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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미숙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미숙
ㆍ작성일	2019-05-01 07:29

ㆍIP: 1.xxx.214

마누라

마누라 / 淸掃 안 미숙

아내는 마려운 것이 많다

TV 홈쇼핑 시청하다가 지름 똥 싸고

동창 모임 다녀와선 허영 똥 싸고

아이들 말 안 들으면 신경질 똥 싸고

동네방네 만나는 사람들 앞에선

오지랖 똥 싸고

제발 그만 싸면 안 되냔 말에 발끈해

욕 나오지 않는 것 다행이지

따발총 같은 말똥을 싼다

그것도 못 받아주냐 해서

한 사람은 참아야 조용해지지 싶어

죽을 똥 살 똥 고단한 날

옆자리 지켜준 보답으로

마음껏 마, 누라 하니

때때로 고맙다. 미소 똥 싸고

삼시 세끼 밥 똥은 여전히 잘 싸주고

살만하다 행복 똥도 싼다

그래 마, 누라

속 시원히 마, 누라

마려움 해결하니 혈색 좋은 마누라

안성숙

2019-05-01 19:54

`안미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미숙 시인님
똥 죽을똥 살똥 해도
좋은똥 싸시니 웃음과 행복
넘치게 싸소서
즐겁게 배람합니다


안미숙	안성숙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사는 일이 심각하게 느끼고 심각하게 표현하면 더 없이 어렵기만 하지만, 때로는 모든 것을 단순화 시키고 쉽게 바라 볼 필요도 있는 것 같습니다. 복잡해 보이는 인생 안에도 언제나 행복의 씨앗은 있으니까요.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ㅏ.	5/2 06:23

안계종

2019-05-01 22:09

`안미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 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항상 반갑습니다.
옳은 말씀입니다.
사랑한다고 했던 사람이 도망가 는 것만큼은
용서가 안 될 것 같습니다.
정체성과 약속은 꼭 지켜져야 하니까요.
비겁하게 사느니 차라리 헌신하는 게 맞습니다.
오늘도 분주하게 활동하셨을 다양한 역할 자의 시인님께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요즘 전국적으로 세계적으로
유행병, 홍역, A형 간염, 독감 등이 미세먼지와
꽃가루 등으로 옮기고 전파되니 건강한 삶에 위협을 주지만,
두려워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더러운 배신이 더 악하다, 여기기에
강력하게 퇴치할 일이라 여깁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똥 잘싸야..건강한 것이지요.
오래, 크게 뭐라 하지 마, 누라요. 시원히..
그 의미를 미소로 새겼습니다.^^


안미숙	안계종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환경의 변화로 오는 병은 누구에게나 노출 되어 있으니 잘 예방하고 혹 걸리더라도 사후관리에도 힘써야겠습니다. 그러나 환경에서 얻는 병보다 사람에게서 받는 상처가 지병으로 이어지기도 하니 마려운 마음 잘 싸고 서로 잘 도닥이고 때로는 그냥 못 본 척 넘겨주기도 하면서 똥 잘 싸는 새끼들 키우며 예뻐했던 마음으로 사람을 바라 보아야겠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5/2 06:30

문장우

2019-05-03 09:17

`안미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모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시향에 즐감합니다
삶에 샘에서 시인님 시어는
그 자체가 위로이고 웃음
머금는 삶입니다
누구나 즐겁게 시향에
향기 맛볼수 있는 글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안미숙	문장우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 할 수 있는 글을 쓰고 싶은 것이 바램이긴 합니다. 멋있고 아름다우나 난해한 글 보다는 평범한 것에서 의미를 찾고 더러 입가에 미소도 번지게 하는 그런 글 말입니다. 무게를 내려 놓을 때 삶도 글도 사람에게 한 걸음 가까워지는 것 같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5/4 06:59

김동철

2019-05-01 12:36

안미숙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 마누라 "
감사하게 배람하며
살며시 느끼며 담아봅니다

우리가
오늘이 있어
참 행복입니다
항상 축복입니다

그리고 ~ ~ ~
사랑하며
작은 것들에
소중히 하십시요

오늘을
감사하며 ..
가정의 달 오월을
상쾌한 기분으로 출빌합니다~♡


안미숙	김동철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하루 상간에 날씨의 변화가 확 느껴지는 오월 첫날입니다. 근로자의 날이라도 쉬지 못하시는 분들이 아직도 많이 계십니다. 모두가 같은 가치 기준으로 삶이 적용받는 세상이 되면 좋겠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5/1 15:47

김토성

2019-05-01 17:08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사랑의 계절 오월의 첫날입니다
올려주신 옥고의 시향에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뜻깊은 글 보게하심 진심으로 기쁨입니다
항상 함께 해 주시고 응원의 말씀 힘주시니 감격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축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향필 하시길 원하고 바람니다
감사합니다


안미숙	김토성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벌써 빨간 넝쿨 장미가 피기 시작한 담장들이 보입니다. 계절이 무르익고 있다는 증표이겠습니다. 변함 없는 관심으로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5/1 17:13

