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이다겸
ㆍ작성일	2020-06-24 13:52

ㆍIP: 221.xxx.107

용서 아니고 삭제

용서 아니고 삭제
- 이 다 겸 -

한 때
서각에 몰입하여
반야심경을 팠다.
하루에 한 줄 씩 파면서
한 달 만에 이룬 쾌거

삭제

용서하지 말거라.
삭제하거라.
사람마다 장님 코끼리 다리 만지듯하여
기독교가 되고
불교가 되고
천주교가 되고
이스람교가 되었겠지만
반야심경을 조각하고
삭제를 얻었다.

용서하려고 했다.
나를
너를
그리고 우리를
용서하였다고
다 버렸다고 돌아셨는데
휴지통에서
스멀스멀 기어 나오는 분노

용서는 가지치기일 뿐
뿌리채 뽑아서 삭제를 하였더니
길게 아주 길게
일년정도는
봉인되는 것을

깎아도 깎아도 자라나는 손톱처럼
에고가 자라면 또 일어나는 분노
용서라는 손톱깎이로는 일주일 버티지만
삭제라는 손톱깎이로는
일년을 버티는
반야심경의 엑기스, 삭제

허정인

2020-06-24 18:28

`이다겸`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용서 아니고 삭제

용서라는 손톱깍이로는 일주일 버티지만
삭제라는 손톱깍이로는 일년을 버티는

의미 깊은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이다겸	인생은 메트릭스처럼 허상인 것을 색즉시공 공즉시색 실체가 없는 허상에 매여 괴로울 때 고통을 삭제하여 허상을 이해하면 잠시라도 삶의 골식을 이해하기도 하고.	6/26 10:59

김동철

2020-06-25 11:38

`이다겸`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이다겸 시인님

집필하신 옥고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밤새워 내렸던 비
근심 걱정 문제꺼리
조금이나마 해소가 되셨는지요

이왕 사는 인생
언제나 건강하시고
언제나 웃고 재미있게
활기차게 하루를 살아요

사람마다
환경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한주의 노력
추진했던 일들
만족할 만큼 마무리하시고
즐거운 시간이 되셨으면 합니다

아리아리 ~
빵빵 ~~~♡^^


이다겸	지금여기에 머무르면 그 곳이 천국 붙잡고 욕심 머무는 곳이 지옥인 것을 조금씩 알 것 같은 하루는 나이가 선물해 주는 하늘의 축북	6/26 11:01

강한익

2020-06-25 07:33

`이다겸`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이다겸 시인님!
비가 많이 내리고 있는 목요일 아침입니다.
세월은 잠시도 쉬지 않고
한해의 반을 넘으려 하고 있습니다.
시인님의 서재에서 잠시 머물며
올려주신 멋진 옥고를 배람하오며
심오하신 시인님의 시상을 헤아려 봅니다.
장마철 건강 각별 유의하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이다겸	시계는 멈출 수 있지만 시간은 멈출 수 없다 하여 오늘도 시간이라는 마차를 타고 빗 속을 달립니다. 비가 오면 빗님과 놀고 햇살이 비추며 햇살과 놀고	6/26 11:03

박상현

2020-06-25 19:47

꽃이 되어 산화하신 호국영령의 그 눈물을 가슴에 담아봅니다
이름 없는 들꽃 향으로 이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님의 깊은 뜻을
되새겨봅니다
이 아름다운 나라의 반석이 되어주신 호국영령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무더운 가운데 에어컨과 선풍기 앞에 기대어서 있다가
장마철이라고 빗방울이 토독토독 나뭇잎에 떨어져 내리니
아름답기만 하네요
시인님의 서재에 들려 인사드리게 되어 영광스럽습니다
시인님 애쓰셨습니다
이렇게 시인님의 뜨락에서 잠시 머물다감을 깊이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코로나 19 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고 있는 요즘
시인님 늘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이다겸	호국영령이 머문 곳은 유난히 춥습니다. 우연히 참석한 충혼탑 다헌식에서 나라를 구한 이들이 영혼이 날씨를 부리고 있음을 그리고 염치없게 또 빌었습니다. 높은 곳에서 나라를 한 번만 더 구해달라고. 충혼탑 근처는 점점 더 추워졌습니다.	6/26 11:07

