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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미숙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미숙
ㆍ작성일	2020-09-10 11:52

ㆍIP: 106.xxx.81

칼

칼 / 淸掃 안 미숙

세상은 내게 칼 하나 품고 살게 했다
언젠가 뽑아 쓰라고 날마다 날카롭게 갈아
칼집에 넣어 주었다
언젠가 요긴하게 쓰일 방어용 무기일 거라
가슴 깊이 꽂아 두었다
살면서 위협 느끼는 일 다반사여서
칼 뽑을까 망설인 적 여러 번
설치는 상대 급소 찌를 최적의 순간을
조용하고 낮은 포복으로 기다렸다

인내는 시퍼렇게 벼린 칼날에 깃든
독기도 무디게 한다
세월은 예민한 감정 살살 구슬려 둥글려 놓는
재주가 있었다
언제부턴가 품고 있던 칼 거추장스럽고
무겁게 느껴지고
퍽 오래된 소용에 닿지 않는 물건은
버리는 게 상책이라 생각했다
손잡이 잡고 힘껏 뽑아본다
누가 꺼내 갔나 칼이 사라졌다
막상 텅 빈 칼집을 보고 오히려 안도한다
내 생 다녀간 그대들 다 갈아쓰고 갔나 보다

염규식

2020-09-10 11:59

시인님 건안하신지요
이제 가을이 완연합니다 지피신 고운 시심 감사히
배람하고 갑니다 오늘도 좋은일만 넘치시구요
행복한 하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향필하시구요
문운 창대하시길 기원합니다---^^


안미숙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9/13 16:40

염경희

2020-09-10 13:04

존경하는 시인님!
잘 지내셨는지요~`
가을 바람이 간지럼을 태웁니다
가을 하늘이 유혹을 하지만
직장 콕 집 콕~ 콕 콕하다가 다른길을
잃어버리진 않겟지요

인내는 시퍼렇게 벼린 칼날에 깃든
독기도 무디게 한다
세월은 예민한 감정 살살 구슬려 둥글려 놓는
재주가 있었다
언제부턴가 품고 있던 칼 거추장스럽고
무겁게 느껴졌다
의미깊은 시 잘 배람하고 갑니다
나른한 오후지만
산책길도 부담스러워 나 갈 수도 없어서
잠깐 피곤함 달래려 눈을 감아봅니다
시인님!
환절기 감기조심 하세요


안미숙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9/13 16:40

민만규

2020-09-10 14:26

淸掃 안미숙 시인님
곱게 빚으신 "칼"옥고에 감명 깊게 배람하며 깊은 시향에 젖어봅니다
갈바람이 선선하게 옷깃을 스칩니다
아름다운 가을 맘껏 즐기시고
늘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십시오
오늘도
시인님을 응원합니다


안미숙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9/13 16:40

고기산

2020-09-10 22:54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곱게 집필 하신 칼 배람합니다
파아란 가을 하늘처럼
파아란 마음으로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안미숙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9/13 16:40

서준석

2020-09-10 23:33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고운 향내 짙게
풍기는 칼 배람하고 힐링 되어
큰 박수 드리고 갑니다.
정부에서 내려주는 지침 잘 지키시고
날마다 즐거움 가득하시기를 빕니다.


안미숙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9/13 16:40

전병일

2020-09-11 09:09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한주의 끝자락 금요일입니다
이제 찬바람에 창문을 닫아야 잠을
청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계절은 정상적으로 가고 있는데
우리 삶은 비정상적인 삶이 지속됩니다.

지속되는 코로나19 우리가 극복해서
가야할 운명인 듯합니다.
어려운 상황 잘 극복하시고~~~

천고마비 계절이 많은 시향 널리 날려주세요
행복한 주말 되시고 건강하세요.


안미숙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9/13 16:41

박상현

2020-09-12 05:54

가을을 한 뼘씩 파고드는 비가 내립니다
때 이른 낙엽이 시간의 그림자를 만들어가네요
어느덧 한주의 주말이네요

존경하는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코로나 19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여전하고
희망이라는 단어를 가슴에 품고 달려갑니다
빗방울 소리가 정겹습니다
존경하는 시인님의 서재에 인사드리고 가는 이 아침이
너무나 소중하게 생각 들고 영광스럽습니다
시인님
이번 한주도 수고하셨습니다
새로운 한 주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시인님의 고운 시 감사히 배람합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안미숙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9/13 16:41

강한익

2020-09-12 08:15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좋은 계절에 그리운 사람을 만날 수 없으며
가고 싶은 곳을 가지 못하여 안타깝습니다.
토요일 아침 올려주신 멋진 옥고 시향에
흠뻑 취해 봅니다.
환절기 건강 각별 유의하시고 멋진 글
많이 집필하셔서 독자의 사랑 듬뿍 받으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안미숙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9/13 16:41

안영준

2020-09-12 08:48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풍성하고 신선한 가을이 왔습니다
하지만 남은 건 우리 모두를 걱정하게 하는 코로나
다 함께 합심하여 빨리 물리치고 잠잠해지는 그 날을 기대해봅니다
잠깐 시인님 서재에 들려서 갑니다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미숙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9/13 16:41

장화순

2020-09-13 06:40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시죠
올려주신 "칼"옥고의 깊이를 생각하며 배람해봅니다
안미숙 시인님 조금조금씩 다가오는 가을 앞에 마음은 들뜨나
물러갈 줄 모르는 나쁜 바이러가 더욱 얄미워 지는 군요
이제는 함께 가야할 존재가 아닌가 생각도 하고요
방역의 지침 잘지켜 불상사가 없는 하루하루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미숙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9/13 16:41

임석순

2020-09-13 17:26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모든것은 제자리에 있을때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위험하던, 재미있던, 좋았던, 불안하던 간에
그자리에 있으면 편안하고 행복하지요.
고운 마음의 칼은 모두를 위해서 좋은 일이지요.

