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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미숙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미숙
ㆍ작성일	2019-07-03 07:33

ㆍIP: 125.xxx.200

통하였느냐

통하였느냐 / 淸掃 안 미숙

막힌 변기 뚫다가 당신 가슴에

내 마음 흘러갈 배관 하나

묻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저 더러운 오물도 지나갈 길 있거늘

찌꺼기 채 무방비로 방류되는 길 말고

흐르다 꽉 막히는 소통 부재의 길 말고

잠시 응축된 감정 부딪혀

흐름 더딜 때 있어도

이해로 푼 마음이면 금세 통할 수 있는

흘러간다는 것은 살아있음이고

살아있음은 사랑이 있다는 것

혼자서는 시공할 수 없어

당신에게 부탁하노니

무심한 세월 우리 후려쳐도

결코 절망으로 멈추지 않을 배관 하나

서로에게 묻자

우리 언제 한 번 막힘없이 통하였느냐

욕심이 길 막고 자존심이 길 막고

진부한 과거로부터 탈출하지 못한 생활

함부로 거세당한 희망이었노라 스스로

꺾은 내일로 틀어막아 버린 그곳에

통하였느냐

강한익

2019-07-03 07:56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오물도 흘러 가야하는 길이 있어야 하듯
사람도 서로의 소통의 길이 막혀서는 아니 된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을 열고 뜻이 통할 수 있도록 배관을
깨끗이 청소하여야 하겠습니다.
멋진 옥고를 배람합니다.


안미숙	강한익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사람의 감정은 쌓여서 성숙하기도 하지만, 찌꺼리가 되어 앙금으로 가라 앉기도 합니다. 우리 서로가 그렇게 소통으로 가진 것들을 흘려 보내며 마음을 정화해 간다면 윈윈하는 삶이 되겠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7/4 06:48

김동철

2019-07-03 07:57

집필하신 시감에 머물며
많은 생각과 의미를
더듬어 봅니다

완벽하다는 말에
압박감을 느끼고서
남들의 눈치를 본다면
작은 실수에도 소심해질 수
있습니다

당신이란 사람을
솔직하게 말해주게 된다면

어떤 모습에서 비치는
당신이란 사람의 정체성을
높게 평가해 줄 것입니다

완벽한 사람보다는
솔직한 사람이 더 좋습니다

방긋방긋 웃는 오늘되세요 ~♡


안미숙	김동철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어차피 인간은 완벽이란 말이 적용될 수 없는 미완성 작이기에 잘 보이기 위해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도 상처입히지 않고 살기 위한 배려 차원인 경우도 있지요. 솔직할 때 솔직하고 묻어 둘 때 묻어 두는 때와 상황에 따라 그야 말로 눈치껏 살아야겠지요.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7/4 06:52

박현영

2019-07-03 08:45

안미숙 시인님~
" 통하였느냐" 감사히 배람합니다
서로 소통하는 배관..당연히 있어야지요
마음과 마음을 소통하며
찌꺼기 없이 웃으며 살아야 겠습니다
통하는 날 되시길 바라며 향필하세요


안미숙	박현영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나의 수문을 틀어 막고서 소통이 안된다고 답답해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일방통행이 된 배관이 아니라 오고 가는 교류의 배관을 놓고 받아 들이 마음의 자세가 필요 하겠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7/4 06:54

김정윤

2019-07-03 10:50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
안녕하세요
곱게 집필하신 - 통하였느냐 - 배독하고
시인님의 의미 깊은 시향에 젖습니다
날씨가 점점 더워 지다네요
본격적인 여름이 올것 같습니다
건강 조심 하시고 즐거운 휴가 보내시길 바랍니다


안미숙	김정윤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장마가 소강상태에 있습니다. 기후변화가 해마다 예측이 불가하게 심해지고 있네요. 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오늘도 만사형동 하시길 바랍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7/4 06:56

이민숙

2019-07-03 16:07

배관 공사는 기초가 튼튼한 곳에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공사 마무리 하고도
내내 고생한답니다 ^*^
더욱이 마음의 배관이라면 보이지 않으니요 ^*^ ㅎ


안미숙	이민숙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그렇습니다. 얼렁뚱땅 싼 자제로 대충 마감한 공사로 부실 논란이 이는 아파트 들도 많지요. 제대로 된 배관 설치로 역류없는 인생에 통로를 만들어야겠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7/4 06:57

김상훈

2019-07-03 17:18

각자의 형질이 어떻든
함께 정원을 가꿀 수만 있다면
꽃을 피울 수가 있을 겁니다.

그러므로 通은
절로 이루어지나니.


안미숙	선생님~ 어서 오십시오. 다 알고 있으면서 금새 잊어 버리는 것이 잠시 손 거드는 일이지요. 내 일이 아니라고 뒷짐지고 있는 순간에 배관은 막혀 버리기 쉽상입니다. 작은 힘이라도 함께 보태는~ 시원한 통로가 늘 아쉽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7/4 07:00

최이천

2019-07-04 04:00

우리 언제 한 번 막힘없이 통하였느냐
욕심이 길 막고 자존심이 길 막고
진부한 과거로부터 탈출하지 못한 생활
함부로 거세당한 희망이었노라 스스로
꺾은 내일로 틀어막아 버린 그곳에

안미숙 시인님
통하였느냐

궁하면 통한다는 유머도 있읍니다
소통은 그리운 것이지요
감명 깊게 배람 했습니다.
곱게 집필해 올려주신
아름다운 시에 마음을 내려놓고 갑니다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오늘이 되소서.