염규식

2020-06-26 13:43

시인님
잘 지내시는지요
오늘은 잠시 밝은 해를 봅니다
장마에 건강 챙기시구요 항상 고운 시향으로
서재를 밝히시기를 기원합니다
오늘도 항상 감사함으로 승리하는 하루 되시구요
향필하시길 기원합니다---^^


이다겸	신달자 시인의 여보 비가와요. 로 시작하는 시가 생각나네요. '밥먹어요. 국이 싱거워요? 라고 물어 주는 일상도 소중한 이 시기 장마철을 염려해주는 염규식 시인님이 감사하네요.	7/1 14:05

김정윤

2020-06-27 05:36

이다겸 시인님 !
안녕하세요
계절이 바뀌는 걸 체감하는 6월도
이제 마지막 주말을 맞습니다
이른 새벽 시인님의 서재를 찾습니다
곱게 집필하신 - 용서 아니고 삭제 - 배독하고
시인님의 깊은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날씨가 더워지니 무엇하나 제대로 한 것 없이
몸만 바빠지네요 점점 더워지는 날씨 입니다
항상 건강 조심 하시고
유월의 마지막 주말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다겸	김정윤 시인님의 새벽 배독이란 말이 정겨운 하루입니다.	7/1 14:06

안영준

2020-06-28 11:33

존경하는 시인님 그간 안녕하시지요?
조석으로는 쌀쌀한 요즘 며칠 시원하고 상쾌한 날들이었는데
오늘 한낮은 더워진다지요
마치 계절의 변화가 있는 듯 느낌을 받는데요
우리의 발목을 잡는 돌림병 때문에 답답하기만 합니다
무 쪼록 건강 유의하십시오
선생님 올리신 글 잘 배람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다겸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 할까봐요. 홧팅!	7/1 14:07

안미숙 2020-06-30 21:18	시인님~ 사회적 거리두기가 여전히 지속되는 가운데. 지루한 장마철이 다가와 높은 기온과 습도에 자칫 몸과 마음에 건강을 잃지나 않을까 저어되는 날들입니다. 단조로워진 일상과 길어진 비대면의 시간으로 힘든 시기지만, 혼자서도 가능한 취미생활도 하시고 기분 전환 할 수 있는 소소한 행복을 찾아내시는 시간되시기를 바랍니다. 유월의 끝자락~ 또 다른 시간이 다가오는 것을 바라보며 모두의 안녕을 빌어 봅니다. 감사합니다.

주응규 2020-07-01 14:15	곱게도 지펴놓으신 시향에 머물러 갑니다. 이제 장마철이 시작되고 더위도 극성을 부리는 시기 물러날 낌새가 없는 코로나 19로 모두 몸과 마음이 지친 요즘입니다. 하지만 마음만은 긍정적인 생각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7월 모내시기를 기원합니다. 코로나 19로 협해 행사도 두 번이나 취소되어 뵙고 싶은 생각이 더욱 간절합니다. 가을 행사에서는 꼭 뵙기를 기도해 보며 좋은 글 많이 쓰십시오.

박남숙 2020-07-25 08:13	이다겸 시인님~^ ^ 장마가 길어지고 있습니다 여름의 불청객 반갑게 맞이 할수 없는 장마를 잘 이겨내야 가을이 오겠지요 힘내서 코로나도 이기고 장마도 잘 이겨내서 행복한 가을을 기다려 보자고요 늘 건안 향필하시고 주말도 잘 보내시길요.

안영준 2020-07-25 10:02	이다겸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칠월의 마지막 주말입니다 답지 않은 가을날 같은 시원한 아침 올리신 글 서재에 잠시 들러 인사드립니다 좋은 주말 맞으시길 바라며 좋은 글 많이 집필 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내 발바닥에 이빨이 돋고

허공에 심은 다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