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주호
ㆍ작성일	2019-03-30 22:11

ㆍIP: 106.xxx.76

감 또개

허다 했다 .

시월에
무늬病 와서

무서리
파고들어

빨갛게 잎 진걸
아느냐

살가죽 터지고
썩는 걸

눈보라에도
설핏 ,

봤거든

투정내며
올려다보지 마라

해마다
붉은 홍시에

자궁이 헐고
썩어

감 또개로
문드러질때

너는
한 번이라도

다가온 적
있었더냐

두드려라도 보거라
무슨 소리가 나는지

울림이 커서
못 듣거든

기대어서라도
들어라

너의
乳年時節을 . . .

김동철

2019-03-30 22:53

김주호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 감 또개 "
감사한 마음으로 배감하며
살며시 그 느낌 알기에
가슴에 담아봅니다

오늘은
더 고운 희망속에
더 아름다운 사랑으로
더 향기로운 시간 속으로
행복한 미소 가득 채워가시고
건강하고 멋진 주말 밤 되시길 소망합니다


김주호	아픔이 있어도 다들 그러려니 외면들 하지요 그게 쉬우니까요~ 모르지요 아파하고 품은들 우리들 깊은 병 낳겠나요 그러나 저러나 봄입니다 늘 건강하세요	3/31 21:26

안미숙

2019-03-31 07:16

김주호 시인님~

이제 감나무에도 곧 꽃이 피고
어떤 것들은 장마에 꼭지가 물러
이르게 떨어질 것이고
어떤 것들은 가을까지 잘 견뎌
탐스런 과육을 선보이겠지요.

사람의 일대기와도 같이
자신의 자궁을 헐어
다음 생애를 준비하는 생명들이
유년의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는 지금~

우리 이미 지나온 그 시절의 순수를
절반은 상실했을 것이고
일정 부분은 가슴에 남아
자꾸만 남은 생을 위해 돌아 볼 것을
권유하지요.

감사합니다.


김주호	시인님 상실의 계절을 보셨군요 잎 푸른데 상처가 깊나요 저만 그런 줄 알았네요 다녀가심도 아프셨을 시인님 건강하세요~	3/31 21:29

김상훈

2019-03-31 16:33

그동안 혹시 자연이 인간을
늘 훔쳐보고 있었던 건 아닐까

무엇인가 피고 질 때마다
또 다른 무엇인가를 갈망하는 인간의 심리를
정확히 꿰뚫어 보는 저 2인칭 시선

봄 강의 물빛 몸매로
사월의 신부가 왔다

낙동강 하구언 너머 촌락엔 지금
봄꽃 소식 무성합니다.
재작년 안동으로 이사 간 구포댁
여전히 소식이 감감이지만
잘 살고 있으리라 믿고 있습니다.

환절기에 감기 유념하시고
봄풀 같은 에너지 받아 충만하시기 바랍니다.


김주호	자연과 함수 관계를 따져보진 않았네요 제 불찰입니다 한쪽면으로 기울어진 해와 달 탓입니다 기웃거리는 시선이 그 여자입니다 다녀가심 감사 드립니다 건강하세요~	3/31 21:35

박상철 2019-04-01 13:27	곱게 지피신 글 배람합니다. 꽃샘 추위 속에 4월이 시작되었네요 4월을 잔인한 계절이라고 하죠 날씨의 변덕이 심한 계절이라는 뜻이겠죠 쌀쌀한 날씨속에서도 어김없이 꽃을 피우고 나무는 싹을 틔우네요 생명의 소중함을 몸소 느끼며 내 영혼도 함께 숨 쉬고 있네요 오늘도 영혼들을 울릴 수 있는 시를 쓸려고 몸무림 치지만 맘대로 쉽지는 않네요 환절기가 건강조심하시고 향필하세요

박상현 2019-04-03 06:55	사월입니다. 시인님 안녕하세요 조금 더 따스한 봄 햇살을 맞을 사월입니다. 시인님 사월 한 달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향 필하시길 기도합니다 . 시인님 곱게 집필하여 올려주신 시 배람합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이정규 2019-04-28 13:06	시인님 ~~ 안녕 하세요 ! 오랜만에 서재에 들러서 안부와 글을 배독하고 갑니다 봄의 향기가 익어가는 휴일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고 강건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이종숙 2019-04-29 21:38	좋은글 배독하고 갑니다

오철수 2019-05-23 17:33	고향, 모퉁이 길을 하얗게 수놓은 찔레꽃 향기가 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김주호 시인님~~안녕하세요, 시인님께서 정성모아 지피신 옥고, “감 또개” 에 시선 모으고, 그윽한 시향에 취해 머무르다 갑니다. 시인님! 날마다 좋은 날 되시고, 건안 건필 누리심을 바랍니다.

최미봉 2019-06-03 19:11	반갑네요 뜻 곱 씹으며 배람하고 갑니다 유월에도 건필 하시길 기도합니다

하헌석 2019-07-14 00:54	하산 길 등골의 땀을 식혀 주는 솔바람이 너무 반가운 7월 문명과 가까워 지며 오랜만에 인사를 드립니다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동안 잘지냈셨는지요 오랜만에 옥고에 올려 주신글 배독하며 전하고자 하시는 마음 느껴봅니다 ... 문명의 시간이 촉박하여 다시금 산을 오르며 두서없이 인사를 전하는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을 남기고 갑니다 더위로 인한 건강 유의하시고 향필하십시오

안영준 2019-07-22 17:40	시인님 안녕하세요? 한주 시작 첫날입니다 오늘도 더위는 가지 않고 주위에서 맴돌며 성가실케 하네요 비가와도 답지 않게 내려 습도만 올라 불쾌지수만 높아 갑니다 오후가 되니 더위가 더 심하군요 이 무더위 잘 이겨 내시고 좋은 글 많이 집필하세요 올리신 글 잘 배독 했습니다 감사 합니다

김병근 2019-09-11 09:27	안녕하세요 시인님 민족의 명절 추석이 눈 앞입니다 가족들과 오복의 시간 만들어 가시고요 조석으로 고르지 못한 기온에 건강 챙기시길 바랍니다 9월 22일 본 협회 행사 개인의 사정으로 불참함을 아쉽게 생각합니다 12월 행사 때 인사 드리겠습니다 고운 시간 열어가십시오 일상이 즐겁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잠시 서재에 머물며 복잡한 머리 다독여 봅니다 강건하셔야 됩니다 김주호 시인님

유등자 2019-12-29 23:46	시인님 오늘도 어이 없이 찿아온 칠흙의 고요 다사다난 했던 올 한해의 마지막 연휴의 늦은 밤입니다. 한해동안 기쁨과 행복 속에서 지나간 즐겁고 아름다운 순간들을 조용히 회상하면서 아쉬운 일년을 조용히 마무리 합니다. 소중한 시인님께서 새해는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하시는 일마다 소원성취 하시길 바랍니다..

이세복 2020-02-16 15:36	존경하는 김주호 시인님 촉촉한 봄비가 내려 온 대지가 쌀쌀합니다 아직은 이르지만, 공기 속엔 이미 춘풍이 흐르고 있어요. 개나리 목련도 앞다투어 피울 것 같아요!! 시인님의 곱게 집필하신 글 ''감 또개'' 감사히 열람하며 깊은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늘 아름다운 동행 감사드립니다 즐겁고 건강한 휴일 되셔요.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九 , 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