문경기

2019-05-01 17:08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신지요...
시인님의 고운 시향에 머물어 의미를 새겨보며
마음에 담아 갑니다.
장미가 화사하게 피어나는 장미의 계절
오월 입니다
향기로운 봄을 향유하시고
향필하시길 바라며
행복을 가득 품으시는
즐거운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안미숙	문경기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창을 열면 상쾌한 공기가 가슴 속 까지 시원하게 하고 어디선가 날아온 꽃향기가 행복감을 더해주는 날들입니다. 오월에도 사랑과 건강이 늘 시인님 일상을 흠뻑 적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5/1 17:14

김정윤

2019-05-01 20:06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
안녕하세요

곱게 집필하신 - 마누라 - 배독하고
시인님의 시향에 젖어봅니다

봄꽃들의 향기와 고운 빛깔로 유혹하는
오월의 첫날 입니다
삶의 무게에 고달픈 몸과 마음들을
오월의 푸르름에 잠시 쉬어 가시길 바라며
아름답고 싱그러운 신록의 계절을 맞아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나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좋은 밤 되시길 바랍니다


안미숙	김정윤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삶의 무게 고달파도 돌파구를 찾아야지요. 세상이 마음에 들지 않는 일 있는 것 오직 나만의 일일까요.~ 사랑의 힘으로 극복해 나가는 것 삶의 지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5/2 06:25

홍사윤

2019-05-02 16:04

햇살 좋은 5월의 날씨 잘 지내고 계시죠! 안미숙 시인님
시인님이 곱게 집필하신 귀한 옥고
정중히 배람합니다

죽을 똥 살 똥 고단한 날

옆자리 지켜준 보답으로

마음껏 마, 누라 하니

때때로 고맙다. 미소 똥 싸고

삼시 세끼 밥 똥은 여전히 잘 싸주고

살만하다 행복 똥도 싼다

재미있고 마음에 와 닿는시 감사드리며
마음에 담아갑니다
행복한 오월 보내시기 바랍니다


안미숙	홍사윤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삶이란 힘들고 어렵다 생각하면 한없이 복잡해 지지만. 마음 조금 크게 쓰면 더 없이 단순해지기도 합니다. 가정의 달 오월... 실타래 같이 얽히는 일 있어도 명쾌하게 풀어 웃을 일 많은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5/2 18:36

김우식

2019-05-02 21:07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오고에 올려주신 " 마누라" 감사히 배람 잘하였습니다
좋은 세월 다가고 더 좋은 세월이 오려나 봅니다
다 지나고 무르익는 과일쳐럼 향기짙은 날만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잔인한 4월이 지나고 오월을 맞는 것 처럼요
밤꽃 필때면 봄 소풍 가던 생각이 납니다
어린시절 철없이 뛰어놀던 것처럼 천진하게 발랄한 오월이되시길 바랍니다.


안미숙	김우식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이제 해가 제법 빨리 뜹니다. 자연의 시계를 따라 몸도 반응하여 일찌감치 눈이 떠집니다. 재활용 배출일이라 밖에 나가니 벌써 어르신들은 아침 운동으로 건강을 챙기고 계시는군요.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몸과 마음~ 오월에도 봄의 기운 받으시고 즐거운 일상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5/3 05:58

김상훈

2019-05-03 01:09

꽃이 지면은
슬픔 될까 기쁨 될까
사월이 꽃처럼 그렇게 지고
초여름의 눈썹을 그리며
오월이 불입 낙장 하였다

그 누구의 잎새가 되든
떠나간 사월,
우리 다시 만날 수 있지 않으랴

생로병사의 격자에서
늘 허덕이는 우리네 삶이지만
육체든 마음이든
부디 아프지만 마세요.

잠시 멈췄다 갑니다.


안미숙	선생님! 줒어 담을 수 없는 시간의 낱장이 뜯겨져 나가도 결코 멈추지는 않기에 오늘도 희망을 품어보는 것이지요. 안 아프고 살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것이 불가능한 일이라면 아픔도 잘 보듬고 가야지 싶습니다. 새벽에 다녀가신 발걸음 감사드립니다.	5/3 06:02

유등자

2019-05-03 06:24

안미숙 시인님
좋은 아침입니다
서재에 들렸다 웃어 버렸습니다

삼시 세끼 밥 똥은 여전히 잘 싸주고
살만하다 행복 똥도 싼다
그래 마, 누라
속 시원히 마, 누라
마려움 해결하니 혈색 좋은 마누라
역시 좋은 마누라입니다


안미숙	유등자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웃으셨다니 제 의도의 90%는 성공한 셈이군요.~ㅎ 오래 함께 지내면 그 사람의 단점들이 크게 보여 정이 떨어지는 순간도 오지요. 그러나 미움정도 정이라고 조금만 참고 보아 넘겨주면 예쁜 구석이 눈에 다시 들어 오지요. 단점만 보는 사람은 본인도 힘들겠지만, 장점을 크게 보려는 사람에겐 웃음이 찾아들 것입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5/3 07:10

강한익

2019-05-03 17:26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해학이 넘쳐 흐르는 멋진 글에
입가에 미소가 흐름니다.
똥이졸류가 꽤 많음을 깨우침 합니다.
그래 마, 누라!
속시원히 마, 누라!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우리 할멈을
따뜻히 손을 잡아 보겠습니다.
멋진 옥고 잘 배람 하였습니다.


