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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미숙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미숙
ㆍ작성일	2019-06-18 06:45

ㆍIP: 125.xxx.200

용서

용서 / 淸掃 안 미숙

삶의 변방에 살면서

삶의 중심에 돌 던지는 세상에

너그러워지기 위하여

가슴 쥐어뜯는 아픔 선사한

기억을 덮어 두는 것은

그리하여 저 아득한 세월

퇴색한 그림 되었을 때

떠올려 보면

아련한 추억의 한 시절

담담한 우리를 키워 준

상흔의 회초리였음을

나아가 힘든 날

힘겨워한 나에게도

잔잔한 위로의 말 선사하며

관대해지기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였음을

오늘 스스로조차

주체할 수 없는

분하고 억울한 심정 위에

시간을 끌어 덮고 덮는 것

장화순

2019-06-18 07:30

"용서"
이 아침 안미숙 시인님의 용서를 가슴에 담아 봅니다
나는 어떤 용서를 하고 어떤 용서를 받아야 할지
너무 많은 것 같아 내 마음이 무겁네요
시인님 잘지내시죠 항상 부지런히 발걸음 하시는 모습에
감사함을 느끼면서도 자주 찾지 못함 용서하세요
시인님 오늘 하루고 아름다운 시향과 함께 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안미숙	장화순 시인님~ 용서도 해 버릇해야 느는 것 같습니다. 세상에서 겪는 모든 감정이 그렇듯 처음은 감당하기 힘들어도 자꾸 하다 보면 익숙해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6/18 18:19

김동철

2019-06-18 07:45

집필하신 시감에 머물며
많은 생각과 의미를
더듬어 봅니다

세상의 즐거움은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마음껏 즐기는 것입니다

약간의
심리적 추구 역시
꿈을 위해 게을리하지 마세요

그림과
음악을 사랑하며
책과 자연의 흐름을
마음껏 만끽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도
행복이 동행합니다
미소가 넘치는 오늘되세요 ~♡


안미숙	김동철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바쁜 일상에 쫒기다보면 음악 한 곡 듣는 일도 쉽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짬잠이 책도 보고 음악도 듣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지요.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6/18 18:20

김인숙

2019-06-18 16:39

시간을 끌고 덮고 덮는 것

안미숙 시인님
그간 안녕하세요 ~^^
사람이 한평생 살면서
용서받을 일도 용서할 일도 없이
그저 서로에게 상처가 되지 않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러나
반드시 누군가를 그 무엇을 용서해야 하고
용서받아야 하는 시간이 있기 마련이니
참으로 사람은 강한 것 같지만 연약한 존재인 것 같습니다
마음에 진정한 사랑으로 용서가 살아난다면 진정한 평안함이
나에게 머무를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언제나 깊은 시심에 존경과 부러운 마음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안미숙 시인님


안미숙	김인숙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예전에는 용서하는 것이 남을 위한 것이라 여겼지요. 그러나 결국 그 어떤 감정도 자신을 위한 일이었음을 깨달아 갑니다. 당장은 힘들어도 마음 속에 일어나는 화나 분노에 대해 무심해지려고 노력하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해결해 주기도 하더라구요.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6/18 18:22

김정윤

2019-06-19 01:46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
안녕하세요
깊은 밤 잠자는 시인님의 서재를 찾았습니다
곱게 집필하신 - 용서 - 배독하고
시인님의 넓은 시향에 젖어봅니다

어제 아침엔 많이 더울 것 같았던 날씨가 오후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 벌써 가을인가 싶었습니다
고르지 못한 일기에 건강 조심 하시길 바랍니다
세상에 무엇이 중요하다 해도 건강보다
더 중요 한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모두가 알고 있지만
항상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지금 쯤 꿈속에 계실 시인님! 행복한 꿈 꾸시길 바랍니다
많이 참아야 겠지요
"참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 이니라"
한번 쯤은 들어 봄직한 성경 말씀이 생각 납니다


안미숙	김정윤 시인님~ 밤사이 다녀가셨군요. 편안한 밤 되셨는지요. 어제는 곳곳에 간간히 비소식이 있었지요. 우기가 다가오니 점점 습도가 높아져 불쾌지수 또한 올라 갑니다. 건강 관리 잘 하시고 상쾌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6/19 07:10

강한익

2019-06-19 06:49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용서" 사람이 살아감에 있어
필연적으로 필요한 단어라 생각 합니다.
누구나 실수는 있는법 따뜻한 용서야말로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 가리라 생각 됩니다.
올려주신 멋진 옥고를 배람 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 하시길 기원 합니다.
거듭 금주의 시로 선정 ㄷ되심을 축하 합니다.


