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이성구
ㆍ작성일	2021-01-27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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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산에서 내려다 본 인천항 (기행수필)

기행수필
천마산에서 내려다 본 인천항
송목/ 이성구

2020년 12월 26일 토요일 오후 1시 자주 찾아보는 산행이지만 등산로에 빛바랜 낙엽들이 오늘따라 더욱 쌓여 보인다. 쾌청한 하늘을 보며 걷는데 청설모가 나를 보고 인사를 건넨다. 겨울철에는 보기 어려운데 인천 제2청사가 들어서는 현광아파트 초입에 둘레길을 걷는다. 천마산 둘레길은 14개의 크고 작은 코스가 있다. 수려한 산세는 아니지만 운동시설 체육공원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날씨는 춥지 않고 온화한 날씨지만 약간 연무 현상이 있어 시야가 흐릿하다. 급경사가 한동안 이어진다. 능선 두 곳을 넘어 쉼터에 올라오니 탁 트인 전망이 나를 반긴다.

잘 조성된 나무 계단을 넘어서 완만한 오르막을 40분 정도 오르니 어디선가 은은하게 새소리가 들려오고 힘든 줄 모르고 발걸음을 옮긴다. 필자의 목적지인 아득히 보이는 두번째 샛별정(팔각정) 손에 잡힐 듯 보이고 북쪽으로는 웅장한 모습을 보이고있는 인천의 최고봉 계양산이 버티고있다. 이제 주변에 어우러진 호젓한 길로 들어선다. 제 9100부대 철조망 사이로 샛별정이 아득히 보인다. 부대 주변 사격장에 최신 시설 확장 공사로 인해 산 주위 경관이 많이 훼손되어 있어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푸르던 나무들 모든 것을 내려놓고 불품없이 앙상해지는구나

매서운 칼바람 앞에 겨울 추위를 버텨내겠지 내 앞에서 푸른 솔잎의 키 큰 소나무가 반가워하며 분위기를 연출한다. 마지막 200미터 고개를 넘으니 거침없는 조망이 이어진다. 팔각정에서 바라본 세상 아름답기도 하고 신비스럽다. 샛별정, 새벌리의 옛 지명으로 새는 억새풀을 말하며 벌은 벌판은 뜻하므로 억새가 많은 넓은 벌판을 말한다. 효성동에서 청천동 그리고 산곡동으로 이어지는 벌판에 말이 좋아하는 억새풀이 많아서 국영말 농장이었다하여 마장면에서 마장뜰이라고 하였다. 현재 효성동은 샛별이로 변음이되어 있으며 샛별을 의미하는 효성동으로 불리고있다.

샛별정에 올라와보니 멀리 강화도 마니산과 인천항 앞바다가 내려다보이고 바닷물이 햇빛에 반짝인다. 겨울철이라 저녁 해가 짧아서 서서히 내려갈 준비를 한다. 고갯마루를 닿으니 공터와 돌탑이 나를 반긴다. 시내를 굽어보고 내려오면서 만나는 풍경마다 감동적이다. 산마루에 접아들자 서서히 필자는 하산 길에 접어든다. 오르막과 내리막의 완만한 경사로 이어져 재미가 솔솔하다. 마지막 하산길 차가운 바람에 한기를 느끼면서 몸은 힘들고 고단했지만 즐거운 산행길이었다.

정기현 2021-01-27 22:35	존경하는 이성구 시인님 ! 지난 주말 천마산 둘레길 아름다운 등산로를 따라 청설모 마중하에 굽은길 오르락 내리락 인생길 처럼 걸어셨군요 팔각정 에서 내려다 보는 인천항과 강화도 까지 눈속에 담으시고 억새풀 춤추는 능선을 돌아 천천이 절경을 그리고 계시는 멋진 모습이 눈에 선하게 펼쳐집니다^^ 멋진 글 잘 감상했습니다 편안한 밤 되십시오 ~~

김영주 2021-01-28 02:06	이성구 시인님 반갑습니다. ~^^ 정성으로 곱게 지피신 산행 길 고단하지만 즐거운 산행이 되셨군요. 그 모습 표정이 눈 앞에 선하게 그려집니다. 섬세한 글 기쁨과 함께합니다. 긴 세월 코로나 19로 어려운 세월이지만 고운 시 함께하며 한편으로는 지쳐가는 마음에 위안으로 좋은 하루 이어가는 에너지를 받는 시간으로 이어봅니다. 내일부터는 또 바람과 추위가 이어진다고 합니다. 늘 건강 유의하시고 좋으신 날 되시기 바랍니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박희홍 2021-01-28 04:46	존경하는 이성구 시인님 멋진 산행 후에 지피신 수필 “천마산에서 내려다 본 인천항”에서 강화도 마니산과 인천향 앞바다를 구경할 수 있어 좋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싸우는 소리가 나는 집에는 불행이 들여다본다 합니다. 웃음소리 가득하여 행복이 들여다보는 멋진 화목하고 번영된 생활이길 두 손 모아 봅니다. 1월의 마지막 남은 며칠 멋지게 마무리 잘하시는 멋진 시간이 되십시오.

민만규 2021-01-28 08:23	존경하는 송목 이성구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곱게 집필하신 기행수필 "천마산에서 내려다 본 인천항" 작품 발표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수필 작가로 등단하셔야겠습니다 좋은 작품 잘 감상했습니다 늘 향필하시고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안미숙 2021-01-28 09:33	줄어 들던 코로나의 기세가 다시 확산 일로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불안감에 마음은 더욱 위축 되지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태풍급 강풍과 폭설이 예상된다고 하니 이중 삼중고를 겪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몸 건강 마음 건강 잘 지키셔서 살아가는 기쁨에 항상 가까이 계시면 좋겠습니다.

주응규 2021-01-28 12:26	함박눈이 내리는 날 시인님께서 정성으로 데워 놓은 시향에 머물러 봅니다. 아직은 추운 날씨지만, 가끔 햇살과 바람에 봄이 묻어난 것 같습니다. 꽃피는 새봄에는 코로나가 물러가고 예전처럼 일상이 회복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을 기원합니다. 코로나로 일상이 제한적인 이때 좋은 글 많아 쓰십시오. 건필을 기도합니다.

고기산 2021-01-28 20:50	존경하는 이성구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천마산에서 내려다 본 인천항 잘 배람합니다 천마산에서 내려다 본 인천항 그리고 인천의 풍경들 한눈에 보이는 듯 합니다 고운 글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성구 2021-01-28 22:54	지금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영하권으로 머물고 있습니다 대부분 지역에서 눈이 내리고 있고요 퇴근길 안전운전 잊지 마시고 서행하시길 바랍니다 또 감기 조심하시고요 존경하는 존경하는 정기현 선생님 김영주 선생님 박희홍 선생님 민만규 선생님 안미숙 선생님 주응규 부이사장님 고기산 선생님 안녕하세요 날씨가 고르지 못하네요 포근하다 ~추웠다를 반복해 건강관리 에 신경 많이 쓰세요 저의 서재에 찾아주셔서 다녀가심 감사합니다 🙏 🙏 🙏 🙏

정찬열 2021-01-29 13:37	존경하는이성구 시인님 들어보지도 못한 천마산 기행문 에 한걸음 산행을 즐기며 눈앞에 펼쳐진 그림같은 환영으로 잘 배람했습니다. 어제부터오늘낮까지 이곳 광주에도 강풍에 제법 눈도 휘날리는 차거운 날입니다. 항상 잊지 않고 용기와 응원을 주심에 고마움 전합니다. 1월 마무리 잘하시고 가내 건안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그리운 어머니 (1)

풋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