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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권경우 문학서재

ㆍ작성자	권경우
ㆍ작성일	2021-04-10 12:20

ㆍIP: 175.xxx.71

각방

권경우

TV를 보다가
여보, 우리도 각방자리 할까?
이 말 무지로 던지는 말에
두 쪽 난 사발이 이를 맞추듯
바라는 마음이 똑 떨어지게 맞았다.

한방(房)에서 잔다.
하루의 빛이 사라지면 경계를 풀고 사랑을 소유한다.
그러함에도 제 모습의 꽃을 피우는 연리지 목(木)처럼
각각 안락한 밤을 꿈꾸는 것은 역설일지도 모른다.
함께 눕고 따로 잠드는 경외(敬畏)의 밤은 길다
일상을 반추하며 정제된 호흡으로 나를 가둘 무렵
싸움과 노래로 가득 찬 연어처럼
하얀 언덕 위를 가로지르는 숨 가쁜 몸부림은 가혹하다.
인간은 저마다의 성을 쌓으며 행복을 추구한다.
어쩌면 내 것으로 거듭나는 보금자리 안에 또 하나의 안식처,
이목 가림에 덧칠된 가역(苛役)한 굴레의 밤은 없다.
각방, 이제 나만이 갖는 작은 우주는 치외법권이다.
그러나 문은 항상 앞에서 연다.

박희홍

2021-04-10 19:21

`권경우`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권경우 시인님

“하얀 언덕 위를 가로지르는 숨 가쁜 몸부림은 가혹하다.
인간은 저마다 자신의 성을 쌓으며 행복을 추구한다.
어쩌면 내 것으로 거듭나는 보금자리 안에 또 하나의 안식처,
이목 가림에 덧칠된 가역(苛役)한 굴레의 밤은 없다.
각방, 이제 나만이 갖는 작은 우주는 치외법권이다.
그러나 문은 항상 앞에서 연다.”는 “각방”
때로는 각방을 써야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나
가능하면 합방하고 살아 가야
더 좋을 듯합니다만
두 사람이 결정할 문제라서...... 철학적 사유를
느끼게 하는 시심에 적셔갑니다. 문운창대하세요.

봄 내음이 짙어만 가는
생명의 환희를 느끼게 하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4월
반짝이는 봄 햇살과
화사한 봄기운을 가득 받으시고
행복이 가득 피어나는
좋은 시간이었으면 합니다.
건필을 기원하며
시인님 주말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권경우	존경하는 박희홍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뵙습니다. 바쁘심에도 늘 관심으로 방문하셔서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옛 어른 말씀에 부부싸움을 해도 잠자리는 같이하라 하셨는데 요즘 들어 이런저런 이유로 각방 쓰는 부부들이 많다고 합니다 이 또한 편안함을 생각하고 공동체에서 개인주의 생활이라는 시대의 변천 때문인 듯 합니다. 하늘도 맑고 미세먼지 없는 좋은 휴일입니다. 시인님께서도 귀한 시간 알차게 보내는 보람된 하루 되시고 즐겁고 행복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4/11 09:44

정찬열

2021-04-11 07:18

`권경우`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권경우 시인님~

"우리도 각방 자리할까?
이 말 무지로 던지는 말에
두 쪽 난 사발이 이를 맞추듯
바라는 마음이 똑 떨어지게 맞았다."
저역시도 나는 조금만 더워도 잠자리가 불편하고
아내는 한여름 에도 전기장판을 켜고자는 사람이라
어쩔수 없이 각방을 쓰고 삶니다만
한번 각방을 쓰면 함께 잠자리 하기는 무척 힘들어 지지요
해가 서쪽으로 기울어지는 인생 일때 말입니다.
"각방" 으미깊게 배람했습니다만, 가급적 합방을 권합니다.

음력으로는 오늘이 2월 말 이어서 일까요
양력으로 4월이지만 기온은 음력을 따르는 것인지
조석으로 춥고 한낮이면 양력의날씨 20도를 오르내려
스스로가 조심하지않으면 고뿔에 걸리기 안성 맞춤날씨입니다.
항상 건강에 유의 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권경우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즐거운 휴일임에도 관심으로 방문하셔서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는 여유가 가야 할 길을 바로 갈 수 있는 지혜를 가져다준다고 합니다 삶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는 휴식 편안하고 자유롭게 마음의 한가함을 가득 누리시는 휴일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4/11 09:45

정기현

2021-04-11 19:38

`권경우`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
화창한 봄날이지만 일교차가 큰
날씨에 흐트러지기 쉬운 건강 잘
챙기십시요.
나이 들면서 수면리듬이 맞지않아
두쪽난 사발 이 맞추듯 각방 입니다^^
어찌보면 편한것도 있는덧 합디다ㅎ
깊은 시상으로 집필하신 작품 "각방"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봄날같이
향필하십시오~