안미숙	강한익 시인님~ 오늘의 용서가 내일의 화해를 이끌어내고 잘못을 늬우치는 반성의 기회를 제공해 주기도 합니다.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 고치는 일만큼 용서도 빠를수록 좋겠지요.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6/19 07:13

박희홍

2019-06-19 08:49

안미숙 시인님

건강하시고 늘 복된 날을 보내시고 게시지요.
반갑습니다.

“용서

오늘 스스로조차
주체할 수 없는
분하고 억울한 심정 위에
시간을 끌어 덮고 덮는 것“

타인의 잘못을 용서할 수 있는 용기
아니 자신의 잘못을 용서할 수 있는 용기가
더 필요한 일이라는 것을 시인님의 시향을 통해 생각을 해봅니다.
고운 시향 지피시느냐, 수고 많았습니다.
늘 강건하시고 건필하시길 소망하며
행사 대 뵙겠습니다.


안미숙	박희홍 시인님~ 용서란 것은 함부로 입 밖으로 내뱉을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과연 나 자신이 누구를 용서할 만큼 잘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 조차 분명하지 않을 때도 있었어 마음으로 털어내면 되겠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6/19 18:30

안성숙

2019-06-19 09:37

안미숙 시인님
금주 시 선정 다시 축하드리며
용서
사랑이 동반되지 않으면
진정한 용서가 되기 쉽지가 않겠지요
넓은 아량 가지신 마음
응원합니다


안미숙	안성숙 시인님~ 어떤 여유가 있어 고의는 아니지만 상대에게 아픔을 주는 경우도 생깁니다. 그러므로 영문 모르고 당하는 입장에서는 화가 치밀기도 하겠지만, 조금만 느슨하게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는 일들도 있지요.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6/19 18:32

김종덕

2019-06-19 11:35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그 마음 참 곱습니다. 시간의 이불, 덮고자면 엉킨 매듭이 실같이 풀어 질 것 같네요. 그렇게 사는 것이 사는 이유가 아닐까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안미숙	김종덕 시인님~ 당한 만큼 돌려주고 싶어 보수의 칼날을 가는 사람도 있지만, 그게 다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그만큼 자신이 망가진다면 너도 당해보라는 식의 앙갚음은 어쩌면 아까운 인생을 버리는 소모전이 될지도 모릅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6/19 18:34

이민숙

2019-06-19 14:13

나아가 힘든 날

힘겨워한 나에게도

잔잔한 위로의 말 선사하며

관대해지기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였음을

오늘 스스로조차

주체할 수 없는

분하고 억울한 심정 위에

시간을 끌어 덮고 덮는 것

용서 하라 하지만
참으로 쉽지 않은 시어입니다
경지에 이르러 왠만한 일은 눈 감고 귀 닫고 용서 하며
살아야 겠습니다


안미숙	이민숙 시인님~ 사람이 경지에 이른다는 것이 가능한 일일까요. 다만 다시 생각날때가 있더라도 지금은 마음을 가다듬어 볼 일이지요. 그러다 보면 흐르는 시간에 자연스레 옅어지는 감정이지 싶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6/19 18:36

정병근

2019-06-19 14:43

사기를 친 고놈..
죽이고 싶도록 미운 이유인데
당한 사람이 법으로 어떻게 할 수가 없을 때
'용서'라기 보다도 잊고 살아야 하는 것들
좋은 글에서 한참을 머뭅니다 안미숙 시인님~^^*


안미숙	정병근 시인님~ 당장은 생각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나중은 그런 생각들로 부터 자유로워지는 그것이 용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6/19 18:37

박진표

2019-06-19 21:46

안미숙 시인님!!!
용서...
나아가 힘든 날
힘겨워한 나에게도
잔잔한 위로의 말 선사하며
관대해지기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였음을...
알고보면
나라는 존재
참 귀하고 소중했음을
세월이 지난 후 느끼곤 합니다.
머리가 아닌
따스한 가슴으로
용서 하고 용서 받고...
희망의 수요일.
기분좋게 하루 마무리 하시고
시인님 편안한 저녁 되세요.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안미숙	박진표 시인님~ 절대 용서가 될 것 같지 않던 일도 자기 자신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면 어느 순간에 평온한 마음을 가져다 주기도 합니다. 소중한 삶의 한 귀통이를 굳이 어둠 속에 둘 필요는 없겠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6/19 23:49

이문희

2019-06-20 05:40

안미숙시인님 반갑습니다
그 동안도 잘 지내시지요?
찌는 듯한 한 여름 날씨도 잠시
비켜가는 보슬비에 한풀꺽긴 느낌입니다

힘겨워한 나에게도
잔잔한 위로의 말 선사하며
관대해지기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였음을

분하고 억울한 심정 위에
시간을 끌어 덮고 덮어야 하는
용서라는 괴물을
아름답게 집필하신 고운 시향에
흠뿍 젖어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항상 따뜻한 응원의 말씀으로 용기와
위로를 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새날 새벽이 다시 밝아오고 있습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축복받는 기쁜 날
되시길 비는 간절한 기도를 드립니다


