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안성숙
ㆍ작성일	2019-06-11 11:08

ㆍIP: 39.xxx.212

어부

어부

청해/안성숙

시를 낚고자 하나
사람을 낚아야 해
중년을 바다에서 꽃 피워가며
인연이라는 끈을
배려와 이해로 훈풍 정 쌓아
더불어 소통하는
아름다운 동행 길 낚는 어부
시를 쓰니

바다가 텃밭 되어
장어가 고랑을 내주고
문어 먹물로 글을 쓸 때
힘이 빠져 휘젓는 팔에
여덟개 다리가 부항 꽃 피워
어루만져주네

간자미는 미소 날리며
끈적끈적 거리는 몸짓으로
매끄럽게 춤을 출 때
좌광우도 부러운 눈으로
째려보지만, 물통으로 들어간 신세

어부 눈길 돌려 게들 보니
집게발 번쩍 들어
아직도 바닷속 인양
착각한 듯
무도회가 열려
장차 나타날
도마 위 누운 자신
번쩍이는 칼날
생각이나 했을까
가위춤에 넋이 나가 있네

바다 텃밭 잔치에
하객으로
갈매기 나래 펴 장단 맞추자
파도도 덩실덩실 춤을 추고
태양은 고운 비단 깔아주나
윤슬로 화답하기 바쁘게
붉은 노을
정강 산을 삼키고 넘어가니
어부 터전 지상낙원이다

*좌광우도-왼눈 광어
오른눈 도다리
정강 산- 웃꽃섬(상화도) 에 있는 야트막한 산 *

박상철

2019-06-11 11:24

시인님
곱게 지피신 글 배람하고 갑니다.

푸르름이 더해가는 6월입니다.
싱그러운 산에 올라가면 무성한 숲이 나를 감싸고 있네요
흐르는 물 소리에 내 마음이 청정해 지네여

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향필하세요~


안성숙	박상철 시인님 다녀가심 감사놓습니다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날 되시고 강건하시고 향필하소서	6/11 12:48

양서임

2019-06-11 11:50

안성숙 시인님
바다에 나가서 고생한만큼 보상을
받지못함에 마음아프네요
늘 긍적적인 시인님
행복의 조건은 내마음의 척도를
어디에 두느냐겠지요
늘 행복하옵소서


안성숙	양서임 시인님 오랜만에 오셨네요 바쁘셨겠지요 평안하시고 강건하셔서 멋진글로 뵙기를요	6/11 12:49

김동철

2019-06-11 20:57

안성숙 시인님

집필하신 시감에 머물며
많은 생각과 의미를
더듬어 봅니다

노년이 되면
인생을 함께할
친구가 매우 중요합니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삶은 나 혼자만이 아니라

누군가와 함께
동행을 하면서 평생을
살아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 하루가 저물어 가네요
기쁨이 넘치는 소박한 밤되세요 ~♡


안성숙	김동철 시인님 감사합니다 편한밤되시고 건안 건필하소서 낙도라서 인터넷이 자주 끊깁니다 양해 부탁드려요	6/12 21:54

김상훈

2019-06-11 23:42

털 끝에 놓인 태산을 어이할꼬, 라 했던
장자의 우려처럼
참 겁 없이 살아온 나날들입니다.

좋게 말하면
막힘과 거침이 없는 것이겠지만
나이 좀 들어 돌이켜 생각해보니
어리석음의 극치가 아니었던가 싶습니다.

6월도 중순으로 접어드는군요.
잠시 멈추고 올려주신 글 배람하고 갑니다.

행사장에서 뵙겠습니다.