권경우	존경하는 정기현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즐거운 휴일임에도 관심으로 방문하셔서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인 오늘 비록 비 소식이 있지만 꽃처럼 활짝 웃는 한주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4/12 06:11

김영주

2021-04-11 23:00

권경우 시인님 반갑습니다.~^^
정성으로 지피신 고운 시 기쁨으로 함께합니다.
4월의 봄은
벌써 중순을 향해 달려가고 있군요.
세월이 가고 또 이렇듯 가고
코로나로 멀어진 만남이 아쉬움이 되어
긴 그리움이 되어가네요.
그리운 모습 만남의 순간이 어서 왔으면 합니다.
늘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권경우	존경하는 김영주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늘 관심으로 방문하셔서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네, 맞습니다. 지금의 격리 상황이 조속히 종료되어 지회 모임 때 뵐 수 있길 바라며 건강조심하시고 즐거운 나날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4/12 06:16

석옥자

2021-04-11 23:14

존경하는 시인님!
그동안도 편히 계시는지요?
봄은 점점 멀어지고 여름이란 이름을 달고
앞 베란다에 커튼을 가리면 태양이 와서
궁금한지 눈을 뜨고 빼족이 들여다보고
갑니다. 열정으로 집필하신 시인님 서재에
한참 머물다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권경우	존경하는 석옥자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늘 관심과 격려 말씀 고맙습니다 따뜻하게 시작하는 월요일인 오늘 오후에 또 비 소식이 있네요. 새로운 한주도 건강 조심 하시고 즐겁고 멋진 날들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4/12 06:17

강한익

2021-04-12 06:59

존경하는 권경우 시인님!
봄비가 대지를 촉촉이 적셔주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세월이 참으로 빨리 흘러갑니다.
벌써 4월의 중반을 향하여 치닫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시인님이 서재에서 잠시 머물며
올려주신 멋진 옥고의 시향을 음미하고 있습니다.
아침저녁 기온 차가 큽니다.
건강 각별 유의하시고 멋진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권경우	존경하는 강한익 시인님! 한 주가 시작하는 월요일 이른시간에 귀하신 걸음 고맙습니다. 아침부터 흐리고 봄비 소식이 있습니다.. 안개 속에서 만난 벚꽃은 그 느낌이 아주 다릅니다. 예쁘게 핀 꽃들을 구경하면서 산책도 하시고 따뜻한 봄을 즐기셨으면 합니다. 시인님께서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4/12 09:19

주응규

2021-04-12 14:01

봄날에 곱게도 피워놓은 시인님의 시향에 온전히 머물러 봅니다.
사방이 꽃잔치로 꽃멀미를 할 지경입니다.
아름답고 향기로운 날 좋은 시향 가득히 지으시고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두루 평안하고 축복받는 나날 되십시오.


권경우	존경하는 주응규 부이사장님 ! 안녕하십니까? 바쁘심에도 늘 관심으로 방문하셔서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봄 안개가 피오르고 산과 들에 온통 연녹색의 향연이 아름답습니다 아름다움을 즐기시는 건강한 오후 시간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4/12 16:10

박상현

2021-04-15 06:44

쥐불놀이하듯 꽃들은 산허리를 달려내려오고 있습니다
여린 연둣빛 잎새 하나에도 소망을 담았고
풀숲 속 손톱만 한 제비꽃 한 잎에도 희망을 품었습니다
눈처럼 피어난 벚꽃 속에서 봄을 불러보았지만
바람 속에 흩어진 꽃잎이 서럽기도 하였네요
짧은 만남
봄은 너무나 쉬이 고개를 돌리네요
그러나 진달래꽃, 라일락꽃, 아까시 꽃 등등의 꽃들을
조금은 여유롭게 맞아보렵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봄 속을 헤매다 보니 하루하루가 바삐 지나가네요
늘 쓰다만 편지 같은 나날입니다
오랜만에 시인님의 뜨락에 인사드립니다
시인님의 봄 향기 닮은 시향에 젖어보고 짧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시인님 끝나지 않는 전쟁 같은 코로나 속에서 늘 건강하세요
존경하는 시인님 오늘도 감사합니다.


