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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미숙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미숙
ㆍ작성일	2019-06-03 07:28

ㆍIP: 125.xxx.200

장미의 침실

장미의 침실 / 淸掃 안 미숙

가시밭에 누울 수 있다면 오세요

힘껏 안아 드릴게요

나의 그것은 당신의 그것보다

더 날카로워 그 언젠가 내 가시에 찔려

당신이 흘린 피로 내 지금도

붉게 피었나니 기억이나 하나요

용광로 같은 뜨거움으로 그대를 맞아

상처의 오르가슴 안겨줄게요

다시금 아릿한 현기증으로

깊은 밤을 날아서 뜨는 샛별인 양

찬란한 한 때 역동 맛보고 싶다면

삶의 안뜰에 놓인 그 침실로 오세요

나는 사랑을 흡혈하며 살아요

가지고 싶다면 몇 개의 상처쯤

각오하는 게 좋아요

붉고 따뜻한 입술이 기다려요

뜨거운 심장도 드릴게요

내성이 생길 때까지 끼고 살아봐요

엄살은 사양할게요

가시 맛이라고 아시려나 몰라요

김종덕

2019-06-03 17:50

`안미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자신을 버려야 찾을 수 있는 침대 같습니다. 언제 지나간 상처들을 일일이 꿰어 구슬을 만드는 침실 같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안미숙	김종덕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찔려 본 가시인데도, 다시 그것을 사랑의 힘으로 견디어 보겠노라 인연을 이어가는 사람도 있고, 뜨거운 것에 데인 듯 뒤도 돌아보지 않는 이도 있지요. 우리가 꿈꾸는 세상의 침실은 그렇듯 가시 돋혀 있지만, 함께 맞잡은 손으로 뭉게고 살다보면 그 어떤 곳보다 향기로운 안식처가 될터입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6/3 18:11

강한익

2019-06-04 05:59

`안미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진정한 사랑이라면 가시에 찔리고
피가 흘려도 그 사랑을 포기하지 않으리라
생각 합니다. 각오 하여야 하지요!
6월 장미의 계절 올려주신 옥고를 배람 합니다.
신록의 계절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 하시길 소원 합니다.


안미숙	강한익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가시가 있다는 것은 어쩌면 누군가를 찌르기 위함이 아니라 제가진 아픔과 상처가 많음을 시사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우리 사랑할 때는 그 아픔까지 보듬어 날선 마음을 무디게 하여야 하지 않을까요.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6/4 07:23

안성숙

2019-06-04 20:17

`안미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미숙 시인님
장미의 침실
가시로 방어하며
그 사랑을 찐하게 전하고자 하고 있네요
정열적인 장미
가시가 두려워 안지 못하는건 아니겠지요
사랑하시고
행복하세요


안미숙	안성숙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세상에 가시 하나 없는 사람이 있을까요. 그럼에도 자신의 날만 세우고 타인의 것은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랑의 힘으로 가시를 녹여내는 따스한 마음이 그립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6/5 06:09

김동철

2019-06-03 10:02

안미숙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시향에 머물며
많은 생각과 의미를
더듬어 봅니다

기쁜 마음으로
오늘을 시작해서
행복한 하루하루가
태산처럼 쌓여 간다면

그대의
인생이고
삶이 된다면
당신은 정말 멋진 사람입니다

오늘도
변함없는 마음
행복을 배달합니다
기쁨이 넘치는 오늘 소망합니다 ~♡


안미숙	김동철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장미의 계절이 오기까지 우리가 걸어온 아픔이 이제는 꽃으로 승화하여 그 자태가 붉습니다. 아름다운 날들에 함께 할 따뜻한 인연과 서로의 뾰족한 가시가 무디어지도록 부대끼며 살아 볼 일입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6/3 18:05

박상철

2019-06-03 13:52

시인님~~ 오래간만에 찾아뵙습니다.
향기롭게 지피신 글 배람합니다.

더운 여름이 시작되는 것 같아요
이열치열이라고 뜨거움을 뜨거운 창착열기로 시원하게 날려보내세요~

더운날씨에 건강조심하세고 향필하세요


안미숙	박상철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그동안 건강하게 잘 지내셨지요. 아이들 가르치시랴 문예대 수업 들으시며 창작에 열중하시느라 얼마나 바쁘셨는지요. 시와 인생에 대한 깊은 성찰과 고민으로 늘 깊이 있는 삶을 갈구하시는 시인님의 앞날에 늘 영광이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6/3 18:07

최미봉

2019-06-03 19:20

배람하고
기쁜 마음으로 갑니다
유월에도 향필하세요


안미숙	최미봉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유월로 접어 들어 날씨가 더 무더워지고 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향필하시기 바랍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6/4 07:19

홍종화

2019-06-03 20:13

안미숙 시인님!
이제 오월은 가고 새로운 달 유월의 시작입니다.
유월에도 장미는 만개한다고 합니다.
화사한 장미처럼 기쁨이 충만한 날들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글 '장미의 침실'
감사의 마음으로 배독하며 그 시상
마음에 그려 봅니다.
늘 감사합니다.시인님
즐겁고 소중한 시간 되세요.


