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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미숙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미숙
ㆍ작성일	2019-04-08 06:18

ㆍIP: 1.xxx.214

꽃을 들이는 일

꽃을 들이는 일 / 淸掃 안 미숙

사람아 그대는

심장이 너무 뜨거워 시든 꽃

심장이 너무 차가워 피지 못한 꽃입니다

언제 봄처럼 나에게 와 꽃으로 피어날까

졸이던 가슴 지쳐가는 날에

생의 끝단 수놓을 한 송이 꽃을 위해

볕 잘 드는 마음 창가

당신 들여놓았습니다

이제 겨우 싹트기 시작하여

아직 꽃을 말하기 이른 시간입니다

어떤 색 어떤 향기로 필지

서둘러도 때가 되어야 맺을 일이기에

마음 다그치지 않습니다

몇 번의 계절 오고 가야 가능한 일일지

알 길 없어

수시로 물주고 창 열어 바람 쐽니다

어둠 속 수런대는 그대의 꽃말에

귀 열어두고 내 진심 가져다 먹입니다

사람은 늘 서로 가꾸어주어야 피는 꽃

그대를 가꾸는 동안

그대를 가꾸는 그 마음으로

나도 꽃이 됩니다

그리하여 꽃이 된 후에도

서로에게 영원히 피어 시들지 않게 할

방도를 찾아 한시도 놓지 않는 관심으로

꽃을 들이는 일에 나는 오늘도 골몰합니다

신창홍

2019-04-08 20:14

`안미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미숙 시인님,

참, 깊은 인내와 정성과 끝없는 관심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인 것 같습니다.
거기에 진심과 사랑을 곁들인다면
사람이나 꽃이나 또 다른 그 무엇도
세상에 향기는 넘치리라 생각됩니다.

이제 꽃의 천국입니다.
지난 일요일 화원에 가보니
발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모두의 마음이 꽃을 닮았음 인가요?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안미숙	신창홍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피었다가 지는 것이 꽃이라지만, 사람 마음에 들인 진실한 꽃은 평생토록 지지 않거나 죽어서도 피어 있지요. 그런 꽃 한 송이 피우고 간직할 수 있는 삶이면 천상이 따로 없겠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4/9 07:17

박진표

2019-04-08 20:26

`안미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미숙 시인님!!!
꽃을 들이는 일...
그대를 가꾸는 동안
그대를 가꾸는 그 마음으로
나도 꽃이 됩니다...
꽃보다 아름다운 우리들.
봄이 찾아와 우리들을 격려하고
새 희망을 심어줍니다.
희망의 월요일.
즐겁게 하루 마무리 하시고
시인님 남은 오늘도
웃음가득 기쁨가득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안미숙	박진표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지극한 정성은 하늘도 알아 차린다고 하지요. 우리가 서로에게 꽃으로 피어 향기로운 생이 되도록 늘 간절한 마음과 바른 행동으로 살아야겠습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4/9 07:19

이환규

2019-04-11 15:16

`안미숙`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미숙 시인님

볕잘드는 마음 창가에
그대를 들여놓고

그대를 가꾸는 마음으로
나도 꽃이 됩니다

참으로 마음이 행복한 사람입니다
마음에서 우러 나오는 시어들이지 않나 합니다

좋은글 배람하며
오늘도 귀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안미숙	이환규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정성을 쏟는다는 것은 고운 심성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기에 나 아닌 다른 것을 향한 수고스러움은 곧 자신을 가꾸는 것과도 같은 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내가 키우는 꽃들의 싱그런 변화에 따라 함께 희노애락을 느끼며 동반성장하는 향기로운 정원을 꾸미는 일~ 잠시도 눈 땔 수 없는 지긋함입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4/12 07:02

김토성

2019-04-08 06:49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시죠
사월의 풀잎향기 가득한 요즈음 모든 꽃들이 제잘난 척 하는 때
올려주신 옥고의 시향에 배람하고 갑니다
항상 함께 해 주시고 응원의 말씀 힘주시니 감격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즐거운 오늘이 되시고 건필 하소서


