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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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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 김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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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 안미숙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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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안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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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20-10-05 05: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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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꿈 / 淸掃 안 미숙
죽어 다시 태어난다면 무엇이 되고 싶으냐 시던
어떤 시인은
깊은 바닷속 향유고래가 되고 싶다셨지
그 말 너무 근사하고 자유로워 보여서
나도 무엇이 되어 태어날까 꿈을 가져 보려는데
이생의 기쁨과 행복조차
고달픈 날 뒤에 온 것이 두렵기도 하고
다시 태어나도 나는 아무래도 사람이 좋아서
이미 사람으로 살아는 보아서
달리 무엇으로 태어나고 싶은 생각 떠오르지 않고
가만 눈 감고 있자 하니
잠이 가장 편하던 내게도 꿈은 있긴 있었네
이대로 생을 마치면
땅으로 꺼진 듯
하늘로 솟은 듯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아무것으로도 존재하고 싶지 않은
지금도 아무것도 아니면서 더 아무것도 아닌
아주 원대한 꿈 겁 없이 꾸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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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계종
2020-10-05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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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명절 연휴 잘 보내셨겠죠!
그동안 평안하셨으리라 믿습니다.
올 한 해 여러 가지 악재가 삶을 불편하게 하더니,
계절에 따라 찾아오는 다양한 축제가 사라지고,
목숨이 위태로운 전염병으로 두려움에 휩싸였습니다.
서로의 거리 두기로 인심이 사나워지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두가 걱정스럽습니다.
시인님께서도 안전에 유념하셔서
건강을 잘 지켜가시길 바랍니다.
친목을 도모할 행사들이 모두 취소되니
마음의 거리도 자꾸만 멀어지는 듯 서먹합니다.
협회의 연중 행사도 멈춰있어 더욱 크게 느껴집니다.
일상의 시작! 한주도 안전에 평안한 길이 되길 바랍니다.
익어가는 가을을 노래하며 사랑의로 다름이 틀림이 아님을 배웁니다.
귀한 말씀과 방문에 감사드립니다.10/5 08:19
꿈..자유이지만, 누구에게나 기회가 있다면,
내 맘대로 되고 싶은 것에,
확인해야 할 돌다리(?)가 하나 있으니, 꼭 짚어보고,
탈피를 하는 날, 부끄러움을 털어 내고,
부족함을 새롭게 채우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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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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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발걸음 감사드립니다. |
10/13 19: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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