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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조성숙 문학서재

ㆍ작성자	조성숙
ㆍ작성일	2020-09-16 20:14

ㆍIP: 121.xxx.135

여인의 흰 비밀

여인의 흰 비밀 / 조 성숙

산 아래 고추밭을 점령한 갈색 여치도
싹쓸이 하이선도 뒤쫓아 온 천둥도
가시 돋은 송아리 속 여인을 이기지는 못했다

큰바람 모진 세월 노루잠에 간직한 순결
숫 다람쥐 유혹에도 순결만은 간직했다

가을이 감빛으로 물들이고
첫 추위가 아침저녁 비추기 시작할 때
갈색 옷 갈아입고 단단하게 숨은 가 시속 비밀
아침놀에 여물은 알밤

대나무 소쿠리에 가득 안겨
벗기고 또 벗겨도 겹겹이 숨겨놓은
여인의 속살 닮은 향긋한 뽀얀 알밤

가시버시 입맞춤이 고소하고 달콤한
그믐달에 향기 품은 여인의 흰 비밀.

민만규 2020-09-17 08:49	벗이 보내준 올밤 참 맛있게 잘먹고 있는데 올해 밤은 풍작인 것 같습니다 열흘 전에 한 말을 주었다고 반 말을 보내 왔더라구요 알밤 줍던 추억이 생각납니다 새날 아침입니다. 힘차게 출발하시고 좋은 하루 되십시오

염규식 2020-09-17 09:13	안개낀 흐링 목요일 아침입니다 시인님 건안하시죠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날씨가 산책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곱게지피신 고운 시향 감사히 배독하고갑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구요 향필하십시요--^^

염경희 2020-09-17 09:31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어느새 밤을 먹을때가 왔군요 내일모래 친정집에나 가야지 햇밤 얻어 오겠네요~~ 고운시 잘 배람하고 갑니다 시인님! 오늘도 행복하게 지내세요^*^

고기산 2020-09-17 20:57	존경하는 조성숙 시인님! 가시 돋은 밤 송아리 속에 여물은 밤 알은 가을속으로 이끌어 갑니다 고운 시향에 젖어 봅니다 오늘도 고귀한 밤 보내시기 바랍니다.

서준석 2020-09-18 01:15	존경하는 조성숙 시인님 옥고에서 여인의 흰 비밀을 배감하고 시향에 듬뿍 젖어 갑니다. 코로나19가 극성을 부려도 계절은 어김없이 돌아 가네요 가내에 웃음 가득 하시기를 빕니다.

강한익 2020-09-18 07:26	존경하는 조성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연 3일째 가을비가 내리고 있는 제주의 아침입니다. 청명한 가을하늘이 그립습니다. 시인님의 서재에 잠시 머물며 올려주신 멋진 옥고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환절기 건강 각별 유의하시고 항살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안계종 2020-09-18 09:24	조성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복잡하고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도 자식들 무탈하게 지내고 있으니 부모의 보살피신 은혜가 망극합니다. 이맘때가 되면 지워지지 않는 그리움입니다. 세상살이가 외부의 여러 가지 악재들로 인해 자리가 빈궁한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명절의 의미가 퇴색되고 기쁨보다 슬픔이 많은 것은 지키지 못함과 과욕 속에서 시기와 질투가 고통과 죽음을 부르는 것 같아 심히도 괴롭습니다. 아직은 부모가 주신 몸을 고이 간직하니 이는 기쁨이 되시지 않을까 여깁니다. 부디 안전하시고 건강히 지내십시오. 이른 아침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축복합니다. 여인의 흰 비밀/ 어찌 알리요마는, 그러나 비밀은 매력이겠지요. 고이 간직하소서.