안성숙	감사합니다 행사장서 뵙기를요	6/12 21:54

김정윤

2019-06-12 20:08

존경하는 안성숙 시인님 !
안녕하세요
곱게 집필하신 - 어부 - 배독하고
시인님의 넓은 시향에 젖습니다
한바탕 내린 비에 씻겨간 더위
창문을 열고 하늘을 보면 높고 파란 하늘
신록이 우거진 산과 들이 언제나 변함없이
우리곁에 함께 하는 자연을 보며 감사 하고 있습니다
건강하시고 즐거운 나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안성숙	김정윤 시인님 발길 감사드립니다 평안한밤 되세요 건필하시고 강건하소서	6/12 21:55

강한익

2019-06-12 23:38

존경하는 안성숙 꽃시인님!
장어가 고랑을 내니 문어 먹물로
너무나 아름다운 글을 쓰셨습니다.
집게발 번쩍 올린 게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습니다.
해학이 곁들인 삶의 아름다운 옥고를 감사히
배람 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 하시길 빕니다.


안성숙	존경하는 강한익 시인님 격려 감사드립니다 연달아 올려 불편하게 해드린것은 아닌지요 감사드리며 건안 건필 행복하소서	6/13 07:47

안미숙

2019-06-13 06:50

안성숙 시인님~

삶에 윤활유같은 시를 낚아
잘 다듬어 먹는 일에
열중하니
힘든 일상도 그 무게를
덜어갑니다.

오늘도 시태공이 되어
멋진 한 수 건지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성숙	안미숙 시인님 격려 감사합니다 활기찬 하루되시고 감사가 넘치는 날 되세요 낙도라서 인터넷 상태가 안좋아 자주 찾지를 못하는점 이해해주세요 축복합니다	6/13 07:59

홍종화

2019-06-13 11:07

안성숙 시인님!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글 '어부'
감사의 마음으로 배독하며 그 고운 시상
마음에 그려봅니다.
멋진 시에 즐감하고 갑니다.
언제나 행복 가득한 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시인님
즐겁고 소중한 시간 되세요.


안성숙	홍종화 시인님 밖에는 비가 억수로 옵니다 이밤 평안하소서 감사합니다	6/14 21:10

김병근

2019-06-13 23:09

강열한 태양 녹음이 짙고
아까시꽃 사라진 곳 햇살이 뜨겁다

어느새 뜨거운 바람
숨결 벅차고

파랫빛 물결
여름 물새는 좋아라

잘 지내시지요 시인님
무척 뜨거운 날씨입니다

건강 유념하시고요
강건하셔야 됩니다

세월이
참 마프게 가네요
힘찬 활동하시고요

보배같은 글들이 독자들의 사랑
듬뿍 받으시길 기원드립니다

시인님의
주옥 같은 글 기슴에 새기며

잠시
서재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언제나 고운 날들 가꾸어 가시고요
즐겁고 행복한 날들이 되십시오 안성숙시인님


안성숙	김병근 시인님 건강하신지요 좋은글로 자주뵙기를 원합니다 평안하시고 향필하소서	6/14 21:11

이문희

2019-06-14 03:29

안성숙시인님 반갑습니다
그 동안도 평안히 잘 지내신지요?

간자미는 미소 날리며
끈적끈적 거리는 몸짓으로
매끄럽게 춤을 출 때
좌광우도 부러운 눈으로
째려보지만, 물통으로 들어간 신세

정성스레 빚으신 심이 깊은 진한
시향에 흠뿍 젖어 배람하고 갑니다

항상 뜨거운 응원의 말씀 힘을 주시고
위로와 격려 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날마다 축복받는 즐거운 날 되시고
부디 건강 하시길 빕니다


안성숙	이문희 시인님 늦은시간 댓답합니다 무쪼록 강건하시고 향필하소서 행사장서 뵙겠습니다	6/14 21:12

주응규

2019-06-14 14:06

안성숙 시인님께서 정성으로 곱게도 펼쳐놓은 시향에 마음이 따라 흐릅니다
꽃향기를 흠뻑 머금은 싱그러운 풀잎향기가 마음을 편하게 합니다
서서히 더위가 익어갑니다 몸 건강하시옵고 나날이 좋은 좋은 시심으로
향기를 널리 풍기 시기를 바랍니다 건필을 기도합니다.
6월 23일 본 협회 행사날 뵙기를 청합니다.


안성숙	네 행사장서 뵙지요 감사합니다	6/14 21:13

장화를 신고서

비바람 뚫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