권경우	존경하는 박상현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이른 시간 서재에 걸음 하셔서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그야말로 춘래불사춘입니다. 철모르고 밀려온 한파가 건강을 위협하는 날씨인 것 같습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기쁨과 웃음이 있는 즐거운 날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4/15 10:37

김국현

2021-04-17 03:46

시인님!
사정으로 오렌만에 서제문을 열어봅니다
코로나가 세상을 덮고 있네요
내 마음도
코로나가 발목을 잡는듯
사늘하게 식어 있었습니다
시인님의 귀하고
향기나는 글에 머물다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길
기원합니다


권경우	존경하는 김국현 시인님! 주말 깊은시간에 귀하신 걸음 고맙습니다. 시로 인한 좋은인연 소중하게 간직하겠습니다. 끝없이 반복되는 일상과 코로나로 인한 부자유로 매우 피곤하시리라 생각합니다 휴식하는 즐거운 주말에 푹 쉬시고 조금만 힘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4/17 12:44

최이천

2021-04-17 15:38

존경하는 권경우 시인님

4, 19의 함성 속마음에 들려옵니다
아침이슬 노래에 섞여 슬픈 듯 희망이 함께 보였지요
그때가 생생한데 인걸은 가고 산천도 변했는데 마음은 늙지 안 씁니다.
환절기 미세먼지에 감기 코로나 예방 잘하고 건강 잘 챙기십시오
좋은 생각 속에 보석이 된 진주 같은
시. 각방
감명 깊게 배람 했습니다
영원히 살아있을 시인님 시
공감하며 행복했습니다
좋은 시 주셔서 감사합니다


권경우	존경하는 최이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편안하게 즐기시는 주말임에도 서재에 걸음 하셔서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벚꽃도 이젠 웬만큼 지고 꽃 피었든 자리에는 연두색 이파리가 자리 교체하는 요즘입니다. 휴일로 이어지는 저녁나절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4/17 20:31

김영주

2021-04-19 17:52

권경우 시인님 반갑습니다. ~^^
정성으로 지피신
멋진 시 반가움으로 함께합니다.
일요일은 잘 보내셨는지요.
날씨가 참 좋은 날입니다.
새롭게 시각 되는 월요일
이번 한 주일도
건강과 함께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
행복하게 잘 이어가시길 바랄게요.
함께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권경우	존경하는 김영주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루는 더디 가는데 일주일은 참 빨리 가고, 한 달은 더 빨리 갑니다.. 지루하기만 한 시간이 또 그렇게 가니 아쉬움만 남는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가 고맙고 알찬 날이었듯 내일도 행복하고 좋은 날 되시길 바랍합니다. 감사합니다.	4/19 20:54

윤만주

2021-04-27 07:40

권경우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정성으로 올려 주신
아름다운 시향에 푹 젖어 듭니다
그리고 공감대를 형성해 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분주하게 달려온 사월
그 끝자락에 서 있습니다.
메말랐던 겨울 가지에는
어느새 저토록 눈부신 연초록의 잎새들이
살랑대는 봄바람에 치마폭을 휘날리며
계절의 아름다움을 찬양하고 있는 듯합니다.
눈이 시리도록 파란 하늘과 어우러진
들판의 녹색 싱그러움은
오늘을 살맛 나게 만들어주는 소망의 무지개입니다.
코로나 잘 극복하시고 복된 삶 엮어 가십시오.
잠시 서재로 머물러 안부 전하며 물러갑니다.
감사합니다.


권경우	존경하는 윤만주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하루를 시작하는 소중한 시간에 방문하여 주셔서 고맙습니다 따뜻한 봄날을 연착륙시키려는지 보슬보슬 비 내리는 밤입니다. 아침저녁 기온 차가 있으니 건강 각별 유의하시고 편안한 저녁 시간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4/27 20:24

사랑은 용기

미안하다.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46	도시의 가을 외 1편	19	권경우	2022-09-18

45	시인과 동백꽃 외 1편	16	권경우	2022-08-25

44	빨래	19	권경우	2022-08-14

43	윤삼월에 외 1편	16	권경우	2022-08-03

42	신성(神聖) 향나무	18	권경우	2022-07-24

41	닻	18	권경우	2022-07-15

40	나도 양지꽃	8	권경우	2022-07-10

39	울릉도 공암 외 2편	20	권경우	2022-06-29

38	때 돌	22	권경우	2022-05-17

37	하룻밤의 잠	16	권경우	2022-04-19

36	등대처럼	20	권경우	2022-04-11

35	4월	20	권경우	2022-04-01

34	새벽을 잊는다는 건	28	권경우	2022-03-16

33	중추(仲秋)의 산	16	권경우	2021-09-26

32	새벽 부두의 서정	12	권경우	2021-09-12

31	모래밭에 그린 사랑	16	권경우	2021-09-03

30	사라지는 동해의 별	12	권경우	2021-08-27

29	숲속의 행복	12	권경우	2021-08-19

28	몽돌밭 사랑	14	권경우	2021-08-04

27	장맛비	16	권경우	2021-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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