안미숙	홍종화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꽃방에 들어 사방이 그윽한 향기로 가득 하나 내 마음에 거리를 두면 가까이 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겠지요. 무더워지는 날씨 건강 조심하시고 다녀가신 발걸음 감사드립니다.	6/4 07:21

박현영

2019-06-04 09:07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시에 찔리더라도
그 아름다움과 달콤한
향기를 그리워 하나봅니다.
6월 그장미는 더빛을 발할것 같네요
고운글 감사히 배람하며
행복 가득한 6월 보내세요~


안미숙	박현영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세상에 장미는 많지만 저마다 독특한 빛깔과 향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아름답고 이쁜 것이라도 내 마음에 담을 때에는 그에 맞는 격을 가추어야지 싶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6/5 06:02

김정윤

2019-06-04 15:21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집필하신 - 장미의 침실 - 배독하고
시인님의 넓은 시향에 젖어봅니다
한여름 날씨같은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건강 조심 하시고 즐거운 나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안미숙	김정윤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우리에게 주어진 만남이 얼마나 귀한 인연인지 몰라서 조금만 서로에게 다쳐도 참을성 없게 돌아서고 마는 모습입니다. 서로에게 기대어 사는 저 담벼락의 장미들처럼 아픈 상처를 보듬고도 서로 환하게 웃어주는 인연이면 좋겠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6/5 06:05

정찬열

2019-06-04 16:59

오랜 만에 뵙겠습니다
존경하는 안미숙시인님~~

"장미의 침실"곱게 지펴 놓으신
시심에 한참을 쉬어 갑니다.

6월의 초입의 무더위에 항상 건강 하시고
편안하시며 머지 않아 돌아올 대한 문인 협회
행사때 인사 나눌수 있기를 청 합니다. ^*^


안미숙	정찬열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그 문을 따고 들어가는 일이 쉽다면 너도 나도 아마 꺽어서 버리고 말 꽃이겠습니다. 꽃송이 피어나는 인고의 시간을 알아서 귀하게 대할 줄 알아야겠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6/5 06:07

권승주

2019-06-06 08:10

장미의 삶의 무기는
가시인가 봐요

너무나예쁘기에 누군가 상처를줄까봐
가시가 보호하려고

누구든지 방어 본능이 있지요
살기위해서

상처를주지않으면 가시도 문졔되지않아요


안미숙	권승주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동물이든 식물이든 제 각기 자신을 보호할 무기? 하나쯤은 지니고 살지요. 자연의 이치가 꼭 자신이 누군가 해하려 한 것이 아님에도 그렇게 될 때도 있는 것이지만, 사람의 일은 조금 달리 보아야지 싶습니다. 모르고 행한 것은 어쩔 수 없으나 알고도 다치게 하는 일 많으니 장미의 가시에 찔려 아프다 하기전에 우리가 준 아픔이 무엇인지 생각해봐야지... 그래야 만물의 영장이지 싶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6/6 08:17

배삼직

2019-06-06 18:38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지피신 "장미의 침실"
잘 배독하고 즐감했습니다.
내공이 가득 담긴 글속에서 쉬어갑니다.
호국보훈의 달 6월도 벌써 현충일로 지나갑니다.
비가 내립니다.
가시에 찔려서 눈물흘리기보다
찔려서 흘린 피로
더욱 더 붉은 장미 꽃 피는
유월이 되길 바랍니다.
향필하시고 행복하세요.~^^


안미숙	배삼직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사랑을 해 본 사람은 알지요. 가시에 찔린 상처로 흔적이 남아도 결코 아프지만은 않은 기억이 되고 찔릴 것을 감수하고 사랑한 사람의 마음으로 가시가 무디어지고 붉은 추억 하나 가슴에 달며 살아가게 되니 이 또한 축복인 것을...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6/7 07:20

신창홍

2019-06-08 00:57

안미숙 시인님,

상처 많은 사람은
근처에 가면 혹시 접근 금지 아닌가요? ㅎㅎ
스토리텔링 측면에서
푹 빠져드는 느낌입니다.

적당한 시기에 비가 내리니
숲속도 한 껏 정화된 듯,
짙어지는 신록들이 참 신선합니다.
6월의 푸르름처럼 건필하시고
항상 행복하십시오. 시인님,


안미숙	신창홍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제 상처에 자신이 찔리듯 다가오는 손길을 거부하고 사는 사람도 적잖습니다. 그렇다 하여 방치한다면, 아마도 우리 사회는 벌써 오래전에 종말을 맞았을런지도 모르지요. 가시가 있는 것들은 알지요. 그 가시를 녹여 줄 사랑이 그만큼 절실하다는 것을....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6/8 06:27

조순자

2019-06-09 07:45

안미숙 시인님!
참으로 참으로 깊은 시심으로 지으신 시 '장미의 침싷
몇 번 배람하였습니다.
읽어도 읽어도 시사성이 큽니다.

장미의 침실에는 사랑을 초월한 그 무엇이 있습니다.
심오한 진리 앞에 많은 생각으로 고개를 끄덕여 봅니다.
심오한 시 감사드리며
늘 건필하심으로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오늘도 기쁜 하루 되세요.


안미숙	조순자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사람들은 어떨땐 사랑을 단순하게 생각하라 합니다. 좋으면 좋고 싫으면 싫다고... 그러나 사랑을 해 본 사람은 알지요. 그렇게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사랑이 아니란 것을~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6/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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