 ㅇㅇㅇ가 만나자고 하는데 같이 만날 수 있냐?” “어디서 만나는데?” “대전역 앞인데 너무 멀지?” 참고로 제가 지금 있는 곳은 충북 음성입니다. 장난하냐? 염장 지르냐?며 친구에게 육두문자를 퍼부을 수도 있었지만 친구가 너무 고마웠습니다. 비록 거리는 멀지만 함께 만나기를 원하는 친구가 있음에 너무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시간 밤 12시가 다 되가는데 그 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그러면서 거기 있는 친구들을 일일이 바꿔줍니다. 서로 반가워 하며 어디 사냐 어떻게 지냈냐 신상털기를 마치고 빨리 날 잡아서 한번 꼭 만나자 약속을 합니다. 그러면서 친구가 그럽니다. “너는 그대로지? 나는 몰라 볼껴 머리도 빠지고….” “야 머리 빠져도 괜찮아. 요즘 같이 바쁜 세상 빗질하는 시간이 줄잖아” 전화기 건너편에서 친구의 파안대소가 들립니다. 나의 유머에 웃어 주는 친구가 있다는 게 이 또한 얼마나 기쁘고 행복한지 모릅니다. 만나고 싶은 친구 웃어주는 친구 나에게 주는 또 하나의 행복입니다. 늘 건강하소서

길상용 2011-07-13 19:55	장해숙 시인님~! 개인서재에서 이렇게 찾아뵙고보니 또 다른 행복이네요. 그러고보니 이렇게 4년만에 찾아온날 댓글을 달수있는걸 보면 내게도 오늘은 정말 [운수 좋은 날]인가 봅니다. 일년 내내.. 올해도 내년에도.. 늘 운수 좋은 나날만 되시길~!

우리할매!

장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