안미숙	최이천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있을 때는 어쩜 그렇게 방도를 찾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타인의 빈곤함은 나 몰라라 하니~ 감정의 소통은 그만큼 어려운 일이겠습니다. 나의 이익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아름다운 세상에 놓일 배관 공사 각자가 보태는 수고에 있을 것입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7/4 07:02

주응규

2019-07-04 10:58

마음으로 곱게도 지펴 놓으신 시향에 마음 담구어 쉬어갑니다.
7월로 접어드는 서서히 무더워 지는 날입니다
더운날 건강 유의 하옵고 건강이 늘 우리 시인님과 함께하기를 기도합니다.
언제나 좋은 시향을 피워 독자의 사랑을 받는 시인 되기를 소망합니다
건안 건필하십시오.


안미숙	주응규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칠월의 태양이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초록의 풍경들이 눈을 시원하게 하는 만큼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담긴다고 하니 체력관리 잘 하시고 밝은 일상 열어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7/5 06:36

정찬열

2019-07-04 15:52

안미숙 시인님 아녕 하세요
잠시 머무른 장마중에
갈증을 품어 만든 무더위가 7월의 초입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곱게 지펴놓으신"통하였느냐" 의미깊은
시향에 쉬어갑니다.
장마와 반복되는 무더위에 항상 건강하세요


안미숙	정찬열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지난해도 그렇더니 올해도 역시 마른 장마가 이어질 모양입니다.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신체가 따라 갈수 있도록 기초 체력을 튼튼히 다져야겠습니다. 한 주 마무리 잘하시고 주말 편안한 시간 맞으십시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7/5 06:38

신창홍

2019-07-04 23:29

안미숙 시인님,

막힌 변기 뚫다가
그런 생각하기가 있나요?
(ㅎㅎ 너무 시상이 기발해서 그만, 죄송)
이 넓은 우주의 모든 삼라만상에
시적인 요소가 있다고는 하지만,
그 기발한 시상에 탄복합니다.
저도 변기 청소 한 번 해야겠습니다.

무더위가 더욱 기승을 부릴
지루한 여름의 정점에서 건강 잘 챙기시길 바라며,
항상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안미숙	신창홍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그런 생각하기, 있기요.~ㅎ 시상을 부러 떠올리려고 하면, 무엇을 어떻게 써야할지 참 막막하지요. 그래서 전 그냥 일상을 일을 하면서 평소에 생각했던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자주 대입해 보곤 합니다. 이것이 시가 될지 어쩔지는 모르겠으나, 부족함을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막히지 않고 제가 놓은 배관 잘 흘러가야 할텐데 말입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7/5 06:42

박진표

2019-07-05 09:54

안미숙 시인님!!!
통하였느냐...
흘러간다는 것은 살아있음이고
살아있음은 사랑이 있다는 것...
희망으로 내일을 뚫어 시원하게 통하는
하루하루였음 합니다.
모든건 생각하기 나름이지요.
희망의 금요일.
긍정의 힘으로
시인님 오늘도 힘차게 파이팅 입니다.
행복한 금요일 되세요.
시인님 건강하세요.


안미숙	박진표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주말 아침 곳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에서 이곳 부산은 그래도 시원한 바람이 불어 옵니다. 갑작스럽러운 기온의 급격한 오름에 몸이 적응할 수 있도록 수분 습취 많이 하시고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7/6 06:58

홍종화

2019-07-05 19:45

안미숙 시이님!
오늘 지독한 폭염으로 인해 고생하셨습니다.
시인님 집필하신 글 '통하였느냐'
감사히 배독하며 마음에 담습니다.
시인님 바라시는 그 소통의 배관 저도 함께 기원하겠습니다.
이어지는 무더위에 건강 유의하시고
언제나 행복 가득한 시간 이어가시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시인님
편안하고 즐거운 저녁시간 되세요.


안미숙	홍종화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살면살수록 사람에게 실망하고 내 마음 밖으로 밀어내는 일이 옳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도 사람사는 세상에 사람이 해답인데 말입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7/6 07:00

강선기

2019-07-05 21:47

시인님 안녕하세요
욕심이 길 막고
ㆍ
욕심속에 서 있는줄
몰랐습니다


안미숙	강선기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자신의 이익이 우선 되는 사회라 조금만 손해 볼 것 같아도 소통의 길을 틀어 막아버리는 세월입니다. 물길은 내가 먼저 터야 열리지 싶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7/6 07:01

박성환

2019-07-05 22:41

아...
뭐라고 할까요
시원하고 신선한 느낌의 귀하신 글
몇번을 다시 읽으며 시상에 머무러다 갑니다
시인님의 아름다운 삶의 조명을 통한
열정의 모습을 보며 참 신선한 충격으로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글을 통해 쉼을 누리며 갑니다
늘 향필 하소서


안미숙	박성환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등단식 때 뵌 후 오랜만에 서재에서 만니 반갑습니다. 여름의 기승에 눌리지 마시고 늘 건강 하십시오.	7/6 07:03

박성환

2019-07-05 22:42


안미숙	고운 발걸음 감사드립니다.	7/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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