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정기현
ㆍ작성일	2021-01-21 21:24

ㆍIP: 58.xxx.62

몽환(夢幻)

몽환(夢幻)/정기현

찬바람 탄 하얀 달빛
문풍지 흔들며 살그머니
이불깃 파고들 때

아련한 그리움
사랑의 정원을 거닐며
밀어를 속삭이는 환상의
입맞춤에 빠져든다

수줍은 듯
교태스런 몸짓에
하늘하늘 춤추는 숨가쁜 호흡
심장을 두들기고

너울로 넘실대는
환희의 푸른 종소리
하얀 포말로 귓가에
파도처럼 부서져 내린다

잡힐 듯 다가와
멀어져 가는 분홍빛
실루엣에 외로운 영혼
허우적대며 몸부림칠 때

베갯머리 잠자던 스마트폰
애증의 정원을 거닐던
새벽의 몽환을 흔들어 깨운다

최이천

2021-01-22 03:24

`정기현`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정기현 시인님
2021년 1월 말일로 접어들었습니다
영하의 날씨 상당히 춥습니다
겨울 코로나 감기 조심하시어 건강히 지내십시오
예쁜 시 몽환
감명 깊게 배람 했습니다.
영원히 살아있을 시인님 시 공감합니다
시인님 좋은 시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기현	이른 새벽에 들러 주셨군요 귀한 댓글 주신 최이천 시인님의 정성 곱게 간직하겠습니다. 벌써 1월 하순으로 접어드는군요 아직 차가운 겨울 따뜻한 온기가 그리운 계절에 오늘도 몸과 마음이 따스한 날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남겨주신	1/22 05:54

박희홍

2021-01-22 03:37

`정기현`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정기현 시인님

”베갯머리
잠자던 스마트폰
애증의 정원을 거닐던
새벽의 몽환을 흔들어
깨운다.“ 는 ”몽환(夢幻)“에
취해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우리가 추위에 잠시 머뭇거리는 사이에
겨울이 지나가고
햇살 따사로운 날에 저만치서
매화 향기가 손짓하며
우리 곁을 찾아오면
코로나19도
매화의 고결함과 지조에
겁먹고서 멀리 달아났으면 합니다.

아직 남은 11개월
차분하게 이루고자 하신 일
차곡차곡 이루어내시길 두 손 모아 봅니다.
아자 아자 아자~


정기현	잠이 들어도 고운 모습 눈에 남고 귀한 말은 귀에 남는것 같은 이른 새벽에 시방을 찾아주신 박희홍 시인님 따뜻함에 감사 드립니다. 새봄 존안을 뵙는날 왔음 합니다 올도 기분 좋은 날 되십시오.	1/22 06:00

강한익

2021-01-22 08:00

`정기현`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정기현 시인님!
봄비를 닮은 겨울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불금의 제주 아침입니다.
희망의 봄을 기다리는 듯합니다.
올려주신 옥고를 감명 깊게 읽으며
심오하신 시인님의 시상을 더듬어 보고 있습니다.
하루속히 코로나가 물러가고
즐거운 만남의 시간을 기다려 봅니다.
멋진 하루가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정기현	지난 밤부터 내리는 겨울비가 눈 덮힌 언땅을 녹이려나 봅니다. 시인님 가슴에도 봄빛 고운 시상이 녹아들어 향필 하시길 응원합니다. 비내리는 아침 서재를 찾아주신 존경하는 강한익 제주지부장님 고맙고 감사합니다. 얼렁 일상으로 돌아가 즐거운 만남이 되기를 기다리겠습니다. 건강 살피시며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	1/22 08:12

염경희 2021-01-22 13:08	존경하는 정기현 시인님! 안녕하세요~~ 봄비를 뿌려주듯 촉촉이 내리던 비 그치고나니 나목들이 생기가 도네요 머지않아 움 트며 인사를 하겠지요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민만규

2021-01-22 14:54

존경하는 정기현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주옥 같은 시 "몽환" 신작 발표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깊은 시향에 넋을 놓습니다
올 한해는 시인님의 시문학 시대가 저 하늘에 해처럼 찬란합니다
애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향기로운 시향에 푹 빠져듭니다 향필하셔서 시인님의 시문학 시대를 활짝 열어 가시길 기원하고 응원합니다
아 참
저의 집은 수성구 상동입니다 들안길 네거리에 있습니다 시국이 좋아지면 이 해가 가기전에
소주 한잔 하시지요
제가 부산 내려가든지 시인님께서 대구 오시든지
기회를 한번 만들어 봅시다
제가 친구 좋아하고 소주 좋아합니다 ㅎㅎ
지금 이시각 벗들과 수담을 즐기고 있습니다
막간을 이용해서 시인님을 뵙습니다
좋은 오후 되십시오