안미숙	김토성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꽃 한 송이 피우는 일 인고의 세월이 필요하지요. 노력만으로 다 고운 꽃을 피울 수 없는 것이라서 생을 제대로 이해해야만 들여 놓을 수 있는 꽃 송이~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터득하는 날에 더욱 아름답게 피어나겠지요.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4/8 06:59

김동철

2019-04-08 07:14

안미숙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 꽃을 들이는 일 "
감사하게 배람하며
살며시 그 느낌 알기에
가슴에 담아봅니다

감사하는 사람은
행복이라는 정상에 이미
올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잎 클로버 행복 !
네잎 클로버 행운 ?

행복하면 되지
행운까지 바란다면
그 또한 욕심이 되겠지요

감사하며
감사의 기도를
드려야겠습니다


안미숙	김동철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행복과 행운은 한 끝 차이지 싶습니다. 주어진 환경을 행운이라 생각한다면 행복이 저절로 느껴지는 것.~ 더 바랄 것 무엇이겠습니까. 새로운 하루를 선물 받은 오늘도 행운입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4/9 07:07

유등자

2019-04-08 07:24

안미숙 시인님의 상을 그려보며 아침을
열어 봅니다

사람아 그대는
심장이 너무 뜨거워 시든 꽃
심장이 너무 차가워 피지 못한 꽃입니다
언제 봄처럼 나에게 와 꽃으로 피어날까
졸이던 가슴 지쳐가는 날에
생의 끝단 수놓을 한 송이 꽃을 위해
볕 잘 드는 마음 창가
당신 들여놓았습니다

애잔하게 사랑을 그려 고운 그릇에 담아
놓은 시인님의 아름다운 매력
닮아 보고 싶습니다
화사한 꽃처럼 건강하고 행복한
날만 되세요


안미숙	유등자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가녀린 꽃 송이들이 주는 커다란 기쁨의 마력에 우리는 늘 감탄합니다. 자연은 그 어려운 일을 순리대로 풀어 해 내고 있는데, 사람에겐 참으로 어려운 일인지... 꽃을 들이는 일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깊은 배려와 감사로 꾸준히 자양분을 공급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겠지요.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4/9 07:11

박상철

2019-04-08 10:07

시인님 안녕하세요
변덕스러운 날씨, 4월이 왔네요.
내 마음도 조석으로 바뀌는 것 같아요.
들뜬 봄처녀처럼 어디론가 떠나고 싶네요

날아가고 싶은 맘을 붙잡고 시를 씁니다.
한편의 시를 탄생시키기 위해서는
내 온 맘을 붙잡아야 하는 것 같아요

기온의 변화가 심한 날씨에
건강조심하시고 건필하세요


안미숙	박상철 시인님~ 봄날에 시인님 마음이 소년 같이 설레이시나 봅니다. 아직 순수함이 남아 있다는 뜻이겠지요. 시를 사랑하는 소년의 얼굴을 떠올려봅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4/9 07:13

김우식

2019-04-08 20:31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옥고에 올려주신 " 꽃을 들이는 일" 배람 잘 하였습니다
기도하는 마음에 정성을 무엇으로 말 하오리까
비길 여지없이 하늘도 감동하여 복을 내리겠나이다
뚜렸한 목표만 있다면 무엇인들 못 이룰까요, 축배를 드셔도 좋겠습니다.


