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오길원
ㆍ작성일	2019-09-17 14:22

ㆍIP: 220.xxx.214

나쁜 녀석들

교도소 호송 차량이
순식간에 길바닥에 널브러지고
범죄자들이 죄다 탈주를 하는 동안
정말 나쁜 녀석들 뿐 이었다

미친개를 다시 푼다
죄수들을 이용해 범인을 잡는다
놈들처럼 행동하고
놈들처럼 행동 할 때 그들이 온다며

옛 말에 이런 말이 있다
부탁하면 들어줘라
아는 동생을 챙겨줘라
영화라지만 이 온기서린 말들로
내 마음 속엔 더 이상
나쁜 녀석들이 아니었다

외딴 섬이 되어 버린
사람과 사람 사이를 비집고
따뜻한 마음의 전율이 흐른다

목숨을 걸고 통쾌하게
범인 일당을 모조리 소탕하지만
세상이 다 그런 거라며
돌아 온 한마디 말
재능 기부

선과 악이 비비 꼬여
얽혀버린 이 세상의 실타래를
동치미 한 그릇의 시원함으로
맛깔스럽게 풀어가는 나쁜 녀석들

이만 하면
살아야 할 이유가 충분하다며
죽음 앞에서도 당당한 삶의 여운이
가을 햇살에 매달린 홍시처럼
곱게도 익어간다

김동철 2019-09-17 18:27	오길원 시인님 집필하신 시감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누구에게도 많은 것을 기대하지 마세요 그리고 질투하지 마세요 사랑하면 곁에 머물 것이고 아니면 떠나는 것이 사람의 인연이니까요 그러니 많은 것에 연연하지 마세요 항상 배우는 자세를 잊지말고 자신을 아끼세요 예쁜 단풍 색깔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 입니다 오늘도 행복이 넘치고 미소가 넘치는 하루 보내세요 ~♡

정찬열 2019-09-17 21:53	안녕하세요? 오길원 시인님~ 풍성한 추석 명절 잘보내셨습니까? 물신 풍겨나는 코스모스가 반기는 고향길 정든 가족과의 즐겁던 시간도뒤로하고 이제는 일상으로 돌아온 나날이 맞이합니다. 곱게 지필하신 "나뿐 녀석들" 영화 한편의 기억을 되돌리며 쉼하다 갑니다. 남은 저녁시간도 편안 한 시간 되시옵고 몇일 남지 않은 가을행사때 뵐수 있기를 청합니다

강한익 2019-09-18 07:20	존경하는 오길원 시인님! 풍성함이 가득한 계절입니다. 올려주신 옥고를 배람하오며 시인님의 심오하신 시상을 헤아려봅니다. 아름다운 계절 좋은 글 많이 집필하시고 건강과 행복하시길 소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주응규 2019-09-18 09:31	시인님 천고마비의 계절에 정성으로 곱게도 지펴 놓으신 시향에 머물러 갑니다 풍성한 계절에 가정에 행복을 축원합니다 이번 대한문인협회 가을 행사에서 뵙기를 청합니다 사색의 계절에 아름다운 시향 가득 펼치기를 기원합니다 건안건필하시기 바랍니다.

전병일 2019-09-18 10:56	시인님 안녕하세요 집필하신 시향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시어 잡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청명하고 맑아 보이는 가을하늘 구름에 달이보이고 벌 나비 꽃가루와 꿀사냥에 바뿌네 가을 행사는 다가오고요 가을행사때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내인생에 최고로 행복한 시간 되기를 기원 합니다 감사합니다

오길원 2019-09-18 12:23	《Re》김동철 님 , 예쁜 단풍의 색깔뿐만 아니라 세상의 어떤 것도 영원하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내가 믿는 것 만큼은 영원하기를 바라는지 모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오길원 2019-09-18 12:26	《Re》정찬열 님 , 반갑습니다 언제 어디서 보아도 코스모스는 마음을 고향집 툇마루에 머무르게 합니다 이 가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오길원 2019-09-18 12:31	《Re》강한익 님 , 가을의 풍요 속에서도 마음 한 구석은 한적한 오솔길을 걷습니다 이 가을이 영원하지 않기에 외로운지 모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오길원 2019-09-18 12:35	《Re》주응규 님 , 반갑습니다 가을의 풍요는 이름모를 풀벌레들이 먼저 아나 봅니다 풀섶에 눈을 감고 잠시 서 있으면 소리의 향연에 젖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저도 뵙고 싶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오길원 2019-09-18 12:45	《Re》전병일 님 , 가을 하늘은 바쁩니다 누가 온다고 하지 않는 데도 여름이 흘리고 남긴 찌꺼기를 걷어내고 푸른 물감으로 색칠하느라... 이번 행사에서 저도 뵙고 싶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김상훈 2019-09-19 13:24	청옥의 하늘이 가을 눈썹을 그리며 두텁게 부풀려 놓은 햇살로 들녘의 지평선을 차츰 무너뜨리는 나날입니다. 언젠가 이 햇살이 차갑게 눈 뜨면 들녘을 스치는 무수한 바람이 안간 힘을 쓰는 길거리 은행나무 잎들을 떨구겠지요. 이제 애상이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는 가을, 올려주신 글과 잠시 동행하다 갑니다. 사색의 날들 되세요.^^

오길원 2019-09-19 14:19	《Re》김상훈 님 , 핏기없는 샛노란 얼굴로 아등바등 가을의 끝자락을 붙잡고 있는 그 모습이 처연하여 떨어진 노란 은행잎을 책갈피 속에 고이 간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깊어가는 가을속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안영준 2019-09-19 19:10	오길원 시인님 안녕하세요? 인사가 늦었습니다 한가위 명절 연휴는 잘 지내셨는지요? 조석 때로는 찬바람이 불어 제법 쌀쌀합니다 한낮에는 무더워 여름이 시샘이나 하는듯합니다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고 글쓰기 좋은 계절 향기 나는 글 많이 집필하시기 바랍니다 시인님 올리신 글 잘 배람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길원 2019-09-19 20:17	《Re》안영준 님 , 푸른 가을하늘 속에 알알이 익어가는 풍요로움을 시샘이라도 하는 듯 태풍소식이 들려오는 걸 보니 여름은 뒷끝이 있나 봅니다 깊어가는 가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박상현 2019-09-19 21:33	계절은 달력과 같은 시간표대로 그 바람의 향을 달리하며 묵묵히 걸어가는듯합니다 계절의 그림자 속을 걸어가는 자연은 수도자의 발걸음을 닮은듯합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한가위 명절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보내셨나요 오랜만에 시인님의 곱게 집필하신 서재에 가을 도장 꾹 누르고 잠시 머물고 긴 시향 가슴에 담아 발걸음 옮기 웁니다 시인님 애쓰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향 필하시길 기도합니다

오길원 2019-09-20 12:16	《Re》박상현 님 , 쪽빛 하늘은 그냥 주어지지 않나 봅니다 계절의 길목을 쉬이 내어 주지 않으려는 듯 태풍의 이름도 타파입니다 그래도 계절은 이미 가을의 깊은 골짜기에서 허우적거리지만...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박미향 2019-09-23 20:31	오길원시인님 등단하심을 축하드립니다

오길원 2019-09-24 14:52	《Re》박미향 님 , 감사합니다 가을이 깊어 갑니다 들녘엔 구절초 향기로 가득합니다 이 가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구절초가 필 때면

둥근 보름달을 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