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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미숙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미숙
ㆍ작성일	2019-06-27 06:54

ㆍIP: 125.xxx.200

상처받을 각오

상처받을 각오 / 淸掃 안 미숙

인생에 찬찬히 젖어 들어 오래 앓았다

가슴 능선 어디쯤 얹어둔 사람

바람에 부러진 가지 사이 수액으로 흘러

그리움으로 누르던

치유되지 않는 병으로

내 안에 누군가 허락한다는 것

상처받을 각오로 견디지 않으면

우리는 모두 생의 이물감만

곱씹는 허깨비로 존재하노니

망각의 강 건너갈 안개다, 그러므로

일생에 각질 벗겨지는 저녁으로 가는 시간

들길처럼 나란히 아픔과 걷기로 한다

단 한 번 오기 힘든 선물 같은 인연

문지를수록 선명한 상처가 된다 한들

석양에 번지는 노을처럼

한 때 뜨겁게 타올랐으나

천천히 식어 서서히 지는 태양의 길로

김동철

2019-06-27 07:32

집필하신 시감에 머물며
많은 생각과 의미를
더듬어 봅니다

인생에 한 번쯤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에 들어간 거 같은
무언가가
나를 끊임없이 괴롭힌다

길고 긴 터널 끝엔
무엇이 있을까
결국 긴 터널을
잘 견딜 수 있을까
나는 늘 자신을 버리고
도망치고 싶을 때가 있다

향긋한 커피에
행복을 넣어 보냅니다
빗방울만큼 행복한 하루되세요 ~♡


안미숙	김동철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편안해진 것 같다가도 다시 마음의 동요가 일고 어두운 터널에 갖힌 것 같은 막막함에 괴로울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지난날의 경험으로 미루어 다시 잘 견뎌 이겨 내시리라 여깁니다. 가만히 그 터널과 마주하고 있으면 터널 알아서 도망치지 싶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6/28 06:15

주응규

2019-06-27 08:44

안미숙 시인님 뜨거운 열정으로 지펴 놓으신 시향에 머물러 봅니다
벌써 6월 마지막 주입니다 마무리 잘 하시고 행복한 7월 맞으십시오
이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나 봅니다
피해 없도록 사전 예방하시고 건강에도 유의하십시오
언제나 좋은 날 기쁜 날 되시고 두루 평안을 기원합니다
시인님 시향이 넘쳐나는 나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미숙	주응규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이제 막 흐드러지게 피기 시작한 교정의 능소화가 어제 비로 후두둑 떨어진 모습이 애잔합니다. 우기가 오면 이렇듯 꽃처럼 우리 마음도 단단했던 꼭지가 물러져 다칠 수 있으니 무엇보다 기분전환 잘 하시고 즐거운 일을 찾아서 생활 해야겠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6/28 06:18

김영환

2019-06-27 18:05

내 안에 누군가 허락한다는 것
상처받을 각오로 견디지 않으면

"상처받을 각오" 고운 글꽃에서 삶의 향기가 납니다
사람에 대한 그리고 삶에 대한 사랑이 없으면 할 수 없지요
삶을 긍정하고 사람을 따뜻한 가슴으로 품는
고운 글꽃 향기에 행복한 시간 머물다 갑니다.
안미숙 시인님 참 고맙습니다.


안미숙	김영환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사람에게 받은 상처로 사람을 만나기를 두려워하고 세상을 다 그런 것이라고 치부하며 자신의 마음 속으로 숨어버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알지요. 사람으로 다친 마음은 또 다른 사람으로 치유되고 시간이 흘러가면 아픈 기억들도 저 태양이 지듯이 사그라 든다는 것을~ 삶은 어쩔 수 없이 상처를 받고 치유해가며 살아야 할 일 문을 걸어 잠그는 일은 없어야겠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6/28 06:21

박희자

2019-06-28 00:09

안미숙 시인님~
귀한 사랑이 있어 때로는
상처가 아름답게 느껴지는 날도 있었습니다
그랬습니다
하루를 걸어와 '석양에 번지는 노을처럼'
안미숙 시인님
아름다운 사랑이 닿는 고운 글 담아갑니다
장마가 시작 되었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


안미숙	박희자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근간에 못 뵈어 어찌 지내시는지 궁금합니다. 찬찬히 젖어 들었던 아픔에 딱지가 앉아 서서히 나아가는 시간은 조그만 참으면 반드시 오지요. 다시 그렇게 아플 일이 온다고 해도 그때는 조금 면역력도 생길 것이고요. 저녁 빛 속으로 걸어가는 우리 발걸음이 지금 젊은 날 보다 가벼워진 것을 보면 알 수 있는 일이지요. 가까운 날 뵐 수 있을지 기대하며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6/28 06:24

권승주

2019-06-28 07:15

마음의 상처는
잊지않아요 사라지는듯 흔적은 남아요
바람이지나간자리에
부러지고 넘어지듯이
오랜시간이 지나면 치유되나요
우리는 마음의상처를 쌓아놓고 살아갑니다


