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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미숙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미숙
ㆍ작성일	2019-05-31 07:23

ㆍIP: 125.xxx.200

겨울은 봄을 업고 온다

겨울은 봄을 업고 온다 / 淸掃 안 미숙

걱정이 해결의 실마리 되고
궁리가 고통의 출구가 되면 좋겠다

먹고 살기 힘든 세월에도
어머니는 나를 업어 키우고
나도 내 자식 업어 키웠다
깍지낀 손 흘러내릴까 맞잡은 손에
사랑의 유전 하나 흐르고 있었다

이즈음 청춘 결혼을 미루고
출산도 미루고
아예 생에서 삭제하려 드는 것 많다

밥벌이 걱정 여전하나
예전과 똑같이 살아야 하는 법 없어
편리한 생각으로 사는 것도 좋다
세월이 달라 사고도 바뀌는 거지
인정해봐도
나는 아무래도 옛사람인지
책임도 의무도 생기기 전에 버린다고
인생 쉬워질까 생각한다

자식처럼 업어 키운 매일 일 년 지나
십 년 지나 평화로운 황혼에 물들고
해마다 그리 시리고 춥던 겨울은
얼음장 같은 바람 피하지 않고 지나서
봄을 업고와 내려놓았다

강한익

2019-05-31 08:26

`안미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참으로 안타까운 시대입니다.
결혼을 생각도 아니 하고 자유 분방?
시대가 다르다고 합니다.
어떻게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항상 사회의 문제를 지적 하시는 시인님의 글
언론의 사설을 연상 합니다.
가르침으 멋진 옥고 잘 배람 하였습니다.
오월의 마지막 날 행복 하시길 빕니다.


안미숙	강한익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어제도 뉴스에서는 청년 취업난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그러나 먹고 마시고 놀러 다니는 모습은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치 누리고 사는 모습입니다. 나 하나 즐기고 살면 그만일수도 있지만, 지나온 세월 생각해보니 결혼 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니나 가족이 있음으로 책임과 의무를 알아가고 단단해진 마음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음을 느끼게 알수 있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6/1 06:35

최이천

2019-06-01 06:48

`안미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걱정이 해결의 실마리 되고
궁리가 고통의 출구가 되면 좋겠다

먹고 살기 힘든 세월에도
어머니는 나를 업어 키우고
나도 내 자식 업어 키웠다
깍지낀 손 흘러내릴까 맞잡은 손에
사랑의 유전 하나 흐르고 있었다

안미숙 시인님
겨울은 봄을 업고 온다
감명 깊게 배람 했습니다.
뜻깊게 집필하신 옥고의 시향에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날씨 덥습니다. 건강 챙기시고 행복하세요.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오늘이 되소서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향 필 하시길 바라고 원합니다

곱게 집필해 올려주신
아름다운 시에 마음을 내려놓고 갑니다


안미숙	최이천 시인님~ 저같은 사람은 혼자 살았어야 했다고 가끔 제 성향을 분석하기도 하고 싱글로 사는 편안한 삶을 그려보기도 하지만, 곁에 있는 가족들을 생각하고 지금의 저를 생각해 보니 인생에 그저 얻어지는 것은 없었습니다. 그길을 가 본 사람에게만 보이고 느껴지는 것이 반드시 있으니까요.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6/1 07:21

신창홍

2019-06-02 21:37

`안미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미숙 시인님,

저만 옛날 사람인지 알았더니
시인님도 조금은.....
정말, 자연의 위대한 섭리가 어디까지 인지.
그동안의 상식이 통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정말, 안고 업고 어렵게 키웠는데,
손해 배상 청구할 수도 없고....

