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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미숙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미숙
ㆍ작성일	2020-09-17 21:23

ㆍIP: 125.xxx.200

두물머리에서

두물머리에서 / 淸掃 안 미숙

그립다면 만나야 한다
우리 그래야 한다
어느 쪽에서 오든 내가 가는 반대쪽에서 너는 오고
마주할 시간을 향해 흐르는 것이다

하늘엔 별 하나가 별 하나를 만나 은하를 건너고
정원의 꽃은 피어서 나비는 향기 위에 머문다
스치는 바람에 나무는 흐느끼며 오래 흔들린다
불러주지 못한 이름으로 무엇이 되지 못한 우리는
조용한 어느 저녁
사람들이 낮은 지붕 아래 모여 따뜻한 밥을 나눌 때
석양이 물드는 강변에서
그리운 가슴을 열어 서로에게 주어야 한다

홀로 외롭던 어느 아프고 힘겨운 날에
젊음은 가랑잎처럼 젖어 떨어지고 말아
야위고 초라한 저문 시절이 당도하니
무엇을 꿈꿀까 두렵기도 하겠지마는
그러한 걱정은 잠시 세월에 맡겨두고
편하고 다정한 얼굴로 서로를 보듬어야 한다

머무는 것은 잠시여도 여운은 길게 남는 법

어제는 너무도 빨리 가버렸고
내일은 아니 올지 모를 일
더 깊은 밤이 오기 전에
너와 나의 서러운 이야기를 풀어 위로하며
우리 늦은 모닥불을 지펴야 한다

그립다면 만나야 한다
우리 그래야 한다
이제 가만 머리 맞대고 앉아 그리운 서로의 이름
불러주어야 한다
그리움과 그리움이 만나 애틋한 이별까지도
마주 보아야 한다

전남혁

2020-09-17 23:25

시작이 미약한 수원(水源)이 흐르고 흘러 강이되고 두 강줄기가 만나 더 큰 흐름으로
바뀌어 가는 자연의 이치도 그렇하듯이 사람이야 못만날 이유와 그리워 못할 이유가
없겠지요 아쉽고 미련 많은 삶속에서 안미숙 시인님의 따듯한 배려와 인간미가
가슴을 적십니다
혹여 상처난 흔적에 처연하여도 시인님께서는 다 받아 주실것 같습니다
옥고를 배독하며 평화와 즐거움이 가득한 주말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미숙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9/26 08:50

서준석

2020-09-18 00:15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곱게 집필하신 서재에서
두물머리에서를 배람하고 고운 시향에 힐링 되어 갑니다.
전 세계가 코로나로 뒤죽 박죽이래도 계절은
어김없이 찾아 드네요
마음은 답답해도 내일을 바래 봐야 겠습니다.
어려운 일 떨쳐 버리시고 즐거운 날 되시기 바랍니다.


안미숙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9/26 08:50

민만규

2020-09-18 06:15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곱게 빚어 놓으신 옥고에 감명 깊게 배람하며 깊은 시향에 젖어봅니다

선선한 갈바람이 새날의 아침을 엽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오늘도 시인님을 응원합니다^^
화이팅 입니다!!


안미숙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9/26 08:50

강한익

2020-09-18 07:37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연 3일째 가을비가 내리고 있는 제주의 아침입니다.
청명한 가을하늘이 그립습니다.
시인님의 서재에 잠시 머물며
올려주신 멋진 옥고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환절기 건강 각별 유의하시고
항살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미숙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9/26 08:51

염경희

2020-09-18 09:05

존경하는 시인님!
금요일입니다
아침에 기분좋게 시인님 서재에 앉아 있습니다
아침하늘은 화사하게 웃고
한주를 마물리 하는 날
오늘도 즐겁게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미숙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9/26 08:51

전병일

2020-09-18 09:15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서늘한 바람이 팔목에 다가와
외투를 찾게 하는 가을입니다
오곡이 익어가야 하는데 비만 자꾸 내리고
해님은 구름 속에서 볕을 주지 않습니다.

높고 맑은 푸른 하늘과 따스한 가을 햇살을
보고 싶습니다.
여러 가지로 어려운 삶 날씨까지
암울하게만 합니다.

한주의 끝자락 금요일입니다
불타는 금요일 되시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감사합니다.