전병일 2020-09-18 09:28	존경하는 조성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서늘한 바람이 팔목에 다가와 외투를 찾게 하는 가을입니다 오곡이 익어가야 하는데 비만 자꾸 내리고 해님은 구름 속에서 볕을 주지 않습니다. 높고 맑은 푸른 하늘과 따스한 가을 햇살을 보고 싶습니다. 여러 가지로 어려운 삶 날씨까지 암울하게만 합니다. 한주의 끝자락 금요일입니다 불타는 금요일 되시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감사합니다.

주응규 2020-09-18 16:36	조성숙 시인님께서 피워놓은 시향에 마음을 담구어 봅니다. 가을 날에 피어나는 시향은 더욱 진한거 같습니다. 기온차가 심한 요즘입니다. 코로나와 함께 감기 주의하시고 건강하시기바랍니다. 오곡이 익어가는 풍성한 계절에 시향도 풍성히 수확하기를 고대합니다. 시인님의 가내에도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박상현 2020-09-18 19:02	바스락 거리는 낙엽에 가을이 부서지고 있네요 들길에 수줍게 익어가는 감이 햇살처럼 흔들리네요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달은 밤마다 차오르고 달빛을 타고 오르는 달맞이꽃이 그립기만 하네요 끝날 길 없는 바이러스와 환절기 독감이 가을을 자꾸만 밀어내게 하네요 존경하는 시인님의 가을 닮은 시 배람합니다 시인님 어느덧 주말이네요 시인님 건강한 주말 잘 보내세요 늘 감사드립니다.^^

조나영 2020-09-18 23:58	존경하는 조성숙 시인님^^ 알밤 애찬시 감명깊게 배독합니다 가을이 성큼 다가왔네요 행복하고 건강한 가을 되시길 바랍니다 한주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편안한 저녁 되시고 좋은 꿈 꾸십시요^^

안영준 2020-09-19 03:07	조성숙 시인님 안녕하신지요? 세월 흐름의 속도가 참 빠릅니다 우리 고유의 명절 풍성해야 할 한가위가 시국이 들떠있다 보니 어수선하고 아무런 감정도 없이 하루하루 보내는 것만 같아 매우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우리 모두 용기를 잃지 않고 잘 극복해내야 할 것입니다 시인님 집필하신 고운 시향에 젖어봅니다 환절기 건강 유의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조성숙 2020-09-20 07:27	아침이슬 반짝이는 휴일아침을 바쁜 걸음으로 나의 서재를 찾아주신 님들과 함께 대화합니다 님들의 응원에 더 좋은 시 짓는데 게으름 부릴 수 없어 오늘도 여러가지 재료를 섞어 노력해 봅니다 고맙고 감사한 님들 발길마다 축복 하소서

최이천 2020-09-20 11:57	존경하는 조성숙 시인님 추석을 맞이하여 코로나19 조심하시어 건강히 지내십시오. 좋은 시 여인의 흰 비밀 감명 깊게 배람 했습니다 영원히 살아있을 시인님 시 공감하며 행복했습니다

남원자 2020-09-21 19:42	존경하는 조성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이 무르익어 가는 서재에서 알밤하나 톡 깨물어 먹으면 그 맛이 가을이어라 곱게 지필하신 고운 시향에 머물다갑니다 코로나바이러스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민만규 2020-09-28 17:47	존경하는 조성숙 시인님 한가위 잘 보내십시오 지구촌이 코로나19로 열병을 앓고 있는데 무심한 세월은 아는지 모르는지 달갑 잖은 추석명절을 데려다 놓습니다 가고 싶은 물새우는 고향산천 보고 싶은 그리운 얼굴 예년 같으면 길가에 코스모스가 줄지어 반길텐데 그러기에도 안타 까운 마음입니다 추석 고향 방문 기족간 만남도 자제 하라는 중대본 방침에 아쉽지만 현실을 쿨하게 받아 들이는게 우리 모두를 위한 최선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즐거운 한가위 맞이 하시고 마스크로 건강 잘 챙기시고 추석 연휴 행복으로 채우시길 기원합니다 늘 훈훈한 문우들님이 계셔서 시인의 마을은 행복합니다

배정숙 2020-10-02 22:22	존경하는 조성숙 시인님! 옥고로 집필하신 여인의 흰 비밀 멋진 시향에 감사히 배랍합니다 갈바람에 톡톡 세자매 알밤이 떨어집니다 알밤을 먹는것보다 줍는 재미도 솔솔하지요 인생에 봄날은 지금부터다 날마다 기쁨가득 하세요.

