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윤인성
ㆍ작성일	2019-06-15 06:18

ㆍIP: 39.xxx.123

그곳에 어머니가 계신다

그곳에 어머니가 계신다 / 윤인성

이른 아침 동틀 무렵 부엌으로 가
가마솥 아궁이에 장작불 지펴놓고
까칠한 보리쌀 섞어 밥 지으시며
따듯한 도시락 함께 준비하신다

거친 밥 먹일 수 없어
당신 입에 되새김 질 하시어
아이들 입에 넣어 주시며
언제나 행복해하신 어머니

우물가에 모여든 동네 아주머니들
자식 이야기와 남편들 흉봐가며
속이 후련하다는 듯
그렇게 수다 떠시는데
빙그레 미소만 지으시며
물 길어 오신 어머니

더럽혀진 옷가지 커다란 함지박에 담아
빨래터로 바삐 가시어
저 위쪽 한편에 자리 잡고 쪼그려 앉아
대한 추위 꽁꽁 언 얼음도끼로 깨트리며
갈라 터져 시린 손 호호 녹으라 불어가며
산더미 같은 빨래를 방망이질
하신 어머니

연년생 동생들 추위에 차가워진
어머니의 작은 젖을 움켜쥐고서
허겁지겁 빨아먹을 때
일에 지친 몸을 벽에 기대고
곤히 단잠 청하셨던 어머니

언제나 그곳에 사랑하는
어머니가 계신다.

안미숙

2019-06-15 07:14

윤인성 시인님~ 반갑습니다.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멀리 떨어져 있어도

어머니는 항상 마음
그곳에서 우리를 기다리십니다.

일 나가는 아침에는
"조심해라"
"밥 잘 챙겨 먹어라"

하루 일과를 마치고 현관문을 열때도
"수고 했다"
"배고프지"

지친 기색 먼저 살펴
"어디 아프냐"
염려를 놓지 않으십니다.

어찌 베풀어 주신 은혜를
잊을 수 있을까요.
시시때때로 떠올라
가슴 뭉클한
생각만 해도 눈시울 붉어지는
보고픈 어머니입니다.

축하가 늦었습니다.
등단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아름답고 진실된 시어들로
서재가 가득 채워지시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윤인성	네 맞아요 시인님 항상 어머니의 목소리는 귓전을 맴돌며 살아가는 길에 서서 등불을 밝혀 주는 듯 편안해집니다 자나 깨나 어머니는 그곳에 계시고 우리를 지켜주고 있어요 배독 감사합니다~^^	6/15 15:52

김동철

2019-06-15 07:47

집필하신 시감에 머물며
많은 생각과 의미를
더듬어 봅니다

지혜의 빛으로
어둠을 몰아내도록
하기 위하여
오늘도 나는
문우님들에 희망인
작은 횃불이 되리라

무명을 깨뜨릴 수
있게 하기 위하여
오늘도
문우님에 등불이 되리라 ...

향기가 묻어나는
고운 하루를 만드시는
아름다운 주말되세요 ~♡


윤인성	감사합니다 시인님 항상 밝은 빛을 남기고 가시니 저의 마음은 늘상 태양이 담겨져 있는 듯 합니다 행복한 나날 되세요~^^	6/15 15:47

홍종화

2019-06-15 13:32

윤인성 시인님!
시인님 고운 시심에 곱게 집필하신 글 '그곳에 어머니가 계신다'
감사의 마음으로 배독하며 그 그리움의 아름다운 시상
마음에 그려봅니다.
요즘 하늘의 변덕이 심한 듯한 날들입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 가득한 시간 이어가시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시인님
즐겁고 소중한 시간 되세요.


윤인성	감사합니다 시인님 늘 바쁘신 걸음을 남기고 가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응원에 힘 입어 열심히 집필 하겠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요~^^	6/15 15:44

석옥자

2019-06-16 01:22

시인님!
그간 안녕하신지요?
오래도록 서재를 비워서
안부도 못 드렸습니다.
유월의 달도 벌써 기울고 있습니다.
다음 일요일 행사장에서 뵙겠습니다.
멋지게 집필하신 아름다운 詩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윤인성	감사합니다 시인님 바쁘신 걸음 남기시고 배독 하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행사 때 뵙겠습니다~^^	6/16 22:16

박상철

2019-06-17 10:38

시인님
곱게 지피실 글 배람합니다.

6월의 날씨답지 않게 서늘하네요.
무더위가 오기 전 날씨에
좋은 시 많이 쓰시길 바랍니다.

이번주에 있는 행사에 참여하셔서
많은 시인들과 교류의 시간을 갖기를 바랍니다.


윤인성	감사합니다 시인님 열심히 향필하여 좋은 시를 많이 남기겠습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행복하십시요.	6/20 22:53

박상현

2019-06-17 21:06

꽃잎을 끌어내린 햇살은 엽록소 짙은 잎새를
하늘을 향해 펼치고 있습니다
사막을 묵묵히 걸어가는 낙타의 지친 등위로
별들은 쏟아집니다
침묵으로 침묵의 소리를 듣고
기도로 마음을 내려놓습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네요
건강하셨는지요
이렇게 시인님의 고운 시향에 젖어 봅니다
하얀 눈처럼
붉은 동백꽃 같은 마음 담아갑니다
시인님 늘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향 필하시길 기도합니다


윤인성	네 시인님 반갑습니다 늘 잊지않고 찾아 주시니 너무 행복합니다 배독 감사드리며 내내 행복 하십시요.	6/20 22:56

고지영

2019-06-18 07:23

존경하는 윤인성 시인님 반갑습니다 시인님의
한올 한올 엮어 깊이 길어 올린
빛살처럼 일렁이는 주옥같은 시향기
두고두고 음미하렵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윤인성	네 반갑습니다 시인님 존경하는 선배 시인님들이 이렇게 오셔서 격려 해주시니 저희 후배들은 정말 행복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6/20 22:59

김상훈

2019-06-20 06:01

언 땅이 녹기 무섭게 뚫고 나와
생의 꽃을 피우는 파설초를 볼 때마다
내 감성은 왜
저렇게 지독한 구석이 없을까, 라는
자괴감에 젖곤 합니다.

딴엔 아주 열심히 끙끙대며
감정의 등불을 켰다 껐다 해보지만
밭갈이처럼 "시갈이"란 이런 것이다와는
아주 거리가 멀기만 하여
오랜 지병처럼 새벽마다 앓곤 합니다.

시인님, 오랜만에 인사드리고
잠시 머물다 갑니다.


윤인성	네 시인님 늘 머물러 주시고 좋은 댓글을 남겨 주시니 신바람이 절로 납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하십시요.	6/20 23:02

주응규

2019-06-21 09:11

싱그러운 열기가 더해 가는 계절에 곱게 담아내신 시향에 머물러감이 행복합니다
이제 여름 속으로 빨려드는 시기입니다
건강하시고 두루 평안을 기원합니다
일요일 대한문임협회 여름 행사가 있습니다
뵙기를 청하며 언제나 아름다운 시향 지피기를 기도합니다
시인님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윤인성	시인님 잊지않고 다녀 가셨네요 장마가 시작되어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늘 건강 챙기시고 행복하세요~^^	6/27 15:16

빈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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