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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미숙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미숙
ㆍ작성일	2019-07-06 07:14

ㆍIP: 125.xxx.200

사람의 향기

사람의 향기 / 淸掃 안 미숙

예컨대,
일몰의 저녁이면 깃을 펴고 활강하는 그리움처럼
우리 생의 쓸쓸한 오후를 지나더라도

바라건대,
부디 남은 시간의 끈 잘 동여매고
너절한 하루의 남루를 채색하는 저 노을처럼
마지막은 추하지 않은 뒷모습이기를

여기 함께 생을 걸어가는 사람이여
아직 내게 다 오지 않은 그대의 마음일지라도
나는 그대 다가올 여지를 남겨 두는 사람

어제 실망한 것으로 세상을 단정 짓지 않고
콧잔등 시큰한 울림으로
가슴에서 피어나는 다솜한 향기 기대하며
어둠이 내리는 그곳에 필 꽃을 향해 걸어간다

최이천

2019-07-06 07:59

바라건대,
부디 남은 시간의 끈 잘 동여매고
너절한 하루의 남루를 채색하는 저 노을처럼
마지막은 추하지 않은 뒷모습이기를

안미숙 시인님
사람의 향기

마지막은 추하지 않은 뒷모습 남기지 않도록
마음의 끈 잘끈 매야지요
감명 깊게 배람 했습니다.
곱게 집필해 올려주신
아름다운 시에 마음을 내려놓고 갑니다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오늘이 되소서.


안미숙	최이천 시인님~어서 오십시오. 한 사람에게 느낄 수 있는 수많은 감정들을 다 알아채고 오롯이 그사람을 받아 들일 수 있는 시간은 참으로 오래 걸리지 싶습니다. 두고 두고 보아야 보일 진면목은 내가 다가올 여지를 남겨두어야 상대도 보이지 싶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7/7 06:50

김동철

2019-07-06 08:16

집필하신 시감에 머물며
많은 생각과 의미를
더듬어 봅니다

시원한 기운이
상쾌함을 주는 주말
세월이 너무 빨라
아쉬움만 가득 쌓이네요

하지만
어김없이 다가오는 선물
뻐꾸기 울고
산새들 지저귀니
풀잎마다
이슬방울 아롱지네

시간을 즐기며
오늘을 즐겁고 행복하게
잘살아 보아야 겠죠
빠이팅 입니다 ~♡


안미숙	김동철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폭염 소식에 주말을 뜨겁게 보내는 지역이 많을 것 같습니다. 이곳 부산은 아침 공기도 시원하고 낮 기온도 그다지 높지 않아 쾌적한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바깥 활동 하시더라도 수분 습취 많이 하시고, 즐겁고 건강한 휴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7/7 06:52

권기식

2019-07-06 09:07

안미숙시인님

안녕하시지요

마지막은 추하지 않은 모습이기를

그렇지요
마무리가 깔끔하게 잘되어야
아름답겠지요
누추한 저의 서재방문주셔
감사합니다
더위가 시작되네요
건강잘챙기시고
아름다운시향으로
더위물리치는 고운시간 되시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미숙	권기식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내가 지치면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마음의 여유도 사라지지요. 그러므로 생에 게을러지고, 포기하고 싶어지는 마음 꽉 붙들어 동여매고 마음 단단히 먹고 살아야겠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7/7 06:55

이문희

2019-07-06 10:03

안미숙시인님 반갑습니다
바쁘신 일 뒤로하시고 찾아주시어 항상
용기 와 힘을 주신 고운흔적 깊은 감사
드립니다

어제 실망한 것으로 세상을 단정 짖지 않고
콧잔등 시큰한 울림으로
가슴에서 피어나는 다솜한 향기 기대하며
어둠이 내리는 그곳에 필 꽃을 향해 걸어간다

정성스레 빚어내신 고운시향에
젖어서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소중한 우리시인님
연일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날마다 일취월장
하시길 비는 간절한 기도를 드립니다


안미숙	이문희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소통의 길은 열려 있으나 우리가 '소통' '소통' 그렇게 부르짖는 소리들은 다 헛것인지~ 이익이 되는 일이 아니면 사람도 쉽게 물리치는 모습이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우리 저물어가는 저녁을 지나는 사람들~ 이제 저 노을처럼 마지막도 함께 물들어 아름다운 사람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7/7 06:57