정기현	존경하는 현민 민만규 시인님! 호탕하고 정감이 뚝뚝 넘치시는 이미지에 친근함이 베어나 존경의 마음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늘 진심으로 응원하고 격려주시는 댓글로 에너지가 충전시키시는 풍류시인님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수성구 황금지구에 거하시는군요~ 고향 대구에 가끔 가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진정되고 상황 좋을때 소주한잔 나눕시다. 즐거운 불금되시고 주말 잘보내십시오~	1/22 18:48

김영주 2021-01-22 18:58	정기현 시인님 정성으로 지피신 고운 시 반가움과 기쁨으로 함께합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켜야 하는 일상의 어려운 시간으로 날마다 이어가지만 그래도 마음의 힘 만이 오늘을 웃게 하므로 오늘을 힘차게 하고 오늘을 기뻐하는 날이 되겠지요. 늘 몸과 마음은 건강하게 지키시며 시인님 하시고자 하는 모든 일 기쁨으로 이루시는 좋은 날 되시기 바랍니다.~^^

정기현 2021-01-22 19:24	김영주 시인님! 궂은 날씨에도 찾아주시고 격려의 말씀을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새해 첫달 이달의 시인등극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겨울비가 꽁꽁 언 세상을 녹이고 봄을 일깨워 새 희망의 싹을 틔우는 날 시인님께 시운과 문운이 창대하시길 기원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향필하십시오^^

박상현

2021-01-22 21:57

겨울비 내린 거리엔 봄의 기온이 머문듯합니다
작은 나뭇가지엔 연둣빛 물이 오르는 게 보이네요
겨울은 한참인데 겨울 속에 봄을 만난듯해 반갑기만 하네요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인님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코로나바이러스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 년을 넘기었습니다
일 년의 세월
상처 받은 분들의 시간 속엔 너무나 깊은 상처가 흉터로 남아있네요
그러나
희망이란 상자의 문이 열리고 있는 요즘 가슴속에 희망의 빛이
자라고 있는 듯합니다
힘내세요 시인님
시인님의 따뜻한 뜨락에 잠시 인사드리고 바쁜 인사를 드립니다
시인님의 고운 시 배람합니다
시인님 주말 건강하시고 행복하게 잘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정기현	혹독했던 추위도 소한 대한지나고 겨울비 내리면서 언땅 녹이듯 슬그머니 봄이 오려고 먼저 훈풍을 보내는가 봅니다. 지긋지긋한 코로나도 소리없이 사라지길 갈구하면서 시인님 서재가 활짝 피어나는 시향으로 가득한 즐거운 신축년이 되었으면 합니다. 찾아주신 정성 감사합니다^^	1/23 05:25

안영준

2021-01-23 11:29

겨울비가 내리더니 금세 봄이 온 듯 포근한 주말을 맞이합니다
한 해도 헐어 놓으니 가는 줄 모르게 헤프게 달리기하는군요
어영부영 코로나로 일 년이 후딱 의미 없이 흘러만 간 것 같아 매우 아쉽습니다
언제쯤이나 돼야 걱정 없는 환한 날이 올까 하는 마음뿐입니다
존경하는 우리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 만땅하시길 바랍니다
고운 시향에 머물다 부족한 저의 양식을 채우고 갑니다
무 쪼록 건필하십시오


정기현	뒤돌아 볼수록 안타까움만 수북 쌓이는 지난날입니다. 아무런 대책없이 허송세월로 1년을 흘러보내고 새해 마지한지 벌써 한달이 훌쩍지나는군요. 지난 소소했던 일상이 이렇게 값진것인줄 미처 모르고 지내만큼 다가오는 날을 아낌없이 나누고 즐겁게 살아야겠습니다. 안영준 시인님 바쁘신 걸음 옮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좋은날 뵙기를 기대하면서 건강하시고 향필하십시오.	1/23 14:58

이성구

2021-01-24 18:14

휴일 영상권으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져 기분이 좋다
추위는 많이 누그러들었지만
도심 속거리는 여전히 인적이 드뭅니다
코로나19 하루빨리 물러가길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정기현 선생님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옥고 배독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정기현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존경하는 이성구 시인님! 고맙고 감사한 마음에 고개를 숙입니다. 이제 한겨울도 지나고 입춘이 저만치 서성이고 있군요. 새봄과 함께 시인님 서재에 시향 가득한 시어의 꽃이 피어나겠습니다 찾아주신 마음에 감사드리며 늘 건강하시고 향필하십시오~~	1/26 06:48

겨울눈(冬芽)

임 보고픈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