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장지연
ㆍ작성일	2019-02-27 23:47

ㆍIP: 1.xxx.101

그대 없는 거리에는

그대 없는 거리에는
/은재 장지연

바람이 살금살금 걸어가다
나뭇가지에 그만 철퍼덕 걸려서
하얀 울음을 토해내는 거 보이나요

길은 있으나 차마 갈 수 없는 곳
가더라도 어차피 만날 수 없는 임
발자국 하나도 찍지 못하고 서럽게 바라봅니다

도란도란 이야기들이 걸어가고
하하 호호 웃음소리가 팔짱을 끼고
흐뭇한 미소가 뒤따라 하얗게 뿌려지는 길

지난봄 새싹들 물오르는 소리에 설레었고
지난여름 매미소리 요란할 때 따라 울며
지난가을 자전거는 혼자 버려져 하염없이 기다렸지요

다시 또 하얀 서러움이 깔린 텅 빈 길에 우두커니 서서
까만 눈동자만 둥둥 걸어가는 이 겨울
그대 없는 길에는 바람마저 서러워 엎드려 웁니다

장화순

2019-02-28 07:11

`장지연`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녕하세요 장지연 시인님
올려주신 "그대 없는 거리에는" 시향에
아 ~ 그랬구나 하고 생각해봅니다
지난 겨울 바람이 서럽게 울어 창밖의 마른 가지들이 흔들리고 있겄구나 하고요
시인님 아침이 밝아 오는 시간 잠시 시인님의 서재를 거닐며 행복함을 느껴본답니다
감사합니다


장지연	장화순 시인님 자연속에서 한 번 시 속에서 한 번 행복을 느끼는 하루 되세요 고맙습니다	2/28 14:10

김동철

2019-02-28 01:08

`장지연`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장지연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옥고에 머물며
많은 생각과 느낌을 더듬어 담아봅니다

바람이 살금살금 걸어가다
나뭇 가지에 그만 철퍼덕 걸려서
하얀 울음을 토해내는 거 보이시나요

감사하게 배람하며
살며시 느끼며 담아봅니다

홍매화 피었다고
문자에 향기 담아 전하는
붉은 노을속에 분홍빛 마음
눈으로 그려보다
꽃이 피어나는
춘삼월 봄
밤이 깊었습니다
평안한 밤되세요


장지연	김동철 시인님 봄이 왔네요 이제 꽃잔치가 열리겠죠 시인님의 시향도 활짝 피시길 기원합니다	2/28 14:08

강한익

2019-02-28 08:49

`장지연`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장 지연 시인님!
봄과 여름과 가을을 보내고
이제 겨을도 이별을 하여야 하는 아쉬움이 안타깝습니다.
시인님이 넘 아름다운 시상을 감히 헤아려 봅니다.
올려주신 옥고 잘 배람 하였습니다.
건강 유의 하시옵고
행복 하시길 기원 합니다.


장지연	강한익 시인님 따뜻한 바람이 봄으로 왔어요 시인님에게 따뜻한 봄이 행복으로 가득차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28 14:12

주응규

2019-02-28 15:59

정성으로 곱게도 피워 놓으신 시향이 향기롭습니다
불어오는 바람과 햇살에 봄 내음이 묻어납니다
남쪽엔 매화가 피었다지요
봄을 기다리는 마음은 언제나 설레입니다
이제 꽃피고 향기로운 봄날을 곁에 두고
좋은 시향 가득 피우기를 바랍니다.
아직은 꽃샘바람이 찹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향필하십시요.


장지연	주응규 시인님 들러주시고 챙겨주신 마음 감사히 보관합니다	3/2 20:10

김상훈

2019-03-01 04:22

검은 수의를 걸치고
항상 재빠르게 밤을 부르던 겨울,
덕분에 창백한 별빛과
청동빛 새벽을 오래 볼 수 있었지만
그것이 봄을 위한 인고의 감내였음을
강물이 풀리고야 비로소 알았습니다.
추위라는 것 때문에 미움을 받았지만
겨울은 겨울답게 제 소임 다 하고 감을
칭찬해줘야 겠습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요.
다음달 협회 봄 행사장에서 뵙기를
기대해 봅니다.