안미숙	김우식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봄이 되면 피어나는 꽃들로 환성을 지르는 우리들입니다. 그만큼 꽃이 주는 아름다움과 환희가 큰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뜻이겠지요. 시린 겨울을 이기고 꽃을 내놓은 저 자연 꽃집의 북적거림처럼 우리도 어울려 피어나기를 희망해봅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4/9 07:21

이민숙

2019-04-08 22:52

씨앗을 심어 보는일은
참으로 기다림의 미학이라고 할까요 ^*^


안미숙	이민숙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씨앗을 심고 돌보며 지켜보는 지긋함이 없다면, 쉬이 썩어 버리거나 발아하지 못할 것입니다. 정성으로 가꾸고 조급함 없이 기다릴 줄 아는 느긋함이 필요한 이유이겠지요.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4/9 07:23

박상현

2019-04-09 09:54

꿈같은 봄입니다
기다림으로 물든 꽃들은 나뭇가지마다
겨울 솜 같은 꽃들을 매달고 있네요

안녕하세요 시인님
건강하셨는지요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꽃 같은 시
기쁘게 배람합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향필하시길 기도합니다.


안미숙	박상현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봄비 촉촉히 내려 물 먹은 연한 잎들이 더 싱그러워 보이는 아침입니다. 앞뜰의 연산홍 진분홍 입술로 인사를 하는 시간~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요.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4/10 07:04

김인숙

2019-04-09 23:27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꽃을 들이는 일에 골몰하시는
모습이 꽃처럼 아름답다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서재에 늘 아름다운 향기의 꽃을 피워 주심에
감동으로 다녀갑니다


안미숙	김인숙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무엇 하나 그저 얻어지지 않는 것인데, 봄날의 꽃들을 공짜로 구경하는 우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꽃을 들여 누군가에게 기쁨을 선사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4/10 07:05

장지연

2019-04-10 14:45

안미숙 시인님
봄비가 속삭이는 하루입니다
언제 들러도 멋진 ㅅ향에
참 좋습니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어떤 꽃으로 피어
향기지지 않게
가꾸어 나갈까?
즐감 합니다


안미숙	장지연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수많은 꽃이 있지만 내 마음에 쏙드는 꽃은 흔치 않지요. 마음에 들여 오래 그 향기 음미할 수 있는 꽃 햔 송이 키워보시지 않으실래요. 생이 향기롭도록...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4/10 18:34

주응규

2019-04-10 14:58

봄햇살과 바람처럼 정성으로 곱게 지펴 놓으신 시향에 한참을 머물러봅니다
오늘은 향기를 잠시 덮어두려는 듯 봄비가 내립니다 꽃들의 향연이 한창인때 입니다
아름답고 향기로운 시기에 우리 시인님께서도 두루 행복이 가득하시고
건안건필을 기도합니다.


안미숙	주응규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비바람에 묻어오는 꽃향기는 햇살아래 너울거리는 꽃향기와는 또다른 감성으로 우리를 자극하지요. 비가 한 차례 다녀갈 때 마다 자연 꽃집은 더 품빌 것이고 초록으로 지붕을 얹겠지요.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4/10 18:36

강한익

2019-04-10 19:36

존경하는 안 미숙 시인님!
사람들 심장이 너무 뜨거워 시든 꽃이고
너무 차가워 피지 못한 꽃이나 봅니다.
귀 열어두고 진심의 거름을 주어 서로를
가꾸어야 피는 꽃
참으로 아릅답고 감동적인 시어들입니다.
서로에게 영원히 핀 고운꽃 우리 모두 아름답게
가꾸어야 하리라 생각 합니다.
고운 글에 한참을 머물며 내공깊은 시인님의
시상을 헤아려 봅니다.
건강과 행운을 빕니다.


안미숙	강한익 시인님~ 자연은 저 꽃들을 들이려고 얼마나 많은 고통과 인내의 세월을 보냈을까요.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처럼 보이는 세상 일들이 무엇 하나 그저 얻어지는 것이 없으니 우리도 얻고자하는 것이 있으면 그만큼 정성을 쏟아야 되겠지요.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4/11 06:54

권경희

2019-04-10 23:53

안미숙 시인님

꽃을 들이는 일
심장이 너무 뜨거워도
심장이 너무 차가워 피지 못하는 꽃
참으로 귀한 시심, 배람합니다.
꽃보다 고운 심성으로 시를 빚으시는 시인님
멋진 시심 오랜만에 기쁨으로 젖어보았습니다.
바쁘다는 핑게로 오랜만에 뵙습니다.
고루지 못한 날씨 건강 잘 챙기시고
봄꽃 향기 가득 안으시는 봄날되세요.