안미숙	강한익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가족이란 울타리에 들고 보면 알게 모르게 서로를 간섭하고 억압하는 일도 종종 생기곤 합니다. 물론 서로를 배려하며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고 자신의 말과 행동에 넘침이 없는지 가끔 점검해 보아야 할 일이지만, 때로는 살짝 풀어 주는 것도 지금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는 힌트가 되지 싶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5/4 07:04

박상현

2019-05-03 21:17

계절은 도깨비불처럼 어느새
불꽃 눈덩이처럼 꽃들을 굴리고 있네요
그 눈 속에 파묻혀 꽃향기로 물들입니다.

안녕하세요 시인님
어느새 주말이네요
시인님의 뜨락에 들려보니 시인님의 정성으로
집필하신 꽃이 놓여있네요
시향에 젖어봅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향 필하시길 기도합니다


안미숙	박상현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꽃향기 굴러 가듯이 마음도 까르르 굴러서 봄마당에 햇살과 뒹굴고 있습니다. 별것 아닌 것 같은 일상 속에 느끼는 소중함의 가치를 생각하는 오월~ 댁에 행운과 평화가 늘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5/4 07:06

박진표

2019-05-03 23:16

안미숙 시인님!!!
마누라...
마누라 하니 왠지 정감이 좋네요.
여자에서 색시로
색시에서 엄마로
엄마에서 억척스런 마누라로...
그 마누라와 알콩달콩 남은 삶 즐겁고 행복하게
우리들 모든 부부들이 그렇게 행복하고 따뜻하게
그렇게 살았음 좋겠습니다.
이땅의 모든 마누라 파이팅 입니다.
기분좋게 금요일 마무리 하시고
시인님 즐겁고 편안한 밤 되세요.
오늘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감기조심 하시고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우리들의 삶은
참으로 소중하며 아름답습니다.


안미숙	박진표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자칫 지저분한 시라고 뭐라 하시는 분들이 계시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ㅎ 누구에게나 풀고 싶은 감정적 욕망은 있는 것이겠지요. 아줌마가 되면 드세고 막무가내로 변하기도 하는 사람도 있지만, 여전히 여린 마음의 소유자임에는 틀림 없으니 가까운 사람의 사랑으로 그 섬세한 마음 다시 불러 낼 수 있지 싶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5/4 07:09

김남기

2019-05-05 10:19

마누라
좋은 이름름이지요
시인님 수험생이라는 명목으로
사재활동을 못하고 도서관 구섞에
앉아 있다 휴일아침 갈도서관이 없어
시속에 빠져 봅니다
공감합니다 시인님


안미숙	김남기 시인님~ 학생을 가르치는 선생님이라는 신분에도 끝 없이 공부를 멈추지 않으시는 도전정신에 박수를 보냅니다. 마음 기울이신 만큼 이번에도 좋은 성과 얻으시기를 함께 기도합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5/5 14:49

신창홍

2019-05-05 22:33

안미숙 시인님,

재미있는 작품 감상했습니다.
결국은 함께하는 고마움과
행복을 느껴야 되는 거죠?

신이 아니기에 감정에 동요가
없을 수는 없겠지만,
그만한 동요도 없다면 그건 신이지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마누리 얼굴 한번 보며
혈색 점검 해보겠습니다.
건강하세요. 시인님,


안미숙	신창홍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아내도 남편도 어찌 서로가 마음에 들기만 하겠는지요. 미운 마음 가득해 바라보기 싫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감정이란 것이 지적 당하고 비아냥 받을 때에는 점점 더 어긋난 행동을 하고 싶어지다가도 작은 배려와 사랑에 스스로의 나쁜 버룻이나 생각, 행동들을 고쳐야겠다는 마음을 먹기도 하지요. 미묘한 표현 방식의 간극을 잘 들여다보고 생활에 접목 시킨다면 모두는 아니겠으나 돌이킬 수 없는 거리감을 가지고 있는 사이가 아니라면 회복의 기미를 엿보여 주지 싶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5/6 06:53

홍재륜

2019-05-08 22:22

그래 마, 누라마 실컷 퍼질러 누라마...^
남편도 되어보지 않으시고 어찌 이런...
기똥찬 발상에 고개숙여 집니다. 즐감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미숙	홍재륜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시인은 늘 여러 사람의 마음으로 빙의하고 사는 듯 합니다. 남편들이 그러하듯 아내들도 마찬가지지요. 서로를 너그럽게 품는 순간들이 있어서 어려운 순간을 지혜롭게 넘기지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5/9 07:15

나무는 제 팔을 안으로 굽히지 않습니다

등나무 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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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	우산	40	안미숙	2020-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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