안미숙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9/26 08:51

주응규

2020-09-18 16:31

안미숙 시인님께서 피워놓은 시향에 마음을 담구어 봅니다. 가을 날에 피어나는 시향은 더욱 진한거 같습니다. 기온차가 심한 요즘입니다. 코로나와 함께 감기 주의하시고 건강하시기바랍니다. 오곡이 익어가는 풍성한 계절에 시향도 풍성히 수확하기를 고대합니다. 시인님의 가내에도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안미숙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9/26 08:51

박상현

2020-09-18 18:58

바스락 거리는 낙엽에 가을이 부서지고 있네요
들길에 수줍게 익어가는 감이 햇살처럼 흔들리네요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달은 밤마다 차오르고 달빛을 타고 오르는
달맞이꽃이 그립기만 하네요
끝날 길 없는 바이러스와 환절기 독감이 가을을 자꾸만
밀어내게 하네요

존경하는 시인님의 가을 닮은 시 배람합니다
시인님 어느덧 주말이네요
시인님 건강한 주말 잘 보내세요
늘 감사드립니다.^^


안미숙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9/26 08:51

김선목

2020-09-18 19:17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포근한 서재가 반갑습니다
"머무는 것은 잠시여도 여운은 길게 남는 법"
'두물머리에서' 곱고 멋진글 배람합니다
가을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기행지로 좋은 곳이죠?
이 가을이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안미숙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9/26 08:51

고기산

2020-09-18 23:00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곱게 집필 하신 두물머리에서 잘 배람합니다
외로운 두 물이 만나는 곳
두물머리 두 물이 합쳐
힘차게 을러가길 기원합니다
고운 시향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늘 건강하세요.


안미숙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9/26 08:51

조나영

2020-09-19 00:09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시인님의 서재에서 진한 그리움의 시향에 젖어 봅니다
곱고 고운 시인님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한주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편안한 주말 되시고
환절기 감기 조심하십시요~
좋은 꿈 꾸세요^^


안미숙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9/26 08:51

안영준

2020-09-19 02:51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신지요?
세월 흐름의 속도가 참 빠릅니다
우리 고유의 명절 풍성해야 할 한가위가 시국이 들떠있다 보니
어수선하고 아무런 감정도 없이 하루하루 보내는 것만 같아 매우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우리 모두 용기를 잃지 않고 잘 극복해내야 할 것입니다
시인님 집필하신 고운 시향에 젖어봅니다
환절기 건강 유의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안미숙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9/26 08:51

박진표

2020-09-19 17:53

안미숙 시인님!!!
불어오는 바람이
참 정겹고 고마운 오늘 입니다.
희망의 토요일.
즐거운 마음으로
긍정의 힘으로
남은 오늘도
시인님 힘차게 파이팅 입니다.
행복한 토요일 되세요.
시인님 건강하세요.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안미숙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9/26 08:51

염규식

2020-09-19 19:47

시인님 건안하시죠
주말저녁 잘 보내시는 지요
산책하기에 좋은 저녁입니다 곱게 지피신 시심에
감사히 배독하고갑니다 한주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편안한 주말 되시고
환절기 감기 조심하십시요~


안미숙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9/26 08:51

최이천

2020-09-20 12:35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추석을 맞이하여 코로나19 조심하시어
건강히 지내십시오.
좋은 시 두물머리에서
감명 깊게 배람 했습니다
영원히 살아있을 시인님 시
공감하며 행복했습니다


안미숙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9/26 08:52

김영주

2020-09-20 12:51

안미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코로나로 아픈 세월이지만
무엇인가 좋은 기운이
가까이 다가올 것만 같은 계절
살랑살랑 불어오는 가을바람의 속삭임은
하루하루 그래도
어려운 삶이 라지만 기쁘게 반겨줍니다.
시인님 정성으로 곱게 지피신 고운 시
반가움과 기쁨으로 함께합니다.
건강 항상 조심하시고 늘 좋은 날 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미숙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9/26 08:52

이세복

2020-09-22 14:55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예쁜 가을이 성큼 오는 것 같아요
뜨락에 다육식물이 곱게 물들어
사랑스럽고 반짝이는 햇살에 찰랑거리는 벼들이 마냥 행복합니다
추석이 다가옵니다
잘 지내고 계시지요?
명절 행복하시고 건강하셔서
기쁘고 복 된 날 되시길 바랍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아름다운 서재에 살짝이 다녀갑니다
곱게 집필하신 글 감사히 열람합니다
가을향 가득한 요즘 좋은 글
많이 집필하시길 응원합니다.


안미숙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9/26 08:52

고옥선

2020-09-22 21:18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잘 지나시지요
곱게 집필하신
<두물머리에서> 배람합니다
추석이 다가오는데 그렇게 즐겁지만은 않네요
환절기 건강 조심하십시오
늘 건강하시구요


안미숙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9/26 08:52

사방천

2020-09-23 09:13

안미숙 시인님의 서재에 들려
지필하신
두물 머리에서
만나는 고운 옥고에 들려감니다
환절기 건강하시고
문운이 창대하십시요


안미숙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9/26 08:52

권승주

2020-12-19 14:38

살아가면서
생갹지못한일로 고통을
받는일이없어야 지요
인생사 갈등으로 살아갑니다
누명을 쓰고 살아갑니다
벗지 못 하고 멍 에를씁니다


안미숙	권승주 시인님~ 그렇더라도 사람냄새나는~ 살고 싶은~ 세상을 만드려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는 말아야 되겠지요. 서로에게 멍에를 씌우는 실수를 줄이려는 마음이 밝은 날들을 비출 것입니다.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12/2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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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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