공재룡 2020-11-03 08:21	조성숙 시인님! 안녕 하세요? 만나뵈어 반갑습니다 여인의 아픔을 풍자해서 심도있게 시글에 담으셨네요 허기사 여인이 되어 보지 못헤 잘은 모르지만 울 어머님을 보며 자란 어린시절 여인은 아파도 참고 자식위해 알몸이 되도록 다 내어주시는 어며님 아마도 가슴앓이 하엿 쌓인 눈물이 얼마나 깊을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늦게나마 나의 반쪽 많이 이해하며 져주며 삽니다 그런데 기를 너무 살려줬는지 사사건건 잔소리가 너무 많아졌어요 그래서 오죽하면 좁쌀 담은 울 마닐 시글도 썼습니다 젊어서 고생시킨죄 져주며 살랍니다 ㅎ ㅎ 늘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감사 합니다 조성숙 시인님!

조순자 2021-01-10 08:56	사랑하는 조성숙 시인님! 오랜만에 찾아 왔는데 아래, 윗 집이 침묵하고 있었네요. ^^ 이제 시인님도 오소서. ^^ 내 기다리고 있을테니까요. 보고 또 보고 임의 시 보았습니다. 이제 새로운 시로 찾아오셔요. ^^

남원자 2021-01-19 21:36	존경하는 조성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지필하신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고생 많으셨죠? 시인님 힘 내세요! 오늘은 눈이 많이 내렸지요 여기도 함박눈이 소복이 내렸습니다 잠깐 사이에 다 녹아버렸어요 옛날에는 눈만 오면 좋아라 했는데 지금은 출근길 걱정부터 하게되고 이제 철이 들었다봐요 ㅎㅎ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건안 건필하시고 행복하세요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조순자 2021-02-13 06:55	사랑하는 조성숙 시인님! 자나깨나 마음 한켠에 고운 꽃처럼 피어 있는 사랑스런 시인님! 구정 명절 즐겁게 잘 지내셨지요? 목련 꽃망을 봄을 기다리듯이 오롯이 기다려 봅니다. ^^ 사랑하고 있는 까닭에 . . .^^

풀 방구리 드나드는 비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23	여인의 흰 비밀	21	조성숙	2020-09-16

22	풀 방구리 드나드는 비	10	조성숙	2020-09-13

21	예약 없는 그 날	14	조성숙	2020-09-02

20	술 먹는 보리굴비	12	조성숙	2020-08-28

19	머리	3	조성숙	2020-08-28

18	하얀 잠	3	조성숙	2020-08-27

17	지금은 전쟁 중	7	조성숙	2020-08-26

16	솔잎 끝에 메 달린 왼팔	7	조성숙	2020-08-23

15	파워 봇	9	조성숙	2020-08-19

14	하늘 문빗장 열려	5	조성숙	2020-08-19

13	배봉산 뱃고동	3	조성숙	2020-08-18

12	사 그랑 주머니	3	조성숙	2020-08-18

11	하얀 식탁	3	조성숙	2020-08-16

10	풍년가를 부르는 작은 새여	1	조성숙	2020-08-16

9	메콩강 하류에 박힌 눈부처	6	조성숙	2020-08-14

8	시 읽어주는 비 맞은 꽃잎	3	조성숙	2020-08-14

7	링 링이 오던 날	3	조성숙	2020-08-13

6	텃새의 봄	3	조성숙	2020-08-13

5	뒤란에 초유	7	조성숙	2020-08-11

4	향기	3	조성숙	20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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