안미숙	권승주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상처도 저마다 유효기간이 다르지요. 완전히 잊혀지는 것도 그렇지 못한 것도 있지만, 내 마음 먹기에 따라 그 흔적이 옅어지기도 합니다. 치유란 완전히 상처를 지운 후라기 보다 지워가는 과정이라 해야 옳을 것입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6/28 22:20

김정윤

2019-06-28 08:47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집필하신 - 상처받을 각오 - 배독하고
시인님의 넓은 시향에 젖어 봅니다
장마가 시작 되었습니다
무탈하게 지나갈수 있도록 대비 하시고
항상 건강 하시고 즐거운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안미숙	r김정윤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내일과 모래 이틀에 걸쳐 큰 바람을 동반한 집중 호우가 예보 되어 있습니다. 혹여 재해로 피해를 입으시는 분이 없어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시인님도 장마철 피해 없으시기 바라며 건강한 날들 되십시요.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6/28 22:22

박상철

2019-06-28 08:49

시인님
곱게 지피신 글 배람합니다.

이제 장마가 시작되었네요
더운 날씨에 항상 건강조심하세요

비오는 날이 많을 것 같네요
시인들은 비가 오면 더욱 감성적으로 변화죠
그 감성으로 좋은 시 많이 쓰시길 바랍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향필하세요


안미숙	박상철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요즘 장마는 예전과 달리 국지성 호우가 잦아 더 걱정스럽습니다. 감성이 살아나기엔 조금 과한 측면이 있지요. 감정의 기복이 심해져서 심리적으로도 신체도 적응이 잘 되지 않는지.~ 이 맘때면 사람들의 행동이 어딘지 모르게 과격해지고 건강에도 이상이 생기시는 분들이 더 많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주말 비소식 있으니 외출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같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6/28 22:33

강한익

2019-06-28 09:05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인연은 소중하며 아름답다고 생각 합니다.
올려주신 멋진 옥고 잘 배람 하였습니다.
장마가 잠시 쉬는 듯 합니다.
태양이 열기가 뜨겁게 느껴지는 아침입니다.
건강 유의 하시고 행복하시길 소원합니다.


안미숙	강한익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오늘 오후엔 햇살이 따갑기도 했지만, 내일 밤부터 모래 오전까지 강한 비가 예상된다고 합니다. 시인님도 주말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6/28 22:34

박현영

2019-06-28 09:13

안미숙 시인님~
멋진 시향에 머물며 잠겨봅니다
장마라지만 비소식이 많지는 않네요
이제 6월이 가고 7월이 오고있습니다
향필하시고 즐거움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안미숙	박현영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등단하시고 바로 응모 하신 짧은 시 짓기 대회에서 장려상의 쾌거를 거두신 것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시인에게 있어 상이란 것이 단순히 누군가에게 내 보이는 것을 떠나 자신의 살아온 삶도 인정 받는 것 같아 더욱 값진 선물이지요.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지으시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으시기 바랍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6/28 22:38

양서임

2019-06-28 18:20

멋진 안미숙 시인님
곱게집필하신 상처받을 각오
들길처럼 나란히 걷기로 했다
그리움으로 치유되지 않을
단한번 선물같은 인연
많은 생각에 멈추었습니다
시인님 인연이란 참으로 심오한
것이기에 아름다움으로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안미숙	양서임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인연을 맺는다는 것은 좋은 일만 가지고 오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익히 경험하여 알고 있지요. 그래서 그 어떤 인연이 오던 형태는 다를지라도 상처는 받을 수 있다는 것을 각오 해야겠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6/28 22:40

이종숙

2019-06-28 19:39

상처받을 각오
시향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산뜻한 하루 되셔요


안미숙	이종숙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등단 후 활발한 활동 너무 보기 좋습니다. 문협을 통해 만난 인연 서재에서 더욱 따뜻한 시향 나누는 사이로 발전해 가기를 기대합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6/28 22:41

정찬열

2019-06-29 11:03

안녕하십니까 ?
안미숙 시인님~
항상 잊지 않고 응원에글 고마움 전합니다.

단 한 번 오기 힘든 선물 같은 인연
문지를수록 선명한 상처가 된다 한들
석양에 번지는 노을처럼
한 때 뜨겁게 타올랐으나
천천히 식어 서서히 지는 태양의 길로

내공깊게 집필하신"상처 받을 각오" 멋진글 배람했습니다.
유수같은 세월이라고 누군가가 말했듯이
어느덧 6월도 끝주말 장마 비가 내립니다.
항상평안 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안미숙	정찬열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어제는 장맛비가 세차게 내리더니 오늘은 화창하기만 하네요. 비가 씻어내린 세상 풍경이 참으로 곱습니다. 이렇듯 우리 삶도 더러는 상처 받고 살아도 다시 마음 가다듬고 살아갈 수 있는 심지 하나만 있으면 밝은 날이 지속 되리라 여겨집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6/30 09:57

홍종화

2019-06-29 15:00

안미숙 시인님!
이제 장마가 시작되는 듯 합니다.
밖에는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로 가득합니다.
시인님 늘 행복한 집필하시길 소망합니다.