사유의 한 조각 잘 배람하고 갑니다.^^


장지연	김상훈 시인님 봄기운이 좋네요 봄바람도 맑은 하늘만 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어요	3/2 20:11

김정윤

2019-03-01 11:34

존경하는 장지연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집필하신 - 그대 없는 거리에는 - 배람합니다

다시 또 하얀 서러움이 깔린 텅 빈 길에 우두커니 서서
까만 눈동자만 둥둥 걸어가는 이 겨울
그대 없는 길에는 바람마저 서러워 엎드려 웁니다

시인님의 시향에 젖어봅니다
이제 봄이 오면 예쁜 꽃들이 하하 호호
함께 웃으며 맞아줄것 같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장지연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어느새 그 빈거리에 새싹들 물오르는 소리가 들리겠군요.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3/2 20:12

김이진

2019-03-02 07:40

지난봄 새싹들 물오르는 소리에 설레었고
지난여름 매미소리 요란할 때 따라 울며
지난가을 자전거는 혼자 버려져 하염없이 기다렸지요

기다림
그 기다림이 있기에
우리는 오늘이라는 선물앞에
기쁨과 감사한 마음으로 걸어가는 것이겠지요.
시인님의 따뜻한 마음에 아침 햇살 해맑은 모습입니다.
봄으로 가는 길 감기 조심하시고 날마다 은혜가 충만하시길 바랍니다.^^*


장지연	김이진 시인님의 봄 이야기를 기다립니다	3/4 15:04

장용순

2019-03-02 21:10

봄이 오는데
보고 싶은 당신께서 안 계신 것이
내 마음을 더욱 슬프게 합니다.


장지연	봄볕에 있다 들어왔더니 오수가 밀려 옵니다 좋은날 되세요	3/4 15:03

강보철

2019-03-03 06:00

살끝에 스치는 바람
엊그제하고 조금은 다른 맛

언제, 왔나!

블로그(blog.naver.com/kbc0388) 공유합니다


장지연	감사합니다.	3/4 15:04

안미숙

2019-03-03 10:42

장지연 시인님~

그대 없는 거리에
넘어져 토해내는 울음도
이제 저 봄햇살이 거두어 갈 때입니다.

아프고 힘들었던 날
기다리던 사람은 오지 않아도
어김 없이 계절은 우리를 위로합니다.

저희 집 창 밖에는
매화에 이어 산수유도 노란 꽃망울을
터뜨리고 수줍은 색시 처럼
웃음을 흘리고 있습니다.
봄이 왔음이 분명한데
시야를 가리는 미세먼지로
불편함이 느껴지는 주말입니다.

그래서인지 우리 마음도
아직은 겨울 속에서 다 떠나지 못하고
머물러 있네요.

건강에 유의 하시고
휴일 편안한 시간 보내십시요.
감사합니다.


장지연	안미숙 시인님 그렇지요 기온은 봄인데 바람에 미풍의 향기가 수상합니다. 꽃내음을 다 덮어버렸어요	3/4 15:06

정찬열

2019-03-04 21:34

장지연 시인님~!안녕하세요
곱게 지펴 올려주 "그대 없는 거리에는"
멋진 시심을 마음 담아 갑니다.

입춘으로 부터 30일만의 경칩이낀 한주에
뜻하시는 소망 이루시고 얼마 남지 않은
봄행사때 뵐수 있기를 청하오며 항상
건강하시고 편안하시길 손 모음니다.^*^


장지연	정찬열 시인님 봄이 왔건만 하늘에서 막혀 흐리기만 합니다. 바람이 봄바람이 한 번 일어야 하늘이 길을 틀련지... 감사합니다	3/5 15:06

석옥자 2019-03-05 02:27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뵙습니다. 춘삼월 꽃피는 모습이 마음도 아름답지요? 봄 여행 많이 다니시고 행복한 3월 되십시요. 곱고 멋지게 집필하셨습니다.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늘 건필 하십시요. 시인님!

장지연 2019-03-06 18:07	석옥자 시인님 꽃을 보고 싶은 마음 간절하나 흐릿한 하늘 뿐인 며칠이 얄밉습니다. 건강 조심하세요.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진표

2019-03-07 19:51

그대 없는 거리에는...
자연을 바라보는 시인들의 마음은
알록달록 수채화 물감 풀어 놓은
요술상자 입니다.
무엇이든 할 수 있으며
어디든 갈 수 있으니 말입니다.
그대 없는 거리에서
잠시 머물러 봅니다.
목요일 기쁘게 마무리 하시고
편안한 저녁 되세요.
시인님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장지연	나 없는 거리를 걷다 가셨군요 감사합니다 ~^^	3/7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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