어느 덧 계절은 6월로 접어 들었습니다.
신록은 갈수록 짙어지고
꽃가루들의 한가한 날림들이
더욱 여유로운 계절에
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안미숙	신창홍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시대가 변화하니 상식도 변화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겠습니다. 그러나 삶이 자연과 꼭 닮아 있기에 당연한 듯 보이는 변화의 기조 속에서도 놓치지 말아야할 무언가는 분명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6/3 07:16

김동철

2019-05-31 07:26

안미숙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옥고에 머물며
많은 생각과 의미를
더듬어 느껴봅니다

갖은 것이 많아서
베푸는 것이 아니고
자기 능력에 맞게 베푸는 것입니다

남에게 베풀 때
마음이 흐뭇해지며
행복 호르몬 엔돌핀이
분비되어 건강에도 좋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건강한 삶을 위해
행복한 하룻길 소망하며
꿈이 빛나는 오늘되세요 ~♡


안미숙	김동철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가진 것이 많은 자는 그것을 지키기 위해 연연해 하고 더 많이 가지면 베풀겠노라 나눔을 미루는 일 많지만, 가진 것 많지 않은 사람들은 아주 작은 것에서 부터 함께하는 것을 배운지 오래이지요. 콩 한 쪽도 나누어 먹던 정으로...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5/31 07:35

주응규

2019-05-31 10:41

안미숙 시인님 정성으로 곱게 지펴 놓으신 시향에 머물러 음미합니다
신록이 더해 가는 시기입니다
풀잎 향기로운 계절에 행복이 가득하시고
오늘이 5월 마지막 날 마무리 잘하시고
기쁨으로 가득한 6월 맞으십시오
두루 평안하시고 건안 건필을 빌겠습니다
나날이 즐거운 6월 보내십시오.


안미숙	주응규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유월 첫 하루 기침 하셨는지요. 싱그러운 오월이 가고 여름으로 들어 선 길목 늘 건강한 날들 보내시기 바랍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6/1 06:37

박상현

2019-05-31 23:51

찬란한 에메랄드같은 오월
그 찬란한 이름 아래 정신없는 오월이었습니다
장미의 축제 아래
그 몽롱한 꽃송이 아래 정신을 잃을듯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시인님
건강하셨는지요?
오월을 촘촘히 다 보내고 아픔인듯한 유월을 함께
예쁘게 지내야겠습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시인님의 고뇌로 올려주신 시어 하나하나에
시인님 시심을 함께 해 봅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새로운 손님을 맞듯 유월 한 달도
늘 건강하시고 향 필하시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미숙	박상현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봄을 만끽 하려던 상춘객의 발걸음이 이제 곧 바다로 향하겠군요. 신록이 짙어지는 계절에 더 고운 시어들 많이 주우시기 바랍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6/1 06:41

김정윤

2019-06-01 10:52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집필하신 - 겨울은 봄을 업고 온다 - 배독하고
시인님의 의미깊은 시향에 공감 합니다
유월의 첫날을 맞습니다
어릴적 유월은 견디기 힘든 달이 였지요
배고픔과 갈증에 수도 꼭지를 물고 배가 부르도록
물을 마셔대던 지난날이 생각 유월
항상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유월 되시길 바랍니다


안미숙	김정윤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각자가 느끼는 가난의 정도는 혹독하지만, 다른 사람의 그것을 들여다 보면 내 것은 아무것도 아니었음을 알게 하네요. 제게 있어 가난은 시인님에 비하면 호강이었던 것을 느낍니다. 이제는 그런 가난으로 부터 벗어 나셨으리라 봅니다. 지난 날의 어려움을 발판 삼아 삶을 깊게 우려내고 계시겠지요.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6/1 22:04

홍종화

2019-06-01 10:53

안미숙 시인님!
이제 오월은 가고 새로운 유월의 첫날입니다.
하지만 아직은 조석으로 날이 차갑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언제나 행복 가득한 시간
이어가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글 '겨울은 봄을 업고 온다'
감사의 마음으로 배독하며 마음에 담아 갑니다.
감사합니다.시인님
즐겁고 소중한 시간 되세요.