박상현

2019-07-06 10:35

두텁게 내리는 햇살이 온몸을 짓누르고
대지를 푸석거림 속으로 밀어 넣는듯합니다
그러나
약간의 그늘진 곳에서는 힘찬 메꽃이 당차게
피어나고 줄기를 뻗어 나가고 있네요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연일 폭염 주의보가 울리고 있습니다
시인님이 폭염 속에서 건강하셨는지요?
강한 햇살에 마음마저 축 늘어지는 듯합니다
그러나
시인님의 여름 뜰 안에 방문할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시인님 옥고로 집필하신 작품을 배람합니다
늘 감사합니다
이렇게 시인님과 소통하는 시간이 부족함 많은 제겐
영광입니다
시인님 무덥고 강한 햇살에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향 필하시길 기도합니다
시인님 주말 잘 보내세요.


안미숙	박상현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자주 뵈니 더 반갑고 기쁩니다. 늘 부지런히 서재마다 들여다 보시고 먼저 안부 물어 주시는 정성과 따뜻함이 존경스럽습니다. 그런 마음이라면 불볕더위도 시원한 하루 보내시지 싶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7/7 07:00

박성환

2019-07-06 19:37

시인님의 시상에 묻어 있는 아름향기에 취하여 봅니다
돌아올 여백의 여유와 멋이 마음이 땡깁니다
역시 모두를 보내어 줄 수있는 시인의 달관과
모든것을 비워두고 기다리는 여유의 아름다운 조화가 느껴지는
시상앞에 머무러다 갑니다
늘 평안 하시고 향필 하소서


안미숙	박성환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살아있는 한 우리 어느곳에서 다시 만날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지요. 지금 비록 실망하고 소원해진 사이일지라도, 먼훗날 다시 보았을 때는 지금보다 진일보한 달라진 모습을 볼 수도 있는 것이 사람이 아닌가 합니다. 감정의 성장으로 오늘의 관계가 개선되는 내일을 기대해 봅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7/7 07:04

강한익

2019-07-07 08:34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남은 시간의 끈을 잘 동여메고
너절한 지난날의 부끄러운 삶을 채색 하지
못할지라도 추하지 않은 마지막의 삶을
살아가려 노력 하겠습니다.
올려주신 멋진 옥고 감명깊게 배람합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 유의 하시옵고
항상 행복 하시길 소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미숙	강한익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삶이 우리를 지치고 힘들게 하여, 사람에게 상처 받은 것은 더욱 치유하기가 어려워지고 그리하여 불편한 인연을 단칼에 배어 버리는 것에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루 아침에 변할 수 없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니 기댜려 주는 여유가 필요하겠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7/9 06:34

최영호

2019-07-07 10:55

적극적인 사고
실천하는 용맹한 기상이 멋진 시인님
지피신 글밭을 따라 거닐다 갑니다
남루한 중년의 가을나이
그리움을 펼치고 날아올라
세상 빛나는 글 많이 역으세요
꽃뫼 다녀갑니다


안미숙	최영호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전통의 명맥을 이어 계승하며 살아가시는 모습 참 보기 좋습니다. 우리 것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시인님의 글에서도 느껴집니다. 장마철에도 건강한 모습 잃지 마시고 늘 향필하시기 바랍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7/9 06:37

여관구

2019-07-07 14:22

"바라건대,
부디 남은 시간의 끈 잘 동여매고
너절한 하루의 남루를 채색하는 저 노을처럼
마지막은 추하지 않은 뒷모습이기를 "

시인님의 시 속에 저의 마음이
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공감합니다.
나에게서는 어떤 향기를 느끼는
사람들이 있을까?
장미꽃 향기였으면 좋겠다.
시인님의 향기는 행복의 향기가 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안미숙	여관구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우리가 남을 평가할 때는 참으로 냉정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어리석음은 바라 볼 수 없어 어떤 향기를 품고 있는지도 모르고 뽐만 내기도 합니다. 사람의 향기란 시간이 지날수록 짙어지는 것 자신과 타인의 깊이를 더해 갈 시간을 줄 수 있어야겠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7/9 06:40

안계종

2019-07-07 19:42

안미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답글의 말씀이 모두 옳으십니다.
깨달음은 익어가는 성숙함이 아닐까요.
복된 주일 은혜로 마무리하기 위해 조용한 저녁을 맞이합니다.
의미 있는 하루하루가 되기를 바라면서
마음으로 먼저 모든 것을 겸손히 이해하고 받아들입니다.
오늘도 바쁘셨을 시인님께 안부를 여쭙고
건강히 지내시길 기원합니다.
편안한 주일 밤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사람의 향기/ 그 어떤 향기보다도 강렬하지만,
모두가 다가서기를 바라지요. 키스하듯 코를 맞대면서..