안미숙	권경희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바쁘게 산다는 것 좋은 것이지요. 시간이 너무 많아도 자칫 무료함에 마음을 놓치곤하니, 적당히 분주한 것은 생활의 활력이 되지 싶습니다. 바쁘시더라도 건강 챙기시면서 봄의 기쁜 순간도 담으시면서 활기찬 나날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4/11 06:57

이문희

2019-04-11 06:21

항상 고운 안미숙시인님!
항상 잊지 않고 찾아주시어
고운 흔적 주심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어둠 속 수런대는 그대의 꽃말에
귀 열어두고 내 진심 가져다 먹입니다
사람은 늘 서로 가꾸어주어야 피는 꽃

"꽃을 들이는 일 "
간절한 마음으로 빚어내신
고운 시향을 잘 배람 하고 갑니다.

청명. 한식 지나고 음력
정. 이월도 다 자난 춘 삼월
폭설이 분분한 봄 입니다
부디 건강 유의 하시옵고 날마다
행복한 날 되시길 기원 합니다


안미숙	이문희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부산은 한 겨울에도 좀체로 눈을 보기 어려운 곳이라 사월의 눈이라는 말이 더욱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꽃샘추위의 기세가 사람의 마음을 희롱하듯 자주 일어서고 있습니다. 날씨 변화가 심하니 건강에 각별히 신경 쓰시고 늘 평안하시기 바랍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4/11 07:00

박외도

2019-04-11 16:42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꽃피고 새 울고 벌 나비 꽃을 희롱하는
희망의 봄이 다시 찾아 왔습니다
시인님의 고운 시 배독 하였습니다
이 좋은 계절에 고운 시 많이 집필 하시고
건강하시고 행복 하십시오.


안미숙	박외도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꽃 향기 맡고 벌, 나비들도 어디선가 날개를 분주히 움직여 새로운 생명을 도모하는 일에 바빠질 시기입니다. 모두가 함께 거들어 만들어지는 세상의 정원에서 그윽한 미소로 어울려 살기를 바랍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4/12 07:04

김호길

2019-04-11 17:28

안미숙 시인님!

부산에도 아직 바람 끝이 차갑고
조석으로 일교차가 무섭게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바람만 아니면 겨울에도 동남아처럼 포근한 곳인데
늘 바람이 사단을 내지요!

바다 냄새가 그립습니다.

좋은 시, 힘 있게 집필하시니 보기가 좋습니다.


안미숙	김호길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집 뒷 산이 있어도 산에 잘 가지 않는 사람처럼 바다가 가까이 있어도 바다를 보러가는 일이 흔치 않군요. 일상이 바빠서이기도 하겠지만, 가까이 있는 것들에 대한 동경은 먼 것들 보다는 훨씬 덜하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짬 내어 바다구경 한 번 하시지요.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4/12 07:06

김정윤

2019-04-11 20:18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
안녕하세요
곱게 집필하신 - 꽃을 들이는 일 -배독하고
시인님의 넓은 시향에 젖습니다

눈이내린 사월의 봄을
바라봅니다
피지못한 꽃망울의 아픔을
순리를 역행하는 기상이변의
무서운 자연 재해를 다시한번 절감합니다
고르지 못한 날씨에 건강조심 하시고
좋은 밤 되시길 뱌랍니다


안미숙	김정윤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사월의 눈길을 걷는 기분은 어떨까요. 이미 초록눈을 단 나무와 알록달록 화려한 꽃들이 고개 내민 세상에 내린 하얀 눈~ 오래가지는 못하겠지만, 또 다른 경이로운 풍경이 아닐까 상상됩니다. 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	4/12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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