시향에 잠시 머물러 감사히 배람하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안미숙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9/17 21:40

안계종

2020-09-13 19:28

안미숙 시인님!
편안한 주일 되셨겠지요?
조용히 하루를 시작하여 분주한 하루로 마무리합니다.
삶의 소중한 시간을 의미 있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랑합니다.
오늘도 미소를 잃지 않으시려 환경을 탓하지 않으시고,
해결의 방법을 모색하시는 지혜가 엿보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그 무엇과 누구와도 화목해야 함을 느낍니다.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도 많지만, 때로는 보호의 기능도 함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다가가면 내게 친구로 가까이 다가옵니다.^^
오늘도 바쁘신 중에 방문해주시고 귀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행복하고, 아름다운 가을이 되십시오.
건강하신 삶을 응원합니다.

칼/ 옥고 속에 그 의미를 새겨봅니다.


안미숙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9/17 21:40

채병용

2020-09-13 19:45

존경하는 시인님, 누구나 마음속에 칼 하나를 벼리고 사는 듯합니다. 그러나, 결국 칼이란 나를 해치고, 남을 해치는 것이니, 그 칼마저 버리고싶다는 시인님의 지혜가 느껴집니다. 탐욕은 마음집중으로 없애고, 아리석음은 지혜로 없앤다는 불가의 말이 생각나는 글입니다. 오래 비워두었던 제 빈집을 찾아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환절기에 건강 유의하시고, 건필하시길..^^


안미숙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9/17 21:40

정찬열

2020-09-13 19:53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언제부턴가 품고 있던 칼 거추장스럽고
무겁게 느껴지고
퍽 오래된 소용에 닿지 않는 물건은
버리는 게 상책이라 생각했다
손잡이 잡고 힘껏 뽑아본다
누가 꺼내 갔나 칼이 사라졌다
막상 텅 빈 칼집을 보고 오히려 안도한다
내 생 다녀간 그대들 다 갈아쓰고 갔나 보다
의미있는 "칼" 내공깊게 집펴주신 시심에
한참을 더듬으며 세겨보았습니다.

끝나지 않은 코로나 확산에 유의 하시고
시원해진 결실의 구월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안미숙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9/17 21:40

배정숙

2020-09-13 23:43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곱게집필하신 칼 감사히 배람합니다

완연한 가을을 노래하는
들녁의 곡식처럼 고운 가을입니다
올 가을도 건강하시고 풍서함이 가득한
결실의 가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날마다 행복하세요.


안미숙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9/17 21:41

최이천

2020-09-14 06:56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지쳐버린 코로나 19 끈질깁니다
조석 시원한 바람 불어옵니다 가을인가요
예쁜 시 칼
감명 깊게 배람 했습니다
시인은 깨닫게 해주는 지혜 자
바람보다 먼저 눕는 풀
구름 타고 바람 따라가는 선달
가을보다 먼저 가을을 혜아리는
혜안의 고뇌를 느낍니다
시인님 좋은 시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미숙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9/17 21:41

윤만주

2020-09-14 09:04

안미숙 시인님
그간도 평온하셨는지요?
이제 긴 여름은 물러갔습니다
하늘은 더 높아 파란 가을
시를 쓰기에 아주 좋은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할퀴어 생채기난 지난여름의 아픈 기억들은
훌훌 다 털어 버리고 우리 다 함께 아름다운 시향으로
이 가을을 더욱더 풍요롭게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잠시 머물러 안부 전하고 갑니다
언제나 밝고 고운 미소로 행복을 수놓아 가십시오
감사합니다.


안미숙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9/17 21:41

이은주

2020-09-14 13:39

안미숙 시인님~
장마 끝났다고 폭염이 극성을 부릴걸로 예상하고
단단히 마음먹고 있었는데, 며칠이 지나지 않아
여름은 허망하게 자취를 감추어 버리고, 스산한
바람을 앞세워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그대가 품고 있다고 생각했던 그 칼은 어쩌면
펜이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펜도 찌르면
무기지만 글로 뱉어내니 작품이 되어 무디게
둥글게 그대를 빚고 있었겠지요~^^

모쪼록 건강하게 멋진 작품 많이 빚으시는
좋은 가을 날 보내시기 바랍니다~^^


안미숙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9/17 21:41

김영제 2020-09-14 23:37	비공개 글입니다.

남원자

2020-09-15 22:01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지필하신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칼을 멋지게 시인님께서 창작하셔서
많은 생각을 하게하네요
천고마비의 계절입니다
들녁엔 가을이 익어가고 있어요
고운시 잘 배람하고 갑니다
건안 건필하시고 행복하세요


안미숙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9/17 21:41

박희홍

2020-09-16 09:19

존경하는 안미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우리 삶에 “칼”을 생각나게 하는
순간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잘 참고 견디는 것을 보면
숙명에 순응하는 것인지
곱게 지피신 시향 배람 잘하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멋진 시향에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너무 잦은 비에
결실이 제대로 될 것인지
농심을 불안하게 하는 비
제발 이제 좀 그쳤으면 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한가위
가족과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이길 두 손 모아 봅니다.
고맙습니다.


안미숙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9/1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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