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안성숙
ㆍ작성일	2019-10-09 21:07

ㆍIP: 223.xxx.220

억새

억새

/ 안성숙

은빛 물결 하얗게 일렁이는
아름다운 억새
억억거린다
가을의 속삭임이 슬픈가보다

바람에 몸을 맡긴 채
꺾일 듯 꺾이지 않는
순결의 도도함이여
부드러운 은빛 머리칼
흐느적거리며 춤을 추는
춤사위가 예사롭지 않구나
푸르던 청춘 흘러가고
익어가고 있으니
오죽할까

들꽃들도 이 모양 저 모양
자태를 뽐내고 있으나
저무는 줄 모르고
가지런히 쌓은 돌담길
정겨움과 차가움이 밀려든다

추억 쌓기에 한창이다
사랑도 그려 보고
승리도 엄지 척에
하늘 향해 두 팔 벌려
함성도 질러 본다
나도 따라 익어가고 있구나

어느새 억새는
노을빛에 붉어져
바람결에
파도처럼 일렁인다
바다로 가 파도가 되고 싶은 건 아니겠지
황홀하게 만드는 풍광에
빠져 본다

강한익

2019-10-10 08:28

존경하는 안성숙 시인님!
오늘은 억새의 물결속에서 잠시 쉼하려 합니다.
새별오름 산굼부리 장관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 하시길요!


안성숙	늦은 댓답합니다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강건하소서	10/19 14:36

전병일

2019-10-10 13:25

안성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억새의 풍광에 빠져 봅니다.
시인님의 서재에 잠시 쉬었다갑니다

동행길에
동행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동행되시길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안성숙	감사합니다 시월 다 가기전에 아름다운 시향에 흠뻑 젖으소서	10/19 14:37

안영준

2019-10-10 19:03

안성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번쩍번쩍하는 나날 하루하루
지내다 보니 한주 끝자락이 가까이
다가오는군요
쌀쌀해진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좋은 글 많이 쓰시기 바랍니다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행복한 나날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성숙	고운걸음 감사합니다 청명한 날입니다 멋진 주말되세요	10/19 14:38

이문희

2019-10-12 05:35

안성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금년따라 모질게 몰아친 여러개의 태풍
앞에서 여린가슴 얼마나 놀래셨을지?
큰 피해는 없었는지요?

추억 쌓기에 한창이다
사랑도 그려 보고
승리도 엄지 척에
하늘 향해 두 팔 벌려
함성도 질러 본다
나도 따라 익어가고 있구나

어쩌면 이렇게도 예쁘고 고운 시
절실함이 넘치는 진한 시향에 취하여
한참을 머물다 멍멍한 가슴에 안아갑니다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 찬바람 부는　
환절기가 다가서고 있습니다
항상 소중한 건강 잘 돌보시고
날마다 일취월장 하시길 기원합니다


안성숙	존경하는 시인님 태풍으로 구월도 보내고 시월 시부를 떠나보내고 연속 슬픔입니다 평안하소서 강건하시며 향필하소서	10/19 14:39

박경남

2019-10-12 16:05

저녁 노을에
억새가 몸을 일으켜
은빛강물을 이룬다
눈이부시게 아름답다
시인님
마냥 그모습 바라보고십습니다.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셔야합니다.


안성숙	갑장 찾아왔군요 로그인이 잘 안돼서 답이 늦었네요 강건하며 ㅎ행복하소서	10/19 14:40

김정윤

2019-10-12 20:16

존경하는 안성숙 시인님 !
안녕하세요
하늘 저만치 구름 한점 걸려있는 높은 하늘에
눈부신 햇살을 봅니다
하늘은 높고 맑은데 태풍 하기비스 영향으로
이곳 울산에도 강풍 주의보가 내렸습니다
피해 없도록 철저히 대비 하시길 바랍니다
곱게 집필하신 - 억새 - 배독하고
시인님의 시향에 젖습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가을 되시길
기원합니다


안성숙	고맙고 고마운 시인님 늘 찾아주심 감사합니다 섬특성상 인터넷이 잘안돼 이제야 댓답을 합니다 강건하시며 향필하소서	10/19 14:41

정찬열

2019-10-12 22:01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안성숙 시인님~

곱게 지펴놓으신 "억새"의미깊게
지펴놓으신 시심을 감동으로 배람했습니다.