안미숙	홍종화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그러게요. 한낮에는 삼십도를 웃돌아도 일교차가 큰 탓에 조석으로 쌀쌀함을 느끼는 날들입니다. 시인님도 건강 잘 챙기시고 유월도 행복이 가득한 날 되십시오.	6/1 22:06

박진표

2019-06-01 13:22

안미숙 시인님!!!
겨울은 봄을 업고 온다...
해마다 그리 시리고 춥던 겨울은
얼음장 같은 바람 피하지 않고 지나서
봄을 업고와 내려 놓았다..
그렇게 견디고 이겨냈기에
희망이 움트고 싹틔우는
따스한 봄이 찾아 왔겠지요.
6월의 첫 날.
시인님 기분좋게 출발 하시고
6월엔 기쁘고 행복한 일
많이 있으세요.
행복한 6월 되세요.
시인님 건강하세요.


안미숙	박진표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굳이 그렇게 사서 고생할 필요 있느냐고 말하는 이들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모든 것이 각자의 선택이지만, 한 사람의 개인사를 볼 때 여러 역할을 수행한 경험으로 나아가 사회의 질서를 유지하고 기반을 다지는 초석 삼는 힘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6/1 22:10

이문희

2019-06-01 14:02

내가 늘 좋아하는 안미숙시인님!
그 동안도 평강 하신지요?
귀하고 소중한 시간 고운 흔적
주심에 깊은 감사 드립니다.

해마다 그리 시리고 춥던 겨울은
얼음장 같은 바람 피하지 않고 지나서
봄을 업고와 내려놓았다

"겨울은 봄을 업고 온다 " 기가 찬
정성스레 집필하신 고운 시향을 잠간
고히 접어 가슴에 잘 간직하여 갑니다

희망 찬 신록의 계절 6월을 맞이하여
더욱 더 건강한 모습으로 일취월장
건필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부디 온 가정에도 웃음꽃 만발한
축복받는 유월이 되시오소서!!


안미숙	이문희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이제 저도 주변을 걱정하고 자신의 건강도 챙겨야 할 나이가 된 것인지... 며 칠 전 뇌졸증으로 쓰러진 언니 걱정에 마음이 답답합니다. 시인님도 건강 잘 챙기셔서 삶의 질이 늘 따뜻하고 기쁜 일에 머물러 있기를 빕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6/1 22:13

강선기

2019-06-01 17:13

시인님
6월의 처음날
여름은 한걸음 또
한발짝 다가서니
웅웅거리는
풀벌레 소리에
여름은 익어
ㆍ
대전행사때
뵙기를 기다려봅니다

고운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안미숙	강선기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요즘 들에는 금계국이 한창 피어 있더군요. 도시에선 보기 힘든 벌, 나비들이 아주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더군요. 이렇게 계절이 바뀌어도 자연은 또 그 다음을 준비하고 있네요.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6/1 22:15

박현영

2019-06-02 06:53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찬란했던 오월이 가고
유월이 왔습니다.
곱게 집필하신 글 감사히
배람하며 요즘 세대가 변함을
공감합니다.
늘 행복하시고 향필하세요~


안미숙	박현영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창밖에 아침 햇살이 참 좋습니다. 신선한 공기 마시며 시작하는 새로운 한주도 고운 글과 함께 건강한 삶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 되시기를 바랍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6/3 07:11

여관구

2019-06-02 17:25

시인님 어제가 봄인가 싶던이
벌써 6월이내요.
아직도 봄향기가 가시질 안는데
시인님은 봄 향기속에서 어머님을
생각하고 또 내 자식들을 생각하는
그 전통의 유전을 어이 막을 수 있으랴
시인님의 깊은 시심에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안미숙	여관구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아이를 업고도 집안 일~ 들일~ 모두 해 내신 어머님들의 굽은 등을 보면 안쓰럽기만 합니다. 그러나 그 사랑의 깊이를 알기에 저 또한 그리 산 것이 후회스럽지는 않네요. 역사가 이어지려면 그렇게 오늘을 사는 사람들의 인내가 필요하겠지요.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6/3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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