안미숙	이문희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감정이란 것은 생기는대로 내버려두면 눈덩이 처럼 불어나 자신을 집어 삼키고 말지요. 자신을 아프게 한 사람을 향했던 뾰족한 마음도 끝내는 자신을 집어 삼키는 괴물로 변해버리니 그러기 전에 어르로 달래어 진정시켜야 할 것입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리며, 행사 때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6/20 06:50

김상훈

2019-06-20 05:50

언 땅이 녹기 무섭게 뚫고 나와
생의 꽃을 피우는 파설초를 볼 때마다
내 감성은 왜
저렇게 지독한 구석이 없을까, 라는
자괴감에 젖곤 합니다.

딴엔 아주 열심히 끙끙대며
감정의 등불을 켰다 껐다 해보지만
밭갈이처럼 "시갈이"란 이런 것이다와는
아주 거리가 멀기만 하여
오랜 지병처럼 새벽마다 앓곤 합니다.

시인님, 오랜만에 인사드리고
잠시 머물다 갑니다.


안미숙	선생님~ 글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불쑥 드는 마음이지 싶습니다. 그러나 그런 감성이 살아나 지독해지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라면 우리가 이토록 답답해 할 이유가 없겠지요. 그저 무던한 생각으로 삶에 임하고 그 속에서 따뜻함이 묻어나는 마음들이 글로 표현된다면 저는 더 이상 바랄것이 없겠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리며, 행사 때 뵙겠습니다.	6/20 06:54

안영준

2019-06-20 08:25

안미숙 시인님
계절의 여왕이라는 오월도 가고
담벼락에 엎드려 만개한
빨간 넝쿨장미도 지고 산기슭에는
노란 밤꽃이 만개해 코끝을 자극하는
6월 무더위가 시작되는군요
건강 유의 하시며 며칠남은 23일
행사장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안미숙	안영준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오월이 가고 유월도 어느듯 후반으로 접어 들었습니다. 저 무성한 초록의 자리에 앉았던 꽃들을 생각하며 밑자리 깔아준 순결함에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6/21 06:19

김이진

2019-06-20 16:42

용서
시간을 끌어 덮고 덮는 것

참으로 쉽고도 어려운 것이 아닐런지요.

깊은 시향에 마음 하나 내려 놓습니다.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안미숙	김이진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끝없는 내려 놓음과 자기 성찰이 없고서는 이루기 힘든 명제지요. 산란한 마음에서 자유로워지는 길은 멀고도 험합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6/21 06:21

박외도

2019-06-20 17:33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지피신"용서" 시인님의 시향에 젖어봅니다
어느덧 여름이 되었습니다
자작나무 꽃이 공작의 깃털처럼 예쁘게 피었습니다
곧 능소화도 피겠지요
무더위에 건강 챙기시고 늘 행복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미숙	박외도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무더워지는 날씨 어찌 지내고 계시는지요. 이번 행사에서는 뵐 수 없어 아쉽네요. 늘 건강한 모습으로 행복한 날들 되십시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6/21 06:22

유등자

2019-06-20 23:24

안미숙 시인 님
밤이 깊어 갑니다
싱윈한 바람과 함게 가로동 불빛이 캄박 깜박ㆍ
졸 린둣 하품 을 합니다 내일을 위하여 일찍 쉼 하자구여
오늘 스스로조차
주체할 수 없는
분하고 억울한 심정 위에
시간을 끌어 덮고 덮는 것 고운 시향 에
머물다 갑니다 고운 밤 깊이 잠 드세요


안미숙	유등자 시인님~ 어서 오십시용. 밤새 편히 주무셨는지요. 해가 길어진 탓에 창문으로 비치는 빛에 빨리 눈이 떠지는 날들입니다. 오늘도 상쾌한 아침 출발하십시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6/21 06:25

박상현

2019-06-21 06:28

능소화꽃 그 가녀린 기다림으로
바람 가운데 서 있습니다
밤이면 벗이 되어주는 이슬방울과 별들이
꽃잎 위로 내려앉네요

안녕하세요 시인님
그동안도 평안하셨는지요
아침 일찍 재잘거리는 새들의 노랫소리가
정겹네요
오늘 저는 시인님의 뜰을 거닐며 시인님의
시향을 배웁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향 필하시길 기도합니다


안미숙	박상현 시인님~ 내일로 가는 길목 마다 새로운 꽃들이 우리를 반겨주기에 오늘도 지난 일에 너무 아픈 시간을 보내지는 말아야겠습니다. 언제나 지금이 처음인 것처럼 새롭게 시작하는 하루이면 좋겠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6/21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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