단 한 번 오기 힘든 선물 같은 인연
문지를수록 선명한 상처가 된다 한들
석양에 번지는 노을처럼
한 때 뜨겁게 타올랐으나
천천히 식어 서서히 지는 태양의 길로

시인님 집필하신 글 '상처받을 각오'
감사히 배독하며 마음에 담습니다.
감사합니다.시인님
행복 가득한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안미숙	홍종화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장마철이긴 해도 예년처럼 질척이지 않고 깔끔하게 내리는 비에 생활에는 크게 부담이 되지 않아 좋군요. 휴일 나들이 하기에 더없이 화창한 날입니다. 상쾌한 공기 마시며 힐링하는 하루 되십시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6/30 09:59

김상훈

2019-06-29 19:40

우격다짐으로 직립하는 장대비가
세월 지나가는 소리처럼 퍽 요란합니다.

이럴 때 꼭 바다가 그리워지는 이유를
딱히 알 수는 없지만
평소 여백이 많았던 바다에
이렇듯 비가 쏟아지는 날이면
무엇인가 꽉 채워지는 느낌이라서 그럴까요?

마음이 늘
뭔가 허허로웠나 봅니다.

잠시 발걸음 멈췄다 갑니다.
주말 밤 고운 꿈결이기를요.^^


안미숙	선생님~ 어서 오십시오. 그러게요 비가 오면 격하게 감정에 휩싸이기 때문에 바다의 격랑이 더 친근한 친구처럼 느껴지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주 오래전 파도 높은 바닷가에서 함께 여행하던 친구는 지금 잘 살고 있는지 문득 그리워지는 시간입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6/30 10:02

김병근

2019-06-29 22:18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이 순간 밖에는
어둠이 쌓여가고

그 어둠에 젖은
빗소리에

창가의 리듬 애절해
그리움 싹 피워 봅니다

다음 달 13 일
시험이 있는지라.

나름의
공부에 전념하다 보니

서재의
시인님의 목소리에

성의를 다하지 못해서
감히 송구스럽습니다

간간히 접하는 글 속에서
시인님의 격려의 소리 가슴에 담곤 합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 유념하시고요

일상이 즐겁고
행복했으면 참 좋겠습니다

곱게 집필하신 글
/상처받을 각오/사랑이 죽으면

가슴으로 감상하며
잠시 시인님의 서재 머물다 갑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억수로


안미숙	김병근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언제나 새로운 도전으로 삶에 한시도 게을리 하지 않으시는 모습 본받을 점입니다. 다른 것 다 물리치고 열중하신 공부에 좋은 셩과는 반드시 따라 오지 싶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마무리 잘 하셔서 뜻하시는 바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6/30 10:05

박상현

2019-06-30 06:20

무더운 여름 향기 한줄기 빗방울 속에
삭혀 들고 꽃잎 위마다 쌓여가는 별송이들
느린 걸음으로 불어오는 바람 속에
아지랑이로 사라지네요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무겁게 내리는 햇살에 바람마저도
느린 걸음으로 다가오네요
모든 게 게을러 지는듯합니다

시인님의 뜰에 시인님이 곱게 집필하신
시향을 배 독합니다
이렇게 고운 시향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인님
무더운 여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안미숙	박상현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더위는 사람을 참 무기력하게 만들지요. 그래도 생활 전선에서 비지땀 흘리며 산업의 역군으로서 자신과 사회에 충실한 삶을 사는 이들은 오늘도 더위를 잊은 듯 열심으로 살아가고 있으니, 잠시 게을러지는 마음 추스리며 살아야겠지요. 장맛비 그치고 화창한 휴일 마음에 평화와 고요가 머무는 시간 되시기를 바랍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6/30 10:08

신창홍

2019-07-02 22:21

안미숙 시인님,

세상엔 살아간다는 이유로
어쩔 수 없이 흡수해야 할 충격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때는 나도 모르게 타인에게
주기도 하면서....
그런 의미에서 우리 모두는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가 되기도 하고...

그러나 선물같은 인연이라고 느끼는 순간
무모할 정도로 빠져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인지상정입니다.
대부분의 영화가 그렇고
대부분의 소설이 그렇고...

신이 아닌 다음에야 나중 일은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늙은 괴테가 74세의 나이에 19세의
"올리케"라는 소녀에게 빠진 것도
그에겐 선물같은 인연이었겠죠?

늘, 건강하십시오. 안미숙 시인님,


안미숙	신창홍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나이도 종교도 남녀도 초월한 사랑~ 어디에도 없을 것 같지만, 어디에나 있는 사랑~ 내가 품으면 만들어지는 사랑~ 그것이 사람과의 인연이지요. 오늘도 그 사랑 앞에서는 상처받을 각오로 약해집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7/3 07:17

능소화 연가

사랑이 죽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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