안미숙	안계종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깊고 진한 향을 우려 낼 수 있으려면 세상 만물이 시간이란 것이 필요하지요. 발효되지 않은 것에서 깊은 맛을 내 놓으라 하는 우리의 조급함이 사람과의 관계도 소원하게 만듭니다. 향기나는 삶을 위해 시간을 묵힐 필요가 있겠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7/9 06:45

김정윤

2019-07-08 05:26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이른 새벽 시인님의 서재를 찾습니다

곱게 집필하신 - 사람의 향기 - 배독하고
시인님의 넓은 시향에 젖습니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 되는 7월입니다
더운 날씨에 몸도 마음도 지치기 쉬운 계절 입니다
열심히 일도 해야 겠지만 휴식도 즐기면서 여유로운
마음으로 여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오늘 열어 가시길 바랍니다


안미숙	김정윤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더위 속에 찾아온 이틀간은 바람 많은 시원한 날이어서 축복만 같았습니다. 내일은 장맛비 소식이 다시 있군요. 좋은 것은 항상 나쁜 것을 동반한다고 하니 꼭 필요한 비가 재해가 되지 않도록 단속 잘 해야 겠습니다. 오늘도 건강한 하루 열어가시기 바라며,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7/9 06:47

박현영

2019-07-08 06:30

안미숙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시향에 물들여 봅니다
한낮에는 불볕 더위가 시작 되었습니다
청록의 잎새들이 햇빛에 반짝반짝 빛이나고
아름답운 꽃들이 피었습니다
더운날 건강 하시고 향필하세요


안미숙	박현영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어딜 가나 눈이 시원한 계절이니다. 비록 날은 더워도 우리 마음은 저 푸르름 속에 물들어 싱그럽기를 바랍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7/9 06:48

이종숙

2019-07-08 22:20

사람의 향기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사랑스런 밤 되시길 바랍니다


안미숙	이종숙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하루 일과에 지쳐도 좋은 사람들과 지낸 시간으로는 편안한 잠을 잘 수가 있지요. 불면에 잠 못드는 많은 사람들이 인연의 아픔 때문에 고심하는 것을 생각하면, 사람이 답이라는 인생의 진리를 다시 한 번 실감합니다. 나날이 발효되어 깊어지는 인연들과 행복한 날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7/9 06:51

이환규

2019-07-08 23:06

내일까지 폭염이 오고
수욜부터는 비소식이 있어
더위를 식혀준다고 합니다

나름대로 여름의 억할이 있어야
과일도 달고
풍성해지고

겨울도 추워야
인고의 세월만큼

땅속에 감취놓은 보물을
봄에 내어 놓겠지요

더블어 더블어
애태우지 않고
사는것도
섭리라고 여겨집니다

올 여름도 승리하세요~


안미숙	이환규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불볕 더위 잘 이겨낸 과실들이 더욱 물 많고 달듯이 우리 삶도 그러하지요. 인연에 닦치는 시련 잘 보듬어 이기고 향기롭고 달콤한 맛을 낼 그날을 기대해 봅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7/9 06:53

신창홍

2019-07-09 22:01

안미숙 시인님,

"사람의 향기"
시인의 고요하고 진지한 내면의
성숙된 아량과 작은 애착들을
다 벗어버릴 수는 없지만
의연한 품위가 느껴집니다.
저도 추해지는 순간,
인생은 끝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위는 잘 견디고 계시죠?
벌써 낼 모레면 초복이니 한달정도
잘 이겨 내시고 주말엔 비도 온다고 하니
촉촉한 감수성에도 심기일전 하시길 바랍니다.


안미숙	신창홍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나이가 들면 너그러워지고 품도 넓어져서 아량이 생겨야 하는데, 나보다 윗사람은 없고 아랫 사람만 보이니 아량은 커녕 권위의식과 노여움만 키우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사람의 향기는 나이를 초월해 언제나 배움의 자세를 유지하고 인연에 잘나고 못남의 잣대를 들이 대지않고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향기롭겠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7/10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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