한로가 지나니 아침 저녁으로 기온차가 심합니다.
항상 건강에 유념하시고 알찬 한주 되시길 기원 합니다.^*^


안성숙	정찬열 시인님 감사합니다 강건하시며 향필하소서 행복하소서	10/19 14:41

김상훈

2019-10-13 20:02

눅진 갈바람 핥으며
억새꽃 머리 푼 땅
휘어진 빛바랜 화살들
영정처럼 서 있는,

지난 주말 천황산 사자평을 찾았더랬습니다.
태백산맥의 여백이라는 그곳을 보며
까닭 모를 넉넉함과 평화로움을 느꼈습니다.
그곳의 여백처럼
제 소임 다하고 곧 떠날 갈잎들에게도
등 두드려줘야겠습니다.

시인님의 글에 잠시 동행하다 갑니다.


안성숙	이가을이 짙어지네요 멋진 시월을 노래하시고 강건하시며 향필하소서	10/19 14:42

안미숙

2019-10-13 22:55

안성숙 시인님~

바람이 쓰다듬고 간 자리마다
수채화 같은 시간이 옷을 갈아입어
가을색 더해 가고 있습니다.
쓸쓸하고도 정겨운 계절입니다.

어디에 눈을 두어도
시릴수록 가슴은 더 따뜻함으로
차오르는 시월 되시기 바립니다.

감사합니다.


안성숙	죄송합니다 댓답이 늦었네요 섬이라서 로그인이 잘 안돼 이제야 강건하시며 향필하시며 행복하소서	10/19 14:43

성경자

2019-10-14 07:58

안성숙 시인님
바스락 거리던 이파리도 10월이면
눅눅한 몸을 누인채 하늘을 바라보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비도 자주 내린 10월입니다.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 유의 하시고
예쁜 10월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성숙	고운걸음 감사놓습니다 행복한 시월되시고 향필하소서	10/19 14:44

이종숙

2019-10-14 16:53

"억새"
예쁜 시향에 시인님 얼굴 담아 봅니다
멋진날되셔요


안성숙	이종숙 시인님 감사합니다 사랑하시고 행복하소서 즐거운 주말보내소서	10/19 14:44

박상현 2019-10-14 20:27	10월의 가을은 순례자의 고행처럼 깊은 숲길을 걸어 들어가고 깊은 숲길은 고행의 끝자락에 붉은 태양의 햇살을 나뭇잎마다 매달아 놓는듯합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인님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길가의 강아지풀은 바람결에 하롱하롱 흔들립니다 발밑에 떨어진 낙엽을 밟고 지날 수 없어 애써 비껴 걸어가는 요즘 산책길입니다 시인님 하루하루가 너무나 바쁘게 지나 자주 찾아뵙지 못하고 시어 하나 찾지 못해 미루고 미루는 날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시인님의 시향에 감동으로 배 독합니다 감사합니다 늘 시인님을 응원합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향 필하시길 기도합니다

김현주

2019-10-16 09:25

시인님
반갑습니다
깊어가는 가을의 억새꽃에 젖어봅니다
아름다운 가을날 되세요^^


안성숙	김현주시인님 고맙습니다 이가을 진한 향기로 시향 펼치소서	10/19 14:45

주응규

2019-10-16 10:01

안성숙 시인님 가을빛살처럼 곱게도 빚어놓으신 시향에 젖어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아침 저녁 기온차가 심한 요즘입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풍성한 계절에 가네에 행복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아름다운 계절에 한껏 누리시고 좋은 시향 담아 내십시오.
건강하옵고 향필을 빌어봅니다.^^


안성숙	감사합니다 짙어가는 가을 오색빛깔로 물들이듯이 시인님 늘 강건하시고 아름답게 익어가소서	10/1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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